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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과 나비와 계수나무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12.18

동양로맨스판타지/궁중로맨스/회귀남/상처남/후회남/힐링여주/당당여주/적극여주

자비국의 태자 <계>.
상처를 숨기고 무력을 앞세우던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당하고 전쟁터를 전전한다.
향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채 화살을 맞는 계.
정신을 차리자 5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염과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계>와 자비국에서 살아남으려는 <하염>의 궁중로맨스.

 
2. 금(琴)과 적(赤) (5)
작성일 : 17-12-18 09:43     조회 : 106     추천 : 0     분량 : 5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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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들보다도 겁먹은 진해 왕은 몰래 3황자에게 친서를 보내기에 이른다. 진해 왕의 조건은 화친을 타국에 비밀로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것이 대략 이 년 전의 일이다.

 연나국이 소국연합을 무너뜨렸다는 치부를 뒤집어쓸 때까지도 자비국과 진해 사이의 은밀한 소통은 계속되었다. 그러다 올해 공식적으로 남도주왕(南道州王) 이름을 하사받아 정식으로 공물을 주고받게 된 것이다.

 

 “잠깐! 그럼 이미 출발하신 것 아니냐?”

 “어제 입성하셨으니 오늘까지는 계시지 않을까요?”

 “황자께 알려야겠는데. 진해성에 새가 있나?”

 “예. 급하시면 새장부터 갈까요?”

 “그러지.”

 

 세관은 두툼한 살결 사이로 숨을 내뱉으며 진해성을 향해 열심히 달리기 시작했다.

 

 

 

 

 한편 아침 일찍 하염과 계는 짐을 챙겨 숙소를 나왔다. 마차를 줄줄이 끌고 대로를 가로질러 서문 쪽으로 가는데 사람들의 눈초리가 이상했다.

 

 “하이고 이번에는 많이도 가져가네.”

 “그 태자까지 왔잖아.”

 “어쩐지 세금이 배로 올랐어. 저들은 먹고 살기도 좋은 주제에 원 그리 많이 빼가나 몰라.”

 

 작게 수군거리다가도 혹여 눈이 마주칠까 슬금슬금 골목으로 들어가 버리는 사람들. 적의가 뻔히 보여서 당황스러웠다.

 

 “신경 쓰지 말게. 우리를 오해하는 모양이니까.”

 “오해요?”

 “세금을 걷을 시기엔 매양 그렇지.”

 

 하염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자비국과 정식으로 친서를 맺는 순간부터는 연나국 또한 겪어야 할 일이었다.

 도합 마차 30수레의 공물을 보내고 1년이 지나 면세가 끝나고 나면. 연나국 사람들은 또 다시 이중으로 걷힐 세금에 허덕이겠지. 허나 그것이 목숨을 부지하는 값이라면 또 다행이지 않은가.

 

 “적우영 병사가 저들 도적질이라도 하는 줄 아는가 보지.”

 

 계가 빈정거렸다. 하염은 사람들의 시선도 신경 쓰였지만 계가 금방이라도 “저들을 베라!”라고 소리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러나 의외로 계는 그들을 아예 무시하고 가던 길을 마저 갔다.

 걸음이 멈춘 것은 진해 서문이 보일 때 즈음이었다. 위아래로 흰 옷을 입은 여인이 그들 앞에 끼어들어 고두하였다. 느린 말발굽이 아슬아슬하게 멈추었다.

 

 “소녀 화장공(化粧工:화장품 만드는 사람)의 딸 수아라 합니다. 자비국 태자 전하께 고할 것이 있어 이리 무례를 저질렀습니다!”

 

 앞을 가로막았던 적우영 병사가 칼 손잡이를 쥐었다가 계의 손짓에 옆으로 비켜섰다. 계는 조금의 인정도 없는 얼굴로 머리를 박은 여인을 한동안 내려 보았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구나.”

 “죽어도 태자 전하께는 말씀을 올리고 죽도록 허락해주십시오.”

 

 서문 앞 대로의 공기가 침묵 속에 싸늘하게 가라앉았다. 금방이라도 죽이라는 말이 튀어나올까 조마조마하던 하염이 힐끔 계를 엿보았다.

 놀랍게도 계는 자신을 보고 있었다. 눈이 마주쳤다. 당황한 하염의 볼이 괜히 빨개지는데, 계는 힐끔 엎드린 여인, 수아를 향해 눈짓했다.

 ‘데려가라?’

 왜 병사들이 아닌 저를 시키는가 의문이 들었으나 망설이지는 않았다. 붙잡혀 죽이느니.

 하염이 한 걸음 나서자 기다렸다는 듯이 적우영 병사들이 물러났다. 하염은 수아를 붙잡아 일으켰다. 저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컸으나 얼굴은 아직 앳되었다. 오랫동안 식음을 전폐했는지 팔과 목덜미가 가늘고 살가죽이 붙어 금방이라도 부러질 것만 같았다.

