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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혁명적소녀
작가 : an3375
작품등록일 : 2016.8.24

모종의 이유로 가문에서 도망치고 싶은 유리는 도피처로 바탈리온 제국의 기숙사제 아카데미, 아스테리아 학원에 입학한다. 오랜 세월, 인간과 이종족의 전쟁에 최전방에 선 바탈리온 제국은 아스테리아 학원에 극소수의 사람들 밖에 모르는 비밀을 심어 놓는데…….

 
Chapter 3. 그 이방인, 적응(適應) (5)
작성일 : 16-09-21 05:32     조회 : 563     추천 : 2     분량 : 5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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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쿵-

 

 

 

 계속되는 작은 둔탁음에 엘렌의 고개가 한쪽으로 살짝 기울어졌다. 이것은 보통 이해할 수 없는 상황과 마주했을 때 궁금증을 표현하는 몸짓이지만 이 경우, 엘렌은 의아함을 몸으로 표출했다기보다는 계속해서 둔탁음을 만들어 내는 상대의 얼굴을 보기 위해 고개를 기울인 것이었다.

 

 

 

 “신기하군.”

 

 

 

 말없이 한참동안 상대를 관찰하던 엘렌이 마침내 입을 열고 감상을 내뱉었다.

 

 

 

 “이건 인간들이 점심을 먹기 전 행하는 의식의 한 종류인 건가, 리오넬?”

 

 

 “…나도 몰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둔탁음을 내는 상대를 바라보고 있는 건 리오넬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마치 미지의 존재를 보듯이 맞은편에 앉은 상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넌 나보다 한 달 더 빨리 입학하지 않았나? 인간들에 대해서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거라 이야기 했던 건 너다.”

 

 

 “하지만 나도 이런 건 처음 봤다. 세디넬과 카릴도 가르쳐 주지 않은 거야. 어쩌면 이건 일부 특정한 인간들만이…….”

 

 

 “둘 다 그만두지 못해!”

 

 

 

 듣다듣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식탁에 머리를 박고 있던 유리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계속해서 식탁에 이마를 부딪친 탓인지 유리의 이마는 어느새 빨갛게 변해 있었다.

 

 

 

 “내가 ‘인간’ 이라는 단어는 함부로 쓰지 말라고 했잖아. 누가 대화를 엿들으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혹시라도 누가 들을 까봐 낮지만, 화가 나 사나운 유리의 말에 썰던 고기를 입으로 가져가고 있던 리오넬은 그 자세 그대로 굳었지만 엘렌은 유리의 화에도 침착한 표정으로 그녀의 뒤를 눈짓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눈에 띠는 건 나와 리오넬이 아닌 바로 너다, 유리.”

 

 

 

 엘렌의 말에 유리는 그제 서야 자신이 소리치며 자리에서 일어난 탓에 몇몇 학생들의 시선이 그녀를 향해있다는 것을 깨닫곤 바로 입을 닫고 자리에 앉았다. 작은 헛기침과 손부채질로 스스로를 유리는 곧 원래의 주제로 돌아와 그들을 향해 속삭였다.

 

 

 

 “인간들은 어떻다, 라는 말은 주의해줘. 기숙사에선 써도 상관없겠지만 식당은 협정의 비밀을 알아선 안 되는 이들이 가득하잖아.”

 

 

 “그렇게 하지. 그나저나…….”

 

 

 

 유리는 리오넬과 엘렌의 시선이 자신의 이마를 향해 있다는 걸 깨닫곤 상처라도 났나 싶어 손을 들어 이마를 만져보았다. 식탁에 부딪친 탓인지 열이 몰려 뜨끈뜨끈하긴 했지만 애초에 그렇게 세게 부딪치게 하진 않았으므로 이마는 아무리 건드려도 아프지 않았다. 자세한 건 거울을 봐야 확신할 수 있겠지만 일단 유리는 자신의 이마가 멀쩡하다고 판단했다.

 

 

 

 “이마가 빨갛게 변했군.”

 

 

 

 하지만 아무래도 리오넬과 엘렌에겐 그렇게 보이지 않은 모양이었다.

