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판타지/SF
그 드루이드는 자연을 원하지 않는다.
작가 : 박서희
작품등록일 : 2018.12.17

어린 시절 여동생을 악마에게 잃어버린 남자, 카르가 베트호픈.
오직 복수를 위하여 드루이드의 힘을 얻었고 악마사냥꾼 '흑건'이 되었다.

흑건이 되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무수히 많은 악마숭배자들과 싸워왔다.
오직 악마숭배자들을 죽이는 것만을 목표로 살아갔다.

그런 그 앞에 악마의 저주를 받은 소녀 리카나가 나타난다.

“내게는 기억이 없거든. 리카나 알체리온이라는 이름 말고는.”

과거를 잃어버린 카르가와 리카나.
두 사람의 만남으로 멈춰 있었던 운명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2. 죽음의 도시 (3)
작성일 : 18-12-22 23:39     조회 : 259     추천 : 0     분량 : 570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뭐야, 무슨 일이지?”

 땅을 울리는 충격. 낡은 연립주택의 창문이 달그락거리며 격렬하게 흔들렸다.

 “빨리 와 봐. 뭔가 이상해.”

 “이 소리를 듣고 이상하지 않게 여기는 사람은 없을 걸.”

 나는 거실로 뛰쳐나왔다. 거실 창문 너머,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었다. 그렇게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연기는 케메트 국립은행에서부터 올라왔다.

 “은행강도?”

 리카나가 중얼거렸다. 리카나도 폭발이 은행에서 일어났다는 걸 감지한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럴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경찰을 1분이라도 더 빨리 출동시키고 싶어 안달이 난 게 아니라면 폭발은 지나치겠지.”

 “그렇다면 무정부주의자들의 테러라던가.”

 “그것도 가능성은 있겠군.”

 나는 거실 옷걸이에 걸어둔 코트를 입었다.

 “확인해보지.”

 “나도 갈게.”

 “쉬는 게 낫지 않겠나?”

 리카나는 고개를 저었다.

 “감기 다 나았어.”

 나는 리카나의 뺨을 보았다. 여전히 뺨에는 불그스름한 기운이 남아 있었다. 너무 알기 쉬운 거짓말이었다. 감기는 그렇게 빨리 낫지 않는다. 하지만 바깥을 돌아다니지 못할 만큼 심하게 아파 보이지도 않았다.

 “좋아. 같이 가자고.”

 

 “사람 살려!”

 “내 눈! 아아아악!”

 은행 근처에는 이미 구경꾼들이 구름같이 몰려들어 접근하기도 힘들 지경이었다. 군중들은 검은 연기를 내뿜는 5층짜리 건물을 손가락질했다.

 “상태가 심각하군.”

 나는 군중 사이에 서서 구급대원들에게 실려 나오는 사람들을 보았다. 얼굴과 팔다리에 화상을 입은 사람들. 손님의 수가 많고 직원은 몇 명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폭탄은 은행 로비에서 터진 모양이었다.

 “역시 테러가 맞는 것 같네.”

 “다들 물러서시오!”

 쩌렁쩌렁한 남자의 목소리. 나는 고개를 돌렸다. 갓길에 세운 자동차에서 검은 경찰 제복을 입은 청년이 다가왔다. 학자 같은 지적인 인상이면서도 달리기 선수 같은 단련된 풍채를 가진 잘 생긴 남자 경찰이었다. 남자 경찰의 손에는 눈송이처럼 하얀 실크 장갑이 껴져 있었다.

 

 사건 현장에 실크 장갑이라. 아주 그냥 공주님 나셨군. 나는 헛웃음을 지으며 그의 주변을 보았다. 남자 경찰의 뒤에는 타시에가 따라붙었다.

 “선생님?! 여긴 웬일이세요?”

 나를 발견한 타시에의 눈이 크게 뜨였다. 경찰서 바깥에서는 아는 척 하지 말라고 했는데.

 “아는 사이인가?”

 남자 경찰이 물었다.

 “그냥 친구입니다.”

 나는 짧게 답했다.

 “옆에 이 여자애는 누구에요? 선생님 혹시 여자친구를….”

 “입 다물고.”

 나는 리카나가 끼어들 틈도 주지 않고 타시에의 말을 막았다.

 “옆에 계신 분은 누구시지?”

 “하렉 슈티멜 경감입니다. 반갑습니다.”

 하렉이 장갑을 찬 손을 내밀었다.

 “카르가 베트호픈. 작곡가다. 옆에 이 녀석은 나한테서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이고.”

