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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5성에서 1성으로
작가 : 원E
작품등록일 : 2018.7.23

어려울거 없잖아? 타고났는데

 
리오로 가자
작성일 : 18-07-23 19:59     조회 : 186     추천 : 0     분량 : 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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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과수원 집에 언제 저렇게 큰 아들이 있었어?”

 

 “아들 이라니, 길에서 데려온 애잖아. 5성을 데려 오다니...과수원 네도 대단한 사람이야.”

 

 엔지가 과수원 집에 온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그럼에도 아직 길거리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떨어질 줄 몰랐다.

 

 아주머니와 엔지의 첫 만남은 엔지가 5살쯤 되었을 때었다.

 삼일을 내리 굶은 엔지가 길에 앉아 있었다.

 굶는 거야 늘 있는 일이었지만 그날은 엎친데 덮친 격으로 비까지 추적추적 내렸다.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던 모포를 뒤집어 쓰고 있는 것을 본 아주머니가 엔지를 거둬들인 것이다.

 처음부터 데려올 생각은 아니었다. 아주머니도 처음엔 길에 앉아있는 엔지를 지나치기만 했다.

 하지만 그날은 3년 전 폐병으로 죽은 아들 생각에 지나칠 수가 없었다.

 저대로 두면 저 어린 것도 죽은 아들 마냥 폐병에 걸릴 것만 같았다. 그래서 데려온 것이 벌써 10년이나 되었다.

 

 “엔지, 난 가게 좀 다녀 와야겠다. 오늘 팔아야 할 사과를 다 따고 가게로 가지고 오거라.”

 

 “네, 아주머니. 먼저 가세요.”

 

 과수원 일은 쉴 틈없고 고된 일이었지만 괜찮았다.

 감히 5성 주제에 맘 편히 잘 곳과 먹을 것이 있어 행복했고, 아주머니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

 지금도 쉬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오늘 몫의 사과를 다 팔기 위해선 서둘러야했다.

 

 사과를 따다가 발을 헛디뎌 진흙 위에 넘어지기는 했지만 시간 내에 일을 마쳤다.

 이 사과를 아주머니께 가져다 드리면 가게 일이 시작되었다.

 기다리고 계실 아주머니를 생각하며 발걸음을 서둘렀다.

 

 서둘러 온 가게는 비어있었다.

 아주머니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장사를 시작하기 전 가게를 비우지 않았다. 하지만 가게가 비어있었다.

 불안한 마음이 흘러나왔다.

 

 “과수원 아주머니 못 보셨어요?”

 

 옆 가게에 여쭤보았지만 보지 못했다한다. 그 옆 가게도 마찬가지였다.

 시장의 어느누구도 행방을 몰랐다. 이상한 일이었다.

 스치기만 해도 반가워 어쩔줄 모르는 사람들인데 보지 못했다고 한다.

 분명 아주머니는 가게에 왔었는데 모두들 아주머니를 보지 못했다는 말 뿐이었다.

 

 시장통을 뒤져 아주머니를 발견한 곳은 아주머니와 엔지가 처음 만났던 골목이었다.

 아주머니는 피투성이에 숨이 끊어진 채였다. 엔지가 덮었던 것과 비슷한 모포를 덮고 있었다.

 하늘에서는 비가 내렸다.

 

 

 

 ***

 생선가게 아저씨가 찾아왔다.

 아주머니의 장례를 치른 후 며칠 째 식음전폐를 하고 멍하니 앉아만 있는 엔지를 지켜보다 찾아온 것이었다.

 

 “보다 못해 안되겠다. 아무리 5성 놈이라 하지만 시장 식구 아니냐.”

 

 “예?”

 

 “2성이야.”

 

 “무슨 말씀 이세요?”

 

 “과수원 댁, 그렇게 만든 사람들 2성이라고...작은 실갱이로 시작했는데 일이 커졌어...”

 

 충격적인 소식에 엔지는 생선가게 아저씨를 멍하니 쳐다보기만 했다.

 갑자기 왜 2성들이 아룬에?

