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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시간을 죽이는 남자
작가 : 암영
작품등록일 : 2018.11.1

살인을 하면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 있는 남자와 여형사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

 
11화 -비가 내리는 날에-
작성일 : 18-11-01 11:07     조회 : 251     추천 : 0     분량 : 5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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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화가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즉각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오직 하나의 소망을 가지며. 어둠속에 익숙해져 있던 눈에 갑자기 강한 빛이 들어오자 눈이 아파왔지만, 그녀는 억지로 눈을 뜨고 시간을 확인했다.

 

 11월 19일 목요일 5시 34분.

 

 ‘...아냐, 그런...’

 

 그녀의 손이 덜덜 떨렸다. 꿈이 아니었다. 어제 들은, 고작해야 중학생인 여자아이가 언니를 살인마에게 빼앗기고 내지른 비명은 무자비한 현실이었다. 서서히 어제의 다른 기억이 돌아오자, 그녀는 조금씩 눈물을 흘렸다.

 

 ‘열 아홉 번째 희생자’

 

 ‘소녀가장’

 

 ‘유일한 혈육’

 

 어제 방송사들이 내보낸 것들에 나와 있던 것들이다. 어제의 희생자는 소녀가장이었고, 언니와 여동생 둘이서 사는 조그만 집이었다. 언니는 새벽부터 일을 했고, 일에서 집으로 동생을 깨우러 돌아가던 도중 살해당했다.

 

 그리고 아무도 깨우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에 지각한 소녀는 사람들을 보고 불안감에 다가가 자신의 언니가 싸늘한 주검이 된 것을 보고 만 것이다.

 

 ‘왜, 왜, 대체 왜 하필.’

 

 연화가 이를 악물고 주먹을 꽉 쥐었다. 어째서 신은 없는 자에게서 마지막 남은 것 까지도 빼앗은 것일까. 그 소녀에게는 이제 아무도 없다. 이 세상에 그녀의 가족은 단 한 명도 남지 않았다.

 

 ‘그 여자애, 아버지는 술하고 도박에 빠져 살다가 차에 치여서 사망하고, 어머니는 과로로 병에 걸렸는데 치료비가 없어서 결국 돌아가셨다더군요. 남은건 언니 뿐이었는데...’

 

 한정화가 알려준 이야기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즉, 이제 그 아이에게는 아무것도, 아무도 남지 않은 것이다.

 

 완전히 혼자가 된 중학생 여자아이. 그 말이 지옥같이 연화의 정신을 괴롭혔다. 김성호가 최대한 노력했지만, 모두의 마음에는 이렇게 어이없게 또다른 사람이 죽었다는 것에 끔찍한 패배감이 몰려들었다.

 

 “진짜 한심하다, 이연화.”

 

 연화가 비릿하게 내뱉었다. 자신의 무능함 때문에, 또 사람이 죽었다.

 

 누군가는 남편을 잃고 홀로 아기를 키우게 되었다.

 

 누군가는 약혼자를 고작 결혼식 일주일 전에 잃었다.

 

 누군가는 유일하게 남은 가족이 사라져버렸다.

 

 자신과 같은 사람이 두번 다시 나오지 않게 만들겠다고 맹세했건만, 고작 경찰이 된지 오 년도 안 돼서 실패했다. 그것도 이렇게 허망하게. 예전의 무력감과 절망감이 다시 자신을 감쌌다. 그 느낌이 너무나도 혐오스러워 자연스럽게 휴대전화에 손을 뻗었다.

 

 ‘왜, 또 현우를 부르려고? 정말 나약하네. 사실 알지? 네가 현우를 좋아하는 건, 단순한 호감뿐만 아니라 상담사로서 의존하는 거라는 거.’

 

 그것이 돌아왔다. 분명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두 번이나. 중학교 다닐 때, 그리고 대학생 때. 지난 몇 년간 나오지도 않던 환청이 하필이면 지금 나오다니?

 

 ‘예상했잖아. 지금도 그 여자애랑 너랑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 약간은 다르지만. 아빠랑 걔 언니는-‘

 

 “시끄러워...”

 

 ‘말 좀 끊지 마. 몇 년 전에도 그러더니 아직도 못 고쳤니? 일단 뭐 그 여자애 얘기는 됐고, 전에 들어본 적 있잖아? 정신과 의사와 환자는 사랑에 빠지기 굉장히 쉽다고. 너랑 현우가 그런 거라는 거, 알지?’

 

 연화가 입술을 깨물었다. 현우가 말했다-또다시 목소리가 들리면, 무시하고 전화를 걸라고.

 

 ‘무시는 개뿔, 내가 환청이라고 내가 하는 말이 다 거짓말이니? 솔직히 말해봐-엄마랑 현우가 둘 다 사라지면, 네가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

 

 “난...”