 나는 짧게 악수했다. 아직 리카나에게 피아노 수업을 해 준 적은 없었지만.

 “음악에 대해서는 조예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제자 분이 많이 아름다우시군요.”

 하렉이 리카나 쪽을 보았다.

 “그쪽은 경감 치고는 어리네. 개구리만한 올챙이만큼이나 이상해.”

 “올챙이?”

 올챙이라니. 리카나 다운 이상한 비유였다는 건 둘째치더라도, 당황스러울 정도의 비아냥이었다. 하지만 하렉은 아주 잠깐 당황했을 뿐. 금세 표정을 고치며 웃었다.

 “뭐 그런 비유도 있을 수 있겠군요.”

 “이 분은 바로 얼마 전에 특채로 부임하셨어요. 나이도 저하고 별로 차이 안 나요.”

 타시에는 마치 자기 이야기라도 되는 것처럼 재빨리 하렉을 소개했다. 이야기의 방향을 최대한 빨리 돌려놓으려는 작정 같았다.

 “저리 가세요! 더 이상 못 들어옵니다.”

 “건물에 불난 게 구경거리로 보입니까? 가요, 가.”

 그 사이 다른 하급 경찰들이 군중들을 뒤로 밀어내기 시작했다. 하렉은 저지선을 세우는 경찰들을 보았다.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현장 보존과 사건 수사가 우선이라서 이만 물러나 주셔야겠습니다.”

 “그 전에.”

 리카나가 손을 들었다. 돌아서려던 하렉이 멈췄다.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수는 없을까?”

 “아직 수사는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단서를 찾았다 해도 사건 관계자 바깥에 모든 걸 알려드릴 수도 없고요.”

 예상대로의 반응이었다. 사건을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 외부인인 우리들에게 하렉이 사건 이야기를 바로 털어놓을 리는 없었다. 애초에 외부인인 우리가 사건에 대해 캐묻는 이유 자체를 의심할 가능성도 있었고.

 “하지만….”

 “거기까지.”

 나는 리카나를 제지시키며 앞으로 나섰다.

 “제 제자가 원래 이런 사건 같은 데 호기심이 많습니다.”

 “그러시군요.”

 하렉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두 분은 제가 안전선 바깥까지 인도해 드릴게요.”

 타시에가 싱긋 웃으며 우리들의 사이를 갈라놓았다.

 “친구 관계라고 했으니 그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금방 따라갈게요!”

 타시에는 나와 리카나를 데리고 군중 사이를 뚫고 걸었다. 군중들은 경찰 제복을 입은 타시에가 다가오자 천천히 좌우로 물러나 길을 열었다. 빠져나가기는 쉬워져서 다행이군.

 “선생님!”

 “뭐지? 시끄럽게.”

 “뭐지? 가 아니잖아욧!”

 타시에는 군중 사이를 빠져나오자마자 뺨을 붉히며 리카나를 가리켰다.

 “얘 뭐에요?”

 “엘프.”

 리카나가 팔짱을 꼈다.

 “혹시 시각장애라도 있어? 안경 맞춰줄까?”

 “아니 그게 아니라!”

 타시에는 내 어깨를 과장되게 붙잡으며 뒤로 성큼 몸을 밀었다. 창백한 피부가 다가왔다. 옅은 화장품 냄새가 났다.

 “쟤랑 무슨 관계에요? 숨겨둔 연인? 얼마나 사귄 거예요? 나한테 한 마디도 안 하고….”

 “네가 내 보모라도 되나?”

 “그건 아니지만!”

 타시에의 뺨이 더욱 빨갛게 물들었다.

 “뭐를 믿고 엘프 같은 위험하고 남 뒤통수나 치는 종족을 애인으로….”

 “나는 이 사람 애인이 아냐.”

 어느 순간 우리 곁으로 다가온 리카나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뭐라고?”

 “애인 아니라고.”

 리카나는 마치 짜증을 내는 것 같은 말투로 말했다. 사실이 맞기는 했지만, 그렇게까지 불쾌해하면 나도 기분이 썩 좋진 않군. 나는 헛기침하며 타시에를 뒤로 밀었다.

 “사정이 있어서 데리고 있는 아이일 뿐이다. 더 시간이 있으면 네게도 소개해주려고 했어.”

 “정말 둘이 사귀는 건 아닌 거죠?”

 “그래.”

 내 말에 타시에가 한숨을 내쉬며 물러났다. 도대체 내 연애 관계에 왜 타시에가 간섭하려고 하는 건지는 이해할 수 없긴 했지만.

 “사건 이야기로 돌아가자고. 시간 여유가 별로 없을 텐데.”

