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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이세계라도 괜찮잖아?
작가 : 테이어
작품등록일 : 2017.10.31

<로맨스><게임><판타지> 지구에서의 환생인가, 이세계에서의 환생인가! 그 갈림길의 기로에 선 주인공!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여기, 주저없이 이세계에서의 환생을 선택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로겜판]이세계라도 괜찮잖아?

 
[5기-9화] 사라진 마왕 – 누군가의 중요한 연락
작성일 : 18-04-15 22:51     조회 : 387     추천 : 0     분량 : 4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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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왕이 사라졌다.

  갑자기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면, 사람들은 뭐라고 말할까?

  이런 난데없는 이상한 말이, 산뜻하게 산책을 하러 내려온 우리들이 본 전보에 쓰여 있다. 난데없이 사라진 마왕. 그러나 없어지지 않은 마물들.

  모든게 너무나도 갑작스러웠다.

  마왕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마도구의 수치가 급격히 줄어들어 0에 도달했고, 이런 마도구의 비정상적인 수치 하락에 학계와 황실에서는 큰 혼란이 생겼다고 한다.

  이는 결국 황제폐하의 귀에까지 들어오게 되었고, 황제폐하의 명으로 모든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한다.

 “마왕이 죽었다니... 허나 마물들은 그대로인 게 정말 이상하군... 황제폐하의 명으로 조사 중이라고 하기는 하지만, 마도구에 관련된 학자들은 잘못 된 것이 아니라고 하니...”

  리아의 말 대로다. 갑자기 수치가 0으로 뚝 떨어졌지만, 이는 오류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다수라고 한다.

 “말도 안 돼! 마왕의 영향력 수치가 0이면, 진짜 죽은 거 아니야 그 녀석?”

  엘리아가 어처구니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렇게 봐도 무방한 것 같은데...”

  나는 확신이 없었다. 테이카 제국 황실에서도 확신을 못하고 있으니까.

  수치가 0임은 마왕이 죽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갑작스러운 죽음은 전혀 말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제국에선 정확히 조사 후 전보를 다시 보낼 것이라고 하니, 일단은 믿고 기다려 보는 수 밖에는 없겠어.”

 “뭐... 리아의 말이 맞아. 우리가 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제국의 조사가 끝나는 걸 기다리는 수 밖에는...”

  내 말이 끝나자, 제국의 전보를 유심히 보고 있던 엘리아가 무언가를 발견하고는 입을 열었다.

 “여기 뭐가 더 적혀 있는데... 마물은 계속해서 출몰하니까, 조심하라는데? 마왕의 함정일 수도 있다고...”

 “으으... 도대체 무슨 일인거지.”

  내 말에, 리아가 입을 열었다.

 “도대체 이게... 마왕이 사라졌단 건, 그를 필두로 하는 모든 전력이 전멸 당했다는 이야기가 돼.”

 “우선 연합회에 가보자. 어떻게든 되겠지.”

  내 말을 끝으로, 우리들은 곧장 연합회로 걸어갔다.

  거리의 사람들은 전보에 대한 반응이 가지각색이었다.

  불안해하는 사람들과 환호를 하는 사람들. 그러나 확실한 것이 없는 지금으로선, 혹시 모를 위협에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끼이익

  연합회에 도착하여 문을 열고 들어가니, 연합회 안에 있는 대다수의 모험자들은 들떠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의 돈벌이에 대한 걱정으로 고민을 하기도 했다.

 ‘뭐... 마왕이 사라졌다 한들, 마물은 계속 출몰하니...’

  마왕은 사라졌으나 마물들은 계속해서 출몰하는 것. 이게 제일 이상했다. 마왕의 함정인 걸까? 하지만 왜? 수십, 수백 켈리언 동안이나 영향력 측정기에 노출되어 있던 마왕이, 이제야 측정기의 존재를 알고 모습을 감춘 것일까?

