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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그 드루이드는 자연을 원하지 않는다.
작가 : 박서희
작품등록일 : 2018.12.17

어린 시절 여동생을 악마에게 잃어버린 남자, 카르가 베트호픈.
오직 복수를 위하여 드루이드의 힘을 얻었고 악마사냥꾼 '흑건'이 되었다.

흑건이 되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무수히 많은 악마숭배자들과 싸워왔다.
오직 악마숭배자들을 죽이는 것만을 목표로 살아갔다.

그런 그 앞에 악마의 저주를 받은 소녀 리카나가 나타난다.

“내게는 기억이 없거든. 리카나 알체리온이라는 이름 말고는.”

과거를 잃어버린 카르가와 리카나.
두 사람의 만남으로 멈춰 있었던 운명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2. 죽음의 도시 (2)
작성일 : 18-12-21 22:28     조회 : 230     추천 : 0     분량 : 5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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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아아악!”

 

 타시에가 사람들에게 깔리지 않게 도망쳤다. 기자단이 함성을 지르며 문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나는 아슬아슬하게 환풍기 안으로 올라탔다. 흥분한 기자들이 환풍기 문이 부서진 것을 발견하기 전에 이곳을 떠나야 했다. 기자단의 카메라를 받아내야 할 죽은 도로테아에게는 안 된 일이었지만. 내가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일은 없었다.

 

 환풍구의 바깥은 경찰서 건물의 뒤쪽으로 이어져 있었다. 다행히 바깥으로 나가는 출구는 발로 몇 번 차자 쉽게 떨어졌다.

 “우산을 두고 나왔군.”

 환풍구를 빠져나온 나는 서류가방을 들어 머리를 막으며 다리를 털었다. 비는 여전히 거세게 쏟아지고 있었다.

 시장 딸의 잔인한 죽음. 그녀의 몸에 새겨진 저주의 낙인. 레츠벨은 돌아온다는 의미불명의 서명. 그 모든 정보들이 알 수 없는 미지의 사건으로 이어져 있었다. 이 사건은 조사해야만 한다. 그런 직감이 들었다.

 절망의 마녀 레츠벨. 그 이름은 엘프 언어로 적혀 있었다. 범인이 엘프라는 것을 의미하는 걸까, 그게 아니라면 레츠벨이라는 마녀가 엘프라는 뜻일까. 나는 리카나를 떠올렸다. 그녀 역시 엘프 마법사였다. 같은 엘프인 만큼 리카나가 무언가를 알고 있다면 좋겠지만,

 

 리카나는 자신의 모든 기억을 잃었다고 했다. 그래도 묻기는 해 봐야 했다. 기억을 잃은 후 다시 정보를 들었을 가능성도 있었으니까. 나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밤 시간, 집으로 가는 길은 적막했다.

 “돌아왔다.”

 “좀 늦었네.”

 이미 잠들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리카나는 내 방 침대에 누워 낡은 책을 뒤적이고 있었다. 내가 직접 썼던 바이올린 교습서였다.

 “작곡과 무관한 책도 썼네.”

 “악마사냥꾼 활동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들더라고.”

 나는 코트를 벗어 들었다,

 “악기도 이것저것 다룰 줄 아니 그거로도 생활을 좀 했지.”

 “그래.”

 리카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책을 덮었다. 표정이 변하지 않은 탓에 관심을 보이는 건지 보이지 않는 건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많이 젖었네. 호수에 던져진 강아지처럼.”

 “우산을 두고 나왔다. 곧 씻을 거야.”

 “그래.”

 리카나는 빈 컵을 내게 내밀었다.

 “차 더 있어?”

 “데워 주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좀 있거든.”

 나는 새 홍차를 데웠다. 뜨거운 열기가 올라오는 가스레인지 앞에 서 있으니 젖어 있는 몸이 조금은 녹는 기분이었다.

 “옷 갈아입는 게 좋지 않아?”

 “너와 잠깐 이야기 하고.”

 나는 리카나에게 조심스레 홍차를 내밀었다. 리카나는 읽던 교습서를 덮어 책상에 올려두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야?”

