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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요괴를 쫓는 소녀
작가 : 김촉봉
작품등록일 : 2018.11.2

평범했던 고등학생 제문에게 닥친 가족의 비극.
그 비극의 시작은 동생이 한 요괴의 숙주가 되고부터였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요괴사냥을 하는 소녀 '문주'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제문이 여태껏 알지못했던 또다른 세계
제문은 동생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4) 요괴. 의가작수 1
작성일 : 18-12-07 20:32     조회 : 219     추천 : 0     분량 : 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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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이 버린 물건은 함부로 집에 들여서는 안된다. 그 물건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 누가 들고 있던건지 알 길이 없으니까.

 

 장면 속의 그 소녀는 우연히 친구들이랑 어느 구제시장에 놀러갔다. 구제시장에는 거저나 다름없는 값의 옷이 넘쳐난다. 보통은 싸게 들고 와도 못 입고 다시 버리는 경우가 허다할테지만 그날은 달랐다. 아주 마음에 드는 외투를 발견했다.

 

 “한번씩 잘 찾으면 이런 게 있다니까”

 

 여자애는 그 옷을 싸게 주고 받아왔다. 깨끗하게 세탁을 한 후 입으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거울 앞에서 다시 입어볼 때였다.

 이상했다. 아까와 달리 옷이 아주 무겁게 느껴졌다. 무거울만한 옷이 아니었다.

 여자애는 이상하게 짓눌리는 듯한 피로감을 느꼈다. 오늘 친구들이랑 너무 돌아다녀서 그런건가? 여자애는 옷을 벗어야 겠다고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옷 호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뭔가 만져졌다. 여자애는 주머니에서 만져지는 뭔가를 꺼냈다.

 

 “뭐야 이거!”

 

 여자애는 놀라 주머니에서 꺼낸 그것을 떨어뜨렸다. 그것은 오래된 학생증 있었다.

 여자애는 떨어뜨린 학생증을 다시 주웠다. 겉이 바래서 흐릿해진 학생증. 사진도, 년도도 잘 보이지 않았다. 여자애는 뜬금없이 옷에서 학생증이 나오자 기분이 찝찝해졌다.

 휴지통에 학생증을 버렸다. 그리고 찝찝해진 기분으로 옷을 봤다.

 그냥 버려?

 하지만 여자애는 고민하다가 그래도 마음에 들어 입기로 한다. 학생증은 이 옷을 팔거나 버린 누군가가 실수로 넣어 놓는 것이겠지 생각했다. 본인 역시도 툭하면 버스카드를 옷 안에 넣어두고 까먹곤 하니까.

 그리고 세탁기에 옷을 집어넣었다.

 

 그 날 부터였다.

 집에서 자꾸 이상한 일이 생겼다. 꺼내놓은 적 없는 물건들이 갑자기 꺼내어져있거나 기억이 없는데 옷장문도 열려있었다. 그것뿐이 아니었다. 가위나 칼 등이 뜬금없는 장소에서 발견이 되어 손을 다치거나 밟을 뻔한 일도 있었다.

 

 여자애의 엄마는 쓰던 물건을 아무 곳에나 두는 여자애를 나무랐지만 그건 여자애의 행동이 아니었다. 그리고 엄마 역시도 사실 이상한 느낌을 진즉부터 느끼고 있었다. 그런 느낌을 일부러 외면하며 애먼 여자애만 나무란 것 뿐이었다.

 

 이상한 일은 그뿐이 아니었다.

 집에 사는 가족들은 가위에 눌렸다. 비슷한 꿈도 꿨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집안을 어슬렁 거리고 있는 꿈이었다. 어쩔땐 밤새도록 꿈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 무렵, 여자애는 그 옷이 떠올랐다. 그 옷의 이상한 느낌과 학생증도 떠올랐다. 학생증이야 휴지통에 진즉에 버렸었다. 그리고 부랴부랴 옷을 챙겨들고 밖으로 나가 헌옷수거함에 버렸다. 이제 괜찮겠지?

