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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과 나비와 계수나무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12.18

동양로맨스판타지/궁중로맨스/회귀남/상처남/후회남/힐링여주/당당여주/적극여주

자비국의 태자 <계>.
상처를 숨기고 무력을 앞세우던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당하고 전쟁터를 전전한다.
향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채 화살을 맞는 계.
정신을 차리자 5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염과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계>와 자비국에서 살아남으려는 <하염>의 궁중로맨스.

 
4. 화모(嬅某)의 사모곡에 붙인 노래 (3)
작성일 : 17-12-18 18:46     조회 : 454     추천 : 0     분량 : 5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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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랫동안 계가 태자 자리를 비워둔 탓에 밀려 있던 일들이 대부분 끝이 났다. 황자가 대신 업무를 보긴 했으나 황자의 권위로도 다 안 되는 일들이 있었고, 새로 손 댄 일들도 많았기 때문이었다.

 일에 여유가 생기자 계는 하염을 불렀다. 수아의 일 이후로 오랜만의 만남이었다. 하염도 새로운 사절을 맞을 준비를 하랴, 수아 일의 뒤처리를 하랴 바쁘던 일정이 거의 끝이 났을 때였다.

 오랜만에 들린 홍화궁은 여전히 삭막하고 조용했다. 유난히 조용한 황궁에서도 가장 조용한 곳이었다. 문영이 없으면 특히 더 그랬다.

 

 “부르셨나요.”

 

 둘은 별 거 없는 정원을 걸었다.

 

 “비성에 왔는데도 거리 구경은 한 번도 못하지 않았나.”

 

 하염의 눈이 빛났다. 본래 거리를 좋아했던 하염인지라, 연나국에서는 그 점이 흉으로 여겨졌다. 사가 시절의 버릇이라 손가락질 받아도 그러려니, 본디 왕궁이란 다들 그런가 하였었다. 헌데 태자가 먼저 비성 구경을 제안하니 어리둥절할 수밖에.

 

 “그런 건 싫어하는가?”

 “아, 아니요!”

 “오늘 비성 대로에 잔치가 열리니 구경이나 가지.”

 “……전하랑 저랑요……?”

 “문영은 황궁 밖 외출이 허가되어 있지 않고, 수아 또한 황궁에 든지 연차가 되지 않았으니 나가지 못하네. 혼자는 위험하니 안 되고. 영아는 괜찮겠지만 지리를 모를 텐데. 아니면 3황자랑……?”

 

 주절주절 말을 늘어놓는 모습이 평소와 달라 희한했다. 그러나 3황자의 이름이 나오자 하염은 더 생각지 못하고 양 손을 마구 휘저었다.

 

 “아, 아닙니다! 전하랑 나가는 게 싫다는 게 아니라…….”

 “그럼?”

 

 계가 걸음을 멈추고 하염을 지그시 내려다보고 있었다.

 

 “갑자기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나는 그동안 바빴고, 그대도 바빴던 걸로 아는데. 이제야 여유가 좀 생기지 않았나.”

 “그건 그렇죠.”

 “싫어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앞으로 살아갈 곳인데, 알아두어야 하지 않겠나.”

 “아……, 그래요.”

 

 ‘앞으로 살아갈 곳.’이라는 가슴에 서늘하게 내려앉았다. 다시 한 번 태자는 확인시켜 준 것이다. 돌아가지 못한다고. 이제는 이곳이 발붙이고 살아가야 하는 곳이라고.

 그런데도 이상하게 눈물이 나지 않았다. 하염은 시선을 하늘로 돌렸다. 황궁 담장 안으로 둘러싸인 하늘이 모국의 하정각에서 보는 것과 꼭 같았다. 네모단 담장에 막힌 네모난 하늘.

 그래서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네요…….”

 

 하염은 계를 보며 쓰게 웃었다.

 

 “이곳의 거리, 보고 싶어요.”

 

 

 

 

 계는 오후 즈음에 행화궁으로 찾아온다고 하였다. 행화궁으로 소박한 옷을 보낼까 물었지만 하염은 공자의 옷으로 준비해 달라 말했다. 처음엔 계가 거절하였으나 드물게 하염이 고집을 부렸다.

 약속대로 하염이 행화궁으로 돌아가고 얼마 안 있어 나인이 공자 옷 한 벌을 가지고 왔다. 얘기를 들은 영아가 발을 동동 굴렀다.