 화장공의 딸, 수아는 비틀거리면서도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았다. 하염이 소녀를 나무랐다.

 

 “무슨 일이냐. 왕족의 길을 막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한다는 것을 모르느냐.”

 “공녀님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다만 소녀, 목숨을 건 일입니다.”

 “……태자, 잠시 말을 들어주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진해 백성 또한 황제 폐하의 품에 있으니까요.”

 

 그제야 계는 입을 열었다.

 

 “본래 죽여야 하나, 공녀께서 말씀하시니 그렇게 하시오.”

 “자, 전하께 말해보렴. 갈 길이 바빠 오래는 아니어도 들을 시간은 있으니.”

 “감사합니다, 공녀님! 태자 전하!”

 

 소녀가 머리를 바닥에 세 번 찧고 나서 소리쳤다.

 

 “저에게는 다섯 살 많은 오라비와 여덟 살 어린 아우가 있습니다. 헌데 저번 달 자비국 세관이 사람을 뽑아가면서 제 형제 둘 모두 잡아갔습니다. 오라비는 군대로, 아우는 황궁 환관 자리로 들어간다 하니 저희 부모님은 앓아 누우셨고, 결국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수아의 얼굴이 창백하게 시들어갔다. 새빨갛게 충혈 된 눈은 번뜩였고 목에는 핏대가 솟았다. 그제야 하염은 수아의 흰 옷이 장(葬:장례)옷임을 알아차렸다.

 

 “세금이야 대국에의 예의라지만, 사람을 잡아가는 것은 오랑캐나 하는 짓이 아닙니까! 심지어 한 가족에 두 사람이나 데려가시면 남은 이들은 그리워 어찌 살겠습니까. 부디 가족을 돌려주십시오!”

 

 그 목소리가 얼마나 가늘고 찢어지는지 귀신의 곡소리 같다. 적우영 병사 한 명이 슬그머니 계 옆으로 다가갔다.

 

 “어쩔까요, 각하.”

 “할 말은 그것뿐이냐? 목숨을 살려준 것을 감사히 여기거라.”

 

 소녀에게 말하고 계는 다시 고삐를 쥐었다.

 

 “치워라.”

 “예!”

 

 한 마디 명령에 수아는 적우영 장병에게 끌려가 가로변에 내동댕이쳐졌다. 수아가 울부짖었으나 아무도 다가가는 이가 없었다. 갑작스러운 일에 가장 놀란 이는 하염이었다. 화를 참지 못하고 하염이 소리치려는 순간 영아가 하염을 붙잡았다.

 

 “공주님! 잠시만요!”

 “영아, 이따 얘기하자꾸나. 나는 전하와 얘기를…….”

 “아이고, 공주님! 그 얘기입니다.”

 

 영아가 은밀하게 전하기를, 수아를 은밀히 연나국 사람으로 변장시켜 사절단에 끼어 넣으라고 계가 말했다는 것이었다.

 눈이 동그래진 하염은 나동그라진 수아와 계를 번갈아보았다. 계는 뒤 한 번 돌아보지 않고 출발하였으나 동작이 유난히 굼떴다. 하염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하염은 영아를 시켜 수아를 으슥한 골목으로 이끌도록 하였다. 눈물콧물로 엉망이 된 수아는 태자를 원망하는 저주를 늘어놓았으나 이내 진실을 알아차리고는 그 자리에서 머리를 땅에 수차례 박았다. 이마가 벌겋게 까져 핏물이 배어났다. 그 위로 하염이 끈을 동여매주었다.

 연나국 시녀의 옷을 입히고 나자 깡마른 것 외에는 자태가 고왔다. 하염은 영아, 수아와 함께 서문 앞에서 대기하던 행렬에 끼어들었다. 이로서 수아는 하염의 시녀로 자비국 수도 비성에 입성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계가 소녀를 돕는 방식이 기묘하여 하염이 슬쩍 가 물었다.

 

 “원수, 어째서 사람들 보는 앞에서는 인정을 베풀지 않으십니까.”

 “한 명에게만 베풀 수는 없기 때문이고, 아직은 공포가 남아있어야 하기 때문이지.”

 “공포는 무익합니다.”

 “또 다시 나와 본성에 대해 논할 생각인가?”

 “이미 두려움이 깔려있으니 덕을 보이는 게 낫지 않을까요.”

 “덕은 유해하지. 적들로 하여금 만만하게 보이도록 만들어. 그대가 꼭 그렇게 보이는 것처럼.”

 

 ‘그리고 내가 예전에 그러했던 것처럼.’

 뒷말은 이어지지 않았다. 계의 노골적인 비꼼에 하염은 지지 않았다.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잖아요. 실제로 그렇지 않으면 되지요.”

 “과연 그럴까.”

 

 계가 검을 뽑았다. 하염의 가느다란 목 바로 옆에 검날을 비스듬히 세웠다. 흰 살결이 검신에 비추었다. 하염은 움직이지 않았다. 떨지도 않았다.

 

 “배짱 있군.”