 

 ‘둘 중에 한 명만 없어지면 남은 한 사람을 위해 어떻게든 버티겠지. 하지만 둘 다 죽어버리면? 분명 얼마 못 가서 자살할 걸. 넌 그런 사람이야-자신 주위의 사람들이 사라지면, 모든게 끝장나는. 강한 척은 다 하지만 정작 주위 사람들의 존재가 네 마음을 떠받치지. 정말이지, 아빠랑 다른 게 뭐야?’

 

 “난...아버지가...아냐.”

 

 ‘누가 같은 사람이래? 그냥 나을 것 하나 없다는 것 뿐이야~ 이래서야 살겠어? 너 때문에 현우나 엄마가 살해당하면 어쩌려고 그래? 뭐, 언론은 조금 동정해 줄지도 모르겠네. 한 여경의 어머니와 연인이 살해당하다! 어때, 흥미로운 제목이지 않아?’

 

 “그런 일은...”

 

 삐리리리리리!

 

 ‘쳇.’

 

 갑자기 휴대전화가 울리자 환청이 사라졌다. 연화가 그걸 받자 현우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아...안녕. 이른 시간에 무슨 일이야?”

 

 “너 환청 들었지.”

 

 “......”

 

 “거짓말하지 말고 말해. 너 들리자마자 내가 전화 건 거야? 아니면 그거랑 말 섞었어?”

 

 “하하...미안. 조금.”

 

 “하아 진짜. 기분이 영 찝찝해서 전화 걸었더니 바로 이렇게 되네.”

 

 “대단한 걸. 듣자마자 바로 내가 환청 들었다는 걸 알다니.”

 

 “당연하지. 네 목소리가 거의 울면서 말하는 정도였는데. 그리고 어제 일, 정확히는 모르지만 너한테 충격이 클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어. 병원 갈래?”

 

 “아니...일은 해야 하고, 엄마한테 내가 정신과 또 다닌다고 하면 기절하실 거야.”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어차피 못 잡으면 점점 심해질 거야. 아직은 괜찮아. 근 몇 년간 없다가 한 번 들은 것 뿐이야. 정말 심해져서 일에 지장이 갈 정도가 되면 그때 가도 괜찮아.”

 

 현우는 잠시 말이 없었다. 분명 그녀의 말을 따를까 고민하는 것이었다. 잠시 후 그가 긴 한숨을 내쉬었다.

 

 “좋아, 이번은 넘어가겠어. 하지만 다음에는 내가 억지로라도 데려갈 거니까, 조심해라.”

 

 “응.”

 

 “그럼 더 자던가 해. 하루 쉰다고 하던가.”

 

 “그래. 너도 쉬어.”

 

 그리고는 연화는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 잠자리에 들지는 않았다.

 

 “거짓말해서 미안. 그래도 넌 솔직하게 말했으면 절대 안 보냈을 테니까...”

 

 그녀는 일어나서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 오늘은 열아홉 번째 피해자의 장례식 날이었다. 물론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오늘 화장을 하지는 않는다. 부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말 그대로 장례식 뿐이었다. 그리고 연화는 어제, 오늘의 장례식은 자신이 가겠다고 자원했다.

 

 “하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팀장님도 날 안 들여보내주식겠지.”

 

 그녀는 가벼운 경찰 재복 차림을 입은 뒤 그 위에 다시 두꺼운 코트를 입어 재복을 가렸다. 식장에는 어두운 색의 제복을 입는 것이 예의지만, 굳이 대놓고 그녀가 경찰이라는 걸 보여서 거리에서까지 욕을 먹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뭐랄까, 아까 조금 울기는 했지만 나도 이기적이네. 그래도 아무한태나 욕 먹긴 싫다.”

 

 그녀는 택시에 타서 장례식장으로 곧바로 이동했다. 내부는 암울한 느낌이 가득했다. 애초에 연쇄살인범의 피해자들을 위한 특별 단체 장례식장이었으니까. 다른 유족들은 동생의 앞으로의 삶을 결정했지만, 정작 그 동생의 눈은 텅 비어 있었다.

 

 “결국 왔냐.”

 

 김성호가 옆을 돌아보지도 않고 말했다. 솔직히 그 자신의 마음고생을 제일 심할 것이다-팀장으로서, 모든 장례식에 의무적으로 와야 했었으니까.

 

 “네.”

 

 옆에서 사람들이 속닥거렸다. 이미 예상했다-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번에는 너무 어이없게 사람을 읽었으니까. 고작 삼 일만이 두 명이 죽었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연화는 꽃을 올려놓고는 조용히 묵념했다. 혼자 멍하니 영정사진을 바라보고 있던 소녀는 연화를 향해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여기는 왜 왔어요?”

 

 소녀가 기계처럼 묻자, 연화의 말문이 막혔다.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까. 어떻게 답해줘야 더 상처를 주지 않을 수 있을까.

 

 “......”

 

 “왜 왔냐구요.”

 

 “잘...모르겠어.”

 

 “언니 잘못 아니잖아요. 그런데 왜 오셨어요? 이럴 시간에 빌어먹을 살인자새끼좀 잡지.”

 

 그 말에 모두가 침묵했다. 김성호가 움찔거렸지만 연화가 막았다.

