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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영웅전설(英雄傳說) - 아포칼립스
작가 : 롱녕이
작품등록일 : 2018.11.19

세상이 변했다. 전설, 민담, 전승으로만이어지던 옛 이야기는 실화가 되었고, 아득한 신화 속에 웅크려 있던 괴수가 출현하여 세상은 공포로 뒤덮였다.
세계의 도시는 부서지고, 혼란만 가득한 세상엔 영웅이 필요로 했다. 그 아포칼립소에서 영웅이....

 
#3 《황건적(黃巾賊)과의 전쟁》
작성일 : 18-11-23 13:47     조회 : 73     추천 : 0     분량 : 6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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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각이다. 퇴각. 모두 물러나-

 -두두두두.

 

  모두들 아비규환으로 도망쳤다. 멀리서 원호 사격을 해 주지만 택도 없었다. 괴수들이 다가올수록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학생들은 하나같이 도망치기 바빴다. 이미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 와중 백마부대 대원들은 하나둘씩 모여 밀집 대형을 갖추었다.

  괴수들은 낙승을 한 후라 그런지 모두들 안심했고 있을 때, 제대로 치고 나타났다. 유원진은 당황했지만 그것보다는 더 어이가 없었다.

 

 “젠장. 레이더에는 이렇게 대규모 병력이 있다고 안 나왔는데.”

 “일단 뒤로 물러나면서 싸우죠. 최대한 버텨야하지 않겠습니까?”

 “후... 이거 묫자리는 알아보고 죽고 싶었는데. 강제 무덤행이네.”

 “원래 죽음과 사는 인생이지 않습니까. 저도 최대한 노력할 테니 버티는데 집중하시지요.”

 “그래야겠네요. 대원들은 모두 들어라! RTA - 47하고 RT - 140은 모두 퍼붓고 최대한 밀집대형으로 막는다. 외곽은 엄호사격으로 학생들을 최대한 구출한다. 이상”

 “Yes, sir!”

 

  유원진은 장연창과 대화하다 무전기를 사용해서 대원들한테 명령을 내렸다. 결사의 각오로 버틸 생각이지만 그저 학생들한테 달려드는 괴수의 수를 줄일 뿐이다. 저 정도 괴수의 수에 대항하는 것은 오직 죽음뿐이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마주친 상황에 가슴 아프긴 하지만 학생들을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선생님!”

 “김시민 니가 왜 여기 있어!”

 “한 사람이라도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멍청아. 니들 살리려고 이러는 거 안 보여?”

 “최대한 많이 살리기 위해선 최대한 붙어 막아야 합니다.”

 

  김시민의 말에 유원진은 할 말을 잃었다. 맞는 말이다. 이 인원으로는 찰나. 그리고 유원진과 자신이 버틴다하더라도 어차피 뚫고 지나갈 괴수는 많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답은 정해졌다. 김시민의 말처럼 최대한 버틸 인원으로 최대한 살릴 인원이 되는 것이다. 다 같이 막자고 하면 다 죽는다. 다 같이 살자고 하면 대부분 죽는다. 그렇다고 이도저도 아니면 다 죽는다. 그렇기에 살릴 사람을 최대한으로 늘리기 위해 찰나의 순간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는 것뿐이다.

  장연창은 이 갸륵한 한 학생의 마음가짐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다들 살기 바쁜데 그들을 위해 자신이 사지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에고. 이 놈 때문이야. 이 놈”

 “그래도 우리들 덕에 몇 명이라도 더 살겠지.”

 “그러게 빨리 좀 도망치지 그랬냐.”

 

  주절거리며 온 네 명이 있었다. 김예리, 이용석, 조용규, 김유신.

  이들은 전장에서 멀리 빠져나가지 못했다. 예리와 유신이 완전 짐 덩어리라 괴수들이 난리치는 판에 쉽게 빠져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조금씩 빠지다가 이 사단이 났다. 그 와중 예리가 깨어난 것이 다행이었다. 하지만 네 명은 사태를 파악하곤 고민 고민하다 결국 여기까지 온 것이다.

  장연창은 절로 힘이 났다. 희생과 정의를 알기에 이 자리에 있는 이 학생들을 보고 불굴의 의지가 생겨났다. 이 정신이 올곧은 제자들을 위해 자신이 좀 더 분발해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피어났다. 그리고 맨 앞자리로 나아갔다.

 

 뭉클뭉클.