 “절망의 마녀, 레츠벨에 대해 들은 적 있나?”

 

 달그락.

 리카나의 손에서 잔이 떨어졌다. 솜이불 위로 뜨거운 홍차가 그대로 쏟아졌다.

 “앗!”

 놀란 리카나가 몸을 움찔거리며 이불을 걷었다. 이런. 레츠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고는 볼 수 없는 반응이군. 리카나는 충격을 받은 모양이었다. 리카나는 몇 번이고 눈을 깜빡이며 관자놀이를 눌렀다.

 “누구에게서 들었어?”

 “일단 침대에서 나와.”

 나는 욕실 수건을 가져와 침대에서 일어난 리카나에게 던졌다.

 “네 몸이 먼저다. 데지 않았나?”

 “솜이 두꺼워서 괜찮았어.”

 리카나는 눈살을 찌푸리며 무릎을 털었다.

 “뜨거운 난로에 던져진 고양이 같은 기분이야.”

 호수 강아지 다음은 난로 고양이인가.

 “의자에 앉아 있어. 데지 않았다면 다행이군.”

 “미안.”

 “뭐가 말이지?”

 이불을 걷으려던 내게 리카나가 말했다.

 리카나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고개를 돌렸다.

 “이불.”

 “신경 쓸 필요 없다. 어차피 네 빗물에 젖어 있었으니.”

 거기에 다른 물이 들어갔을 뿐인 차이다. 나는 홍차에 절은 솜이물을 말아 욕실로 던졌다. 리카나는 레츠벨에 대해 알고 있다. 적어도 뭐 하는 마녀인지 들어보기는 했을 것이다. 나는 바닥에 떨어진 컵을 주워 책상에 올렸다.

 

 “레츠벨이 누구지?”

 

 리카나는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들었다.

 한숨.

 그녀가 처음으로 보인 반응은 그거였다.

 “누구한테서 그 말을 들은 거야?”

 꽤 날카로운 태도였다. 방어적이라고 할까. 위화감이 느껴졌다. 마치 정보를 말하는 것을 피하고 있는 것 같은.

 하지만 어째서? 리카나가 그 이야기를 피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걸까?

 나는 솔직하게 말하기로 했다.

 

 * * *

 

 “레츠벨은 부활할 것이다.”

 리카나는 팔짱을 낀 채 심각한 표정으로 내 말을 되뇌었다. 나는 리카나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그대로 이야기했다.

 경찰서에서 본 시체. 그 몸에 새겨진 낙인. 그리고 메모. 처음 레츠벨 이야기가 나왔을 때엔 당황했던 리카나였지만, 이야기를 듣는 사이 냉정을 되찾은 것처럼 보였다.

 “레츠벨에 대해 아는 게 있지?”

 “역사 공부를 했다면 모를 리가 없는 마녀야. 악마사냥꾼이라면서 그걸 몰라?”

 리카나는 역으로 내게 짜증을 냈다.

 “미안하지만 들은 적 없군.”

 “뭐, 네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었을 마녀니까.”

 그렇다면 짜증을 낼 것도 없지 않은가.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나는 입을 다물었다.

 “과거의 기억도 없고. 도서관에서 단편적으로 들은 이야기 뿐이지만.”

 리카나는 왼손 검지를 들었다.

 “레츠벨은 반세기 전까지 세계를 떠돌아다녔던 마녀야. 뛰어난 연쇄살인마이자 고문기술자였지. 오직 자신의 쾌락을 위해 사람의 가죽을 벗겨내는.”

 “그것 뿐인가?”

 리카나는 고개를 저었다.

 “레츠벨은 다양한 범죄조직들에 숨어 온갖 범죄에 관여해 온 범죄의 마술사이기도 했어.”

 “흉악범이라 그 말이군.”

 “당시 이 대륙에서 레츠벨의 이름을 모르는 이는 없었으니까.”

 “하지만 반세기 전까지 활동했다는 건, 이미 죽었다는 뜻이겠지?”

 “그래.”

 리카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뛰어난 현상금 사냥꾼들과 탐정들이 힘을 모아 레츠벨을 살해했어.”

 “그렇다면 왜 이제 와서….”

