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과 나비와 계수나무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12.18

동양로맨스판타지/궁중로맨스/회귀남/상처남/후회남/힐링여주/당당여주/적극여주

자비국의 태자 <계>.
상처를 숨기고 무력을 앞세우던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당하고 전쟁터를 전전한다.
향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채 화살을 맞는 계.
정신을 차리자 5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염과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계>와 자비국에서 살아남으려는 <하염>의 궁중로맨스.

 
2. 금(琴)과 적(赤) (2)
작성일 : 17-12-18 09:29     조회 : 54     추천 : 0     분량 : 5278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하염은 눈치가 없지 않았다. 계가 허튼 소리로 하는 말이 아니라는 걸 알았음에도 대답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하염이 대답하지 않자 계가 되물었다.

 

 “자비국에 가기 싫은가?”

 “원수, 그게 무슨?”

 

 통상 금액을 지불할 돈이 없는 것도 아니다. 더구나 타국의 태자와 공주가 나루 삯을 치르지 않고 도망갔다가는 우스갯거리가 될 것이다. 여러 가정이 떠올랐으나 개중 한 가지가 머리에 남아있다.

 ‘난주를 어쩌시려는 겁니까?’

 목구멍까지 올라온 질문을 삼켰다. 계가 하염의 말머리를 잘랐다.

 

 “살고 싶다면 말을 듣도록.”

 “원수, 난주에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

 “난주에는 아직 많은 백성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대에게 돌을 던진 자들 말인가.”

 “우둔하다 하여 죽을 일은 아닙니다.”

 “……내가 그들을 죽이리라 생각하나?”

 “…….”

 

 이번에는 하염이 침묵했다. 계는 표정을 굳히고 수저를 내려놓았다.

 

 “그리 생각했군.”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이만 가지. 아까 한 말 명심하도록. 시간이 촉박할지도 모르니.”

 

 훌쩍 계는 떠났다.

 하염은 남은 음식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양 손으로 제 얼굴을 감싸 쥐었다. 마음이 저리고 볼이 새빨갛게 열 오르듯 달아올랐다. 다시금 계와의 대화를 떠올렸다.

 ‘내가 그들을 죽이리라 생각하나?’

 도대체 자신은 무슨 생각을 한 것인가.

 계는 일찍 출발하자 말한 것뿐이다. 자세한 설명이 없었는데도 왜 자신은 계가 난주 사람들을 죽일 거라 생각한 건가. 소문으로만 들었던 적우영의 행적 때문인가, 아니면 직접 보았던 행동 때문인가?

 계는 분명 강변의 피난민과 제게 몰려든 난주 백성을 죽이려 했다. 그러나…….

 

 “죽이지 않았어.”

 

 계는 그들 중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 심지어 두 번이나 하염을 구했고 지켜주기까지 했는데도. 제 멋대로 추측하고 단정 지어 무례한 말을 해버렸다.

 하염이 입술을 깨물었다. 급히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지만 이미 계는 멀리 가버린 이후였다. 눈썹이 쓸쓸하게 쳐져 하염 또한 음식을 그대로 둔 채 식당을 나왔다.

 

 

 

 

 돌아와 몇 번이나 계를 찾아가 사과하려 했지만 계는 방에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짐을 싸며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적우영 병사는 해가 질 때 즈음 하염의 방문을 두드렸다.

 

 “지금 난주성을 나가셔야 합니다.”

 “지금?”

 “예. 이 층짜리 초록 지붕 뒤쪽으로 길이 있습니다.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공물과 병사들은 이미 나루에 있습니다.”

 

 호위하던 병사 두 명과 시녀 영아가 짐을 들고 하염의 뒤를 따랐다. 세자 재진이 있는 곳 외엔 평소에도 조용한 난주성이지만 오늘따라 사방이 적막하여 괴기스럽기까지 했다. 창문에서는 해지는 하늘이 새빨갛게 핏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그림자가 흐릿하게, 점점 길어졌다. 하염이 치맛자락을 붙잡고 뛰다시피 했다.

 ‘귀한 공녀는 결코 뛰지 않습니다!’

 갑자기 예절 선생의 엄한 목소리가 떠올라 분위기에 맞지 않는 웃음이 나왔다. 이내 표정을 추슬렀다.

 적우영 병사는 요리조리 길 한 번 헤매지 않고 사람들을 피해 성 뒤쪽까지 한순간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벽 외에는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있었다. 하염이 놀라기도 전에 병사가 벽 아래 덤불을 마구 헤쳤다.

 

 “이곳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저는 마지막에 정리하고 나갈 테니, 먼저 가십시오.”