 하지만 아니었다. 이상한일은 계속되었다. 아니, 더 심해졌다. 여태껏 본 적없는 이상한 벌레가 떼지어 나오기도 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도 밤새 들렸다.

 

 그 무렵, 가족들은 꼴이 말이 아니었다. 처음엔 우스갯소리로 집에 우리 말고 누가 사는 것 같애. 좀 이상해 라고 한 적도 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장난이 아니었다.

 잠을 잘 자지 못해 가족들은 힘들어하고 차마 입 밖에 꺼내진 못했지만 서로 느끼고 있었다.

 집에 뭔가가 씌었다고.

 그들은 점점 집에 들어오는 게 싫어졌다.

 

 뭔가가 씌인 것 같다는 생각은 맞았다. 그 집에는 ‘의가작수’가 들어왔다.

 의가작수는 집에 들어오면 그 집에 들러붙어 저주를 내린다. 갖가지방법으로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을 괴롭힌다. 그 의가작수는 때로는 사람의 몸에, 때로는 물건에게 붙어온다.

 혹은 그 집에 이미 있을지도 모르고.

 그 여자애가 옷을 사들고 들어온 날, 의가작수가 집으로 함께 들어왔다.

 

 여자애의 엄마는 가족들에겐 말하지 않고 낮에 무당을 집으로 불렀다. 무당은 날카로운 표정으로 집으로 들어왔다. 의가작수는 저 무당도 혼쭐을 내줘야겠다 생각한 모양이었다.

 무당이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주방 싱크대를 열었을 때였다.

 난데없이 꽂혀있던 식칼이 뽑히더니 바닥으로 떨어져 무당의 발등에 정확히 꽂혔다.

 

 “아악!!”

 

 무당은 다리를 잡고 자리에 쓰러졌다. 피가 흐르는 무당을 보며 의가작수는 칼을 슬쩍 뽑았다가 다시 꽂아넣었다. 무당은 혼비백산하며 피 흘리는 발을 절뚝이며 그 집으로부터 도망갔다. 여자애의 엄마에게 이 집에서 당장 도망가라는 말과 함께.

 그 모습을 모두 지켜본 여자애의 엄마는 얼마 지나지 않아 급하게 집을 헐값에 내놓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여럿사람들이 집을 보러왔지만 사지도,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 집에 들어가면 기분이 이상해진다는 말과 함께였다.

 

 집은 팔리지 않았지만 여자애의 엄마는 근처의 작은집으로 먼저 이사를 갔다. 그 후로 싼값에 들어온 몇몇 사람들은 비슷한 일을 겪고 금방 다시 이사를 갔다.

 그러기를 몇 번 후, 동네에서 그 집은 귀신 붙은 집이라고 소문이 났다.

 그런 소문이 돌자 더더욱 그 집을 보려는 사람은 없었고 집값은 헐값이 되었다.

 

 그때 한 남자가 그 집을 샀다고 했다. 가족도 없이 혼자 지내는 나이많은 아저씨였는데

 자기는 마당있는 집을 전부터 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라고 했다. 그리고 귀신이니 유령이니 그런걸 요즘시대에도 믿는 사람이 있냐며 비웃었다.

 남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사를 왔다. 남자는 저렴한 가격에 이런집을 얻었다며 기뻐했다.

 

 그 남자의 말처럼 그 집은 귀신이 붙은 집도, 유령이 붙은집도 아니다.

 다만 아주 못돼먹은 요괴한마리가 붙어있을 뿐이었다. 그 남자에게도 여태까지 해왔던 짓들을 벌였지만 담이 쎈 그 남자는 그정도의 장난어린 행동가지고는 어림도 없었다.

 의가작수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냈다.

 

 그리고 얼마 후 그 집에서는 큰 난동이 일어났다. 그 집에 사는 남자가 같이 일하는 동료를 집으로 데리고와 술판을 벌이다가 만취한 상태에서 칼로 동료를 찌른 것이었다.

