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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상사병
작가 : 연딩
작품등록일 : 2018.11.16

18살, 고등학생 2학년인 하나는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학교를 조퇴하고 병원으로 향한다.
그러나 가는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녀를 데려온 저승사자들과 함께, 죽은 사람들의 세상인 저승으로 온 하나.
그녀는 단 한 가지의 소원을 위해 업적을 쌓기로 결심한다. 저승과 이승을 오가며
살기 싫어했던 하나는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과연 그녀는 무사히 소원을 빌 수 있을까?

 
22. 하나 (4)
작성일 : 18-11-18 11:26     조회 : 8     추천 : 0     분량 : 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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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가 없었던 하나는 헛웃음을 한 번 치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야, 거짓말도 좀 그럴 듯하게 쳐야지. 왜 내 친구를 걸고 넘어져?"

 

 "지…진짜야! 정 못 믿겠으면 지금 여자화장실로 가보던가!"

 

 거짓말을 하는 눈빛은 아니었다.

 

 하나는 멱을 잡았던 손을 놓고는 거짓말이면 각오하라는 말을 남기고 빠르게 화장실로 향하였다.

 

 계속해서 하나를 따라다니던 유정은 그녀의 팔을 덥석 잡았다.

 

 놀란 하나가 뭐하는 짓이냐면서 유정에게 날카롭게 물어보았다.

 

 겁을 먹은 유정은 잡은 손을 벌벌 떨면서 자신의 말을 시작하였다.

 

 "박다연은 너에 대해서 대부분을 알고 있잖아! 이렇게 계속 일방적으로 그러면…!"

 

 하나는 유정의 말에 그녀의 손을 뿌리쳤다.

 

 둘 사이에서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여태까지 자신이 당한 일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너네가 나에 대해서 뭘 아는데!"

 

 평소에 하나는 다른 아이들보다 유정을 챙겨주었다.

 

 그녀에게 잘못을 했을 때도 다른 아이들보다 가볍게 넘겼고, 유정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으며, 유정의 일이라면 자신의 일처럼 해결해주었다.

 

 다른 아이들에게 넌 하나가 정말 소중히 생각하는 친구인 것 같다는 말을 들으면, 유정은 그렇게 기분이 좋았다.

 

 초등학교도 같이 나온 친구.

 

 그렇기에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친구.

 

 유정은 하나가 자신에게 해준 것만큼, 그녀에게 보답해주려고 노력을 하였다.

 

 그런데, 그렇게 믿고 있었던 관계가 위태로워지고 있었다.

 

 "……."

 

 유정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자 하나는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모두 말하였다.

 

 "내가 혈당검사를 하려고 빈 교실로 들어갔을 때, 걔네들은 그걸 보겠다고 몰래 숨어들어서 내가 검사를 하려고 하자 나타나 나한테 이것저것 물어보았어! 그때 내 기분이 어땠는지 알아?!"

 

 몰랐어….

 

 "담임이란 사람은 내가 아픈 걸 뻔히 알면서도, 쉬고 싶다고 하니 뭘 쉬냐며 계속 체육을 시켰어! 난 그때 진짜 죽을 뻔 했다고!"

 

 …이것도 몰랐어….

 

 "사람들은 계속 나보고 괜찮다고 해. 난 괜찮지 않은데! 정말 죽어버리고 싶었는데!"

 

 유정은 정말 하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다.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으면서, 오래 알고 지낸 친구였으면서 난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하나는 그 말을 남기고 다시 화장실로 향했다.

 

 유정은 차마 그녀를 따라갈 수가 없었다.

 

 하나는 자신의 사정을 잘 말하지 않는 아이였다.

 

 유정이 그것에 대한 이유를 질문했을 때, 하나는 아무 망설임 없이 이렇게 대답했었다.

 

 "동정 받기 싫어서. 불쌍해 보이는 건 진짜 질색이야."