 

 벽 아래에 개구멍이 뚫려 있었다. 개구멍치고는 큰 편이라 덩치 큰 사내도 쉽게 드나들 수 있었다. 병사 둘이 먼저 들어가고 다음으로 하염, 영아가 지나갔다. 마지막으로 적우영 병사가 빠져나왔다. 그는 나간 후 바깥에 흩어져 있던 돌로 입구를 다시 막고 나루 방향으로 길을 안내했다.

 

 “정말 나루로 가는 건가?”

 

 하염의 물음에 병사는 “네.” 하고 짧게 대답했다.

 가는 동안 어느새 해가 완전히 져 사방이 어두워졌다. 마침 달빛도 흐려 가는 길이 어려웠다. 상황 상 횃불도 켜지 못하고 밤손님처럼 살금살금 가는 중에, 갑자기 세상이 낮처럼 밝아졌다.

 쾅! 뒤쪽에서 커다란 폭음이 들려왔다. 놀라 돌아보자마자 곳곳에서 폭음이 연달아 터지고 곳곳에서 새빨간 불길이 치솟았다. 마치 적우영 원수 계의 머리카락처럼 새빨갛고 기다란 불꽃이었다.

 ‘내가 그들을 죽이리라 생각하나?’

 살짝 찌푸려진 미간, 실망한 표정으로 되묻던 계. 그 사람을 떠올리지만 여기엔 없다.

 

 “공주님, 뛰십시오!”

 

 적우영 병사가 소리쳤다.

 하염과 영아는 온 힘을 다해 병사를 따라 뛰었다. 뒤에서는 계속해서 폭음이 들렸다. 불길이 일렁이며 그림자를 만들어냈다.

 

 “곧 나루입니다. 도착하면 바로 배를 타십시오.”

 

 같이 뛰는데도 적우영 병사는 호흡 하나 흐트러짐 없이 소리쳤다. 하염은 대답도 하지 못하고 그저 달리기만 했다.

 

 “공주님! 여기입니다!”

 

 미리 가있던 병사들이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어두웠지만 뒤에서 이는 불길에 나루가 어른어른 보였다. 출발 준비를 마친 배와 배에 실린 공물 그리고 병사들.

 하염은 병사들의 손을 잡고 배에 올랐다. 숨이 턱에까지 차올라 말도 나오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가쁜 숨을 내쉬던 영아가 하염을 부축했다. 마지막으로 안내한 적우영 병사가 하늘로 폭죽을 쏘아올린 후 배에 올랐다.

 

 “출발한다!”

 

 배가 출발했다. 강물 하류는 느리고 여유롭지만 꾸준하게 흘렀다. 아직 미완성 된 배가 강 위에 떠올랐다. 병사들이 노를 저었다. 특별히 고용한 일일 선장이 뱃머리에서 “꼬리가 제대로 된 배도 아니건만.” 하고 불만어린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배가 나루에서 좀 떨어지자마자 하염은 뒤돌아 난주성을 확인했다. 폭음은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으나 성 밖까지 사람들의 함성과 비명이 섞여 들렸다. 불길은 지옥의 형상처럼 수면 위로 일렁거렸다. 배 근처에까지 불꽃과 재가 날아들었다. 배에 불꽃이 붙으면 병사들이 강물을 부어 껐다.

 

 “저게 어찌된 일인가.”

 

 허탈한 혼잣말에 대답하는 이 하나 없었다. 그제야 하염은 배 위에서 계를 찾아다녔다. 계는 배에 없었다. 절망감과 실망이 비 맞듯 온 몸에 쏟아져 내렸다.

 하염은 자신을 안내한 적우영 병사를 다시 불렀다.

 

 “원수께서는 어디 계신가.”

 “……난주성 밖에 계십니다.”

 “왜 함께 오지 않았지?”

 “따로 할 일이 있으십니다.”

 “무슨 일인가.”

 “…….”

 “말하기 어려운가? 자비국 일인가?”

 “…….”

 “우리는 왜 하루 일찍 출발한 건가? 왜 난주성이 저렇게 된 거지? 난주성에 있던 사람들은 어찌 된 거야!”

 

 드물게 하염의 목소리가 커졌다. 영아가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적우영 병사가 고개를 숙이고 있자 하염이 재차 다그쳤다.

 

 “설마 난주성 습격이 그대들 계획인가? 무0엇을 위해? 간신히 전쟁을 끝내고 다시 일어서려는 자들을…….”

 “공주님. 저희가 한 공격이 아닙니다.”

