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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이세계라도 괜찮잖아?
작가 : 테이어
작품등록일 : 2017.10.31

<로맨스><게임><판타지> 지구에서의 환생인가, 이세계에서의 환생인가! 그 갈림길의 기로에 선 주인공!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여기, 주저없이 이세계에서의 환생을 선택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로겜판]이세계라도 괜찮잖아?

 
[4기-35화] 죽음의 늪에서 피어난 분신
작성일 : 18-03-18 22:08     조회 : 375     추천 : 0     분량 : 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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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로 쓰러져 있는 에이션트 리퍼에게 검을 겨눈 리아는, 당장에라도 그를 베어버릴 기세로 서 있었다.

 “아그네스!!”

  나와 엘리아는 리아를 부르며 리아와 에이션트 리퍼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뭐지?”

  리아가 에이션트 리퍼를 검으로 압박하며, 무거운 한 마디를 남겼다. 그러자 그가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크크크큭... 크흐흐흐흐흐...”

  그러자 리아가 에이션트 리퍼에게 물었다.

 “뭐가... 우스운 거지?”

  리아의 물음에, 그가 대답했다.

 “마치... 나를 잡은 것처럼 말하는 그 모습이... 아주 우습구나. 크크크큭... 벌써 끝이라고 생각하다니... 어리석구나, 애송아.”

  에이션트의 대답에, 엘리아가 답답해 하며 말했다.

 “아 진짜! 저 자식 기분 나빠! 빨리 처리해 버리자구!”

  엘리아의 말에, 리아가 검을 들어올려 베어버릴 자세를 취하며 입을 열었다.

 “그럼...”

  그러자 갑자기 에이션트 리퍼의 몸이 연기가 되어 녹아내리기 시작했고, 밑에서 에이션트 리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크흐흐흐하하하!! 죽음의 늪...!!”

  이에 리아가 놀라며 말했다.

 “무슨 짓을...!”

  그리고 그와 동시에, 우리들의 주변에 원형의 형태로 검은 연기가 퍼지기 시작했고, 이내 그 검은 연기에서 에이션트 리퍼와 똑같이 생긴 분신들 여섯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어, 어이...! 이거...”

  내가 주춤하며 말하자, 리아가 말했다.

 “큿... 긴장을 놓쳐선 안 된다!”

 “으아아! 이 망할 녀석, 또 무슨 짓을 하는거야?!”

  엘리아가 머리를 쥐어짜며 질린다는 듯이 말하자, 에이션트 리퍼의 분신들이 동시에 말했다.

 “크크크큭... 네 놈들이 여럿이서 덤비기에, 나 또한 여럿으로 늘린 것이다. 헌데 어째서... 당황하는 것이지? 크큭.,, 설마, 겁을 먹은 것은 아닌가?”

  에이션트 리퍼의 분신 여섯이 동시에 말하자, 의외로 몰려오는 압박감에 엘리아가 떨며 말했다.

 “라, 라이넬... 아그네스... 이거, 완전 위험한 거 아니야...?”

 “어이! 잔말 말고 덤비시지 그래? 우리의 딱 두배잖아?”

  내가 에이션트 리퍼를 향해 도발을 하자, 에이션트 리퍼가 가소롭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크흐흐흐하하하!! 빨리 죽고 싶다는 말을 돌려서 하는구나!!”

  그리고 그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여섯의 분신들이 단체로 우리들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따.

 “끼야하악!! 위험하잖아아!! 난 마법산데 근접으로 어떻게 싸우란 건데!!”

  엘리아는 그런 분신들로부터 미친 듯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내가 도망치는 엘리아를 바라보며 한눈을 팔은 사이, 내 앞에서 에이션트 리퍼의 분신 하나가 달려들며 소리쳤다.

 “어딜 보는 것이냐!!”

 “우아앗!!”

 -후웅

  검은 불꽃이 타오르는 검이 바람을 가르며 내 옆을 아슬아슬하게 빗겨 나갔다. 다행히 검은 피했지만, 내 오른팔의 옷에 검은 불꽃이 붙어버렸다.

 “으앗!!”

  나는 다급히 호신용 단검을 빼들어, 오른팔에 붙은 불을 껐다.

 “괜찮은가, 라이넬!”

  리아가 나에게 괜찮냐고 묻는 사이, 또 다시 에이션트 리퍼의 분신 하나가 나에게 타오르는 검을 휘둘렀다.

 “이, 일루션!!”

  나는 다급히 스킬을 사용했고, 다행히 내가 있던 자리에 잔상을 남기며 엘리아가 도망치던 자리로 이동했다. 그리고 내가 이동하며 남겼던 잔상은, 순식간에 베어졌다.

 “휴... 위험했어...”

  나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으며 뒷걸음질을 쳤고, 그러다 엘리아와 등을 부딪쳤다.

 “히, 히야아악!! 오지마아아!! 나의권속으로모든것을꿰뚫으리라익스팅버스트!!”