 

 그 이유를 알았던 유정은 하나가 무슨 일이 있어도 물어보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는 별거 아니라는 듯, 금방 지나갈 거라는 듯 웃어 넘겼다.

 

 그녀는 늘 괜찮아 보였다.

 

 하지만… 그녀가 받은 상처는 계속 생기고 있었다.

 

 유정은 갑자기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다.

 

 친구 자격이 없는 것 같았다.

 

 모진 말들을 듣고, 상처를 받는 사람들 중에 괜찮은 사람은 없었다.

 

 유정은 깨달았다.

 

 하나의 이유를 들어서 물어보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녀의 상처를 신경 쓰지 않았을 뿐이었다.

 

 그냥 내가, 그녀는 상처를 받지 않는 사람이라고 단정을 지었을 뿐이었다.

 

 

 

 * * *

 

 

 

 하나는 화장실을 가면서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정말 다연이가 그랬을까?

 

 아니야, 그 아이가 내 소문을 냈을 리가 없어!

 

 하지만 다연이는 알고 지낸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게 뭐가 중요해? 걔가 그랬을 수도 있지.

 

 온갖 생각들로 하고 나니 마침내 화장실에 도착했다.

 

 들어가려고 했던 순간, 다연과 다른 여자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헐~ 진짜? 그렇게 안 봤는데 대단하네."

 

 "성격도 더럽잖아. 난 걔 처음 봤을 때부터 별로였어."

 

 "아니~ 내가 정하나랑 같이 다녔었잖아. 들은 거 또 있어."

 

 "어? 뭔데?"

 

 "걔 병 있다던데? 어렸을 때부터 그랬대."

 

 "헐~ 완전 인소인 줄?"

 

 "그럼 뭐, 병원비 벌려고 그 남자랑 그 짓하고 다니는 거니?"

 

 하나의 뒷담으로 꺄르륵 웃는 여자아이들이었다.

 

 다른 아이들이 자신과 주형을 욕하는 것도 짜증났지만, 저기에 다연도 껴있다는 것이 너무나 화가 났다.

 

 난 너한테 그러라고 이야기를 해준 게 아닌데.

 

 난 쉬운 마음으로 나에 대해서 말해준 게 아닌데.

 

 난 괜히 네게 마음을 준 것이 아니었는데.

 

 난, 너를 믿었는데.

 

 입술을 얼마나 세게 깨물었는지 피가 났다.

 

 그러나 하나는 신경 쓰지 않고 다연에게 다가가 머리카락을 잡고 뺨을 때렸다.

 

 여자애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하나에게 맞은 다연이 그녀를 째려보았다.

 

 하나의 눈에 살기가 머물렀다.

 

 "재밌니? 이렇게 내 얘기를 하고 다녀서? 와~ 진짜 너무 재밌겠다!"

 

 하나는 비꼬는 말투로 다연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할 말을 하였다.

 

 "그럼 나도 껴주지 그랬어?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내가 판단해주면 너희도 재미있을 거 아니야?"

 

 "그렇고 그런 사이? 푸흡, 너네 머릿속에는 그런 생각밖에 없어? 뇌가 얼마나 썩었으면 그런 생각을 해?"

 

 "야!"

 

 하나의 말에 발끈함 다연은 씩씩대며 큰 소리를 질렀다.

 

 그 모습이 어이가 없었던 하나는 욱했는지 다시 한 번 뺨을 때렸다.

 

 "이게 어디서 소리를 질러?"

 

 누가 화장실의 일을 말하였는지 선생님들이 찾아왔다.

 

 하나는 선생님들이 찾아오든 말든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 그녀가 생각하는 건, 저 년을 어떻게 할까.

 

 

 

 .

 .

 .

 

 

 

 이 사건 때문에 하나의 부모님은 학교로 소환을 당했다.

 

 학교 정문을 나온 부모님과 하나.

 

 엄마는 하나에게 왜 그랬냐며 화난 말투로 물어보았다.

 

 하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당연히 말하고 싶지 않았다.

