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영웅전기
작가 : 신야
작품등록일 : 2016.8.22

인류를 초월한 영웅들의 이야기

 
타나(Tana) 14장 : 결전(2)
작성일 : 16-09-12 18:18     조회 : 469     추천 : 0     분량 : 5068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중앙구역 정거장 본부 앞]

 

 무너져 내린 건물, 수많은 시체와 파손된 로봇들. 마치 전쟁터를 연상시키는 풍경 속에서 한석은 정거장 본부로 향해 걸어갔다. 방금까지 한석을 막고 있던 슈트 군단도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한석은 더 이상 방해가 없었으면 하면서 굳게 닫힌 정거장 본부의 문을 열었다.

 

 “너희는 또 뭐야?”

 

 문을 열고 들어온 한석 앞에 거대한 낫을 들고 망토를 뒤집어 쓰고 있는 해골들이 보였다. 그림리퍼를 연상시키는 외형을 가진 그들은 1층 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으며 엘리베이터가 있는 2층으로 향하는 계단 위에 샤크아나가 서 있었다. 샤크아나를 발견하지 못하고 해골들을 경계하고 있던 한석에게 그녀가 먼저 말을 걸었다.

 

 “저희와 적이 되는 길을 선택하셔서 정말로 유감입니다, 함장님.”

 

 샤크아나의 말이 끝나자 해골들은 공중에 뜨더니 한석을 향해서 날아와서 낫을 휘둘렀다. 한석은 낫을 피하면서 해골들을 베었지만 검은 그들의 몸을 그냥 통과하고 피해를 주지 못 했다. 그러자 한석은 몸을 들이받았지만 이번에는 벽에 부딪치는 것과 같았다.

 

 “소용없습니다. 함장님의 힘으로는 그들을 죽일 수 없어요.”

 

 해골들은 한석을 향해서 낫을 휘둘렀고 그는 낫을 피하며 점점 나아갔다. 그렇게 광장 중앙까지 나아간 한석은 검은 파동을 방출해서 광장 전체를 짓눌렀다. 하지만 그럼에도 해골들은 멀쩡하게 움직이면서 한석을 공격해 왔다.

 

 “그들에게는 어떤 공격도...”

 

 계단 위에서 떠들고 있는 샤크아나는 한석이 날린 검은 파동의 검격에 휩쓸려서 짓이겨져 버렸다. 샤크아나가 죽자 해골들은 힘을 잃고 평범한 해골들로 변해서 땅으로 떨어졌다.

 

 “그럼 이제 올라가볼까?”

 

 한석은 검은 파동으로 중력을 약하게 만들어서 날아갔다. 자신을 막는 천장은 그냥 부숴버리면서 올라가는데 어떤 4체의 슈트가 나타났다. 그것들은 붉은색을 띠고 있으며 양손이 칼날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었다.

 

 “이번에도 로봇이냐?”

 

 한석은 자신을 덮쳐오는 슈트들의 공격을 검과 검은 파동으로 막아내고 반격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흔집 하나 생기지 않으면서 한석을 다시 공격하였다. 한석은 그들의 방어력을 보고 자신이 전에 상대했던 샤크우나 의원의 슈트와 같은 재질로 만들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비싸다면서.”

 

 한석은 검에 검은 파동을 흘려보내었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정면으로 날아오는 슈트를 향해서 휘둘렀다. 파동을 담은 검은 슈트의 머리 부분에 맞았고 슈트는 강력한 중력에 의해서 일그러지더니 폭발하였다. 한석은 검은 파동으로 보호 받고 있었기 때문에 폭발에는 휩쓸리지 않았다. 남아있던 3체의 슈트가 동시에 한석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제 그만 떨어져!!!”

 

 한석은 검은 파동을 이용해서 공간마저 일그러뜨릴 정도의 중력을 발생시켜서 슈트들을 1층까지 떨어뜨렸다. 그 영향으로 건물 전체가 뒤흔들렸으며 한석 본인도 1층까지 떨어질 뻔 했다. 슈트들이 올라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샤크우나 의원이 있을 꼭대기 층까지 올라갔다. 정상까지 올라온 한석은 곧바로 샤크우나 의원의 방문을 부수면서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샤크우나 의원이 의자에 앉아서 한석을 맞이하였다.

