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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마법사의 유희 -능력세계
작가 : 책방울
작품등록일 : 2017.11.2

능력자가 인구의 80%이상인 세계에서 위대한 마법사가 놀러왔다. <먼치킨 스쿨 라이프!>

 
3. 피라미드
작성일 : 17-12-15 23:20     조회 : 237     추천 : 0     분량 : 4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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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 말에 다시 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다. 그녀가 나름 예리했기 때문이었다. 분명 난 그런 마음을 먹고 있었으니까. 그들은 흥미로운 눈으로 쳐다보는 방관자의 역할로서말이다.

 

 “그럴 리가요? 솔직히 급을 나눈다는 그런 얘기는 불편하지만 저도 저 나름대로 이곳에서 살아가기 위해 처세술이란 걸 발휘하는 거 뿐 입니다만, 자. 이만하면 대답이 되었을까요?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또 다른 말이 나오기도 전에 나는 얼른 밖으로 나왔고 교실로 돌아왔다. 돌아오니 한참 종례를 준비 중이었고 연후와 같이 기숙사로 가는 중에 얘기를 나눴다.

 

 “근데 학생회실 에서 뭐 한 거야? 오래 걸리던데.”

 “별거 아냐, 그냥 회장이 위원들을 소개해 줘서 인사 좀 나누고 왔을 뿐이지.”

 

 그 말에 그는 깜짝 놀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뭐... 진짜? 대박이다! 회장이 널 신경 써주고 있다는 말이 사실 이었구나. 역시 유일한 편입생이어서 그런 걸까 위원들과 인맥을 쌓는다면 그건 그거대로 인생이 피는 거라도 위원 대부분이 한 가락 하는 세도가들이니까.”

 

 “글쎄... 딱히 좋은 인연은 아니었던 거 같은데. 오히려 기 빨리는 같아서 다시는 마주하고 싶진 않아”

 “에? 그래도 대단한 거라니까! 잘 생각해봐 인생이 확 필 수도 있다고.”

 ’

 

 그 말에 나는 쓰게 웃었다. 난 전혀 그럴 생각은 없었으니까. 아무튼 그런 얘기를 하면서 기숙사에 도착했고 방으로 들어가면 난 그에게 말했다.

 

 “아, 연후, 뭐 좀 물어봐도 되냐?”

 “응? 그게 뭔데?”

 “피라미드, 나보고 오라고 하더라고 그 형제 의원님들이”

 “아, 채씨 형제 말이지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 진 모르겠지만 그곳엔 가지 마 한 번 잘못 발을 들이밀면 쉽게 나오지 못하게 되니까 도박이랑 같달까?”

 “그래, 도박? 도데체 걔들 능력이 뭐길래? 도박소리까지 듣는거야? 그들한테서 듣긴 들었는데 이해가 안돼서”

 “규칙 구현과 구축, 자신들이 설정해 놓은 규칙 같은 걸 구축하고 구현시키는 거지. 간단히 예를 들어보자면 가위바위보 해야 한다는 규칙을 설정하면 무조건 가위바위보 하는 거지 그들이 구축하고 구현한 반경 안에서 그리고 그 반경을 피라미드라고 불러 채씨 형제만의 게임장이랄까?”

 “피라미드라 불리는 이유는?”

 “그거야 그들이 벌이는 게임이 일반적인 게 아니니까 그들은 가위바위보 하나를 하더라도 너는 가위, 너는 바위 그렇게 규칙을 세분화 시키고 그때부터 서로 싸우게 만드는 거지 가위는 죽어라 바위를 피해야 하고 보를 잡아야 하는 그렇게 잡는다면 상대의 패를 흡수할 수 있고 흡수당한 사람은 패, 지게 되는 거야.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그렇게 하는 거지 서바이벌, 배틀로얄이지. 그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피라미드에는 자체적인 등급이 있고 계속 우승을 하면 등급이 올라가고 지면 등급이 하락하지. 하위등급은 정말 노예가 나을 정도로 개 무시당하고 상위등급은 상을 받지 능력 구축으로 말이야 또 다른 능력을 얻는다고 할까? 그런 규칙을 당사자에게만 구축해주면 되니까 말이야 그래서 그들의 하수인을 자처하는 이들이 많지.”