 “레츠벨은 대악마 아스모데우스의 하나 뿐인 연인이었어.”

 “뭐라고?”

 “악마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그건 내가 이끼나 소라게를 사랑할 수 없는 것과 같지.”

 “뭐 정 좋으면 소라게를 사랑할 수도 있는 거지.”

 나는 농담을 건넸다.

 그러나 리카나는 웃지 않았다.

 “전해지기로는 아스모데우스는 이런 예언을 남겼대. 그녀는 반드시 부활하게 된다고. 그리고 그녀가 부활하면 세계는 영원히 바뀌게 될 거라고.”

 “그렇다면?”

 “레츠벨의 부활을 꿈꾸는 존재가 있다는 거야.”

 리카나는 한심스럽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거실에서는 최신 재즈 음악이 실린 레코드판이 돌았다. 창밖에서 내리던 비도 잦아들어갔다. 모든 것이 변하고 있었지만, 오직 나만이 리카나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은 그대로였다.

 “레츠벨의 부활이라. 묻고 싶은 건 많지만, 중요한 것부터 묻지.”

 더 이상 홍차가 남아 있지 않은 주전자. 나는 데운 맹물을 컵에 담아 마셨다.

 “도대체 그 레츠벨이라는 마녀를 부활시켜서 뭘 얻을 수 있나? 세상이 뒤집힌다고?”

 “세계가 바뀐다고. 강아지와 바다아지는 비슷하지만 혼동해서는 안 되는 것과 같이….”

 “바다아지는 또 뭐야.”

 어처구니가 없어진 나는 헛웃음을 지었다. 리카나의 머릿속에 있는 ‘비유 센스’는 분명 어딘가가 망가져 있는 것이 분명했다. 비유법을 좋아하는 것 치고 리카나의 화법은 억지인 데에다 눈에 띄게 서투른 편이었다.

 “아무튼 부활에는 목적이 있을 거야.”

 “내가 아는 단서는 거의 없어.”

 “추측이라도 정보가 필요해.”

 시장의 딸을 죽여야만 했던 미지의 살인마. 그것은 단순한 살인이 아닌 극도의 고통을 더한 고문살인이었다. 마른 땅바닥에서 천천히 익사해야만 했던 도로테아. 어째서 그렇게 해야만 했는가. 그렇게 함으로서 무엇을 얻으려고 했는가. 그것을 알고 싶었다.

 

 리카나는 깊게 한숨을 토했다.

 “가능성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 레츠벨이 생전에 만들어 놓은 범죄 조직의 일원이라던가.”

 인간이라면 무리겠지만, 엘프 같은 종족에게 50년은 충분히 짧은 시간이었다. 그런 면에서는 리카나의 생각도 일리가 있었다.

 “그게 아니면 문자 그대로 세계를 바꿔버리고 싶은 것일수도 있지.”

 리카나가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다.

 “문자 그대로?”

 “리카나는 케메트 정부를 말 그대로 날려버리고 싶어 했으니까. 케메트 정부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시도해 볼 수도 있겠지?”

 현재로서는 이 이상의 추측은 불가능했지만. 그래도 한 가지 의문만은 남았다.

 “홍차를 쏟을 만큼 놀랄 만한 정보는 아니었군.”

 내 덤덤한 평가에 리카나의 뺨이 옅게 물들었다.

 “무언가 덜 말한 게 있는 건 아니겠지?”

 “너는 나를 믿고 있는 거야, 믿지 않고 있는 거야?”

 리카나는 다른 소리를 했다.

 “믿으려고 노력하는 중이야.”

 나는 데운 물을 바닥까지 마시고 일어났다.

 “누군가를 믿는다는 건 생각 이상으로 힘든 일이거든.”

 “그렇겠지.”

 리카나는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나도 네가 날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라 믿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니까.”

 “서로가 서로를 믿으려 노력한다. 꽤 감동적인 관계로군.”

 나는 작게 웃었다.

 “수사.”

 “뭐?”

 “따라다녀도 되겠어?”‘

 “너에게는 위험할 텐데.”