 

 적우영 병사의 얼굴에 처음으로 작은 감정이 떠올랐다. 억울하다는 듯, 불타는 난주성을 힐끗 바라보며 고백했다.

 

 “라호국 칠기대의 짓입니다.”

 “뭐? 하지만 칠기대는 이미……. 아니, 원군이 이리 빨리 왔단 말인가?”

 “아닙니다. 원군이 아니라 저들이 본래 칠기대입니다. 수야국 세자가 무찌른 이들은 가짜 칠기대였습니다.”

 “그런……. 허면 태자 전하는? 왜 함께 오지 않은 거지?”

 “각하께서는 라호국 칠기대의 뒤를 치기 위해 남으셨습니다. 강을 건너면 공주님께서는 저희가 마련한 곳에서 기다려주십시오. 저희 적우영은 되돌아가 각하를 모시고 올 겁니다.”

 “라호국 칠기대가 다시 쳐들어올 것을 알았다면 왜 말하지 않았나? 난주 백성들을 피난이라도 시켰어야지!”

 “공주님. 난주 백성들은 공주님의 백성도, 각하의 백성도 아닙니다. 난주 백성들이 피난 갔다면 칠기대는 섣불리 공격하지 않았을 겁니다.”

 “왜 내게는 말하지 않았나. 왜…….”

 “…….”

 

 그 말에는 적우영 병사도 입을 다물었다. 대답을 듣지 않아도 하염은 알 수 있다.

 ‘하기야 내게 말해 무슨 소용인가. 이렇게 사사건건 따지고 들 것이 뻔한데.’

 허망한 눈동자가 멀어져가는 난주성을 향한다. 불길은 여전히 잡히지 않았다. 아우성치는 사람들의 비명 사이로 또 다른 함성이 울려 퍼지고 철과 철이 부딪치는 굉음이 노 젓는 마찰음 사이로 들려온다.

 이런 인간사 소란에도 저강 하류는 유유히 흐른다. 오로지 제 갈 길을 가겠다는 듯이.

 

 

 

 

 ***

 라호국 칠기대 4대장은 화공을 펼쳤다. 바닷바람이 강한 난주성인지라 바람 시기만 잘 잡으면 그야말로 붙잡을 길 없이 퍼지기 때문이었다.

 칠기대를 이겼다고 자만하던 세자는 라호국을 전혀 경계하지 않았다. 물론 원군이 오기엔 너무 멀기도 할뿐더러 아마 라호국의 밀자들이 원군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는 말을 전했기 때문일 것이다.

 ‘멍청하게도.’

 재축을 위해 내륙에서 실어온 목재는 바닷기가 없어 불이 훨씬 잘 붙었다. 어군 병사들은 진창 술을 먹었다. 난주 백성들은 매일매일 재축에 참여하느라 곤죽이 되어, 모두가 이른 잠을 자고 있었다. 깨어난 이들마저도 불을 끄기 위해 아우성쳤다.

 본래 불에 예민한 곳이라 화재 방비는 잘 되어 있지만, 4대장이 노린 것은 바로 그 순간이었다. 1천의 칠기대가 무너진 성벽과 성문으로 뛰어 들어갔다. 물에 적신 말들은 놀랄지언정 제 주인의 말을 거역하진 않았다.

 어린애한테 떡 빼앗기보다 쉬운 일이었다. 4대장은 승리를 확신했다.

 

 “세자를 사로잡아라!”

 

 수야국 둘째 왕자와 했던 거래 중 하나, 세자를 생포할 것. 어차피 겁 많은 놈이니 자결할 걱정은 없다. 4대장은 말을 바깥에 놔두고 직접 난주성 안으로 들어가 세자를 뒤쫓았다. 맞서 싸울 이들이 없어서 까다로운 지위는 부대장에게 맡겨놓아도 될 일이다.

 

 “자, 잠깐! 모, 목숨만 살려 주시오!”

 

 벽에 몰린 세자가 덜덜 떨었다. 4대장이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저 놈을 어찌 요리하여 데리고 있을지, 고민하던 때였다.

 뒤에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대가 칠기대 4대장인가.”

 

 4대장은 돌아섰다. 뒤로 새빨간 물결이 쫙 깔려있다. 흔들리는 붉은 깃발 앞에 붉은 갑주의 사내가 서있다. 얄상한 검을 빼어들고.

 

 “당신은!”

 

 오랜 앙숙, 자비국 태자이자 적우영 원수를 그가 모를 리 없다. 한때 칠기대 삼분의 일이 저자의 손에 무너진 적도 있지 않았나.

 

 “왜 여기에?”