 그 동료는 다행히 죽지는 않았지만 그 남자는 살인미수혐의로 잡혀 들어갔다. 남자는 억울해했다. 그럴만도 했다. 그 모든 것은 의가작수의 행동이었으니까.

 남자는 경찰에 송치되었고 그 집은 다시 빈집이 되었다.

 아니, 다시 의가작수의 차지가 되었다. 」

 

 문주는 눈을 다시 떴다. 의가작수를 잡으러 가야했다. 복희에게서 얻은 정보를 상세히 떠올렸다. 그 집이 있는 골목이나 대문이 보였다. 좀 더 주변을 둘러봤다. 새주소가 적혀있는 안내판이 보였다. 문주는 눈을 떠 그 안내판에 있던 도로명을 폰으로 쳐봤다. 이곳에선 두시간정도 떨어진 소도시의 한 동네였다.

  의가작수는 형태가 없는 무령요괴였다. 하지만 이미 물건으로부터 딸려왔고 그 집안에 터를 잡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겐 몰라도 문주에게는 그 형태가 보일 것이었다. 문주는 가방을 다시 들었다. 그리고 그 곳으로 가기위해 집을 나섰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한 문주는 그 도시로 가는 버스표를 끓었다. 시간이 이미 꽤 늦어 돌아올 때는 버스가 끊길지도 몰랐다. 내일 떠나도 됐겠지만 문주는 요괴를 잡는 것에 시간을 지체하지 않았다.

 부용이 말한 ‘큰 날’이 점차 다가오기도 했고 문주 역시 빨리 이 모든 것들을 해치우고 싶었다.

 

 잠시 후 버스시간이 다다랐다. 문주는 버스에 올라타 표를 건네고 자리에 앉았다. 잠시 후 다른 사람들도 버스로 하나 둘 들어왔다.

 문주는 가만히 창밖만 보고 있었다. 도착하려면 두시간정도 걸리기 때문에 잠을 미리 자둬야했다. 문주는 오늘 일어난 많은 일에 고단했는지 출발도 전에 스르륵 잠이 들었다.

 

 꿈 속에서 문주는 누군가의 등에 업혀있었다. 등은 넓고 따뜻했다. 문주는 그 느낌이 좋아 머리를 등에 가만히 기댔다. 문주를 업은 남자는 행여나 문주가 불편할까봐 천천히 조심스럽게 걸었다. 평온하고 안락한 순간이었다.

 문주는 그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에 이 꿈에서 영원히 깨지 않았으면 하고 바랐다.

 

 

 

 “...잠시 후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버스 안내멘트가 나왔다. 문주는 눈을 떴다. 어느새 창밖은 컴컴했다. 조금 전 꿈에서 느꼈던 그 따뜻함은 온데 간데 없었다. 문주는 마른세수를 한 번 했다.

 차창에는 피로한 자신의 얼굴이 비쳤다.

 

 잠시 후, 차가 멈추고 사람들이 우르르 내렸다. 문주 역시 따라 내렸다. 그 동네를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일단 무작정 버스터미널 밖의 정류소로 걸어갔다.

 버스정류장에 붙은 안내표를 이리저리 보고있을 무렵이었다.

 

 “여기서 238번 타면 되는데...”

 

 문주는 옆에서 들려오는 뜬금없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렸다.

 

 “헐”

 

 황당해하는 문주 옆에는 황당하게도 제문이 서있었다.

 얘가 여기 왜 있는걸까? 문주는 황당한 얼굴로 제문을 잠시 보고 있다가 말했다.

 

 “뭐야 너?”

 “어플로 다 찾을 수 있어 몰라? 내가 알려줄까?”

 

 제문은 머쓱한지 문주의 눈을 피하며 말을 돌렸다.

 

 “아니 너 뭐냐고. 니가 여기 왜 있어?”