 

 “2성이랑 관련된 일이니까 다들 무서 운 게지. 괜히 입 잘못 놀렸다가 화를 입을까 무서 운 거야...나 역시 마찬가지고...아룬에서 어디 2성을 보기가 쉬우냐? 허름한 아룬에 2성이 갑자기 찾아온 이유도 모르겠다만 왜 너를 붙잡고 늘어지는 건지.”

 

 “저를 찾았어요?”

 

 “어디서 들은 소식인지 대뜸 5성놈을 거둬 들었다며 욕을 하지 않냐, 거기서 실갱이가 시작됐어.”

 

 “나 때문에...”

 

 엔지가 머리를 감싸쥐며 의자에 털썩 앉았다

 

 “어디 너 때문이냐, 그 2성 때문이지. 여튼 찾아갈 생각일랑 마. 2성이야 2성. 심지어 ‘리오’에 있단다. 갈 수도 없어.”

 

 주의를 주고 생선가게 아저씨가 가게를 떠났다.

 무려 2성이다. 살면서 한번도 보지 못한 급수이다.

 엔지는 태어나서 쭉 4, 5성만 있는 아룬에 살았으니 그럴만도 했다.

 거기에 수도인 ‘리오’에 산단다. 힘들게 리오에 찾아 가더라도 엔지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당장 할 수 있는 거라곤 좌절뿐이었다.

 

 

 

 생선가게 아저씨가 이번엔 집으로 찾아왔다.

 

 “이놈아! 가게 내놓은게 사실이냐?기어코 리오에 가려는 거냐...”

 

 “예..”

 

 “어쩌려고 그래, 어쩌려고. 아룬에서 조차 무시받고 살던 놈이 리오에 가면 얼마나 천대 받을지 알고 가는거냐. 우리처럼 4, 5성만 있는게 아냐. 그 때 그 2성 같은 사람들도 넘쳐나. 거기서 5성 놈 하나 죽는 것 쯤 아무 일도 아닌거 알지 않냐.”

 

 “예.”

 

 “아는데도 갈 생각이냐.”

 

 “예.”

 

 “...”

 

 엔지는 확고했다.

 여기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의미 없는 목숨으로 오랫동안 사느니, 리오에 가서 뭐라도 해보겠다.

 하루만에 죽더라도 리오로 가는게 낫다는 생각이다.

 

 “이 참에 급수 시험이라도 봐라.”

 

 “급수...시험 이요?”

 

 “그래, 가게랑 과수원을 정리 하더라도 돈이 부족하겠지만..가서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라. 가장 먼저 그 돈으로 시험을 쳐. 과수원 댁이 널 얼마나 4급으로 올리고 싶어 했는데...돈이 없어 제안조차 못했지. 돈만 있었어봐라, 진작에 4성이 됐을거다.”

 

 “...”

 

 “조심히 가거라.”

 

 

 

 

 ***

 “5성은 이리로 오거라!”

 

 아무도 타지 않는 멀쩡한 배 옆에 곧 침수할 것 같은 배가 있다. 엔지가 탈 배였다.

 허리를 숙여 입구를 통과하고 나면 불빛 하나 없는 어두컴컴한 실내가 나온다.

 길에서 주워온 건 아닐까 의심이 가는 담요가 있고, 바로 옆에는 푸세식 화장실이 있다.

 꼬박 하루가 걸리는 리오 이지만 배에는 식당 하나 없다.

 다행히 엔지는 생선가게 아저씨에게 귀뜸을 받은 덕에 빵과 사과 두개를 싸왔다.

 가방에 소지품을 확인하는 동안 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떠나는 길 배웅하는 사람 하나 없이 아룬을 떠난다.

 

 배에는 자그마한 창도 없어 실내에서는 밤인지 낮인지 구분할 수도 없었다.

 푸세식 화장실에서 새어 나오는 화장실 냄새도 지독했다.

 화장실에서 새어 나오는 냄새에 문을 열어 고개를 조금 내 밀라치면

 

 “문 닫아라! 똥 냄새에 토가 나오려 한다.”

 

 호통이 날아왔다.

 똥냄새 가득한 어둠 속에서 꾸역꾸역 빵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하루 꼬박걸려 배가 멈췄다.

