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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치이사이: 신의 복수
작가 : 누리봄늘봄
작품등록일 : 2017.12.15

‘이렇게 계속 작아지다가 없어지는 게 아닐까?’ 인류는 두려움에 떤다.
게다가 갑자기 나타난 원인모를 괴물, 치이사이.
온갖 좌절, 두려움, 부정적인 감정들에 못 견뎌 신을 부르짖는다.
그렇게 해서 세워진 것이, 신전.

정부는 시민들의 자식들을 신전에 ‘기부’하여 인류를 구원할 ‘영웅’이 될 ‘영웅의 아이’를 키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민들에게 들려오는 건 ‘신전에 들어간 아이는 적어도 5년 안에 죽는다.’라는 소문.
이유도 모른 채 사라진 많은 어린 아이들.
그리고 그곳의 진실을 파헤치려 하는 소년, 타이쇼.

 
11화. 치이사이: 신의 복수
작성일 : 17-12-18 01:33     조회 : 271     추천 : 0     분량 : 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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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혼자서 숨이 차 씩씩 거리다가 잠시 눈을 감고 진정하는 듯싶더니 우리를 더러운 것 보듯 하면서 다시 말했다.

 

 

  “인간은 각 개체마다 다른 ‘초능력의 흐름’을 가지고 있다. 우리 신전은 그것을 세 가지로 분류하여 정의했지. 강체, 상체, 반체. ‘체’는 몸, 육체를 말하는 건 당연히 알고 있겠지?”

 

 

  그는 뒤를 돌아 칠판에 ‘강체, 상체, 반체’를 순서대로 적으며 말했다. 거친 글씨 안에 그의 분노와 짜증이 묻어나왔다. 그는 정말로 우리에게 그것들을 가르치고 싶지 않아보였다.

 

 

  “강체는 ‘흐름’을 어느 정도 시간동안 강하게 잡아 놓을 수 있는 신체이다. 한번 힘을 가했을 때 몇 분, 또는 몇 시간 동안 유지된다는 뜻이다. 뛰어난 초능력자들은 대게 강체 부분을 많이 가지고 있단다, 타이쇼군. 자네는 분명 강체일거야.”

 

 

  사토 교수는 갑자기 나를 보고 인자하게 웃었다. 나는 괜히 그의 입가 주름이 마음에 안 들어졌다. 그는 다시 교실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몇몇 신전생은 알아듣지 못한 모양이었지만 그는 다시 설명하지 않았다.

 

 

  “상체는 유지 하지 못하는 신체다. 힘을 가해서 ‘흐름’을 만들어도 금방 사라진다. 초능력이 사라진다고! 정말 쓸모없는 몸이군. 대부분의 재능 없는 쓰레기들은 이런 몸을 가진다.”

 

 

  그는 뒤를 돌아 칠판에 강체와 상체의 정의를 적으면서 말했다. 그리고 반체의 정의도 적으면서 우리들을 보지도 않고 얘기했다.

 

 

  “반체는 힘이 반대로 가해지는 신체다. 유지 시간은 상체와 동일. 하지만 싸움을 할 때 상대의 방심을 유도할 수 있지.”

 

  그는 그 말을 끝으로 조금 고민하더니 덧붙였다.

 

  “우리는 육감을 사용해서 상대가 어느 방향으로 흐름을 줄 지 예측한다. 그리고 그를 상쇄시키는 방향으로 흐름을 잡지. 하지만 상대가 반체의 부분에 힘을 주면 반대로 흐름이 잡히기 때문에 상쇄시키기는커녕 자신의 흐름과 공명하여 더욱 커진 흐름으로 공격을 받는다.”

 

 

  나는 애매한 표정으로 미간을 좁혔다. 너무 빠르게 지나간 탓에 이해가 잘 안되었기 때문이다. 사토 교수는 그런 나를 보더니 분필을 다시 잡아 칠판에 그림을 그렸다.

 

 

  [상대가 강체, 상체에 힘을 준 경우: (상대)→ + ←(나) = 상쇄, 공격을 받지 않음.

 

  위와 같은 힘, 방향으로 상대가 반체에 힘을 준 경우: (상대)← +←(나) = 공명, 더 강한 공격이 되어 돌아옴.]

 

  “이해 됐는가, 타이쇼군?”

 

 

  그 순간 수업의 끝을 알리는 종이 쳤다. 나는 그의 부담스러운 눈을 피해 코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토 교수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다시 어깨를 들고 고개를 치켜세우곤 나에게만 눈인사를 하고 교실 밖으로 나갔다.

 

 

  “타이쇼.”

 

  닌테에가 조금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 얼굴을 보자 나 또한 긴장되었다.

 

  “주슈를…부탁한다.”

 

  닌테에는 그 말만 남기고 일어났다.

 

  “무슨 일인지 말 할 수 없는 거야?”

 

 

  나는 가려는 그의 팔을 조심스레 잡고 물었다. 닌테에는 조용히 고개를 졌다가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이 하더니 말했다.