 

 

 

 “인간의 피부가 빨갛게 변했다는 건 곧 한 번만 더 충격을 가하면 상처가 생겨 피가 나온다는 신호라고 알고 있다. 유리, 치료를 받아야 하지 않겠나?”

 

 

 “피부가 빨개진 정도로 치료를 받는 인간은 없어……. 인간은 그렇게 약하지 않다니깐. 난 더더욱 약하지 않고 말이야.”

 

 

 

 인간에 대한 엘렌의 잘못된 지식을 정정해주며 유리는 자신이 오전의 체력 수업도 잘 견뎠고 평소 무거운 짐도 잘 들고 제 키보다 큰 검도 곧잘 휘두른다고 말하며 자신의 강함을 피력했지만 고작 이 정도의 마찰에 피부가 붉어진 유리의 모습에 경악한 리오넬에겐 그녀의 말이 들리지 않았다.

 

 

 

 “인간의 피부는 그 정도로 약한 건가……!”

 

 

 “아니야! 애초에 이 경우엔 리오넬, 네 피부가 강한 거겠지. 그리고 둘 다 ‘인간’ 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주의하라니까!”

 

 

 

 유리의 지적에 리오넬은 바로 입을 합 다물었지만 엘렌은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이 고운 미간을 조금 찌푸렸다.

 

 

 

 “곤란하군.”

 

 

 “…뭐가?”

 

 

 “아직 인간에 대해 네게 질문하고 싶은 게 하나 더 있다.”

 

 

 

 식욕이 없어 죄 없는 파스타를 포크로 푹푹 찌르고 있던 유리가 엘렌의 말에 주변을 슬쩍 둘러보았다. 다행히 학생들은 다시 자기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떠드느라 유리들에게 관심을 갖는 이들은 없는 것 같았다.

 

 

 

 “좋아, 작게 물어봐.”

 

 

 

 유리의 요구에 응해 엘렌은 아까보다 훨씬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유리는 그의 말을 제대로 듣기 위해 앞으로 몸을 숙여야만 했다.

 

 

 

 “식탁에 이마는 왜 박고 있던 건가? 역시 일부 특정한 인간이 식사를 하기 전 행하는 중요한 의식인 건가?”

 

 

 “…….”

 

 

 

 엘렌의 질문에 유리는 자신이 왜 식탁에 머리를 박았는지, 그 이유가 떠오르면서 수업시간에 겪었던 두통이 다시 찾아오고 있음을 느꼈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한 손으로 부여잡으며 작게 한숨을 쉬는데 뒤에서 낯익은 이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유리, 멀리서부터 봤는데 대체 식탁에 이마는 왜 박고 있던 거야? 새롭게 개발한 놀이야?”

 

 

 

 하엘이었다.

 

 

 식당에 다른 1학년 경영학부 학생들이 밀려들어오고 있는 것을 보니 그들의 오전 수업이 이제 막 끝난 모양이었다. 식사를 들고 온 그는 앉겠다는 말도 없이 바로 유리의 옆에 앉은 뒤 빨갛게 변한 그녀의 이마를 바라보았다.

 

 

 

 “나는 친구의 취미는 존중하는 사람이니 네가 좋아한다면 크게 말리진 않겠지만 그래도 친구 된 이의 도리로 말하자면 그 놀이는 너무 많이 하지 않도록 해.”

 

 

 

 학부에서 1등을 하겠다는 아침의 말을 바로 실천하려는 것인지 도서관에서 책을 쓸어오기라도 한 것처럼 한 눈에 봐도 무거워 보이는 책가방을 옆자리에 내려두며 하엘이 말했다. 그는 우아하게 식기를 들고 유리를 돌아보았다.

 

 

 “그렇지 않아도 유리는 머리가 좋지 않은데 여기서 더 나빠지면 어떻게 해? 다리엔 백작가의 영애가 백치가 되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어? 아니, 그 이전에 친구인 내가 얼마나 슬퍼하겠…으억!”

 

 

 “…이건 놀이가 아니야, 멍청아.”