 

 놀란 4대장의 의문을 해결한 이는 떨고 있던 수야국 세자였다. 재진이 환희에 찬 미소를 지으며 계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태자 전하! 전하께서 약속을 지키러 오셨군요!”

 

 잠시 당황했던 4대장이 상황을 파악하고 피식 웃었다.

 

 “어쩐지 난주성 정보가 통제되더니만 태자께서도 수야국 내전에 끼어드시는 겁니까? 세자는 어차피 가망이 없습니다. 썩은 동아줄 붙잡지 말고 그만 가시지요. 조용히 물러난다면 뒤쫓지는 않겠습니다.”

 

 적우영 원수가 타국의 내전에 부하의 목숨을 걸 정도로 손익계산이 무디지 않다는 걸 4대장은 알고 있었다. 한 발 늦게 와서 수저를 얹을 정도로 염치없진 않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계는 한 치의 웃음도 없이 투구를 내릴 뿐이었다.

 

 “전군 준비.”

 

 나직한 명령.

 4대장은 세자를 사로잡으려다 말았다. 건물 내부, 좁은 복도인데다가 말 없는 칠기대가 적우영의 기동력을 따라가긴 어렵다. 세자에게 신경 쓰는 동안 오히려 뒤통수를 맞을 수 있었다. 그들은 적우영을 향해 돌아섰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0 9. 되돌아갈 수 없는 (4) 2018 / 5 / 2 435 0 5515   
39 9. 되돌아갈 수 없는 (3) 2018 / 3 / 25 416 0 5375   
38 9. 되돌아갈 수 없는 (2) 2018 / 3 / 8 443 0 5640   
37 9. 되돌아갈 수 없는 (1) 2018 / 3 / 2 464 0 5274   
36 8. 네 나라의 중간에서 (4) 2018 / 2 / 27 451 0 5288   
35 8. 네 나라의 중간에서 (3) 2018 / 2 / 23 449 0 5121   
34 8. 네 나라의 중간에서 (2) 2018 / 2 / 14 444 0 5396   
33 8. 네 나라의 중간에서 (1) 2018 / 2 / 13 451 0 5172   
32 7. 승전보를 앞세운 나의 적이여 (4) 2018 / 2 / 10 466 0 5145   
31 7. 승전보를 앞세운 나의 적이여 (3) 2018 / 2 / 8 425 0 5503   
30 7. 승전보를 앞세운 나의 적이여(2) 2018 / 2 / 6 465 0 5225   
29 7. 승전보를 앞세운 나의 적이여 (1) 2018 / 2 / 2 432 0 5521   
28 6. 엇갈려 부는 바람 (4) 2018 / 1 / 28 444 0 5805   
27 6. 엇갈려 부는 바람 (3) 2018 / 1 / 26 405 0 6527   
26 6. 엇갈려 부는 바람 (2) 2018 / 1 / 25 442 0 5805   
25 6. 엇갈려 부는 바람 (1) 2018 / 1 / 24 470 0 6187   
24 5. 이것이 연모아니겠습니까 (5) 2018 / 1 / 24 469 0 5494   
23 5. 이것이 연모아니겠습니까 (4) 2018 / 1 / 19 446 0 5622   
22 5. 이것이 연모아니겠습니까 (3) 2018 / 1 / 4 476 0 5355   
21 5. 이것이 연모아니겠습니까 (2) 2018 / 1 / 2 474 0 5887   
20 5. 이것이 연모아니겠습니까 (1) 2017 / 12 / 18 476 0 5217   
19 4. 화모(嬅某)의 사모곡에 붙인 노래 (5) 2017 / 12 / 18 476 0 5481   
18 4. 화모(嬅某)의 사모곡에 붙인 노래 (4) 2017 / 12 / 18 446 0 5519   
17 4. 화모(嬅某)의 사모곡에 붙인 노래 (3) 2017 / 12 / 18 451 0 5782   
16 4. 화모(嬅某)의 사모곡에 붙인 노래 (2) 2017 / 12 / 18 450 0 5484   
15 4. 화모(嬅某)의 사모곡에 붙인 노래 (1) 2017 / 12 / 18 474 0 5216   
14 3. 꽃과 함께 재회하고 (4) 2017 / 12 / 18 471 0 5454   
13 3. 꽃과 함께 재회하고 (3) 2017 / 12 / 18 455 0 5248   
12 3. 꽃과 함께 재회하고 (2) 2017 / 12 / 18 443 0 5245   
11 3. 꽃과 함께 재회하고 (1) 2017 / 12 / 18 453 0 5106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먼 곳의 도련님
재희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