 “저를 죽이는 일이야말로 태자께 유해하니까요.”

 “…….”

 “고작 이런 위협이라면 만만하게 보이는 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네요.”

 

 하염의 당당한 표정에 계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진짜 두려움은 이런 게 아니니까. 논증을 할 수 없으니 논쟁은 여기서 끝이군.”

 

 칼을 집어넣고 계가 돌아섰다.

 

 “그리 살면 또 다시 제 명에는 못 살 것인데.”

 

 나직한 혼잣말을 남기고 그는 선두로 가버렸다.

 하염은 따라가려다가 영아와 함께 공물 마차에 타고 있던 수아를 불렀다.

 

 “말 탈 줄 아느냐.”

 

 수아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손을 내젖는다.

 

 “소녀 말을 타지 못합니다.”

 “어차피 뒤에 앉기만 하면 된단다.”

 “그래도 어찌 감히 공녀님과…….”

 “네 이야기가 듣고 싶은데.”

 

 수아는 망설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명석이 수아를 붙잡아 올려 하염의 뒤에 앉혔다.

 

 “흔들릴 수 있으니 내 허리를 꼭 안고, 많이 흔들리면 혀를 깨물 수도 있다. 조심하렴.”

 “예, 공녀님.”

 

 수아는 처음에는 덜덜 떨며 말안장 끝을 붙잡았다. 그러다 말이 움직이자 단숨에 하염의 허리를 끌어 앉았다. 놀랐는지 손을 놓으려다가 다시 꽉 붙잡는 느낌에 하염이 쓰게 웃었다.

 

 “가, 감히 옷자락을……! 죄송합니다……. 공녀님, 근데, 정말로……무서워서…….”

 “괜찮다. 넌 몇 살이니?”

 “오, 올해 열일곱입니다.”

 “아비가 화장공이여서인가, 참 예쁘구나.”

 “아닙니다! 공녀님이 더욱 아름다우십니다. 태자 전하께서도 물론 멋지시고요.”

 “그래. 원수 아니, 전하께서는 수려하고 강하시지.”

 “저……. 공녀님은 태자 전하의 연인이십니까?”

 “응?”

 “존칭을 생략하시어도 별 말이 없으시고, 친해 보이시고…….”

 

 태자의 연인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이 철 없는 소녀는 모를 것이다. 심지어 제 정체를 안다면 더욱 더 할 수 없는 말이었다. 혀끝에 말이 맴돌았다.

 

 “그렇지 않단다. 우리는…….”

 

 차라리 벗이라고 물었다면 수긍하였을까 싶지만. 아니, 그래도 하염은 부정하였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 소녀에게까지 볼모에 불과하다 말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 굳이 말하자면 동맹 관계지.”

 “공녀님께선 외국에서 오신 거군요.”

 “눈치가 빠르구나.”

 “여인들에게 화장을 팔려면 눈치가 좋아야 하니까요. 듣고 싶은 말을 가려야 하고, 말을 삼켜야만 하지요.”

 “오라버니와 아우가 있다 했지?”

 “예. 오라버니는 대장장이 조수로 들어갔었는데, 약혼녀도 두고 그대로 잡혀갔습니다. 아우는 고작 아홉 살인데…….”

 

 말이 흔들려서인지 목이 메어서인지 수아의 말이 멈추었다. 하염은 속이 싸해지는 것만 같다. 연나국에 두고 온 아우, 눈물을 감추었던 연나국의 차기 세자가 떠올랐다.

 

 “보고 싶겠구나.”

 “예. 어머니도, 아버지도요.”

 “그래. 나도 어머니는 뵙고 싶구나.”

 “고향에 계십니까?”

 “일찍이 영면하셨네.”

 “죄송합니다.”

 

 수아 때문에 하염이 탄 말은 속도가 느려졌다. 멀리 앞서간 계의 뒷모습이 보였다.

 계 또한 그들처럼 가족을 그리워할까. 계의 가족에 대해서는 한 번도 얘기해 본 적이 없어 하염은 알 수 없었다. 자비국 황실에 대해서도 따로 들은 말은 없었다.

 

 “태자를 원망하지 마렴. 아까 그리 대한 것은 이유가 있단다.”

 “그럼요! 전혀 섭섭히 생각지 않습니다. 오히려 깊은 뜻을 모르고 섣불리 말한 것을 사죄드리고 싶습니다.”

 “속으로 용서를 빌렴.”

 “네, 알겠습니다. 공녀님은 어쩜 이리 상냥하시고 다정하세요.”

 “그것은 내가 그리 자라났기 때문이라 결코 내세울 것이 못 된다.”

 

 아마 냉철한 태자도, 겁 없는 길거리 화장공의 딸도, 성정이 오롯이 그들의 것이겠는가. 자라난 배경이, 처한 상황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라고. 하염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계의 빈정거림과 한탄이 가슴 밑바닥에 깔려, 뿌리처럼 깊이 파고들고 있었다.

 

 
작가의 말
 

 2장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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