 

 “시종도 없이 나가시려고요!”

 “혼자 가는 것도 아닌데, 뭐.”

 

 ‘그게 더 걱정이라고요!’ 하고 영아는 말도 못 꺼내고 제 가슴만 팡팡 쳤다.

 

 어쨌든 영아도 하염을 말리지는 못했다. 길고 탐스러운 머리를 상투 틀어 올리고 관을 씌웠다. 계가 보낸 공자의 옷도 소박하진 않았다. 귀한 공자의 모양새라 여자의 것보다 덜 화려할 뿐.

 

 “사내 옷을 입으셔도 고우세요. 옷감이 부족하여 제 속이 탑니다.”

 “영아의 말씨는 어째 비성에 와 더 늘었구나.”

 “자비국이 대국이라지만 연나국 궁도 만만찮은 걸요! 시종 말씨도, 그리고 여인의 자태도요.”

 

 말하며 영아는 다시 한 번 하염의 매무새를 갖추어 주었다. 물론 공자 둘이 가는데 시종 한 명 필요치 않겠냐며 제가 따라가겠다느니 조르긴 했지만 어불성설이었다. 밖에 태자가 와 기다린다고 수아가 말을 전하자 그런 말은 쏙 들어갔다.

 차림새를 다 갖출 때까지 계는 바깥에서 기다렸다. 날 좋은 바람이 불고 있었다. 행화궁의 문 안쪽에서는 채비를 갖춘 하염이 여직 영아에게 붙잡혀 있었다.

 

 “공주님, 하다못해 호위병이라도 더 데려가심이…….”

 “태자가 계시는데 호위병이 왜 필요하겠어. 편하게 구경하려고 나가는 거니 너희도 오랜만에 쉬렴.”

 

 ‘아이고, 그게 문제라니까요.’

 영아가 수아에게 눈빛을 보낸다.

 

 “수아, 공주님께 좀 말씀드려봐.”

 “하지만 공주님이 저리 말씀하시는 걸요. 공주님, 부디 조심히만 다녀오세요.”

 

 영아가 울먹였지만 수아는 하염의 편이었다. 그렇게 영아를 간신히 떼어놓고 하염은 행화궁을 나섰다. 문 앞에 계가 뒤돌아 서 있었다.

 

 “전하, 오셨습니까.”

 

 계가 하염을 위아래롤 천천히 훑었다.

 

 “……꼭 백면서생(글만 읽고 세상일을 모르는 선비)같군.”

 

 남장 차림을 한 하염은 귀한 가문에서 글만 읽은 서생의 모습이다. 살결이 하얗고 마른데다 뺨에는 홍조가 져 언뜻 보면 여자처럼 고왔다.

 

 “‘진소’ 같기도 하고.”

 

 피식 웃으며 말을 덧붙인다.

 

 “진소가 누군데요?”

 “잡일하는 아이인데, 열여섯 살이지.”

 “열여섯 소년이랑 닮았다는 건가요!”

 “똑똑한 꼬마야.”

 “그래도요!”

 

 사실 진소는 적우영 말단 행정관리다. 관 옆에 붉은 깃 장식만 꽂으면 차림새가 꼭 같다. 그러나 적우영 어디에도, 심지어 열여섯 소년조차 이렇게 선이 고운 이가 없는 까닭에 계는 웃음을 터뜨렸다.

 놀림투가 분명한 웃음에 하염이 시무룩하게 제 관을 만지작거렸다.

 

 둘은 한참을 걸어 옆 쪽문을 이용하여 왕궁을 나왔다. 그는 이런 야행이 익숙한 듯 요리조리 꼬여있는 길을 걸었다. 빠른 걸음에 하염이 종종걸음으로 따라갔다. 그러다 비성 중앙의 대로가 순식간에 펼쳐졌다.

 

 “와.”

 

 비성의 대로는 생각보다도 더 넓고 시끄러웠다. 처음 비성에 왔을 때에는 막 계와 헤어지고 입궁 문제로 긴장되어 바깥 풍경이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그런데다가 두 다리로 걸으니 넓이가 확 느껴졌다.

 비성 사람들은 호탕했고 부산스러웠다. 여기저기서 싸움이 일어나거나 거친 말들이 들렸다. 두 사람에게 추파를 날리는 아낙도 종종 있었다. 지금도 전쟁 중인 나라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원래 이렇게 사람이 많은가요?”