 

 

  “신전의 비밀 중 하나, 아니 그 이상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조금만 더 알아보고 얘기하도록 하지.”

 

 

  그는 멈췄던 발을 다시 움직였고 나는 잡았던 팔을 풀었다.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닌테에니까…괜찮겠지.’ 닌테에와 대화를 하는 그 짧은 순간에 다이타는 이미 교실을 벗어나 있었다. 나는 그의 빈자리를 보다가 일어났다.

 

 

  “주슈, 기숙관까지 데려다 줄게. 가자.”

 

  “웅, 아닝. 나아 도오뗘깐.”

 

  “…도서관?”

 

  “웅”

 

  “그럼 도서관까지 데려다 줄게. 끝나고 갈 때 혼자 가지 말고 닌테에나 다이타한테 문자해야 해? 난 이후에 다마시 교수님이랑 약속이 있어서….”

 

  “웅!”

 

 

  주슈는 발랄하게 대답했다. 나는 그가 조금 걱정되었지만 약속 시간이 촉박하여 빠르게 데려다 주곤 나갔다. ‘괜찮겠지?’

 

 

 

 ***8

  다마시 교수님과의 특별 수업은 교육관A에서 이루어지게 됐다. 교육관A건물은 B와 보다 화려했다. 입구를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샹들리에와 넓은 무도회장 이었다. 무도회장 중앙에는 우아한 자세로 앉아있는 누군가의 조각상과 그 양 옆으로는 금빛의 계단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며 올라가 있었다. 바닥은 미끄러울 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 반질반질 했고 띄엄띄엄 있는 기다란 창문이 네 면에 서있었다.

 

 

  “교육관A에 어서 오세요.”

 

 

  계단 위에서 다마시 교수님이 두 손을 맞잡고 있었다. 그의 뒤에 있는 창문에서 뿜어져 나온 빛으로 인해 굉장히 성스러워보였다. 나는 바닥에 흠이 갈까봐 한발 한발 조심히 걸어 계단으로 다가갔다. 내가 움직이자 교수님도 내려오셨다.

 

 

  “마중 나가지 못해서 미안해요. 하지만 제가 나가면 타이쇼군이 불편해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시선이 불편하죠?”

 

  “아…. 감사해요.”

 

 

  나는 그의 배려에 감사히 웃었다. 그는 내가 따라 올 수 있게 보폭을 좁혀 계단의 오른쪽으로 걸었다. 나는 그의 그런 사소한 배려가 좋아서 베시시-하고 다시 웃었다. 계단에서 한 5미터 정도 멀어졌을 까, 아무 무늬도 없는 깨끗한 문 앞에 도착했다. 다마시 교수님은 말없이 그 문을 두 손으로 열어젖혔다. 그 안에는 넓은 공터가 있었다. 바닥은 복도와 다르게 흙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방금 지나온 무도회장과 달리 하나의 창문도 없었다.

 

 

  “이곳은 개인용 수련장이에요. 언젠가 이렇게 필요할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해서 만든 곳이죠. 타이쇼군이 첫발을 들인 거예요. 마음에 드나요?”

 

  “여길…정말 제가 써도 되나요?”

 

 

  바닥의 모래는 어찌나 곱고 탄탄한지 여기서 넘어져도 생채기 하나 생기지 않을 정도였다. 다마시 교수님은 무슨 그런 당연한 말을 묻는 건지 의아해하는 모습으로 내 두 어깨를 잡으셨다.

 

 

  “당연하죠. 왜 그래요? 부담스러워서 그런가요? 그럼, 음…. 부디 이곳을 사용해 주시겠어요?”

 

  교수님은 나의 질문에 오히려 ‘부탁’으로 되돌려 주었다. 나는 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기뻤다.

 

  “네, 잘…쓸게요.”

 

  내 대답에 그는 만족스럽게 웃곤 공터의 중앙으로 이동했다. 나는 그를 따라 갔다.

 

  “오늘 기력의 돌 2번 째 수업을 했죠?”

 

  그는 확인하려는 듯 물었다.

 

  “네. 강체, 상체, 반체에 대해 배웠어요.”

 

  나는 내가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하여 굳이 이름을 말하였다.

 

  “수업시간에 설명은 충분했나요? 사토 교수님이 좀…곤란한 성격이여서 기분에 따라 수업을 하시잖아요.”

 

  교수님은 중앙에 도착하여 나를 보곤 말했다.

 

  “절대 대충 해선 안 되는 수업인데도 말이죠….”

 

  “괜찮아요. 덧붙여 설명해주시기도 했고, 칠판에 그림도 그려주셨는걸요.”

 

 

  나는 사토 교수에 대한 좋은 말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다마시 교수님 앞에서 남의 흉을 보고 싶지가 않았다. ‘뭐, 사실이니까….’