 

 여태 아무리 심한 말을 들었어도 그냥 무시하기만 했을 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마음과 상황을 좋게만 말했던 소녀였다.

 

 하나는 이번에도 그냥 넘기기로 결정하였다.

 

 "별거 아니야, 그냥…"

 

 "지금 이게 뭐가 별게 아니야!"

 

 엄마가 소리를 질렀다.

 

 평소에 자신에게 화를 내지 않았던 엄마였다.

 

 그렇기에 하나도, 아빠도 놀란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대체 왜 그랬니! 여태까지 말썽 안 피우고 잘했잖아! 왜 나쁜 짓을 해!"

 

 …나쁜 짓.

 

 그래, 내가 그냥 다 잘못한 거지.

 

 늘 참았던 내가 이번엔 참지 않은 게, 그런 소리를 듣고 그렇게 난리를 친 게.

 

 …내가 병에 걸린 게.

 

 화가 났던 하나는 엄마에게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그러나 그럴 수가 없었다.

 

 그녀는, 엄마에게 그럴 수 없었다.

 

 답답했던 하나는 어디론가 급하게 달려갔다.

 

 놀란 엄마가 그녀를 잡으려고 했지만 아빠가 말렸다.

 

 그렇게 하나는 뛰다가 택시를 급하게 잡았다.

 

 그리고는 보육원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달리고 달리던 택시는 마침내 보육원에 도착했고, 하나는 입구에서 쭈그려 앉아 주형을 기다렸다.

 

 1초라도 빨리 그를 보고 싶었다.

 

 지금 자신의 마음을 주형에게 솔직히 털어놓고 싶었다.

 

 나의 달, 나만의 달.

 

 어두운 나의 현실에서 빛을 환히 선물해준 주형오빠.

 

 그렇게 기다리다보니 어느덧 시간은 5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학교를 마치고 보육원으로 돌아오던 주형은 앞에 앉아있는 익숙한 모습의 여학생을 보고 다급하게 뛰어갔다.

 

 "하나야."

 

 한쪽 무릎을 꿇고 다정한 눈빛으로 걱정을 해주는 주형.

 

 그의 얼굴을 보자마자 하나는 눈물이 주르륵 나왔다.

 

 그녀의 눈물을 본 주형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빠르게 안아주었다.

 

 주형의 품이 너무 따뜻했던 하나 역시 그를 안고 서글프게 울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울지 않았던 하나는, 주형 앞에서만 제 나이에 맞게 살아갔다.

 

 한동안 그렇게 있다가 하나가 좀 진정이 되자, 주형은 그녀를 데리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왔다.

 

 하나는 마치 누가 정신을 빼앗아간 듯 넋을 놓고 있었다.

 

 월은 하나에게 달달한 핫초코를 타주기 위해 부엌으로 나왔다.

 

 물을 끓이는 동안 그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다.

 

 발신자는 하나의 어머니였다.

 

 주형은 전화를 받으려다가 이내 받지 않았다.

 

 어머니와 통화한 것을 알면 하나의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통화가 끊기는 동시에 물이 다 끓여졌다.

 

 완성된 핫초코를 가지고 하나가 있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이불을 꼭 껴안으며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꾹 참는 그 아이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

 

 주형은 하나에게 핫초코를 건네주고 그녀의 옆에 조심히 앉았다.

 

 울먹이면서 핫초코를 한 모금씩 마시는 하나의 모습이 귀여웠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자신을 믿고 찾아와주는 그녀의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주형은 하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았다.

 

 언제 들어도 좋은 목소리를 듣자 하나는 마음의 안정이 찾아온 것 같았다.

 

 목으로 넘어가는 따뜻한 핫초코처럼, 그의 목소리에 마음도 따스하게 내려갔다.

 

 하나는 오늘 있었던 일을 말해주었다.

 

 믿었던 친구가 나에 대해서 안 좋은 소문을 내고 있었어.

 

 그 말을 들은 주형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주형은 그녀가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지 걱정이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어른스러운 거짓말을 하고, 자신의 진짜를 숨기고, 사람을 믿지 않는 이 아이가.