 “평소에도 그렇긴 하지만 요즘은 특히 더하지. 중추절을 앞두고 기원제를 드리거든.”

 “그렇군요.”

 

 중추절이라니. 작년 연나국에서는 생각도 못한 일이다. 얼마 되지 않는 수확량에, 연이은 전쟁으로 곡류값이 폭등했다. 젊은 사람들은 적들을 감시해야 했고, 종종 산을 넘는 라호국을 상대해야 했다. 그나마도 소국 연합이 건재할 때는 괜찮았으나 기릉이 무너지면서는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연나국이 자비국과 손을 잡은 건 그 일련의 일들 때문이었다. 이번 공물의 답례로 연나국은 식량을 받았다. 그러니 올해 중추절은 걱정 없을 것이다.

 ‘아버지도, 아우도 근심을 덜겠지.’

 

 먹을거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하염 옆으로 다가온 계가 넌지시 물었다.

 

 “배가 고픈가?”

 “아니에요.”

 

 하염은 황궁에서 배불리 먹고 나왔다. 하염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들을 다 하지 못하고 얼른 음식들 앞을 지나갔다.

 

 “저 신발은 라호국의 것이군요.”

 “라호국의 가죽은 유명하니까.”

 “적국의 것도 수용하시는군요.”

 “좋은 것을 굳이 배제할 건 뭔가.”

 “연나국 것도 있나요?”

 

 계가 두리번거리더니 방향을 튼다. 그가 걸어가 멈춘 곳은 장물 가게 앞이었다.

 

 “연나국의 제일은 세공이 아닌가. 특히 은과 옥이 아름답지.”

 “잘 아시는군요! 세공은 연나국이 알아주지요. 이 중 절반이 연나국산이니, 한 번 보시죠.”

 

 남자 손님 둘이 오자 주인이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다.

 

 “아이고! 어쩜 이 공자께서는 이리 고우실까. 분명 연모하시는 분도 공자처럼 아름다우시겠지요!”

 “연모라니요! 그런 분은 없습니다.”

 

 놀란 하염의 부정에 주인이 찡긋 눈빛을 보낸다.

 

 “장물 가게에 오는 남자 중에 마음에 품는 이 한 명 없을까요.”

 “아니, 정말로 저는…….”

 “아! 이런 것은 어떠신가요?”

 

 하염의 말을 흘려듣고 주인이 물건 하나를 내밀었다.

 나뭇가지 끝에 꽃 두 송이가 달린 모양의 비녀였다. 비녀 자체는 섬세하지 않았으나 색을 입힌 옥으로 만들어져 있어 화려했다. 하염이 관심을 보이자 계가 먼저 비녀를 낚아챘다.

 

 “주인, 이것은 내가 사지.”

 “알겠습니다요! 공자님께는 죄송하지만 물건이란 게 원래 먼저 집고 먼저 계산하는 분이 임자니까요.”

 “태……!”

 

 발끈 소리치려는 입을 계가 급히 막았다.

 하염의 귀 가까이 얼굴이 다가왔다. 남자의 채취가 느껴질 만큼의 거리였다.

 

 “밖이니 이름을 부르도록 하지. 계라고 하게.”

 

 계가 속삭였다. 놀라 벌렁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하염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가 번뜩 고개를 든다.

 

 “그럼 본명과 같지 않습니까?”

 “계수나무 계(桂)자네.”

 “아. 그, 그럼 저는……염(炎:불꽃 염)이라 부르세요.”

 

 염. 그것은 하염의 모친이 부르던 애칭이었다. 여아의 이름에는 드문 불꽃 염. 하염은 아직도 왜 어머니가 제 이름에 불꽃을 집어넣었는지 알 수가 없다. 지금 보니 이 이름이 어울리는 건 자신이 아니라 계 같은데.

 

 “어쨌든 이건 내가 샀으니 염은 다른 걸 고르는 게 어떤가?”

 “아, 알겠습니다.”

 

 계가 다시 하염을 붙잡고 속삭였다. 귓바퀴에 간질이는 숨소리에 하염이 어깨를 움츠렸다.

 

 “벗으로 나온 것이면 말도 놓아야지.”

 “네…….”

 “다시.”

 “……으, 응. 그, 그럼 다른 걸 골라 볼까?”