 “(위하여!! 으하하하!)”

 “(축배를 들게나!!)”

  반응이 엇갈리는 연합회의 바로 옆 연회장에서는, 마왕이 사라졌다는 전보를 보고 축배를 드느라 시끌벅적했다.

 “어디 있지... 사무실에 있나? 얘들아, 잠시만 기다려. 아리아 씨 좀 만나고 올게.”

  아무리 연합회를 두리번거려도 아리아 씨는 보이지 않았다. 나는 애들에게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말한 뒤 사무실 쪽 복도로 걸어갔다.

  다행히 다른 남자 관리 직원들이 없고 아벨라만 있기에, 쉽게 들어갈 수는 있을 것 같다.

 “무슨 일이죠?”

 ‘아, 이런.’

  예상은 했지만, 갑작스러운 아벨라의 물음에 나는 당황했다.

 “아... 그게...”

  아벨라는 당황한 나에게 당당히 말했다.

 “아무리 라이넬 씨라고 해도, 아리아 씨의 사무실에는 막 들여보낼 순 없어요. 무슨 일이시죠? 남자 직원들이 전부 나가서 없지만, 만만히 봐선 안 될 걸요!”

  나는 예상외의 방어를 하는 아벨라에게 가까이 걸어가며 비장한 모습으로 말했다.

 “후우... 아벨라...”

 “에, 에엣... 왜 그러시는 거죠...?”

  아벨라는 갑작스러운 나의 공세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지금은...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 해. 아벨라... 날 보내줄 수... 있겠니?”

  내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벨라에게 나긋하게 말하자, 아벨라는 계속해서 가까이 다가오는 나로부터 조금씩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그그, 그렇게 갑자기 다가오시면...! 아무리 저라도...”

  나는 아벨라를 더욱 몰아세웠고, 아벨라는 결국 벽에 붙었다. 나는 이를 놓치지 않고 더욱 더 가까이 갔다. 그러자 아벨라는 수줍어하며 눈을 감고, 온갖 상상을 하기 시작했다.

 “가, 갑작스럽지만... 라이넬 씨의 마음이 그렇다면...”

 ‘이때다!’

  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아벨라를 지나서 곧장 사무실로 향했다.

 -끼이익

 “아리아 씨?”

  나는 사무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며 아리아 씨를 불렀다. 하지만 아리아씨는 누군가와 연락을 하며 나에게 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손짓을 보냈다.

 “네. 저희 쪽도 상황이 똑같아요. 아무래도 제국에서 보낸 전보는 조작이 아닌 것 같아요. 네, 네. 네 알겠어요. 네. 그럼.”

  연락의 내용을 얼핏 들으니, 다른 마을의 연합장과 연락중인 것 같았다.

 “후아...”

  아리아 씨가 연락을 끝내고, 한숨을 쉬며 의자에 기대어 앉았고, 나도 아리아 씨를 따라 사무실의 의자에 앉은 후 바로 질문을 날렸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러자 아리아 씨가 대답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난데없이 제국으로부터 전보가 날아와서... 내용을 확인했는데, 너무 당황스럽더군요. 그래서 급히 다른 마을의 연합장들과 연락을 해서, 사실 확인을 했는데... 다른 마을도 우리와 똑같긴 마찬가지네요.”

  아리아 씨 역시나 꽤 당황한 모습이었다. 보통 황실에서 제국 전체에 전보를 보낼 경우, 각 마을의 연합장들 에게는 직접 연락하기 마련이니까.

 “마왕이 사라졌다니...”

  내가 말하자, 아리아씨가 바로 대답했다.

 “어쩌면 정말 다행인지도 몰라요. 정말 다행인지도 모르지만... 마물들이 사라지지 않은 게 가장 마음에 걸리네요.”

  아리아씨는 이 상황을 확실할 수가 없어,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맞아요! 제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게 바로 그거에요! 원래 마왕이 사라지면, 마물들도 함께 전부 사라지는 게 보통이잖아요?”

