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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세에라,저에게도 달콤함을 주세요.
작가 : Peachmin
작품등록일 : 2018.11.7

힘겹게 살아가는 지금.
제가 전생에 잘못을 저질렀나요?
저한텐 마땅한 처사인가요?
왜 이러시나요?

그런 나에게 어이없게도 다시 살아갈 행운이 찾아왔다...? (쿠킹,베이커리,로맨스,판타지)

 
쉬운 여자 아닌데(3)
작성일 : 18-11-11 07:10     조회 : 258     추천 : 0     분량 : 3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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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식당에선 상석을 필두로 오른쪽엔 허스키를 닮은 히오데론 오라버니,왼쪽엔 골든 리트리버를 닮은 오스건 오라버니가 앉아 계셨다.

 두 오라버니는 아버지가 오시길 기다리며 식사를 아직 내오지 말라며 말하였다고 한다.

 

 "아버지 어찌하여 세에라를 데려오셨습니까?"

 "이젠 식사를 같이 해도 될 수준이라 판단하여 데려왔다"

 "예?아직 한살에 갓난 아기인데 그래도 된단 말입니까?"

 

 히오데론 오라버니는 몹시 놀랍다는 듯 사납던 눈매를 동그랗게 뜨며 말하였다.

 

 "저희는 4살에서야 오지 않았습니까?"

 "너희들은 마법을 깨우치고선 와야 4살이 됨으로 그때 불렀다만,세에라는 벌써부터 가능하다 하더구나"

 "에...예?!4살 때 부터가 시작이지 않습니까!"

 

 히오데론,첫째 오라버니는 상식이 아닌 말을 들었다는 듯이 횡설수설 말하였다.

 

 "무려 5가지 성질이라 하더구나.식사를 하기 위한 마법은 성질에 포함되지 않음으로 상관없겠다하여 데려왔다"

 "5가지..저도 5가지인데 무려 5가지라니...세에라는 특출난 인재로군요..."

 

 기껍다는 듯이 말하였다.후계따윈 상관 안한다는듯이 감정을 표출했다.어차피 여자 아이여서 그런가?

 

 "히오데로 오라보니..오스거 오라보니 아녕하세여.."

 

 자꾸 여기저기서 칭찬을 하며 기가 다 빨리다보니 힘이 들었는지 발음이 상당히 뭉개졌다.

 

 "크흠! 그..그래 오랜만이구나 세에라."

 "형님! 세에라가 말을 하였습니다!!대단하군요.."

 "오스건,자중하거라.세레오스는 원래 재능이 뛰어나다"

 "그...그래도 대단하긴 하군요..누님과 비슷합니다.."

 

 누님이라는 단어가 또 들려왔다.옆에서 아버지는 '쯧쯧 그만 잊으라 하여도 말썽이구만'이라며 말을 하였고,혹여나 내가 들었을까봐 흘깃 쳐다보곤 모른 척을 하셨다.

 

 "음..식사를 하도록 하자꾸나.식사를 내오도록 말하여라"

 "예 아버지,여기 음식을 내오도록 하거라"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황태자님"

 

 항상 '예'나 '알겠습니다'로 대답하였던 사람들이 '명령'라는 단어를 써왔다.

 아마도 지금 내가 있는 건물에 사람들은 '명령'이라는 단어를 못쓰도록 조치를 해놨나보다.아직 계급 개념을 모르도록.

 아버지는 잠시 나를 오스건 오라버니 옆에 의자에 앉히도록 해놓곤 방금 대답하였던 사람에게 다가가며 조용히 말하였다.

 

 "지금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주가 듣는 모든 말에 계급을 표시하는 행동,언행을 조심하라 하거라."

 "예..예!!"

 

 대답을 하였던 사람은 조금 크게 말을 하였고,아버지는 화를 억누르는 말투로 말을 하며 옆에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하였다.

 

 "조용히 하거라,주방장 이 자는 새로 들어온 사람인가?"

 "예,죄송합니다 미리 말을 해줘야 함을 못 가르쳤습니다 용서 해주십시오..!"

 "공주 앞에서 뭐라 할 순 없지.반드시 교육 시키도록 하거라."

 

 안들리도록 말을 하는 것 같다만.청각이 여기 사람들관 너무 좋은 탓에 다 들린다.

 왜 저렇게 조심하라 시키는 것인지 알 길은 없지만.안좋은거니깐 저렇게 하는거라 생각하였다.

 금방 식사는 도착하였고,아버지는 마저 식사를 하라고 말씀하셨다.

 

 "세에라 요새 하고 싶은건 없나?"

 "엄..아직은 마법을 더 배우고 싶어여!"

 "하지만 너무 어렵지 않느냐?"

 

 딱히 어렵다고는 생각은 안난다.그때 첫째 오라버니가 아버지에게 덤덤하게 말하였다.

 

 "아버지 어차피 세에라는 마법을 배워야 합니다.미리 배워 둠으로써 나쁘지 않죠"

 "흠..그러한가.하긴 미리 배워서 나쁘진 않지"

 "상위의 마법을 터득할 수 도 있습니다"

 "너무 이른 감이 없잖아 있다만.그것도 나쁘지 않지"

 

 첫째 오라버니는 덤덤하게 말하였다 하여도,왠지 내 편을 들어 준듯한 느낌이 들어 나쁘지 않았다.

