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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우리 집에 눌러 살게된 그녀는 흡혈귀 같은 종족?
작가 : 신준동
작품등록일 : 2017.11.5

어느 날 도망치는 그녀를 도와줬더니 집에서 빌붙어 살고 있습니다.........

 
[22.늪지대에 빠진 감정]
작성일 : 17-12-12 21:13     조회 : 232     추천 : 0     분량 : 5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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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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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뜬 내 앞에는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시아의 얼굴이 가까이 있었고 그녀는 나와 눈을 계속해서 맞추려고 하였다.

 하지만 눈을 맞추지 못하는 건 그녀가 아닌 나였고 그녀는 나지막하게 입을 열었다.

 

 "넌 어떤데? 평상시의 이시아로써의 내가 아닌 여자로써의 이시아."

 

 그녀를 여자로 생각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오히려 의식한 적이 훨씬 많을 정도로 그녀는 내게 과분한 여자다.

 그런 그녀가 나를 좋아한다고 하고 있다.

 어쩌면 아까 같이 거짓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그녀는 내가 봐왔던 어떤 모습보다 진지해보였다.

 

 "나 사실 처음부터 너한테 호감은 있었어. 외모로부터 나오는 그런 게 아니라 그저 나를 평범하게 봐준다는 사실에서....

 "......."

 "내 정체를 알아버린 사람들은 전부 나를 괴물이라고 손가락질을 하며 능멸하고 경멸했어. 이제 포기할 때도 되었지만 포기할 수 없었어. 나를 평범한 사람으로 봐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으로....하지만 끝내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어. 절망에 빠져서 허우적거릴 때 네가 내 앞에 나타나 준거고...."

 "그건...."

 "절망했던 이 세계에 난 버려진 줄 알았어. 하지만 아직 희망이 있었지. 날 이렇게 평범하게 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그것 하나만으로....나 말이야, 널 만나고 매일이 즐거운 거 있지? 같이 놀 때도, 수업을 들을 때도 사소한일 하나에도....엄청 싫었고 내가 있을 곳은 없다고 생각했던 이 세계가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어. 네가 있음으로 자신이 있을 장소가 생겨났고 세계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고....내가 이 세상이 좋아지도록 만든 건 바로 너야. 정율."

 

 난....감당할 수 없다.

 누군가를 사랑할 자신도 없고 누군가를 상처 입히지 않을 자신도 없다.

 평상시에는 이런 저런 일을 다 겪으면서도 결국 진심으로 누군가에게 마음을 줄 수 있는지 모르겠다. 내 자신도 모르기에....나는 누군가를 택할 수도 없다.

 그게 설령 ‘내가 좋아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미안, 네 마음은....받아줄 수 없어."

 

 가슴 한 구석에서 후회와 절망이 내려앉는다.

 하지만 그녀와 사귀며 상처를 입히고 불확실한 자신의 감정에 휩싸이게 하는 짓은 더욱 하기 싫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2년 전에 내 감정을 잃어버린 듯이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자신을 믿을 수 없기에....

 

 "역시 그럴 줄 알았어."

 "......"

 "세연이에게 이미 들었거든. 너희 둘이 사귀었던 거랑 네 누나에 관한 일. 그것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다루지 못하고 있다고."

 "알면서 왜...."

 "약간의 도박이라고 할 수도 있고 원래 이런 대답을 난 원했거든."

 

 웃기는 여자다.

 자신이 차인다는 가정 하에 얘기를 진행하고 차인 다음에는 자신은 이런 대답을 원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대답을 원하다니?"

 "난 네가 변했으면 좋겠어. 네가 나를 변하게 만든 것처럼...."

 "무리야. 벌써 몇 년이나...."

 "내가 너를 변하게 만들어줄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도록...."

 "무리라고...."

 "널 위해 뭐든지 하고 싶어...."

 "무리라고!! 나도 이런 내가 싫어, 변하고 싶다고 몇 번이나 생각해! 하지만....변하지 않았어. 변하려고 하면 할수록 주변의 사람에게 피해만 가져다주었어. 나도....나도 이런 내가 싫다고! 경멸이 날 정도로 내가 싫어서....싫어서 어쩔지 모르겠다고!!"

 "아니, 넌 변할 수 있어. 실제로 아주 조금이지만 변했고."

 ".....!!"

 

 순간 왈칵하는 감정이 복받쳤다.

 하지만 끝내 참아내었고 그녀는 얘기를 진행하였다.

 

 "평상시에 타인을 대하는 게 귀찮기만 하던 네가 타인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게 무슨...."

 "실제로 아까 내가 왔을 때 무슨 기분이었어? 표정으로 봐서는 와줘서 고맙다는 그런 표정으로 입고리가 살며시 올라가던데?"