  엘리아는 나와 등을 부딪치자, 깜짝 놀라며 나를 향해 엄청난 속도로 영창을 외웠다.

 -콰아아악

 “우흐아악!!”

 “크으아아아아악!!”

  나는 놀라며 간신히 몸을 숙여 피했고, 엘리아의 화염 속성 마법 공격은 나를 향해 돌격하던 에이션트 리퍼의 분신에게 그대로 직격했다.

  그러자 그는 비명을 지르며 순식간에 검은 연기로 변하여 공중으로 사라졌다.

 “놀랐잖아!! 이 바보 마법사가!!”

  내가 몸을 일으켜 엘리아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찌르며 화를 냈다. 그러자, 엘리아가 나에게 반박하며 소리쳤다.

 “으읏!! 깜짝 놀라서 어쩔 수 없었다구!!”

  그리고 그와 동시에ㅔ, 또 다시 에이션트 리퍼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크으아아아악!!”

 “크읏... 이제 넷 남았군...!”

  엘리아는 하나를 쓰러트린 후, 조심히 우리들이 있는 곳으로 뒷걸음질 쳐 왔다.

 “좋아! 해치워 버리자! 엘리아 너는, 기회가 되면 미르가 있는 곳으로 피해!”

 “아, 알았어...!”

  내 말에 엘리아가 대답함과 동시에, 남은 넷의 에이션트 리퍼의 분신들이 단체로 달려들었다. 이에 나는 스킬을 사용하여 근처에 떨어져 있는 내 검을 주워들었다.

 “케오!”

 -카앙

  나는 재빨리 검을 주워들어, 나를 향해 맹렬히 검을 휘두르는 에이션트 리퍼의 분신과 대적하기 시작했다.

 “크읏...! 둘인 건가...! 이것 또한... 큿...! 좋은 훈련이... 되겠군!! 하아아아앗!!”

  나는 리아의 가합 소리에 힘입어 더욱 힘을 냈다.

 “좋아! 나 역시!! 으아아앗!!”

 “이히야아아악!!”

  엘리아는 미르에게 미처 도망가지 못한 것인지, 계속해서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고 있었다.

 “크흐흐흐하하학!! 허세가 가득해 보이는 구나!! 애송이들아!!”

  에이션트 리퍼의 분신들이 우리를 향해 말하자, 리아가 대답했다.

 “흥! 과연 그럴까...!!”

 “좋아! 가자!! 으오오오!!”

  나와 리아는 한치의 물러섬 없이, 에이션트 리퍼의 분신들을 검으로 밀어 붙이기 시작했다.

 ‘그때 리아에게 검술을 배워 뒀던게 다행이야...!’

 *********

 “음... 그러니까... 이렇게 잡는 거 맞아?”

  라이넬이 자신의 검인 루크테리우스를 두 손으로 잡아들어 올리며 리아 아그네스에게 물었다.

 “하하핫. 그렇게 잡으면 손목을 다칠 수 있어~”

  리아 아그네스는 검을 잡은 라이넬을 보며 웃으며 말했다.

 “그럼 어떻게...”

  라이넬이 말꼬리를 흐리자, 리아 아그네스가 라이넬의 손을 잡은 후 제대로 된 위치에 옮겨 주었다.

 “자. 이렇게 잡는 거야. 좀 전보다는 더 편할 걸?”

  리아 아그네스의 말에, 라이넬이 검을 한 번 휘두르고는 대답했다.

 “오오! 진짜네?”

  라이넬이 신기해 하며 검을 한 번 더 휘두르자, 리아 아그네스가 고개를 갸웃 거리며 라이넬에게 물었다.

 “그런데... 갑자기 왜 검술을 알려달라는 거야?”

 “아~ 모처럼 검도 샀는데, 장식으로만 달고 다닐 순 없잖아?”

  라이넬의 말에, 리아가 대답했다.

 “오호~ 그렇긴 하네~ 그럼 우선은, 공격보단 방어가 우선이 되도록 알려줄게.”

 “좋아!”

  리아 아그네스가 라이넬에게 정보석의 스킬창을 보여주며 말했다.

 “이 스킬을 찍으면, 도움이 될 거야. 이건 패시브 스킬이니까, 내가 한 번 보여준 것 만으로도 피슬럿 포인트를 사용해서 배울 수 있어.”

 “오! 알았어!”

  리아 아그네스의 말을 들은 라이넬이, 조금 신나는 표정으로 자신의 정보석을 가동시켰다. 가동시킨 정보석을 이용하여 스킬창을 살펴보니, 리아 아그네스의 말대로 라이넬의 정보석 스킬창에 패시브 스킬이 하나 생성되어 있었다.

 “음... 빠른 반응?”

  라이넬이 이 스킬을 보며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자, 리아 아그네스가 스킬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이건 민첩성을 늘려주는 스킬이야. 내가 목도로 라이넬을 공격할테니, 한 번 막아봐~”

 “좋아. 알았어!”