 아니,오히려 좋은 느낌이랄까.

 

 "아버지 헌데,요새 게이트 설치 비율은 어떻습니까?"

 "형님 아직 반도 안돼지 않나요?"

 

 '게이트?게이트는 뭐지?"

 

 "아니다 오스건 아버지가 전에 말해주셨을 때 60퍼 가까이 넘어갔다 하셨다."

 "헉..벌써 그렇게 됐습니까?!그럼 머지 않아 오지에 마을도 가깝게 갈 수 있겠군요.."

 "지금도 오지에 몇 마을은 가능할꺼다"

 

 '가깝게 갈 수 있다고? 이동 수단인가..?'

 한참 생각을 마무리 할 때,아버지가 말씀하셨다.

 

 "80퍼가 넘어갔다고 하더구나."

 "벌써 그렇게 됐습니까?"

 

 첫째 오라버니가 답지 않게 살짝 격양된 말투로 말하였다.

 

 "그래,이젠 머지않아 온 세상을 하루만에 돌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그것도 금전적으로 어느정도 된다면 말이지."

 "게이트 비용이 남작 계급에 생활비부터 가능하다 하더군요.평민들도 어느정도 사는 집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작 중에서 살짝 비루한 남작 정도면 가능할거다.그리 비싼건 아니지"

 

 둘이 계속 대화를 하고 둘째 오라버니는 아무 말도 안하며 날 먹여주고 이런 상황이 되니깐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다.

 '둘이서만 얘기 하지 말고 나도 좀 알려주지..'

 

 "아부지,첫째 오라보니..게이트가 뭐에여?"

 "음? 나중에 알게 된단다 세에라."

 "나중에 말구요.지금 알려주세요오.."

 "흠..그래 상관은 없겠지.세에라 게이트란 말이다,공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이동 할 수 있는거란다."

 "아버지 너무 어렵게 설명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아 그래,그렇군.예로 들어서 세에라 방하고 아버지에 방을 걸어서가 아닌.순식간에 이동 할 수 있는 거란다."

 "오오아..그럼..막 여기서 있다가 바다로 갈수도 있고 그래요?!"

 "그래,그렇단다 세에라."

 

 지구에 있는 비행기나 배,자동차처럼 대륙과 대륙이나 지역과 지역을 이동할 수 있단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고 시간이 아예 안든단다.그냥 몸만 쑥-이동하면 끝이란다.

 확실히 마법이 있는 곳은 다르구나.

 

 첫째 오라버니와 아버지에 사업적인 이야기만 이어가며 나랑 둘째 오라버니랑 밥을 먹는 동안 식사는 마무리가 됐다.

 또 다시 아버지에게 안겨가나 싶었는데 이번엔 둘째 오라버니가 데려다주신단다.

 

 또각또각-

 

 내 발소리는 안들리며 둘째 오라버니에 구두 소리만 선명히 들린다.

 그때 침묵을 깨는 소리.

 

 "세에라 아프면 이 구슬을 처음에 2번 톡톡치고 끊어서 7번 톡톡치고 오라버니한테 통신을 걸면 오라버니가 바로 달려올께,아픈것도 말고 심심할때도 이걸로 통신을 걸면 같이 얘기 해줄께 그러니깐 갖고 있어."

 "이게 모에여 오라보니?"

 

 오라버니가 건낸건 주먹만한 루비색에 구슬이였다.

 

 "수정구라고 하는거야.지금은 빨간색이지만,이렇게 세에라에 손가락을 꾹-3초 누르면 파란색으로 변하지."

 

 오라버니가 내 엄지 손을 잡고 수정구를 3초간 맞대자,신기하게도 수정구가 파란색으로 변하였다.

 

 "짜잔! 이제 이 수정구는 널 주인이라고 인식할꺼야.너 말곤 아무도 못쓰는거지 히히"

 "오우아아...!신기해요 신기해!"

 

 이런 신문물도 있구나.하면서 신기해하며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수정구는 수정구마다 터치 식으로 자신의 고유 터치가 있어.이걸로 그 고유 터치에 상대에게 통신을 하는거지"

 "그러다가 잘못 터치하면 다른 사람에게 통신이 가는거구여?"

 "그렇지!똑똑하네 세에라.세에라에 고유 터치도 있을꺼야 오라버니에게 보여줘봐"

 "움..요기에 2번 터치하고 끊어서 1번 터치하고 그 다음에 12번 터치하면 됀데여"

 "세에라껀 살짝 복잡하네..하하"

 "움...바꾸는건 안돼남.."

 "바꾸는건 새로 사야지.나중에 바꿔줄께 하하"

 "넹."

 

 역시 신문물이다 항상 새롭다.

 둘째 오라버니는 그렇게 나와 얘기를 하며 데려다 주셨고,나는 요람에 누워서 한결같이 빠르게 잠이 들었다.

 

 그리고 난 꿈을 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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