 "그건 당연한...."

 "당연하다고? 예전의 너였다면 귀찮아서 여기서 어떻게든 나를 자지 못하게 하고 혼자 남아 있었을 건데?"

 

 더 이상 참지 못하는 내 감정이 그만 밖으로 터져 나오며 눈에서 눈물이 흘러 얼굴을 적시고 있었다.

 왜 그런 걸까....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변화를 인식 해 버린 걸까.... 정말로 나는 변하고 있는 것인가?

 

 "울지 말고. 어린 애도 아니고 왜 울어. 앞으로 네가 변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도와줄게."

 "정말....변하게 할 자신 있어?"

 "내가 못하는 게 있을 거라고 생각 해? 이 속옷 스토커야."

 "분위기 깬다....내가 왜 속옷 스토커니?"

 "잊었어? 내가 옷 갈아입는데 훔쳐본 거?"

 

 네, 정말로 잊고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벌을 받고 있는 도중이라는 사실도 방금 다시 깨달았고요.....

 

 "아무튼 넌 내가 전력으로 변하게 만들겠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중에 지쳐서 힘들지나 말라고."

 "그럴 때는 이렇게 해주면 되지."

 

 시아는 내 눈을 다시 손으로 가려버리고 짧게 입을 맞추고 다시 때어버렸다.

 

 "이시아, 너...."

 "싫다는 말은 안 하네?"

 "싫어. 너 같은 여자....정말...."

 "싫어?"

 "아니, 괜찮아."

 "그럼 됐어. 이제 슬슬 잠이나 자자."

 

 시아는 걸쳐 앉았던 몸을 침대에 눕히고 이불 속으로 들어왔다.

 병원의 침대는 은근 넓어서 나랑 있어도 확실히 작은 체구인 시아가 들어와도 자리가 많이 남았었다.

 왠지 오늘은 미리 꿈을 꾸고 잠을 취하는 것 같다.

 일어났을 때 꿈이 미리 깨어버리지 않았기를....

 그녀를 곁에 묻고 나는 잠에 들었다.

 

 이 사건으로부터 다음 주가 되었고 요일은 토요일이다.

 즉, 내가 퇴원을 하는 날이다.

 그날 이후로 시아는 내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퇴원 전날에 최유진이 병실에 찾아와서 시아의 안부를 물었더니 나와 같이 있던 그 다음 날부터 감기에 시달리더니 심해졌는지 이틀째 결석 중이라고 말을 하였다.

 다급히 시아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감기를 핑계로 그냥 학교를 쉬고 싶어서 거짓말 하는 거라고 말을 하였지만 목소리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정율 씨. 드디어 퇴원이네요?"

 "네, 뭔가 떠나기 좀 애매한 기분이네요."

 "처음 오신 분들은 대부분 그러시더라고요. 퇴원했으니 어디로 가실 거죠?"

 "집으로 가 봐야죠. 저번에 봤던 그 쌍둥이가 감기에 심하게 걸린 것 같아서요."

 

 내 말에 세인 씨는 가볍게 웃었다.

 

 "쌍둥이 아닌 거 아는데요?"

 "....네?"

 "정율 씨의 회원 정보로 가족 관계를 봤더니 쌍둥이는 없던데요?"

 "....죄송합니다."

 

 이렇게 들킬 줄은 몰랐어요....

 그리고 그 날부터 시아가 오지 않게 될 줄은 몰랐고요.

 

 "후훗. 애인인가요?"

 "아뇨, 그냥 집에 같이 사는 여자 아이. 지금은 그것뿐입니다."

 "네, ‘지금은’ 이죠. 잘 해봐요. 내가 보기에 정율 씨는 꽤 괜찮은 남자 같으니까."

 "감사합니다."

 

 나는 멋쩍게 웃었다.

 나도 지금의 나를 고쳐 새로운 내가 되고 싶다.

 그리고 상처를 주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간병해줘서 고마웠어요. 세인 씨."

 "네, 자칭 쌍둥이의 건강은 나아지기를 바랄게요."

 

 나는 짧은 인사를 마치고 병원의 1층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병원의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복 차림의 유세연.

 어깨가 드러나는 흰색 블라우스에 검은색 치마를 입고 있었고 그녀는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눈치였다.

 

 "거기서 뭐하냐?"

 "은근 일찍 나왔네? 10분은 더 걸릴 줄 알았는데."

 "뭐야, 나 기다린 거였어? 퇴원 시간은 어떻게 알고?"

 "시아가 자기 대신 마중 나가달라고 했어."

 

 그 녀석이 아니면 엄마일 것이라고 예상은 했었다.

 그 둘 밖에 내가 퇴원 하는 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하게."