  나는 가장 의구심이 들었던 점에 대하여 아리아 씨에게 모두 이야기 했다.

 “정말 모르겠어요... 제국에서도 아직은 정확한 게 아니라고 말하니... 오히려 걱정이 되네요.”

  아리아 씨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갑자기 사무실의 문이 벌컥 열리더니, 그대로 아벨라가 뛰어 들어 왔다.

 “으으아!! 라이넬 씨! 비겁해요!!”

 “아하하... 미, 미안해~ 어쩔 수 없었다니깐...”

  내가 변명을 하자, 아벨라가 나에게 소리쳤다.

 “라이넬 씨! 당신이 그러고도 남자에요?! 하려면 끝까지 하셔야...”

  무슨 소리야!!

 “바, 방금... 마지막에 이상한 말을 들은 것 같은데...”

  내가 아벨라에게 말하자, 아벨라가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

 “으으으! 어쨌든 당장 나가주세요!”

  그러자 아리아씨가 아벨라를 말리며 말했다.

 “아, 아벨라 씨... 괜찮아요~ 활약도가 가장 높았던 것도 라이넬 씨의 파티이기도 하고... 마침 이야기도 나누고 있던 걸요?”

  아벨라는 아리아 씨가 있던 것을 미처 눈치채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너무 분하여 나만 보였던 것인지, 아리아씨의 말에 놀라며 사과했다.

 “으, 으아아! 죄송해요! 이야기 중이신 줄도 모르고...”

 “아니에요~ 괜찮아요.”

  아벨라는 아리아씨의 말을 듣고는, 나에게 말 한 마디를 던졌다.

 “이번만 넘어가요! 다음엔 각오해요 라이넬 씨! 그럼, 전 나가 볼게요.”

 -쾅

  아벨라가 기운차게 문을 닫고 나가고, 나와 아리아 씨는 서로를 보며 웃었다.

 “하핫... 여전히 기운 넘치네요. 아벨라는.”

 “우훗... 그렇죠? 아벨라 씨는... 직원들 중에 유일하게 여자지만, 참 씩씩한 것 같아요.”

 “뭐... 어쨌든, 아직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네요.”

  내 말에, 아리아씨가 대답했다.

 “그렇죠.”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이야기를 마치고 사무실을 나가려 하자, 아리아 씨가 나에게 말했다.

 “혹시 모르니, 조심 하세요.”

 “물론이죠. 아리아씨도 조심 하세요. 그럼...”

  나는 마지막 말 한마디를 남기고, 사무실을 나갔다.

  나는 이런 저런 생각과 추측을 하며 사무실 복도를 지나 연합회의 로비로 나갔다. 그러자 엘리아가 나에게 다급히 소리쳤다.

 “라이넬! 무슨 이야기를 했던 거야! 큰일 났어! 빨리 와 봐!”

 “또 무슨 호들갑이야...”

  엘리아는 내 팔을 잡아당기며 재촉했다.

 “아, 빨리! 빨리!”

  엘리아는 나를 리아에게로 다급히 데려갔다.

 “아그네스. 무슨 일이라도 생겼어?”

  내가 리아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묻자, 리아는 조금 긴장을 한 표정으로 나에게 연락창이 뜬 정보석을 내밀었다.

 “여기... 라이넬에게 연락이 왔다.”

  나는 긴장되어 보이는 표정의 리아에게 정보석을 넘겨받았다. 리아의 표정이 긴장되어 보였기에, 나 또한 역시 조금 긴장하며 연락을 받았다.

 “네. 연락 받았습니다.”

  그러자, 연락창 너머로 굉장히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오랜만이군요. 라이넬 군. 그간, 편히 지내셨나요?”

 
작가의 말
 

 라이넬을 알고 있는 연락창 너머의 한 사람! 과연 그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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