 배에서 내리니 푸르스름한 새벽이었다.

 길도 모르는 데다가 돈까지 없는 엔지는 한참을 선착장에 앉아 있다가 동이 트자 광장으로 향했다.

 아직 이른 시간임에도 광장에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무얼해야할까 고민하던 엔지는 광장의 분수대 앞에 앉았다.

 사람들은 대부분은 고급 천으로 짠 옷을 입고 있었고, 얼굴에선 반질 한 광이 났다.

 다들 시커먼 때를 달고 다 닳아빠진 옷을 입고있는 아룬과 달랐다.

 엔지는 난생 처음 보는 광경에 더욱 열정적으로 사람들을 관찰을 하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과일을 한 가득 안고 가기도 했고, 통 안에 생선을 가득 실어가는 사람도 있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레이스가 가득 달린 양산에 비단으로 된 원피스를 입고, 하인과 함께 가기도 했다.

 

 한참 사람 구경을 하고 있던 그 때.

 어디 선가 큰 소리가 들려왔다.

 귀 부인과 함께 걸어가던 하인이 놀라 낸 소리 였다.

 큰 소리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반지가 사라졌어요!”

 

 “그래.”

 

 덤덤한 목소리와 달리 귀부인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가득했다.

 하인이 바닥을 샅샅이 살폈지만 반지 비슷한 것도 찾을 수 없었다.

 

 “저 놈이 훔친 것 아니냐?”

 

 하인에게 시선이 꽂혀 있던 엔지가 누군가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한 행인의 손가락이 엔지를 향해있었다.

 꾀죄죄하고 허름한 행색, 할일 없이 분수대 앞에 앉아 있는 엔지의 모습.

 도둑으로 의심하기 좋은 행색이었다.

 귀부인과 거리가 꽤 떨어져있던 엔지었지만 모두에게 그런 것 쯤은 상관없었다.

 

 “등록증을 내어 보아라.”

 

 그 행인이 엔지에게 다가왔다.

 

 “저는...등록증이 없습니다.”

 

 “5성놈이냐?”

 

 “예.”

 

 행인은 엔지의 어깨를 세게 밀치곤 보잘 것 없는 엔지의 가방을 빼앗아갔다.

 그 탓에 엔지가 분수대에 빠져 흠뻑 젖었다.

 분수대 속에 가만히 앉아 행인이 하는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엔지의 가방을 뒤집어 탈탈 털었지만 나 오는 것이라고는 사과 하나와 지폐 몇 장이 다 다.

 그것을 본 행인이 엔지의 가방을 바닥에 내던졌다.

 

 “제가 훔치지 않았어요.”

 

 흩어진 물건을 정리하기 위해 엔지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행인은 주먹으로 엔지를 한 대 치고는 그 자리를 떠났다.

 다시금 분수대 속의 물에 흠뻑 젖었지만 그를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소득없는 소동에 흥미가 떨어진 사람들이 하나 둘 흩어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엔지가 물건들을 정리하기 위해 분수대 속에서 나왔다.

 그에게 귀부인이 손수건을 건넸다.

 

 “괜찮으냐.”

 

 “예.”

 

 귀부인의 손수건을 받아 얼굴의 물기를 닦았다.

 그 손수건은 하인이 받아 짐가방 속에 넣었다.

 

 “저 때문에 손수건이 더러워졌습니다.”

 

 “괜찮다. 나 때문에 수모를 겪지 않았느냐.”

 

 물기를 말리라는 듯 햇빛이 쨍 하니 내리쬐었다.

 햇빛이 내리쬐자 맞은편의 의자 아래에서 반짝 이는 것이 엔지의 눈을 때렸다.

 눈이 부셔 엔지가 얼굴을 찡그리자 귀부인이 엔지를 살펴보았다.

 

 “맞은 곳이 아파서 그러느냐?”

 

 “아닙니다. 그 때문이 아니라...”

 

 엔지가 말을 흐리며 의자에 다가갔다.

 반짝 이는 것을 꺼내려 했으나 의자 밑은 좁고 깊었다.

 바닥에 엎드려 팔을 길게 뻗었으나 역부족이었다.

