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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에게 까칠한 슈퍼스타님
작가 : 미자
작품등록일 : 2018.11.21

' 얼굴도 남들 눈에 그래 만점!
몸매도 남들 눈에 그래 만점!
하지만 넌 성격은 빵점이야!
근데 뭐? 그런 까칠하기 그지없는 이은석이 넘사벽 스타가 됐다고??'

까칠까칠 슈퍼스타 '유리안' 알고 보니 이혼녀 킬러?

' 좋다 이거야! 돌싱이건 뭔 싱이건 정수현!! 기다려라. 이번엔 절대 안 놓쳐.'

다시금 내 눈앞에 나타난 까칠한 그 녀석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왠지 모를 이끌림에 수현은 점점 흔들리는데.

' 정신 차려 정수현. 착각하지말자. 착각하지마. 저런 녀석이 뭐가 부족해 나를......'

그 녀석의 감춰뒀던 비밀이 하나씩 풀려나는 알쏭달쏭 고군분투 슈퍼스타 야릇 로맨스.

 
3. 엇갈린 타이밍
작성일 : 18-11-21 10:44     조회 : 49     추천 : 0     분량 : 3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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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너 어쩌려고 그래?"

 " 뭐가?"

 " 수현이 말이야. 계속 이런 사이 유지할 거야?"

 " 그럼 어떡해. 나만 보면 도끼눈이 되는걸."

 

 " 아이고 이 초딩아 너를 어쩌면 좋으냐."

 " 뭐가 초딩이야 초딩은. 방법을 모르겠는 걸. 사람한테 고백 해본 적이 아니 짝사랑을 해본 역사가 없는데...... 나도 미치겠어."

 

 

 " 아니 그 나이 먹도록 이 얼굴을 하고 사람 안 사귀고 뭐 했니?"

 " 사귀기야 했지.... 말 안 해도 먼저 달라붙어서 문제인 거지."

 " 자랑이다 자랑이야. 그냥 내가 얘기해준다니까."

 " 고백해 본 적 없어도 나한테도 생각이란 게 있어."

 " 그래. 도대체 어떤 생각인지 들어나 보자."

 

 

 " 내 상황이 지금 불리하다고 비겁하게 남에게 부탁 안 해. 고백은 직접 진심을 담아 해야지. 약속한 게 있어서 조금 미뤄지긴 했지만 내가 할 거야."

 " 조금이 아니라 은석아 아주 아~주 많이 미뤄진 거 아니니?"

 " 그래서 발등에 불 떨어졌으니까 누나까지 재촉하지마. 곧 할 거야. 더는 미룰 상황도 아니고."

 " 상황? 무슨 일 있.....! 잠깐 수현이다. 집에 도착했나 봐."

 

 은석과 대화를 멈추고 은아는 황급히 통화버튼을 누른다.

 

 " 뭐?"

 

 수현과 통화하던 은아는 놀란 얼굴로 은석을 바라본다. 그런 그녀의 얼굴을 본 은석은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 민영이형. 약속했잖아.'

 

 그녀는 이미 한껏 들떠 세상의 행복을 다 가진 목소리로 민영과의 일을 은아에게 얘기했고 이미 은석의 표정에서도 어느 정도 짐작한듯한 모습이 엿보였다.

 

  통화를 마친 은아의 한숨 소리로 짐작은 확신이 된다.

 

 " 은석아......."

 " 왜 민영이형이랑 사귀기라도 한데?"

 " ............."

 " 아악!! 씨x!!!!"

 

 분을 못 이긴 은석이 있는 힘껏 주먹으로 벽을 내리친다.

 

 " 은석아!!"

 

 놀란 은아가 재빨리 그의 손을 잡아채 보지만 이미 은석의 손은 피로 물들고 있었다.

 

 " 꺄악"

 

 2차로 이동을 하려 빠져나오는 아르바이트생들이 그 모습을 보고 하나둘 소리치기 시작했고 그런 그에게 아름이 제일 먼저 사색이 돼 달려온다.

 

 " 오빠!!!!!! 오빠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손이 왜 이래. 으앙 우리 오빠 누가 그랬어!! 빨리 병원 가자. 피 좀 봐!! 나 몰라 으앙 "

 " 야 시끄러워"

 " (훌쩍) 어?"

 " 시끄러우니 꺼지라고........ "

 " 오...빠.... 어떻게 .....(훌쩍) 난 그냥 걱정돼서..."

 

 더 두고 볼 수 없었던 은아가 재빨리 아름을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간다. 은석에 관해서라면 눈치 없이 직진인 아름이기에 있어 봐야 욕만 얻어먹을 게 뻔했기 때문이다.

 

 " 아름아 별일 아니야. 잠깐 술 취한 사람이 시비 걸었는데 은석이가 잘 참았어. 내가 병원에 데려갈 테니 넌 사람들이랑 같이 가 있어."

 " 하지만....(훌쩍) 그럼 치료하고 연락해주세요."

 " 그래그래. 걱정하지 말고 가.

 

 은아는 매니저에게도 자초지종을 대충 둘러대고 은석에게로 다가간다. 피는 이제 멎었지만, 혹시 모를 일에 병원으로 데려가려 했던 것이다.

 

 " 누나 나 아파."