 “정말 그런다면 단순히 근원계는 아닌 거 같은데.”

 “맞아, 정확한 기준이 없어서 그렇지 창조계로 불리는 게 더 맞을 거야. 특이 케이스니까 걔들 집안이 별거 없다가 이런 능력하나로 갑자기 뜬 경우 인거고 능력을 팔아먹기도 쉽고 일반적인 매매완 달리 다른 이의 능력에서 파생된 거다 보니 능력을 유지시키기 위해선 그들의 눈치를 봐야하고 그렇게 그들의 반 노예가 되가는 거지”

 “비참 하네”

 “어쩔 수 없어 무능력자는 그것보다 더 비참한 삶을 살아가니까. 아무튼 그러니까 거기에 갈 생각하지 마 네 능력도 언제가 개화할지도 모르니까.”

 “걱정 마 갈 생각 없으니까. 그냥 궁금해서”

 

 말은 이렇게 하지만 호기심이 들기도 했다. 마법사로서 어쩔 수 없는 숙명이랄까?

 다음 날 오후 수업이 끝나면 도서관에 가 볼 생각이었다. 어제 녀석의 얘기가 나의 호기심에 불을 지폈기 때문이었는데, 이거저것 궁금하기도 했고 그렇게 머릿속에서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연후가 누구가를 데려와서 나에게 소개시켰다.

 

 “아, 여기 있었네. 인사해 이쪽은 내 소꿉친구인 이혜, 뭐 현에 대해선 많이 들었을 테니 딱히 소개는 필요 없겠지?”

 “안녕? 나는 배이혜, 얘기는 많이 들었어. 유일한 편입생이라며? 대단하다. 나도 너처럼 아직 미개화자인데 뭔가 부러워.”

 

 녀석은 어디에서 단발머리의 귀여운 여자애를 데려와 나에게 인사를 시켰다. 그녀는 활달한 성격인지 나에게 막 말을 걸었다. 묵묵히 듣고 있던 도중 그녀는 문득 내게 물었다.

 

 “근데 진짜 이름이 현이야? 성도 없이 이름만 달랑 하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 까 싶어서.”

 

 내가 그 말에 머뭇거리며 말을 않고 있자 연후는 눈치를 주듯 그녀의 팔을 툭 쳤다. 그러면서 조용히 하라는 사인을 보내는데 그러면서 둘을 투닥투닥 다투기 시작했다. 도대체 나에 대해 무슨 오해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둘이 다투는 모습이 우스워 픽 웃고는 둘에게 말했다.

 

 “실례일지 모르겠지만 둘이 사귀는 거야?”

 

 그 말에 둘은 순간 멈칫하더니 내게 소리쳤다.

 

 “확실히 실례라고! 내겐 수아 누님뿐이야!”

 “수아 누님?”

 

 고개를 갸웃거리다 이내 그가 누구인지 생각해내고 픽 웃었다.

 

 “아, 그 목검 든 선배 말이지. 절단이 능력이라던 위원들 중에 유일하게 일반계라 해서 기억에 남았어,”

 “맞아, 누님은 우리 일반계의 희망이라니까 일반계면서 초월계와 맞먹다니 대단하잖아.”

 “시끄러, 그래봤자 널 알지도 못하고 기억도 못한다니까.”

 “상관없어 중요한 건 내가 그 분을 기억한다는 거지!”

 “에휴, 얘는 진짜 그 여자 빠돌이라니까 어지간한 아이돌 광팬들도 너처럼은 못 할 거야.”