 마법을 어느 정도 부릴 줄 안다고 하더라도. 리카나는 아직 어린 소녀일 뿐이었다. 흑건의 수사는 ’어느 정도‘의 능력으로는 따라올 수 없었다. 어쩌면 리카나를 지킬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스모데우스와 관련된 일이잖아. 그렇다면.”

 리카나는 나를 따라 일어났다.

 “이건 나와 관련된 사건이기도 한 셈이야.”

 “그렇게 되나.”

 나는 잠시 고민해보았다. 리카나를 받아주어야 할 것인가. 아직 나는 리카나를 완전히 신뢰하지는 못했다. 분명 리카나가 나에게 모든 것을 말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하지만.

 한 번 믿어 주기로 한 이상. 그걸 계속 밀고 나가는 것도 나쁜 일만은 아닐 것이다. 레츠벨 이야기를 했을 때 보인 특이한 반응도 있었으니까.

 “좋아.”

 “고마워.”

 리카나의 얼굴이 조금 밝아진 것처럼 보였다. 워낙 표정 변화가 작아 확실히 눈에 띄진 않았지만. 하지만 난 여기서 검지를 올렸다.

 “다만 한 가지 약속을 해 주겠나?”

 “약속?”

 “너에게는 피아니스트로서의 재능이 있어.”

 나는 리카나에게 다가가 손을 잡았다. 리카나는 피하지 않았다.

 “다음에 여유가 생긴다면, 내게 피아노를 배워보는 건 어떻겠어?”

 “여유가 생긴다면.”

 “그래. 여유가 생긴다면.”

 나는 손을 놓았다.

 

 * * *

 

 지금까지 악마사냥꾼 활동을 하며 조수를 둔 적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리카나를 조수로 데리고 다녀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악마의 각인이 없어졌다고 해서 리카나가 마법을 쓸 수 없게 되는 건 아니다. 악마의 힘이 없어지니 기량이 떨어지기야 하겠지만, 리카나 본연의 마력은 여전히 남을 테니까. 아직은 먼 미래에나 고민해 볼 문제였지만.

 

 “안 일어났나.”

 나는 내 침대에 누워 잠든 리카나를 보았다. 어제 너무 큰 사건이 있었던 탓일까. 지친 리카나는 꽤 오랜 시간을 잤다. 아침해가 한참 전에 떠오른 오전 아홉 시 반. 리카나는 잠에서 깨어날 기미가 없었다.

 “원래라면 어젯밤에 돌려보냈어야 했지만 말이지.”

 마법을 쓸 줄 안다고 해도, 십대 소녀인 리카나를 돌려보내는 건 너무 위험했다. 라고는 해도. 내 집에 여자아이를 들여 놓는 건 처음 있는 일이었지만.

 

 오전 열한 시 즈음이 되었을 때였을까.

 한창 피아노 협주곡의 작곡을 하고 있는 사이, 리카나가 부스스 자리에서 일어났다.

 “깨어났나.”

 “…악몽을 꿨어.”

 리카나는 몽롱한 눈을 비비며 중얼거렸다.

 “잠자리가 새로워서 그런 모양이군.”

 “네 침대가 너무 낡아서 그래.”

 “이런.”

 사실이기는 했지만.

 “그래서 언제 출발할 거야?”

 “해가 진 후에.”

 “한참 남았네.”

 리카나는 해가 쨍쨍히 떠오른 창밖으로 고개를 돌렸다.

 “일단 씻고, 저녁 시간이 될 때까지 피아노라도 치고 있는 건 어떻겠나.”

 나는 거실을 가리켰다.

 “싸구려 업라이트 피아노지만 소리 안 나는 건반은 없지.”

 서재에 두고 싶었지만, 좁은 집 구조 때문에 피아노를 둘 공간이 나지 않았다. 그래도 내 침실 겸 서재에서도 바이올린 정도까지는 연주할 수 있었지만.

 “저기. 레츠벨 말이야.”

 거실로 나가던 리카나가 나를 돌아보았다.

 “뭐지?”

 “…아니야. 아무것도. 수사 열심히 하자.”

 “그러자고.”

 나는 다시 펜을 들었다.

 

 창 밖에서 폭발음이 들리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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