 “네.”

 나는 불타는 건물을 보았다. 소방호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콘크리트 건물인 데에다 화재의 규모도 잦아드는 중이니 은행이 통째로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누가 어째서 은행에 폭탄을 터트렸는가.

 

 “도로테아 사건의 범인과 이번 사건의 범인, 동일인물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시는 거 맞죠?”

 “그래.”

 시장의 딸이 살해당했다.

 이 사실은 시체안치실까지 카메라를 들고 꾸득꾸득 기어들어온 기자들에게 전부 찍혔을 것이다.

 

 공권력이 눈에 불을 켜고 있을 지금.

 그것도 도로테아가 죽은지 24시간도 되지 않은 지금.

 

 지금 누가 감히 테러 같은 것을 저지른단 말인가. 이미 한 차례 범죄를 저지른 인물. 이제 와서 공권력 같은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인물.

 그건 오직 어제 사건의 진범 뿐이었다.

 “이걸 네가 혼자 추론해냈을 리는 없고. 다른 경찰이 네게 귀띔해줬나?”

 “선생님!”

 타시에가 허둥지둥 말했다.

 타시에는 선한 경찰이기는 했지만, 유능한 경찰은 아니었다. 그녀가 내 생각을 읽었다는 건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을 가능성이 컸다.

 “하아. 오래는 이야기 못 드려요. 현장 돌아가야 해서요.”

 “잠깐이면 돼.”

 “경찰서에 사건 예고서 같은 게 왔던 모양이에요. 하렉 경감님 사무실 문에 누가 꽂아 놓았는데.”

 “예고서?”

 “어제 회의 때 들었어요. 마녀 레츠벨을 부활시키겠다. 그 신호탄으로서 부패한 정부 권력과 민간 권력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겠다. 자칭 ‘청기사’로부터.”

 청기사? 거기에다가 예고서까지. 아직 사춘기를 못 벗어난 범죄자인가.

 

 “그러면 도로테아가 죽을 것도 미리 알고 있었던 거야?”

 “테러를 하겠다고만 써놓았지, 시간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어 두지는 않았었어요. 범죄자들에게 농락당한 하렉 경감님이 엄청 열정적으로 범인을 쫓겠다고 나섰죠.”

 아직 수사 초기 단계였다. 타시에에게서 들을 수 있는 정보는 더 없을 것이다. 나는 경찰들 쪽을 보았다.

 “태업 의심받지 않으려면 이만 돌아가는 게 좋겠군.”

 “더 이야기 안 들으셔도 되나요?”

 “일단 아침 식사를 하고, 도로테아가 죽은 장소를 찾아갈 생각이다.”

 

 범인이 누구든간에, 사람 한 명 죽이는 것으로 사건이 끝나진 않을 것이다.

 대악마 아스모데우스의 연인, 절망의 마녀 레츠벨.

 

 나는 무표정하게 불타는 건물을 올려다보는 리카나를 보았다. 대악마 아스모데우스에게 조금이라도 다가가기 위해서라도. 레츠벨 부활 사건은 추적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 * *

 

 택시는 덜컹거리는 도로를 따라 달렸다. 나는 뒷좌석에 앉아, 바로 옆자리 창문에 볼을 기대고 잠든 리카나를 보았다. 잠든 리카나의 새근거리는 숨소리가 작게 들렸다. 누군가가 깨워주지 않는다면 영원히 잠들어 있을 것만 같았다.

 나는 내 코트를 벗어 조심스럽게 리카나의 위에 덮어 주었다.

 

 쏟아지는 비. 그 아래에서 한참을 걸은 소녀. 리카나의 감기는 완전히 낫지 않았다. 한 번이라도 툭 치면 부러질 것 같은 가녀린 리카나의 손목이 보였다. 원래 이런 위험한 일에 데리고 다녀야 할 아이가 아니었다. 본인이 강력하게 원하지 않았더라면 당연히 두고 왔을 것이고.

 

 물론 리카나가 아니었더라면, 아무리 강력하게 원했더라도 데리고 오지 않았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카나는 내 여동생을 생각나게 했다. 리카나 본인이 의도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아직 일곱 살 소년이었을 때, 너무 빨리 떠나버린 작은 소녀. 나는 악마의 발아래 구르던 여동생의 잘린 왼팔의 형태를 아직도 생생히 떠올릴 수 있었다.

 그 때 만약 숲에 가고 싶지 않다던 여동생을 억지로 끌고 가지 않았더라면.