 

 그녀는 골치 아프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고 내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미안 얘가 이 얘기만 나오면 이 모양 이 꼴인지라”

 “괜찮아. 오히려 재밌는데 뭘”

 

 그녀는 못 말린다는 표정으로 그를 보고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정말 보고 있자니 재미있는 콤비였다, 앞으로 이곳에 있을 동안은 심심하진 않겠다 싶을 정도로

 

 “아, 그러고 보니 우리 같이 시내에 놀러 안 갈래? 넌 편입했으니 이곳 근처에는 못 왔을 거 아냐 셋이 같이 놀면 무지 재밌을 거야”

 

 그는 어느새 눈을 반짝인 채 나를 보며 물었고 나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냐, 너희들만 가, 난 도서관에서 책 좀 찾아봐야 해서”

 “책? 무슨 책?”

 “그냥,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도 있고 이거저것.”

 “그래? 난 도서관 재미없던데 만화도 없고.”

 “으이구, 모든 사람이 너랑 같은 거라 생각하는 거야? 생각하는 꼬라지하고는 아무튼 그럼 우린 이만 가볼게 잘 있어.”

 

 그녀는 그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졌고 그런 그들을 보며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물어물어 도착한 도서관, 도서관내부는 한적하고 조용했다. 몇 몇의 사람이 책장 넘기는 소리 밖에 들리지 않을 정도로. 도서관 특유의 그 퀴퀴한 냄새가 왠지 기분을 좋게 만들었고 나는 조용히 내가 원하는 분류의 코너로 가 책을 고르기 시작했다. 원래라면 한가하게 소설책이나 찾아 들여 보고 있을 테지만 지금 내 관심을 그게 아니었으니까.

 사서 몇 권을 뽑아 펼치고는 내가 원하는 부분을 찾기 시작했다. 능력개화의 기원 그것이 내가 찾는 것이었고 분명 이정도로 능력이 체계화 되었다면 기록 될 정도로 오랜 시간이 지났음이 분명 할 테니까. 이윽고 그런 구절을 발견하고 쭉 읽어나갔다. 그렇게 한참을 읽어가다가 피식 웃고 말았다.

 

 “능력 개화의 역사가 200년이나 되었단 말이지 생각보다 더 오래되었는걸 그 말은 즉 ‘그들’의 개입이 200년이나 지속되었다는 건데 그렇다면 이 세계는 생각보단 평화롭다는 거 네 보통 같으면 벌써 쥐고 흔들어야 정상인데 그 사디스트들이, 게다가 그런 그들을 찬양하는 듯 한내용도 웃기고.”

 

 기본적인 역사적 골격은 비슷했지만 1900년대 즉 20세기부터 능력이라는 게 생기면서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 분명 큰 변화 주었던 사건들이 축소되고 사라지거나 아니면 다른 방향으로 전개가 되었던 것이다. 관련된 야사 라던지 일화 같은 것도 적혀있었고 적당히 읽은 후 책을 덮었다.

 

 ‘확실히 능력을 전해준 이후 그들의 개입은 거의 없단 말이야 아니 있다 해도 거의 긍정적인 부분이었지. 그들이 절대적인 악은 아니라지만 아무 이유 없이 선의를 베풀 리도 없는데... 아니지, 그들이 무슨 꿍꿍이이건 나랑 무슨 상관이야 어차피 이렇게 알아보는 것도 나 호기심 때문에 그런 건데 괜히 이런 것 신경 쓸 필요는 없지’

 

 잡념을 털어내고 다른 책을 찾기 위해 다른 곳에 시선이 가던 차였다. 그러면서 책의 제목을 흩어보고 있는데 이상한 게 눈에 띄었다. 제목도 없고 이곳에 있는 책보다 수십 배는 됐을 법한 오래 된 책이었다.

 “응? 이런 건 고서자료실에나 있어야 할 거 같은데 일반종이도 아니고 양피지로 만든 거 같으니까.”

 

 나는 조심스레 그 책을 보았고 피는 순간 나는 놀래며 희미한 미소를 머금었다.

 

 “이건 룬 문자잖아?”

 

 흔히 마법문자라고 일컬어지는 룬, 마법진을 그리거나 고대의 마법을 연성할 때나 쓰이는 것인데 그것이 이 이상한 고서 안에 적혀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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