 

 “생각보다 늦게 왔군.”

 

 한석은 곧바로 샤크우나 의원에게 다가가서 책상을 걷어차며 물었다.

 

 “왜 이런 짓을 꾸민거지?”

 

 한석의 질문에 샤크우나 의원은 웃더니 처음부터 영상이었던 것처럼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방 전체에 그의 웃음 소리가 들려오더니 천장이 무너지면서 샤크우나 의원의 거대 슈트가 모습을 나타내었다. 슈트가 한석을 밟으려고 하자 한석은 검은 파동으로 척력을 만들어서 막아내었다. 하지만 슈트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바닥이 무너져 내렸다.

 

 “그대도 자신이 가지고 싶은 것이 있으면 가지고 싶잖아? 그래서 나는 우주 안에 있는 모든 것을 가지고 싶어. 우선 이 정거장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생각이야. 지금이라도 나와 함께하는 것이 어떤가?”

 

 “싫어.”

 

 한석은 곧바로 검은 파동으로 척력을 만들어내었다. 아까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척력은 샤크우나 의원의 거대 슈트를 밀어내고 주변의 벽과 천장을 무너뜨렸다. 물론 거대 슈트는 흔집 하나 생기지 않았다.

 

 “거절한다면 어쩔 수 없지. 이번에는 그 때와 같은 실수는 하지 않아.”

 

 거대 슈트의 몸 곳곳에서 미사일이 쏟아져 나왔다. 미사일은 주변의 파편들을 피하면서 한석에게 날아갔다. 한석은 검에 검은 파동을 흘려보내면서 샤크우나 의원에게 말했다.

 

 “나도 그 때랑 다르거든.”

 

 한석은 슈트를 향해서 검을 휘둘렀다. 검에서 방출된 검은 파동의 참격은 날아오던 미사일과 주변에 있던 파편들까지 집어삼키며 날아갔다. 참격은 그대로 날아가서 슈트와 부딪쳤고 참격에 삼켜진 미사일들이 터지면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한석은 폭발로 일어난 연기로 가려진 슈트를 보면서 말했다.

 

 “이걸로 끝난 것은 아니겠지.”

 

 한석의 말이 끝나자마자 연기 속에서 푸른 레이저가 쏟아져 나왔다. 한석은 검은 파동으로 자신에게 날아오는 레이저를 전부 튕겨내었다. 그러자 샤크우나 의원은 슈트를 조종해서 날아와서 오른손으로 한석을 붙잡으려고 했다. 한석은 검은 파동으로 칼날이 검게 물든 검을 들어서 슈트의 오른손을 내리쳤다.

 

 “소용없어.”

 

 거대 슈트는 한석의 검을 무시하고 그대로 날아가서 그를 벽에 처박았다. 한석은 슈트의 힘을 버티면서 반대편 벽과 슈트 사이의 인력을 검은 파동으로 강화시켰다. 그러자 한석을 짓누르던 힘도 약해졌고 반대편 벽이 파괴되면서 슈트의 등 뒤로 날아와서 부딪쳤다. 한석은 슈트가 잠깐의 틈을 보이자 곧바로 오른손에서 빠져나와 슈트의 머리 위로 올라갔다.

 

 “이제 그만 떨어져.”

 

 한석은 공간마저 뒤틀릴 정도의 검은 파동을 검에 모아서 휘둘렀다. 검은 파동의 참격은 그대로 슈트를 휩쓸고 날아가 땅으로 떨어뜨렸다.

 

 

 [중앙구역 남쪽 비밀기지]

 

 한석이 정거장 본부 안에서 샤크우나 의원과 싸우고 있는 시각, 보스는 이사가 있는 자신들의 비밀기지로 들어갔다. 이상하게 본부 안에는 인기척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보스는 그대로 이사의 방으로 향하였다. 이사의 방에 들어오자 의자에 앉아 있는 이사가 보였다.