 

 도대체 무슨 장난인지 모르지만 하염은 장단을 맞추었다. 웃는 얼굴이 어색했다. 계가 뻔뻔스러운 얼굴로 주인장을 불렀다.

 

 “주인장, 이 친구에게 다른 걸 골라줘 보시오. 사내들이 여인이 좋아할만한 걸 어찌 알겠소.”

 “그러믄요. 헌데 워낙 고와서 공자님께서 하셔도 괜찮겠는걸요. 아, 이건 어떠세요?”

 

 주인이 추천한 것은 노리개였다. 마치 달 같이 생긴 백옥 아래로 노란 구슬들이 매달려 있었다. 흰 옥은 얼핏 보기에도 질이 꽤 좋았다.

 

 “이건 연나국에서 특별히 들어온 거지요.”

 

 자잘한 수술은 없었지만 청아한 모양새가 하염과 무척 잘 어울렸다. 하염이 조심스레 손에 쥐자 차가운 옥이 손 한가득 찼다.

 

 “달 같군요.”

 “내 덕분에 좋은 것을 골랐군.”

 

 하염은 어이가 없어 힐끔 노려보았지만 결국에는 노리개를 사 품에 넣었다.

 

 장물 가게 주인의 마중을 받으며 또 한참 돌아다녔더니 식사할 때가 되었다. 어두워지자 거리 여기저기 등에 불이 붙었다. 밤에도 여전히 시끌벅적했다. 심지어 여기저기 화려하게 불붙은 등불이 하염의 마음을 찌르르 울렸다.

 ‘부럽고 쓸쓸하여…….’

 풍경을 가만히 보던 하염을 계가 또 끌어당겼다.

 

 “저쪽으로 가보지.”

 “궁에 안 들어가세요?”

 “기왕에 나온 것 더 구경하지. 본래 비성은 밤이 더 볼만하니까. 염, 자네도 그럴 테지?”

 “……아, 네. 아니, 응.”

 

 어색하고 우스웠다. 더 우스운 것은 계의 진지한 표정과 말투였다. 연기라도 하는 것 같은 괴리감이 낯설었다.

 

 “근데 기원제는 언제 드리는지?”

 

 애매한 존대에 잠시 계의 눈빛이 떨어졌으나 별 말 없이 대답했다.

 

 “새벽에 했네.”

 “새벽에?”

 “해가 뜨기 전에 태자 전하께서 황제의 대리를 맡아 하시지.”

 “어, 그런 거 보지 못하였는데.”

 “그건 오로지 황족들과 정통 대신들만 볼 수 있으니까.”

 

 조금 실망한 하염의 어깨가 쳐졌다. 허나 거리 잔치는 ‘오늘’이라는 말을 떠올리고는 다시 눈이 동그래진다.

 

 “그럼 이 사람들은?”

 “대신 제사에 쓰였던 수많은 음식들이 비성 곳곳에 나누어주지. 곡식이 아직 다 여물기 전에 굶주렸던 이들이나, 힘들었던 이들에게. 물론 대부분은 관리들의 뱃속으로 들어가 명목상에 불과하지만.”

 

 덤덤하게 말하는 계의 목소리는 낮고 부드러웠다. 그 모습이 영락없는 귀족 청년과 다를 바가 없다. 여유롭고 느긋하면서도 적당히 성실하고 비판적인 젊은이의 모습.

 그것은 또 이전 진해에서도, 홍화궁 술자리와도 달랐다.

 ‘이것은 만들어낸 것일까, 아니면 또 다른 태자의 모습인 걸까.’

 

 “원래는 더 화려했지. 폭죽도 쏘아대고.”

 

 계의 목소리가 상념을 깨었다. 하염은 인파속으로 얼른 시선을 돌렸다.

 

 “지금은 화약이 관리되고 있어 폭죽을 자제하기로 했지만, 전쟁이 끝나면 볼 수 있겠지.”

 “폭죽?”

 “본 적 없나?”

 “한 번, 딱 한 번 멀리서 봤는데. 어릴 적이라 기억이 잘…….”

 

 기억을 떠올리는 하염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계가 입꼬리를 올리며 아무것도 없는 하늘로 시선을 돌렸다.

 

 “……꽤 아름답지. 금방 사라져버리 게.”

 

 
작가의 말
 

 역시 거리 구경은 한 번 나가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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