 

 

 

 걱정해 주는 척 저를 깎아내리는 하엘의 볼을 잡아당기는 걸로 유리는 그의 오만함을 응징해 주었다. 온갖 엄살을 떠는 그의 볼을 마침내 놓아주었을 때, 유리는 한 발 늦게 엘렌과 리오넬이 뚫어져라 하엘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의 표정이 꼭 ‘이 인간은 대체 누구냐?’ 라고 묻고 싶은 걸 참고 있는, 우스꽝스런 모습이라 유리는 하마터면 큰 소리로 웃음을 터트릴 뻔하였다. 하엘은 맞은편에 앉은 리오넬과 엘렌에겐 눈길도 주지 않고 있었기에 유리는 몸소 나서 그들에게 하엘을 소개해주었다.

 

 

 

 “하엘, 이쪽은 리오넬 반과 엘렌 카인첼이야.”

 

 

 

 경영학부 1학년 담당 선생님의 긴 수업 시간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려던 하엘은 유리의 말에 경악했다는 듯이 입을 딱 벌렸다.

 

 

 

 “둘 다 같은 1학년 검술부고…아, 엘렌은 오늘 막 편입해 온 학생이야.”

 

 

 “난 그냥 같이 앉게 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유리, 드디어 수줍음을 벗어 던지고 한 달 반 만에 나 말고 다른 친구를 만든 거야? 이 엄마는 네 노력에 정말 기쁘…으억! 유리, 내 볼! 내 볼!”

 

 

 “헛소리 하지 마. 누가 내 엄마라는 거야? 아, 그리고 리오넬과 엘렌은 둘 다 특별동 기숙사 학생이야.”

 

 

 “뭐? 특별동 기숙사 학생이라고?”

 

 

 

 유리의 말에 하엘이 눈이 반짝였다. 연모해 마지않는 리본첼 영애가 특별동 기숙사 학생이니 자연히 같은 특별동 기숙사에서 지내는 그들에게 관심이 가는 것이리라. 유리는 어느새 볼이 꼬집혔던 아픔도 잊고 특별동 기숙사에 대해 물어보고 싶어 하는 게 눈에 훤히 보이는 하엘을 가리키며 엘렌과 리오넬에게 말했다.

 

 

 

 “엘렌, 리오넬. 이쪽은 하엘 가넥스야. 경영학부 1학년생이고 내 오랜 소꿉친구야.”

 

 

 “만나서 반가워 친구들. 날 부르고 싶은 대로 불러도 좋아. 하엘이라 부르는 놈들도 있고 엘이라고 부르는 놈들도 있는데 난 어느 쪽이든 상관없어. 그보다 궁금한 게 있는데 말이야, 특별동 기숙사에 들어가면 리본첼 영애는 많이 볼 수 있니?”

 

 

 

 유리가 하엘에게 닮고 싶은 점이 드물게도 몇 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하나를 예로 들자면 바로 이 친화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넉살이 좋다고 볼 수도 있는 하엘은 유리의 소개가 끝나자마자 엘렌과 리오넬을 친구라 부르며 곧바로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로 넘어가 버렸는데 엘렌과 리오넬은 친화력이 넘치는 하엘의 분위기를 바로 따라가지 못한 듯이 잠시 멍청하게 눈을 깜빡이며 유리가 여태까지 봤던 그들의 표정 중 가장 바보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특별동도 남자 기숙사와 여자 기숙사는 나뉘어져 있잖아.”

 

 

 

 보다 못한 유리가 나서서 이야기하자 하엘이 어깨를 으쓱하며 반박했다.

 

 

 

 “하지만 특별동 기숙사생끼리 따로 모임이 있을 수도 있잖아. 나도 기숙사가 나뉘어져 있는 건 알고 있지만 만약 리본첼 영애를 자주 볼 수만 있다면 다시 특별동 기숙사에 들어가는 걸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게 되지 않겠어?”

 

 

 “…특별동 기숙사에 입주하는 건 포기한 거 아니었어?”

 

 

 “유리. 가넥스 집안의 사전에 포기란 없어.”