 

 “템페스터. 무슨 짓을 꾸미고 있던거지?”

 

 보스가 템페스터 이사에게 다가가는데 보이지 않는 무엇가가 보스를 붙잡아서 움직일 수 없었다. 보스가 힘으로 풀고 나오려는데 풀어낼 수 없었다. 이사는 웃으면서 그에게 말했다.

 

 “보스, 저희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것이 어떻습니까?”

 

 이사의 말에 보스는 다시 힘을 주더니 조금씩 얼굴이 일그러졌다. 잠시 후, 보스는 마치 늑대인간처럼 변했으며 자신을 붙잡고 있던 보이지 않는 무엇가를 힘으로 풀어버렸다. 이사는 그 모습을 보고 감탄하면서 말했다.

 

 “역시 다이버 울프의 힘은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하지만 그런 다이버 울프도 죽음 만큼은 피할 수 없는 불쌍하고 하등한 종족일 뿐입니다. 보스.

 

 이사의 말이 끝나는 것과 함께 보스의 등 뒤에서 보이지 않는 무엇가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며 칼날처럼 생긴 4개의 촉수가 보스의 몸을 꿰뚫었다. 보스는 피를 토하고 몸을 비틀거리면서도 뒤를 돌아봐서 자신의 몸을 꿰뚫은 존재를 보았다. 그것은 슬라임처럼 생긴 생명체였다.

 

 “네버 슬라임... 멸종했다고 들었는데?”

 

 슬라임이 촉수를 뽑아내고 마무리를 짓기 위해서 다시 공격하려는데 보스는 크게 울부짖었다. 보스의 하울링에 슬라임은 물론 이사까지 휘말리면서 방 전체에 금이 가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날아가서 벽에 처박혔던 이사는 천천히 몸을 일으키면서 보스에게 말했다.

 

 “역시 강하군요. 그래도 저를 죽일 수는 없습니다.”

 

 하울링에 의해서 찢어진 가면의 틈을 통해서 템페스터 이사의 얼굴이 보였다. 마치 해골과 같은 얼굴이었다. 이사는 바닥을 부수면서 거대한 낫을 꺼내면서 보스에게 말하였다.

 

 “그럼 이제... 죽어주시죠.”

 

 “죽어도 혼자서 죽을 생각 없어.”

 

 보스는 템페스터 이사가 휘두른 낫을 맨손으로 붙잡으면서 낫을 막아내었다. 그리고 낫을 옆으로 치워버리고 이사의 오른쪽 어깨를 강하게 물어버렸다.

 

 “조금 아프네요.”

 

 템페스터 이사는 자신을 물고 있는 보스의 옆구리를 오른손으로 강하게 쳤다. 옆구리를 맞은 보스는 피를 토하며 뒤로 물러났다. 이사는 다시 빠르게 낫을 휘둘렀지만 보스는 낫을 힘겹게 피하고 이사에게 말하였다.

 

 “그림워커도 멸종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였군.”

 

 템페스터 이사는 보스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보스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사를 보면서 힘겹게 웃으면서 말하였다.

 

 “너희 종족은 무한한 수명을 가지고 있어서 불사신으로 숭배 받았지만 실제로는 그저 무한한 수명을 받은 생명체였지... 너는 모르는 것 같지만 나도 죽여본 적이 있거든, 그림워커를.”

 

 보스는 곧바로 템페스터 이사에게 달려들었다. 이사는 크게 놀라면서 낫을 휘둘렀다. 낫은 그대로 보스의 오른팔을 날려버렸지만 보스는 그대로 달려들어서 이사의 심장 부분에 왼손을 꽂아넣었다. 이사의 몸을 그대로 관통하고 나온 손에는 어떤 부적이 붙어있는 붉은 심장이 들어있었다.

 

 “어떻게 내 심장을 만질 수 있지?”

 

 템페스터 이사가 놀라면서 보스에게 묻자 보스는 힘겹게 웃으며 대답해주었다.

 

 “우리 다이버 울프도 너희와 마찬가지로 영체를 만질 수 있는 종족 중 하나니까.”