 “...너 따라왔어”

 “뭐?”

 

 제문은 멋쩍게 웃었다. 문주는 기가 막혔다.

 

 “너 미쳤니? 왜 따라와?”

 “...”

 “동생 찾으면 알려준다고 했잖아”

 “알아. 아는데...알려준 뒤에 내가 가기엔 늦을 것 같아서”

 

 문주는 머리가 지끈거렸다. 제문은 문주의 눈치를 봤다.

 

 “방해 안할게. 진짜 있는 듯 없는 듯 따라만 다닐게”

 “너 내가 뭐하는지 몰라?”

 “알아”

 “근데 뭘 따라온다는 거야? 너 내가 장난치러 가는거 같아?”

 “...그게 아니라”

 “너 그때 ‘노구’ 기억안나? 너 걔한테 잡아먹힐뻔 했어. 제대로 였다면 너 이미 여기없어. 노구 뱃속에 있지. 알아?”

 “...”

 “돌아가 당장”

 “...”

 “돌아가. 동생 혹시라도 보게 된다면 반드시 알려줄테니까 돌아가라고.”

 

 제문은 밍기적 거렸다. 문주는 얘를 어쩌면 좋을까 생각했다.

 그 사이 238번 버스가 도착했다. 문주는 버스에 올라타려 하자 제문이 따라오려 했다.

 

 “올 생각 하지마”

 

 문주가 못 박아 말했다. 제문은 엉거주춤하며 그 자리에 서있었다. 문주만 탄 버스는 곧 출발했다. 버스정류장에 제문이 덩그러니 서있는 것이 보였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때는 운이 좋아 제문이 다치는 정도로만 끝났겠지만 이번엔 어림도 없었다. 의가작수가 제문에게 달라붙을지도 몰랐다. 문주는 막무가내인 제문을 보며 어이가 없기도 했지만 반면 얼마나 절박한건지 다시 느껴지기도 했다.

 

 바로 조금 전 문주가 꾼 꿈처럼 제문 역시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을 터였다. 버스는 컴컴한 시내도로 위를 달렸다.

 

 

 .

 

 

 문주는 환영 속의 주소를 더듬어 그 집을 찾아가고 있었다. 이미 늦은밤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걷던 문주는 어떤 집에서 걸음을 멈췄다. 바로 그 집이었다. 안은 불이 다 꺼져있고 한동안 사람이 없었던 탓에 바닥은 전단지며 불법대출 명함 등이 쌓여져있었다. 문주는 대문을 살짝 밀었다. 당연히 열리지 않았다. 문주는 일단 가방에서 암석을 꺼내 주머니에 잘 넣어두었다.

 

 그리고 주변을 살짝 둘러봤다. 다행히 골목에 사람은 없었다. 문주는 자신의 눈높이 보다 살짝 높은 담을 가늠해보더니 뒤로 살짝 물러났다. 그리고 담을 넘기 위해 재빠르게 담을 타고 넘어갔다.

 

 마당에 안착한 문주는 현관문으로 다가갔다. 현관문에는 도어락이 달려있었다. 문주는 가만히 눈을 감았다. 머릿속에서 복희가 건네준 정보를 헤집으며 찾았다.

 그 남자가 이 집으로 이사오던날, 현관문 도어락 번호를 설정하는 것이 보였다.

 2447.

 문주는 다시 눈을 떴다. 도어락의 번호를 꾹꾹 눌렀다. 띠리링-알림음과 도어락이 해제됐다.

 문주는 문을 열려고 했다. 그런데 문이 움직이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당겨봤다.

 마치 잠금장치가 해제된 적이 없듯이 굳게 닫혀있었다. 문주는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의가작수의 짓이었다. 문주는 손잡이를 제대로 움켜잡고 흡! 하며 힘껏 몸을 밀었다.

 문이 팍! 하고 밀리듯 열리며 문주가 안으로 들어갔다.

 

 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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