 "집까지 마중해주고 다시 들어가 봐야지?"

 "그럼 미안하니까 와서 뭐라도 먹고 가. 곧 있음 점심시간이잖아."

 "그럼 눈치 없이 들어가지 뭐."

 

 유세연은 내 손목을 잡고 나를 끌고 병원의 밖으로 나갔다.

 다른 손에 들린 가방이 들기 무거웠지만 나는 그저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끌려가다 버스 정류장에서 겨우 멈춰 섰다.

 

 "아, 팔 아퍼."

 "미, 미안. 너무 세게 끌어 당겼지?!"

 "아니, 그쪽 팔 말고 짐 때문에 무거운 반대 팔."

 "그것....도....나 때문 아니야?"

 "뭐, 맞긴 한데. 그것보다 시아는 많이 안 좋아?"

 "응, 학교 마지막에 나온 날에도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많이 힘들어 했어."

 

 역시....그 녀석 아직도 고통을 자기 혼자서 끌고 가려는 성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자신이 아프면 그것을 남에게 숨기고 자기 혼자서 끌어안고 가려고 한다.

 그래도 이젠 ‘조금은 기대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버스 왔다!"

 

 왼쪽에서 달려오고 있는 버스.

 그 버스를 타기 위해 의자에서 일어나려고 할 때 유세연이 내 손에 들린 가방을 자신이 뺏어 들었다.

 

 "너 뭐하냐?"

 "들....수 있어....!!"

 "그냥 줘. 어차피 버스에 타면 다시 내려놓을 건데."

 

 유세연은 안간힘을 써가면서 내 가방을 들려고 하였지만 고작 10cm정도 바닥에서 들렸던 것 같다. 그것도 양손으로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시 가방을 뺏어 들어 버스에 올라탔다.

 내 짐이 많은 건지, 유세연이 약한 건지.

 

 집에 도착하는데 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오랜만에 들어가 보는 우리 집.

 뭔가 새삼스러운 느낌이 난다.

 

 "오랜만에 와서 그런가...."

 "왜? 어색해?"

 "조금."

 

 나는 집의 도어락을 해제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나를 반기는 것은 시아였다.

 정확히는 문이 열리는 순간 폭죽을 터트린 시아였다.

 

 "퇴원 축하해."

 "야....깜짝 놀랐잖아."

 "내 정성을 담은 마음에?"

 "아니, 그 폭죽에."

 "정성이 담긴 폭죽이야."

 

 정성이 담긴 폭죽은 조금 이상하지 않니....?

 시아는 빨리 들어오라는 듯이 몸을 옆으로 옮겼고 나는 시아를 지나쳐 내 방으로 들어갔다.

 

 "....변한 게 없어."

 "뭐, 변한 거라도 있을 줄 알았어?"

 "너 혼자 쓰면 엄청 더러워질 줄 알았지."

 "실례네!! 여자는 원래 더러워!!"

 "그래, 이 세상의 여자는 너 하나뿐이라고 생각할게."

 "오글거리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상황이니 애매한 느낌이다...."

 

 나는 침대 주변에 아무렇게나 가방을 내려놓았다.

 가볍게 기지개를 켠 다음에 시아의 안색을 살폈다.

 

 "너 아프다고 하지 않았어?"

 "그깟 감기, 진작 다 나았지."

 "분명 심해보인다고 하지 않았어?"

 "학교 나왔을 때에는 심해 보였는데....?"

 "유세연, 얘기 하지 말라고 했었지!"

 "아, 하하....시아야, 미안해."

 

 유세연의 어정쩡한 웃음에 시아는 한숨만 길게 쉬었다.

 

 "그러고 보니 엄마는?"

 "아, 주방에 있어. 간만에 아들에게 음식 좀 먹이겠다고 손 걷어 올리시더라."

 "....나 당분간은 죽 밖에 못 먹는데."

 "......."

 "......."

 "......."

 

 잠시만, "......."을 외친 사람이 3명이다.

 난 아니고, 시아랑, 세연이랑....나머지는....?

 난 뒤를 돌아보고 깨달았다.

 마지막의 침묵을 누가 낸 것인지.

 

 "어, 엄마?"

 "못....먹어?"

 "미안, 다음에 먹을게."

 "우아아앙!!"

 "또 어디가!!"

 

 또 다시 집 밖으로 나가버리는 우리 엄마.

 저 습관은 여전하구나....

 

 "이젠 아무렇지도 않다."

 "그러니까."

 "아, 아주머니 찾아야 하는 거 아니야?"

 "금방 다시 와."

 "그래, 우리라도 먹고 있자."

 

 시아도 이제는 익숙해졌나보다....

 유세연만 당황스러워 안절부절 못 하고 있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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