 

 “뭘 막아요? 전에 이미 실컷 질질 끌고나갔으면서. 별로 맞아도 아무 느낌 없어요. 그보다, 우리 언니 화장도 못하게 하고 있으면 여기 말고 밖에서 그 개같은 자식 좀 잡으라고요.”

 

 “미안해...”

 

 “뭐가 미안해요!!!”

 

 소녀가 원망에 가득 찬 버럭 소리쳤다.

 

 “전에 다른 사람이 죽었을 때도, 멍청하게 장례식장 따위에서 시간 낭비 안 했으면 우리 언니는 안 죽었을 지도 모르는데. 그랬으면, 그랬으면, 난 지금 이렇게 병신같이 언니 사진만 쳐다보지 않았을 텐데.”

 

 “...정말 미안해. 할 말이 없어.”

 

 “미안하다고 하지 말아요! 미안하다고 할 시간에 살인자나 잡으라고! 미안하면 어쩔 거야, 어쩔 거냐고! 그래 봤자 우리 언니는 이미 죽어버렸는데!”

 

 소녀가 울분에 못 이겨 고함치고는 다시 비틀거리며 혼란스러운 듯이 머리를 짚고는 뒤로 물러났다.

 

 “아, 아니...미안해요...경찰 언니 잘못이 아닌데...그런데...어...으...아...”

 

 “자, 잠깐-”

 

 연화가 손을 뻗자 소녀는 얼어붙고는 가만히 손을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곧 겁에 질린 채로 밖으로 뛰쳐나갔다. 연화가 뒤쫓으려 했지만 이미 사람들을 뚫고 사라져 버린 이후였다.

 

 “이연화, 나랑 잠깐 다른데 가 있자.”

 

 김성호가 그녀를 부르자 연화는 묵묵히 따라나섰다. 주위 사람들의 수근거리는 여전했지만, 소녀의 비명은 그런 것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연화의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미안하다. 그냥 오지 말라고 할 걸. 걔도 그냥 어리고, 충격이 커서 그럴 거야. 네 잘못 아니다. 다 그 죽일 놈의 살인자 새끼 때문이지.”

 

 김성호가 자판기에서 커피를 두잔 뽑으며 말하자, 연화는 씁쓸하고 웃었다. 커피를 받아들고 홀짝이자, 조금 머릿속이 정리되긴 하는 것 같았다.

 

 “정화씨 말 들을 걸 그랬네요. 머리로는 제 잘못이 아니란 걸 알지만, 또 저렇게 어린 여자애가 경찰 아니면 누구를 원망할까 싶어요. 뭐라 한들 이제...그 아이는 혼자니까요.”

 

 김성호도 그 말에는 반박할 수 없는지 그저 커피를 들이켰다. 그는 라이터를 꺼내 담배에 불을 붙이고는 한숨을 내뱉었다. 평소엔 연화도 담배냄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다.

 

 “나도 다른 인간들이었으면 그냥 적당하게 중재했을 텐데, 우리 딸만한 여자애가 나한테 욕하니까 뭐라 할 말이 없더라. 승아 그 녀석도 부모 둘 다 멀쩡히 살아있고 오빠라는 놈도 있는데 힘든 때가 있는데, 저 애는 이제그런게 하나도 안 남았으니까.”

 

 후우, 그가 연기를 내뿜으면서 말했다. 그는 얼마 태우기도 않은 담배를 곧 비벼 끄더니, 쓰레기통에 던져넣고는 그 아이를 찾겠다면서 나섰다. 연화는 멍하니 구름이 가득 낀 날씨를 바라보았다. 곧 비가 내리가겠다고 생각한 순간, 창문에 긴 물 자국이 남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쏴아아아아.

 

 어느새 비가 상당히 많이 내리기 시작하자, 쏟아져 내리는 빗소리가 연화의 마음을 조금은 안정시켜 주었다. 마치 이곳에 가득 찬 슬픔과 공허감을 모두 씻어내리기라도 하는 듯, 비는 그렇게 내렸다.

 

 “커피...다 마셨네. 이제 그만 돌아갈까.”

 

 그녀가 종이컵을 버리기 위해 몸을 돌릴 때.

 

 창문에 커다란 무언가가 위에서부터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연화는 종이컵을 떨어뜨렸다. 곧이어 조그만 ‘쿵’ 소리가 들리더니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달리기 시작했다. 개중에 몇몇은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연화는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그리고는 순간적으로 미친듯이 달려 내려가기 시작했다.

 

 ‘제발, 내가 생각한 그게 아니길. 신이시여, 아니, 누구든지, 제발. 제발.’

 

 그녀가 문을 열고 나가 사람들을 헤쳐 나가자, 무언가가 바닥에 누워 있었다. 그녀가 간절히 부정한 것.

 

 소녀-주세현의 이제는 생명이 사라진 눈이, 연화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이건, 모두 당신 때문이에요.’

 

 아무리 비가 내려도, 흐르는 붉은 피는 씻길 생각이 없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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