 

 

 

 자신만만한 하엘의 모습에 유리는 뭐라 대꾸해줘야 할 지 알 수가 없었다. 다행히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린 리오넬이 그들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특별동 기숙사 학생들은 자신의 기숙사에 대한 이야기를 일반 기숙사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에게 일체 이야기해선 안 된다.”

 

 

 “어? 그래? 들어갈 때 그런 약속을 받아?”

 

 

 “계약서를 작성한다.”

 

 

 

 분명 세디넬이 그 계약서를 내밀었을 거라고, 유리는 생각했다. 경험자인 유리는 세디넬이 계약서를 내밀며 비밀엄수를 강조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그려볼 수 있었다. 물론 엘렌과 리오넬이 서명한 계약서의 내용과 유리가 서명한 계약서의 내용은 다르겠지만 유리의 상상으론 당시의 분위기가 크게 달랐을 것 같진 않았다.

 

 

 

 “아하, 그래서 특별동 기숙사 애들에게 아무리 기숙사에 대해 물어도 대답하지 않았구나. 그래서, 만약 계약서의 내용을 어기면 어떻게 되는데?”

 

 

 “퇴학당한다.”

 

 

 “저런, 리스크가 크군. 특별동 기숙사, 진짜 철통보안이네. 역시 특별동 기숙사에 입주하는 건 포기해야 하나…….”

 

 

 

 정보를 얻는데 실패한 하엘이 풀이 죽은 채로 샌드위치를 입에 물자 갑자기 리오넬이 목소리를 낮추며 하엘에게 속삭였다. 목소리를 줄인 리오넬은 엘렌 못지않게 목소리가 작았기 때문에 유리는 또다시 몸을 앞으로 기울여야 했다.

 

 

 

 “그래도 한 가지 이야기해 주자면 적어도 특별동 기숙사 학생들끼리 따로 한 자리에 모이는 일은 없다.”

 

 

 

 방금 특별동 기숙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이에게 이야기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한 리오넬이 특별동 기숙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엘에게 꺼낸 것에 놀라 유리는 들고 있던 포크를 떨어트렸다. 엘렌조차도 설명하기 미묘한 표정으로 리오넬을 돌아보았다.

 

 

 

 “어, 정말? 그렇군. 정보 고마워. 그럼 특별동 기숙사에 들어가도 리본첼 영애를 볼 기회가 많은 건 아니겠군.”

 

 

 

 유리와 엘렌의 표정 변화를 눈치 채지 못하고 이 자리에서 리오넬의 말에 유일하게 기뻐한 것은 하엘 뿐이었다. 그는 언제 풀이 죽었나는 양 바로 얼굴에 생기가 돌아 리오넬을 향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진짜 고마워! 도움이 됐어. 리오넬 너, 좋은 녀석이구나? 좋아, 기숙사에 들어가서 리본첼 영애를 자주 볼 수 없는 거라면 이렇게 된 이상 가장 많이 그녀를 볼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지! 바로 마법부 학생에게 그녀의 모습을 찍어달라고 하는……!”

 

 

 

 신이 나서 제 생각을 입 밖으로 중얼거리던 하엘이 몸을 딱 굳히고 옆에 앉은 유리를 바라보았다.

 

 

 

 “흠흠, 그런 건 징그러운 스토커들이나 하는 짓이지. 난 이제 그런 짓 안 해, 유리.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기억하고 있어 다행이네.”

 

 

 “아아~ 갑자기 목이 엄청 마르네. 물이나 좀 떠올까~”

 

 

 

 유리의 시선에 노골적으로 고개를 돌린 하엘이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유리에게서 멀어졌다. 그런 친구의 뒷모습을 보며 유리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스토커 짓을 하면서까지 리본첼 영애를 쫓고 싶어하는 하엘이 한심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해서 나오는 복잡한 한숨이었다.

 

 

 유리가 제 소꿉친구를 걱정하며 고민하는 사이 엘렌이 리오넬에게 말했다.

 

 

 

 “계약서의 내용을 어겼으니 넌 이제 퇴학이겠군.”

 

 

 

 유리가 생각으로만 하고 있던 걸 엘렌은 정말 거침없이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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