 

 너무 걱정스러웠다.

 

 "…난 정말로 사람을 못 믿겠어."

 

 "……."

 

 "어렸을 땐 나를 위해서 속였다 하더라도…. 어렸던 나에겐 그 거짓말이 큰 상처가 되었어. 그래도 모든 사람이 그러진 않겠지, 나한테도 좋은 사람이 오겠지…."

 

 "……."

 

 "그렇게… 생각하며 내 모든 것을 맡겼는데…."

 

 하나의 눈에서 다시 투명한 눈물이 한 방울씩 떨어졌다.

 

 주형은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네 옆에는 항상 내가 있어’라는 듯, 한 손을 그녀의 어깨에 올려 자신에게 살포시 기대게 하였다.

 

 눈물이 떨어지는 하나는 피식 웃음이 나왔다.

 

 정말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었다.

 

 "오빠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왜?"

 

 "그야… 항상 나를 위해주니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봐주니까."

 

 "그건 너도 그래."

 

 그 말을 들은 하나는 그의 어깨에 기댔던 고개를 들고 주형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녀는 그 이유를 말해주기를 기대했지만 주형은 말하지 않았다.

 

 아기 때부터 보육원에 맡겨진 주형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주형으로 보지 않았다.

 

 그냥 한 고아아이였을 뿐이었다.

 

 겉으로는 티내지 않았지만 자신을 버리고 간 부모의 얼굴이 궁금했다.

 

 한편으로는 원망하기도 하였다.

 

 그런 어두웠던 주형의 인생에, 하나라는 달이 들어온 것이었다.

 

 주형은 하나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하나의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가져다대었다.

 

 가까운 거리였지만, 서로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살면서 나를 이유 없이 싫어하는 사람, 나에 대해 안 좋은 말을 뱉는 사람….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거야.”

 

 하지만 하나야, 이거 하나만은 기억해.

 

 “그런 사람이 있듯이 나를 이유 없이 좋아하는 사람, 나에 대해 좋은 말을 뱉는 사람도 있어.”

 

 “그러니까 너무 슬퍼하지 마. 네가 어떤 사람이든, 난 널 좋아하니까.”

 

 주형의 따뜻한 위로에 하나는 싱긋 웃음이 나왔다.

 

 하나에게 위로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그냥 사탕발림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사탕발림도, 주형이 말하면 정말 그렇게 될 것만 같았다.

 

 하나의 두 손에 있던 핫초코는 점점 식어갔다.

 

 그러나 그녀와 그의 사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뜨거워졌다.

 

 시간이 지나고 많은 감정을 느껴서 그런지 주형의 침대에서 곤히 자는 하나.

 

 주형은 하나의 머릿결을 조심히 정리해주었다.

 

 알고 있었다.

 

 하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은 그저 여동생이 아니었다.

 

 하나는 자신에게 과분한 사람이었지만, 그렇다고 놓치고 싶지도 않은 사람이었다.

 

 따뜻한 하나의 손을 잡고는 손에 가볍게 입술을 맞추었다.

 

 “으음….”

 

 하나의 뒤척임에 놀란 주형은 그녀의 손을 빠르게 놓아주었다.

 

 그리고는 한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미쳤어. 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

 

 자는 아이를 상대로 지금 뭐하는 거야, 이게….

 

 주형은 갑자기 두 뺨이 붉어지고 온몸이 불타오르듯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하나의 꿈에서 자신이 나오는지 “주형오빠….”라며 계속 부르는 하나.

 

 주형은 피식 웃으며 턱을 괴고는 자고 있는 하나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귀여운 아이, 사랑스러운 아이.

 

 …네가 나한테 약속했듯, 나도 달을 증인 삼아 약속할게.

 

 “너에게 달이 되어줄게.”

 

 하늘에 떠있던 달은 주형의 말을 들었는지 더 환하게 달빛을 비춰주었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에게 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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