 

  파란색의 기. 태극기공을 연공하면 대게 푸르른 기운이 생겨난다. 그리고 장연창을 태극기공을 극성으로 연마한 초고수다. A급에서도 오직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는 별호. 삼원신권(三元神權). 권법. 보법. 기공이 절륜하다하여 붙은 이름이다. 그리고 그 강대한 무력이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이 전장에 나타난 것이다.

  이름에 걸맞은 무지막지한 기가 넘실넘실 거렸다. 엄청난 광경에 방어선에 있는 모든 사람이 집중되었다.

 

 -두두두두.

 

  황건달이 눈앞까지 다가왔다. 장연창은 자리를 박차 오르며 일권을 내지렀다.

 

 쾅!!!

 

  단 일권으로 황건달이 몸이 날아가 뒤 따라오던 황건귀까지 같이 날려 보냈다. 무지막지한 위력이었다. 그리고 한 사람의 무력에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이 고무(鼓舞)되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수는 넘쳐났다. 하지만 모두들 결사의 눈을 지니고 각오를 임했다. 그 순간.

 

 콰콰쾅.

 -버텨라! 지원이 왔다.

 

  멀리서 한 소리가 들렸다. 이 곳이 아닌 서쪽에서 들린 굉음이다. 유원진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대원들도 지원이 왔다는 소리에 생기가 넘쳐흘렀다.

 

 콰콰쾅. 두두두.

 

  순식간에 왼쪽 벽이 무너졌다. 강대한 무력으로 순식간에 치고 들어온 것이다. 거기서도 화려한 무예를 뽐내며 질주하는 한 사람이 보였다.

 

 “팀장님!”

 

  백마부대 오 팀장 멸살도사(滅殺道士) 고우리. 오행급살계(五行急煞系)라는 부적술의 달인으로 백마부대 내에서도 입지가 강한 인물이다. 대인전, 개인전 가릴 것 없이 강하며 지금처럼 수많은 부적을 날리며 괴수들을 죽이는 모습은 유신에게는 천외(天外)의 능력이다.

 

 -폭살계(爆殺系) - 폭룡멸살진(暴龍滅殺陣)

 

  수백 장을 허공 뿌리자 부적은 붉은 기운을 띄며 용의 움직임처럼 이리저리 괴수들 사이로 휘저었다. 그리고 부적과 부딪칠 때마다 폭발이 일어나 괴수들이 죽어나갔다.

  순식간에 수십여 마리의 괴수들을 죽이고 그 사이로 파고들어 유원진과 조우했다.

 

 “괜찮나? 천만다행이군. 근처 대규모 괴수들이 갑자기 사라져서 찾아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기의 폭주가 느껴져서 다급히 왔는데... 저 사람이군.”

 

  삼원신권 장연창. 최선방에 홀로 무시무시한 기를 뿜어내며 무위를 뽐내고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천장(天將)의 장수가 내려와 악수(惡獸)를 제압하는 신장(神將)의 현신(現身)이었다. 고우리는 그 모습을 보면서 감탄했다.

 

 “오호라! 천신이 우릴 버리지 않는구나! 저런 인재가 있기에 우리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모두 백마진(白馬(陣) 준비!”

 

  장연선의 선전에 감명받은 고우리는 바로 진형을 바꾸었다.

 

 “백마진 쇄기형, 가자. 돌격.”

 

  선두에서 선 고우리는 부적을 뿌리며 나아갔다.

 

 금살계(金殺系) - 맹호금살진(猛虎金殺陣)

 

  노란 빛을 내뿜은 부적은 전방에 있던 수 마리의 괴수들이 부적에 난도질을 당하며 쓰러졌다. 장연창은 갑자기 주변의 조용해지자 어리둥절하다 다가온 고우리를 보았다.

 

 “그대의 무위를 잘 보았습니다. 이제 쉬시지요. 이젠 우리가 맡겠습니다.”

 “아닙니다. 지금 괴수의 대장이 여기 있습니다. 고관대면같은 괴인가 있는데 그 괴인를 잡아야 합니다. 은형진을 다루는 것을 보아 전쟁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할 것 입니다.”

 “알겠습니다. 도와주시겠다면 같이 가시죠.”

 “당연히 그래야죠. 이 사달을 일으킨 장본인을 처치해야 합니다.”