 " 그치 왜 안 아프겠어. 그러게 아무리 속상해도 그렇지 주먹을 벽에다가...... "

 " 그게 아니라 가슴이 너무 아파."

 " 휴......"

 " 수현 누나랑 일도 아프고........또......."

 

 " 너 민영이가 수현이 좋아하는 거 알고 있었지?"

 ".........."

 

 "그럼 이 녀석아 미리 선수 쳐서 고백하든가 아님 나한테라도 귀띔을 해주던지 했었어야지."

 " 어떻게 그래 남의 마음을 어떻게 내가 떠벌리고 다녀. 그리고 선수는.......하"

 " ? "

 

 

 " 그런 게 있어. 그건 내가 알아서 해결할 일이고......누나 나랑 한잔하러 가자. 오늘은 좀 마셔야겠다."

 " 그 손을 하고?"

 " 괜찮아."

 " 괜찮긴 뭐가 괜찮아! 응급실 먼저가. 갔다가 가는 거 아니면 혼자 마시러 가던가"

 " 하여튼 얄짤없네 얄짤없어. 알았어 가 가자고!"

 

 은아와 응급실로 향하는 은석은 왠지 오늘 이 기분에 취해 은아와 술 약속을 한 자신이 네발로 사족보행을 해 집에 가게 될 거란 생각을 했다. 그녀에게 먼저 술을 마시자는 말은 곧 직립보행을 포기하는 행위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

 

 수현은 아직도 꿈만 같다. 그도 그럴것이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 실수 아닌 실수로 되려 고백을 받고 말았으니. 하지만 아직 그녀는 민영에 대한 확신은 없다.

 

 사실 수현의 외모는 초중고 시절 그리고 대학 시절 지금 다니는 직장 내에서도 단연 돋보였기에 쉽게 고백을 받을 수 있었지만, 가족 없이 혼자 살아가는 수현의 처지를 알고 나면 하나둘 조용히 떠나갔다.

 

 연애할 때는 다들 꿈꾸는 여자친구의 독립이겠지만 이제 나이가 있다 보니 결혼을 가정한다면 어린아이처럼 마냥 외모만 보고 사랑만을 따질 수 없었던 것이다.

 

 누구의 도움 없이 서울에서 직장 초년생 봉급으로 생활하기란 어림없는 일이기에 이렇듯 주말에도 호프집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던 그녀다 보니 자연적으로 연애할 시간 또한 부족했다.

 

 ' 근데 왜 갑자기 그 중요한 순간 이은석 얼굴이 떠오른 거야.'

 

 민영에게 고백받던 그 중요하고 두근거리는 순간 그녀의 머릿속에 찰나같이 지나간 사람 바로 이은석.

 

 그렇게 바라던 그와의 연애인데 온통 민영으로 가득 채워도 부족할 이 시간 수현은 자신의 머릿속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그 녀석 때문에 설렘보단 찜찜한 의문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부풀어가는 생각을 뒤로한 채 은아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본다.

 

 " 어? 수현인데?"

 " 그렇게 힐끗거리지 말고 그냥 받아 괜찮으니까. 나 다쳤단 소린 하지 말고."

 

 ' 하여튼 눈치하곤.......쩝'

 

 치료하는 은석을 뒤로 하고 은아는 잠시 응급실을 빠져 나와 수현의 전화를 받는다.

 

 " 어 수현아. 아직 안 잤어?"

 " 응 아직 잠이 안 와."

 " 몸은 괜찮아?"

 " 누워있으니 훨씬~ 살겠어. 후후후 아직 회식이야? 근데 조용하네?"

 " 아....... 아니 난 따로 나왔어."

 " 따로 나와? 왜? 애들 집에 갔어? 하긴 너의 주량을 누가 따라가겠어. 근데 오늘은 부쩍 일찍들 갔네. "

 

 " 다들 2차 하러 갔는데 난 그냥 은석이랑 따로 한잔하려고."

 " 은석이랑? 호오~ 둘이?"

 " 뭐야 그 호오는.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생각하지마. 할 얘기 있대서 그런 거니까"

 " 할 얘기? 하긴 걔는 나한테만 그러지 너한테는 이런저런 얘기 잘하지....."

 

 수현의 시큰둥한 반응에 순간 은아는 울컥한 마음이 든다.

 

 

 " 야! 솔직히..... 은석이가 널...... 어? 은석아 다 끝났어? 휴.......여하튼 나 지금 가봐야겠다. 너도 몸 안 좋은데 얼른 자고 나중에 통화하자."

 

 ' 툭 '

 

 " 치~ 말하다 말고 뭐가 급해서......"

 

 은아와 통화를 마치고 수현의 머릿속은 더더욱 복잡해진다. 물론 아까까지와는 다른 이유인듯했다.

 

 ' 은아랑 이은석........'

 

 그녀의 머릿속 생각의 꽃들이 만개를 이룬다. 이 상태로라면 뜬 눈으로 아침을 맞이하리란 건 불 보듯 뻔한 일이다.

 

 ' 정수현 도대체 왜 이래. 미쳤어??'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고 수현은 어딘가에 황급히 전화를 건다.

 

 " 어 민영아 도착했어? 후후후 다 씻고 이제 누운 거야? 나도....."

 

 머릿속 만개했던 꽃들이 하나둘 저물고 이내 수현의 머릿속은 분홍 꽃잎들이 흩날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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