 

 보스가 왼손에 힘을 주기 시작하자 템페스터 이사는 비통하게 소리쳤지만 보스는 그대로 심장을 터뜨리려고 했다. 그러자 템페스터 이사는 크게 소리쳤다.

 

 “이 놈을 죽여라, 피의 군주여!!!”

 

 템페스터 이사의 말과 함께 보스는 그의 심장을 터뜨려버렸다. 하지만 그것과 함께 어떤 붉은색의 검이 천장을 뚫고 날아와서 보스의 심장에 박혔다. 보스는 그대로 피를 토하며 바닥에 쓰려졌다. 이사는 심장을 잃었음에도 아직 죽지 않았고 보스를 보며 웃었다. 보스는 그런 이사를 보며 물었다.

 

 “이건 도데체 뭐야?”

 

 이를 갈며 자신을 바라보는 보스를 보고는 이사는 웃으며 대답해주었다.

 

 “옛 정을 생각해서 말해드리지요. 그것은 피의 군주로 수많은 저희 동족을 제물로 삼아서 만들어낸 희대의 마검이지요. 그 검에 찔리면 뽑을 때까지 피와 힘을 빨리며 죽어가죠.”

 

 말을 마친 템페스터 이사는 모래가 되며 사라져버렸다. 이사가 사라지자 보스는 힘겹게 일어나서 남아있는 왼손으로 피의 군주를 뽑아내었다. 보스는 뽑아낸 피의 군주를 들고 무너진 천장을 통해서 멀리 보이는 정거장 본부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정거장 본부의 무너진 틈을 통해서 보이는 한석과 의원의 싸움이 보였다. 그는 웃으면서 중얼거렸다.

 

 “우리 애들을 맡아주는 대신에 주는 선물이다. 고맙게 받으라고.”

 

 보스는 검을 정거장 본부를 향해서 전력으로 던지고 쓰러졌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3 타나(Tana) 16장 : 결전(4) 2016 / 9 / 17 371 0 4859   
22 타나(Tana) 15장 : 결전(3) 2016 / 9 / 13 499 0 5831   
21 타나(Tana) 14장 : 결전(2) 2016 / 9 / 12 470 0 5068   
20 타나(Tana) 13장 : 결전(1) 2016 / 9 / 11 409 0 5099   
19 타나(Tana) 12장 : 돌입 2016 / 9 / 8 365 0 5507   
18 타나(Tana) 11장 : 협상(2) 2016 / 9 / 7 372 0 6187   
17 타나(Tana) 10장 : 협상(1) 2016 / 9 / 5 343 2 5823   
16 타나(Tana) 9장 : 위기 2016 / 9 / 4 316 2 5404   
15 타나(Tana) 8장 : 예선 2016 / 9 / 4 341 2 5424   
14 타나(Tana) 7장 : 만남(2) 2016 / 9 / 3 423 2 5156   
13 타나(Tana) 6장 : 만남(1) 2016 / 9 / 1 437 3 5147   
12 타나(Tana) 5장 : 훈련(2) 2016 / 8 / 31 386 3 5098   
11 타나(Tana) 4장 : 훈련(1) 2016 / 8 / 30 339 4 5226   
10 타나(Tana) 3장 : 체포 2016 / 8 / 29 432 4 5149   
9 타나(Tana) 2장 : 격돌 2016 / 8 / 28 338 4 7270   
8 타나(Tana) 1장 : 소녀 2016 / 8 / 28 419 4 6624   
7 어스(Earth) 6장 : 여행의 시작 (1) 2016 / 8 / 28 459 4 4986   
6 어스(Earth) 5장 : 구출 2016 / 8 / 27 426 3 5162   
5 어스(Earth) 4장 : 납치 2016 / 8 / 27 354 3 7047   
4 어스(Earth) 3장 : 싸움의 날 2016 / 8 / 26 324 4 11134   
3 어스(Earth) 2장 : 만남의 날 2016 / 8 / 24 346 6 5232   
2 어스(Earth) 1장 : 실험의 날 2016 / 8 / 24 366 6 5613   
1 프롤로그 (1) 2016 / 8 / 23 713 7 4617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