 

 

  “세상에, 교수님이 개과천선이라도 하신 걸까요? 혹시 ‘거인’이라는 말을 하지 않으셨나요?”

 

  “맞아요, 대체 ‘거인’이 뭐에요?”

 

  “오, 이런….”

 

  다마시 교수님은 크게 한숨을 쉬고 설명했다.

 

  “‘밖’에선 ‘작은’ 사람을 혐오하는 경향이 있어요. 알고 있지요?”

 

  “네, 작으면 신전에 들어가야 하니까요.”

 

  “맞아요, 그것 말고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죠. 그 중 대표적인 건…‘치이사이’가 ‘작은’ 인간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작은 인간 곁에 있으면 ‘괴물’에게 잡아먹힌다는 인식이 있어요. ‘소인’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네…. 그건, 정말…끔찍한 욕이죠. 정말 해선 안 되는 말이에요.”

 

  “뜻을 알고 있군요.”

 

  “겉으로 보면 ‘작은 인간’을 말하는 거지만……, 그 안에 담긴 뜻은……….”

 

 

  나는 계속 망설였다. 교수님 앞에서 이런 말을 담는 것이 민망했기 때문이다. 교수님은 여전히 인자하게 웃으시면서 괜찮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결국 입을 열었다.

 

 

  “……‘작아져서, 작아져서, 사라져야할, 인류에 쓸모없는, 인간’.”

 

 

  정부가, 신전이, 사회가 모두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인간이 작아지는 현상’에 집중하여 ‘인류’를 위해 살고, 희생하는 것이 우월한 것이라는 사상이 완연하게 퍼져있을 이 시대에, ‘인류’에 ‘쓸모없는’이란 말은 최악의 욕이었다. 단순히 말하자면 ‘살 이유’가 없는 ‘죽어야할’ 인간이라는 뜻이다. 나는 괜히 찔려서 바닥을 보았다. 교수님은 한 손으로 내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

 

 

  “‘밖’의 인간들은 ‘작음’을 혐오하기 때문에…, 이런 위험한 단어가 생겼죠. 그러나 여긴 신전 ‘안’이에요, 타이쇼군. ‘작은’ 아이들이 모이는 성지, ‘영웅의 아이’를 키우는 곳. 우리들은 ‘작음’을 위하고, 원하고, 바라죠.”

 

  “작음을 원해요?”

 

  14년의 짧지만 긴 인생동안 ‘밖’에서 살아 온 나에게는 생소하고 믿을 수 없는 말이었다.

 

  “역설적이게도 작으면 작을수록 그 안에 품은 ‘초능력’은 강해지죠. ‘영웅’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예요. 우리는 ‘인류’를 위해서 ‘영웅’을 키워야 해요.”

 

  교수님은 잔잔히 웃던 얼굴을 굳히며 말했다.

 

  “이제 ‘거인’이 무슨 의미일지 짐작할 수 있겠죠?”

 

  “…‘인류에 쓸모없는’……”

 

  “슬프지만 조금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이 신전 안에서 ‘영웅’이 되는 것은 ‘영웅의 아이’의 의무이자 존재의 의미라고 할 수 있어요. ‘거인’은 대게 ‘영웅’이 되지 못해요. 존재의 의미가 사라지는 거죠. 결론적으로 말하면,…‘거인’이라고 하는 건 ‘신전에서 나가라.’ 또는…‘죽어라.’라는 의미에요.”

 

  “하지만 왜 사토 교수는!”

 

 

  나는 두 번의 수업 시간 동안에 사토 교수가 우리를 몇 번이나 ‘거인’으로 불렀는지 헤아려 보았다. 피가 파랗게 식었다.

 

 

  “저도 여러 번 말렸지만…”

 

  다마시 교수님은 안색을 죽이고 시선을 피했다.

 

  “……사토 교수님은 나쁜 분이 아니셔요. 각자의 사정이 있듯 그 분께서는 좋지 않은 일이 있었어요. 교수님이 오늘 날 신을 신봉하고 거인을 혐오하게 된 건 그 이유 때문이에요.”

 

  “…그렇다 해도, 저희에게 그런 말을 해선 안됐어요.”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다만……저는 군이 시토 교수님을 너무 싫어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전부는 말해주진 못하지만…”

 

  다마시 교수님은 연신 입을 뗐다 다물었다 하며 망설였다.

 

  “…사토 교수님의 가족은 ‘밖’의 사람들에 의해 타살됐어요.”

 

  “!!”

 

  ‘타, 살?’ 교수님의 시선은 내 목 언저리에 잠시 멈추다가 다시 올라와 내 눈을 보았다.

 

  “네, 그는 두 명의 가족이 있었지요. 이런 말 아시나요? 여우같은 부인과 토끼 같은 자식. 딱 그런 단란한 사람들이었어요. 이런 사회 속에서도 그는 행복해 했어요.……그런데 그의 딸은 750mm가 아슬아슬하게 넘는 정도의 신체를 가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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