 

  잠깐의 대화로 서로를 확인한 장연창과 고우리는 나란히 선두에 서서 괴수들을 빠르게 처치하며 나아갔다. 일권 하나하나에 괴수들이 쓰러져 갔고, 부적의 휘날림에 괴수들은 처치되었다. 그 뒤를 따르던 백마 대원들에 의해 괴수들은 의해 반을 갈라졌고 그렇게 쭉 전진하던 둘은 괴인 복사를 발견했다. 긴 환도를 거꾸로 쥐고 가만히 쳐다보던 복사는 손에 들고 있던 보패를 들어 올렸다. 그 순간 공간이 일렁거림이 보이더니 공간이 펴지며 그대로 복사가 사라졌다. 대장을 잡으려던 둘은 닭 쫒던 개 마냥 복사가 사라진 자리에 서 있었다.

 

 

 

  주변이 투명한 비눗방울을 바라보는 것 같이 보였다. 고우리는 한방 당했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옆에서는 장연창이 주변을 둘러보고는 연신 심호흡을 하고 있었다.

 

  뭉클뭉클

 -태극항마심공太極降魔心空)

 

  장연창이 기를 끌어올리더니 크게 외치며 기파(氣波)를 퍼트렸다. 그러자 기파와 부딪친 주변의 공간이 흔들흔들 거렸다. 하지만 환영진은 곧바로 원상복구가 되었다. 고우리는 모습을 보자 자신도 부적을 뿌리며 외쳤다.

 

 -항요불마진(降撓不魔陣)

 

  부적을 허공으로 날아가 곳곳에 부착되는 듯이 보이더니 공간을 흡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역시 역부족인 듯 본래대로 돌아갔다. 그런 환영진을 바라보다가 고우리는 장연창을 쳐다보았다. 장연창도 고우리를 쳐다보았다.

 

 -태극항마심공太極降魔心空)

 -항요불마진(降撓不魔陣)

 

  둘은 기파와 부적을 뿌렸다. 그러자 주변 공간이 크게 일렁거리며 사라졌다. 하지만 이미 복사와 괴수는 사라지고 없었고, 고요한 바람만 지나갈 뿐이었다.

  고우리는 수장을 눈앞에서 놓쳐 분해 보였다. 유원진은 그런 고우리를 보았지만 잔여 잔당을 처치한다고 말하곤 곧바로 부대를 이끌고 나섰다.

 

 “젠장. 보구(寶具)인가? 괴수가 그런 것도 쓰다니.”

 “우리도 놀랐습니다. 1차 정면전을 하고 나서 2차 기습이 갑작스럽게 왔습니다. 근처까지 와서야 무언가 잘못됨을 느껴서 간신히 피해를 줄일 수 있었죠.”

 “다행입니다. 그래도 덕분에 희생을 줄였습니다.”

 “... . 아닙니다. 알아채는 게 늦었습니다. 학생이 사상자 많을까 걱정입니다.”

 “‘화랑’이 되면 부상이나 죽음은 달고 사는 것이죠. 이러한 세상에 태어나 천명이 다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기에 너무 상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우리는 장연창을 바라보며 위로를 건냈다. 하지만 장연창은 굳은 얼굴을 필 수가 없었다.

 

 “백마 7팀. 괴수 처리가 끝났습니다. 다른 곳도 끝나간다고 합니다.”

 

  백마 7팀장인 보동랑이 보고했다. 그리고 고우리의 부장인 벽계수, 장첸, 유원진이 모여 들었다.

 

 “학생들도 수습하고 있습니다. 현 총원 40명에서 현재 30명 정도입니다. 부상자가 20명 확인된 사상자는 6명입니다. 나머지 4명은 찾아보고 있습니다.”

 

  유원진의 말에 장연수는 침통한 얼굴을 펴지 못했다. 하지만 사실 상황만 보자면 엄청난 승리다. 그리고 피해도 거의 없다 해도 충분하다. 다 같이 죽을 각오로 임했던 그 순간에 이정도 승리를 축하해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학생들도 암울한 분위기를 바꿀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이다. 화랑사관학교에 오랜 시간을 지내며 생과 사를 오고가며 지냈지만 육성반까지 들어온 인재들이 이렇게 많이 사망할 것이라곤 생각조차 못했다. 유신도 죽음을 각오했지만 이렇게 상황이 흐르는 것은 싫었다.