 귀부인과 그의 하인은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는 엔지를 지켜보았다.

 엔지는 길바닥에 굴러 다니던 나무 막대기를 의자 아래로 넣었다.

 나무 막대기에 밀려 반짝 이는 것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반지 다.

 엔지는 더러워진 반지를 자신의 옷으로 문대어 닦고는 하인에게 반지를 건넸다.

 

 “혹시 이것이 부인의 반지가 맞습니까?”

 

 하인이 손수건으로 반지를 한번 더 닦았다. 그러곤 고개를 끄덕였다.

 반지가 제 자리를 찾아 귀부인의 손가락으로 들어갔다.

 

 “덕분에 찾았구나. 여러모로 나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아닙니다.”

 

 “보아하니 오갈데가 없어 보이는구나.”

 

 “...”

 

 “잠시라도 우리집에 들러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떻겠느냐.”

 

 “예?”

 

 “부인께서 점심 식사에 초대하시는 게다.”

 

 염치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오갈곳 없는, 그리고 배가 고팠던 엔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도착한 귀부인의 집은 어마어마했다. 마당은 넓었고 현관만 하더라도 아룬에 있는 엔지의 집 보다 넓었다.

 제가 감히 들어가도 될까 싶은 대리석 바닥은 광이 나 엔지를 비추어냈다.

 거실의 샹들리에를 지나 응접실로 들어가자 거대한 소파가 자리했다.

 쭈뼛거리며 서 있자 하인이 의자에 앉으라 권하곤 응접실을 나갔다.

 실내복으로 갈아입은 귀부인이 응접실로 들어왔고 그 뒤로는 다른 하인이 차를 들고 왔다.

 

 “리오에는 언제 왔느냐?”

 

 “오늘 동이 틀 때쯤 도착을 했습니다.”

 

 “오늘?”

 

 “예.”

 

 온 지 얼마 안된 것은 알았으나 그게 당장 오늘일거라곤 생각 못한 귀부인이 당황했다.

 당황한 귀부인의 얼굴을 본 엔지가 다시 입을 열었다.

 

 “급수 시험을 위해 왔습니다.”

 

 “그렇구나. 4성 시험을 치려는 것이냐?”

 

 “예. 하지만 방법도, 길도 몰라 헤메이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시험장이라면 북쪽에 위치해있단다.”

 

 “혹시 4성시험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4성 시험은 쳐 본적이 없지만 우리 하인 중 한명이 쳐본 적이 있어 이야기를 들은 것이 다란다. 그 아이와 만나게 해주면 좋겠지만 지금은 리오에 있지 않아 어렵구나.”

 

 “아닙니다. 시험장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4성 시험은 언제 칠 예정인가?”

 

 “돈이 모이면, 그 때 바로 칠 예정입니다. 4성 시험을 치기 위해서는 돈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일을 할 곳은 있느냐? 돈이 얼마나 든다 하더냐?”

 

 “아직 구하지 못했습니다. 돈은 100만윙이 든다고 하였습니다.”

 

 나라에서 한달에 고작 5만윙을 보급 받아 생활하는 5급이 100만윙을 모으기란 하늘의 별 따기 였다. 그에 비해 한달에 1000만윙을 받는 2성 에게는 푼 돈일 뿐이었다.

 

 “100만윙?”

 

 “그렇습니다. 고작 5성으로 태어나 100만윙을 모으기가 쉽지 않아 아직 5성에 머물러 있습니다.”

 

 “내가 빌려주마.”

 

 찻잔만 바라보고 있던 엔지가 고개를 들었다.

 

 “예?”

 

 “나에게 100만윙은 큰 돈이 아니다. 그 정도는 얼마든 빌려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사람을 잘 못 본 게 아니라면 필히 돈을 갚으러 올테지. 사람을 보는 내 능력을 시험해보는 값이라 생각 할테니 100만윙을 가지고 가거라.”

 

 엔지가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자 귀부인이 하인을 불렀다.

 

 “100만윙을 준비하거라.”

 

 “예.”

 

 하인이 응접실을 나가는 것을 확인 후 귀부인이 다시 입을 열었다.

 

 “시험이 끝나면 다시 이곳으로 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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