  라이넬이 스킬을 찍은 후, 정보석을 옆으로 치웠다. 그리고는 리아 아그네스가 목도를 주운 것처럼, 자신도 옆에 걸려있는 목도를 들어 올려 전투 자세를 취했다.

 “자, 간다!”

 “좋아!”

  리아 아그네스가 라이넬에게 공격을 하겠다고 신호하고, 라이넬이 대답했다. 그러자 리아 아그네스의 목도가 라이넬을 향해 빠른 속도로 휘둘러졌다.

 ‘엇...!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느리게 보이는 느낌...!’

  라이넬은 자신의 눈앞에서 자신에게 휘둘러지는 리아 아그네스의 목도가 느리게 보이는 느낌을 받았다. 이에 그는 재빨리 검을 들어 올려 그녀의 공격을 막으려 했으나, 역시 처음이었던 것인지 막지 못하였다.

 “윽...!”

  라이넬은 자신의 머리 바로 위에 멈춘 리아 아그네스의 목도를 보고는, 짧은 신음 소리를 내었다. 그러자 그녀가 그의 이마에서 검을 치우며 그에게 물었다.

 “어때? 좀 보여?”

  그러자 라이넬이 대답했다.

 “음... 뭔가... 좀 느리게 보이는 느낌이긴 하지만, 역시 막기는 쉽지 않네.”

  라이넬의 말에, 리아 아그네스가 웃으며 말했다.

 “하핫! 나랑 특훈 하면 되지~ 내 남자라고, 봐주지 않을테니까?”

  리아 아그네스가 짖궂은 표정으로 라이넬에게 말하자, 그가 그녀에게 웃으며 대답했다.

 “하핫. 바라던 바야!”

 ***********

 -카아앙

 “흐아아앗!!”

  나는 기합을 내지르며, 계속해서 에이션트 리퍼의 공격을 받아쳤다. 그리고 그와 함께 검끼리 부딪쳐, 사방으로 불꽃이 튀었다.

 “크크큭... 꽤 좋은 기세로 받아 치는구나!!”

 “히야아아악!! 나 살려줘!!”

 ‘으으... 빨리 이 녀석을 처리하고 저 바보를 도와 줘야...’

  나는 엘리아의 비명을 듣고는 급한 마음에, 에이션트 리퍼를 향해 있는 힘껏 검으로 내리쳤다. 그러자, 그가 내 공격을 막으며 살짝 주춤거렸다.

 “크하핫!!”

 “이걸로 끝이다!!”

  나는 웃고 있는 내 앞의 에이션트 리퍼를 향해 소리치며, 마지막 공격을 가하기 위해 앞으로 조금 뛰었다.

 -투욱

  그러나 나는 발을 잘못 디뎌, 돌에 발리 걸려 넘어졌다.

 “우으앗!!”

  내가 넘어지자 에이션트 리퍼가 이때를 노려,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크카카칵!! 멍청한 놈!!”

  나는 그런 에이션트 리퍼의 공격을 막기 위해 재빨리 검으로 방어를 하려 했으나, 실수러 놓치고 말았다.

 “아...!”

  나의 탄식이 터져나옴과 동시에, 에이션트 리퍼의 불타오르는 칼날이 나를 향했다.

 ‘서, 설마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 거야?!’

  나는 순간적으로 생각이 들었고, 에이션트 리퍼의 칼날로부터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두 팔로 내 얼굴을 가렸다.

  그런데 에이션트 리퍼의 날카로운 칼날이 나를 내려치기 바로 직전, 어디선가 흰 빛줄기가 날아들어 그를 꿰뚫어 버렸다.

 “크흐으아아악!!”

  그리그 그와 동시에, 그는 검은 연기로 변하여 허공으로 사라졌다.

 ‘방금 건...! 미르의 서포트!!’

 “라이넬!! 괜찮은 건가요?!”

  나는 미르의 외침에 대답했다.

 “최고였어!!”

 -카앙 카앙

  미르를 보며 엄지를 세우던 도중, 검끼리 부딪치는 요란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아 차! 리아!!’

  나는 반사적으로 리아를 쳐다보았는데, 분신 둘과 싸우며 조금 힘겨워 보였다.

 “아, 아그네스!! 조금만 기다려! 저 바보만 구하고 올 테니까!”

  내가 리아에게 소리치자, 리아가 힘겹게 대답했다.

 “나는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고, 어서 엘리아를!!”

 -카앙

 “크읏...!”

  나는 에이션트 리퍼의 분신 둘이 가하는 강렬한 공격을 막으며 힘겨워 하는 리아를 보며 소리쳤다.

 “빨리 다녀 올 테니까!!”

 
작가의 말
 

 최상의 방어를 가진, 성기사 - 크루세이더! 과연, 아그네스가 버티기 전까지 엘리아를 구할 수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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