  학생들은 전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갔다. 장연창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불가항력적이라기보다는 엄밀히 따지면 안일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았다. 거듭된 방어와 무의미했던 출정이 쌓여 마음의 빈틈이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럼에도 생각했어야했다. 어쩔 수 없다? 변명을 하자면 그렇다. 괴인이 가지고 나타난 보패는 은신을 할 수 있게 하며 기까지 줄여주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이런저런 상황에 맞물려 결국 이런 사단이 초래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이정도로 그친 것만 해도 기적에 가까운 것과 같았다. 황건수 두 마리를 단숨에 잡느라 단전(丹田)이 상할 지경이었다. 전투가 끝난 지도 시간이 지났지만 기는 아직도 들끓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단체로 괴수들한테 압살당할 뻔한 이 상황은 당연히 학생들에게는 공포의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 그런 것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앞으로 화랑으로써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야 할 인재가 이렇게 무너지는 것을 차마 볼 수가 없었다.

 

 “이대로 끝인가.”

 “선생님. 괜찮으신가요?”

 

  유신이 다가와 말했다. 하지만 장연창은 손을 얼굴을 감싸며 자책했다.

 

 “선생님 덕에 살아난 사람도 많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선생님. 힘내셔야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를 않구나. 죽음과 늘 가까이하는 사람들이지만 이렇게... 익숙하지 않구나. 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 내가 더 정신을 차렸어야 했는데.”

 “선생님...”

 

  유신은 점점 자괴감에 빠지는 장연창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그런 말씀은 오만이십니다.”

 “?!”

 

  갑자기 나타난 김시민의 말에 장연창과 유신은 당황했다.

 

 “왜 오만이라는 것이냐?”

 “저희는 이미 생과 사를 넘나들며 괴수와 싸우고 있습니다. 상급반 시절에도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교육을 받아 오고 이 세상에 나타난 괴수들로부터 저희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지금껏 피나는 노력을 하며 강해지도 있습니다. 파견 때 심하게 부상당해서 퇴학당해서 폐인처럼 생활하는 애도 있고, 또는 훈련받다 죽은 학생들도 보며 자랐습니다. 특히나 육성반까지 오면 그러한 자부심으로 더욱 크게 됩니다. 그런 자부심으로 임하는 저희를 불쌍히 여기고 전부 떠안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김시민의 말은 구구절절 맞는 소리 같았다. 유신만 해도 육성반까지 피나는 노력을 했고, 죽을 뻔한 적이 한두 번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나아가 강해지기 위해 하루하루를 발악발악을 했다. 선생으로써 걱정해 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거기까지다. 각자가 치열한 삶을 살며 그 길에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이다. 그것이 삶이든 죽음이든 각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런 현실의 삶을 살고 있는 지금의 학생들의 삶까지 짊어지고 가려는 것은 어쩌면 자기만의 강박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러니 이만 자리를 털고 일어나죠.”

 “... . 그래. 알겠다. 어쩌면 내가 수양이 부족해서 일지도 모르지.”

 

  장연창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고우리도 그 모습을 보고는 철수 명령을 내리고 사령부로 다 같이 돌아갔다.

 

 다다음날.

 “이제 돌아가시는 군요.”

 “그렇습니다. 이번에 큰 공세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전장이 더 긴박하게 흐를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걱정입니다.”

 “하하. 새롭게 출몰하는 괴수 황건적(黃巾賊)이 출몰하고 있지만 아직은 이러다할 큰 걱정은 없습니다. 이번에 큰 위험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무탈하여 다행입니다.”

 “학생들이 여럿 부상을 입었습니다. 선생으로써 부찰이 큽니다.”

 “이 곳은 전장입니다. 저 학생들도 군인이고요. 이런 일은 그저 빨리 극복하는 것만이 최선입니다,”

 

  북중서 군단 총대장 강이식 사령관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보면서 유신은 이곳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강이식. 현 청룡가의 청룡가주(靑龍家主)로써 권력단체인 ‘고려’의 핵심인물이다. 그가 만든 무상청룡무공(無常靑龍武功)은 기존에 있던 청룡무공을 한층 더 끌어 올려 국내의 단 열 명밖에 없는 S급들로만 이루어진 십전제(十全帝) 중 한 명이다.

  유신은 그런 인물이 저 멀리 떨어진 사령부에서 이 곳까지 와 공치사를 해주는 것에 대해 신기하게 바라봤다.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저 외모와 신비로운 분위기에 하얀 제식무복을 입은 모습은 그냥 서생의 느낌이 강했다.

 

 힐긋.

 

  순간 유신과 강이식이 눈을 마주쳤다. 씨익 웃는 모습에 유신은 왠지 모를 오싹함이 느껴졌지만 곧 눈을 돌린 강이식은 장연창과 대화를 마쳤다.

 

 “이제 학교로 돌아가자.”

 
작가의 말
 

 슬슬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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