 그 때 만약 여동생의 말을 따라 의식을 치르는 마법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않았더라면.

 

 그 때 만약 여동생의 말을 따라 남쪽 개울가로 도망쳤더라면.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만약의 연속이 나를 아직도 옥죄었다. 어쩌면 그 만약 때문에, 리카나에게는 그녀의 부탁을 전부 들어주고 싶은 것일 지도. 다시 먼 훗날 의자에 홀로 앉아 처량하게 “만약에” 같은 상념에 빠져 있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어, 저기. 이거 못가겠는데요.”

 내 생각은 택시운전사의 말에 멈췄다.

 “무슨 일입니까.”

 “정면 보시면 압니다.”

 나는 정면을 보았다. 사차선 다리의 좌우를 완전히 틀어막은 수십 명의 시위대가 푯말을 들고 소수의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었다. 시위대들이 입고 있는 신사복과 군복들로 보아 시위계층은 중류 계급 이상.

 그들에게 들린 푯말에 ‘테러 일으키는 이종족 추방’이라는 문구가 보였다,

 “도로테아 사건 때문인 모양입니다.”

 택시운전사는 내 눈치를 보며 작게 말했다. 엘프인 리카나 때문이겠지.

 

 케메트에서 비인간 종족들에 대한 대우는 그렇게 좋지 못했다. 사람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종족들은 좀 나았지만, 트롤처럼 이질적인 종족은 빈민가 밖에서 린치를 당하는 수도 있었다.

 “이번 사건 범인이 이종족일 거다 뭐 그런 겁니까?”

 “증거는 없지만요.”

 사건이 어젯밤에 터졌는데 무슨 증거가 있겠는가. 저 시위도 사건 발생 전에 이미 일정이 잡혀 있었을 것이다. 어젯밤에 일어난 사건 소식을 듣자마자 시위에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겠지.

 “돌아갑시다.”

 “우리가 왜 돌아가.”

 리카나였다.

 “잠들었던 게 아니었나?”

 “이렇게 시끄러운데 잠에서 안 깨겠어?”

 리카나는 창밖을 보았다. 시위대의 함성소리가 점점 크게 울렸다.

 “잘못한 게 없는데 왜 우리가 피해가야 하는데.”

 “우리 목표는 현장을 돌아보는 거지 여기에서 시간을 잡아먹는 게 아니니까….”

 “됐어.”

 리카나가 차 문을 열었다.

 “내가 해결하겠어.”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5 5. 위기 (4) 2019 / 1 / 7 241 0 5410   
24 5. 위기 (3) 2019 / 1 / 6 223 0 5493   
23 5. 위기 (2) 2019 / 1 / 5 248 0 5831   
22 5. 위기 (1) 2019 / 1 / 5 237 0 5517   
21 4. 희생 (5) 2018 / 12 / 31 238 0 5797   
20 4. 희생 (4) 2018 / 12 / 31 268 0 5421   
19 4. 희생 (3) 2018 / 12 / 30 244 0 5686   
18 4. 희생 (2) 2018 / 12 / 30 264 0 5340   
17 4. 희생 (1) 2018 / 12 / 29 226 0 5632   
16 3. 서커스 살인 (6) 2018 / 12 / 28 234 0 6250   
15 3. 서커스 살인 (5) 2018 / 12 / 28 232 0 5707   
14 3. 서커스 살인 (4) 2018 / 12 / 27 265 0 5466   
13 3. 서커스 살인 (3) 2018 / 12 / 27 243 0 5408   
12 3. 서커스 살인 (2) 2018 / 12 / 26 237 0 5796   
11 3. 서커스 살인 (1) 2018 / 12 / 25 226 0 5675   
10 2. 죽음의 도시 (5) 2018 / 12 / 24 234 0 6300   
9 2. 죽음의 도시 (4) 2018 / 12 / 23 221 0 6337   
8 2. 죽음의 도시 (3) 2018 / 12 / 22 260 0 5709   
7 2. 죽음의 도시 (2) 2018 / 12 / 21 235 0 5762   
6 2. 죽음의 도시 (1) 2018 / 12 / 20 229 0 5878   
5 1. 미지의 소녀 (5) 2018 / 12 / 20 243 0 6428   
4 1. 미지의 소녀 (4) 2018 / 12 / 19 243 0 5456   
3 1. 미지의 소녀 (3) 2018 / 12 / 18 259 0 5654   
2 1. 미지의 소녀 (2) 2018 / 12 / 18 236 0 5747   
1 1. 미지의 소녀 (1) 2018 / 12 / 18 388 0 559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에리스의 기사
박서희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