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왕이 사랑한 고양이
작가 : 당잠
작품등록일 : 2017.11.29

“나, 금손이라고요. ”‬‬

‪고양이가 말했다‬‬.
‪아니, 2년간 애지중지 키웠던 고양이가 사람이 되어 내게 말했다.‬‬‬

조선의 왕 이순, 어느 날 사람이 되어 나타난 고양이와 사랑에 빠지다?

조선 제 19대 왕 숙종과 그의 고양이 금손의 좌충우돌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16화. 궁에 돌아오다
작성일 : 17-12-07 18:42     조회 : 241     추천 : 0     분량 : 550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6화. 궁에 돌아오다

 

 초가집을 떠나 쉴 틈 없이 걸어온 이순과 금손은 잠시 쉬었다 가기 위해 바위에 걸터앉았다. 옆에 앉은 금손을 돌아본 이순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힘들진 않느냐?”

 “아니요. 안 힘든데?”

 “너.. 아팠던 아이가 맞는 것이냐?”

 “….”

 

 이순은 하루 전 아파서 앓아누운 금손을 보살폈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했다. 그런데 일어난 후의 금손은 언제 아팠냐는 듯 멀쩡한 모습이었다. 아무리 다 나았다곤 해도 이렇게 오랫동안 걸으면 지칠 법도 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동안 금손에게서 지친 기색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다 나았는데 뭐가 문제예요?”

 “그건 그렇지만..”

 “다시 아팠으면 좋겠어요?”

 “아니다! 그건 아니지, 큼큼.”

 

 퉁명스러운 금손의 물음에 손사래를 친 이순은 헛기침을 내뱉었다. 갑작스레 밀려든 민망함을 털어내기 위해서였다. 동시에 고개를 돌린 그가 저 멀리서 걸어오는 아낙네들을 발견했다. 곧이어 그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그게 정말이야?”

 “그래! 나도 처음엔 못 믿었는데 진짜라니까 그러네.”

 “어떻게 고양이가 사람이 돼? 아이고, 해괴망측해라.”“

 내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

 

 시큰둥하게 그녀들의 수다를 듣던 이순은 ‘고양이가 사람이 되었다’라는 대목에서 귀를 쫑긋 세웠다. 도성에 수인을 실제로 본 목격자가 있다던 온희의 말이 틀리지 않은 듯 했다. 이순이 자신들의 말을 엿듣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아낙네들이 계속해서 떠들어댔다.

 

 “더 자세히 얘기해봐.”

 “내가 글쎄 나물 캐러 뒷산으로 올라가려는데..”

 “잠깐만.”

 “왜?”

 “저기 봐봐.”

 

 아낙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이순이 그녀들 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그 때, 바위에 앉아있는 이순과 금손의 존재를 의식한 아낙네가 말을 막았다. 그녀가 제 쪽을 가리키자 놀란 이순이 황급히 몸을 틀었다.

 

 그 바람에 자신을 빤히 보는 금손의 시선을 마주한 그가 멈칫했다. 일순간 가슴 깊이 일렁이는 감정이 느껴졌다. 최근 들어 그에게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었다. 슬그머니 금손의 눈을 피한 이순이 뒷머리를 긁적였다.

 

 “왜 내 눈 피해요?”

 “….”

 

 금손의 날카로운 물음에 당혹스러워진 이순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자신조차도 금손의 눈을 보는 것이 왜 어려운지 몰랐다. 그런 주제에 어떻게 대답할 수 있겠는가. 짧은 사이에 머리를 굴린 이순이 뒤편을 향해 외쳤다.

 

 “허인!”

 “예, 전하.”

 “이제 다시 가자꾸나.”

 

 허인은 애초부터 왕이 먼저 떠나면 알아서 뒤따라갈 예정이었다. 이순도 이를 모르지 않을 터였다. 그런데도 굳이 자신을 부르는 왕의 행동이 의아했다. 하지만 여태 그래왔듯 말없이 고개를 숙인 후 물러났다.

 

 몸을 털며 일어서는 이순을 물끄러미 보던 금손은 그가 어딘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아까부터 제 눈을 쳐다보지 않으려 하는 것부터가 수상쩍었다. 하지만 이순이 벌써 저 멀리 앞서가고 있었다. 금손은 의문을 뒤로 한 채 냉큼 그의 뒤에 따라붙었다.

 

 *

 

 궁에 당도한 두 사람은 어디로도 새지 않고 곧장 침전으로 향했다. 강녕전 문턱에서 그들을 막아 세우려던 병사들이 왕을 알아보고 재빨리 예를 갖췄다. 병사들이 죽을죄를 지었다며 바닥에 엎드리려는 것을 제지한 이순이 문을 지나쳤다. 그와 동시에 안쪽에 서있던 김 내관이 그에게 다가와 고했다.

 

 “전하, 급히 가보셔야 할 곳이 있사옵니다.”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천천히 가자. 쉬고 싶구나.”

 

 실제로 이순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전날 아팠던 금손을 돌보면서 몸이 고단해진 탓이었다. 이순을 보며 잠시 고민하던 내관이 그의 귀에 어떤 말을 속삭였다. 내관의 귓속말이 끝나자 이순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가봐야겠구나.”

 “어디를요?”

 “금손아, 너는 침전으로 돌아가 쉬고 있어라.”

 

 금손의 질문에 답하는 대신 쉬고 있으라고 당부한 이순이 허인에게 눈짓했다. 지난번과 같이 금손을 곁에서 지키라는 의미가 담긴 신호였다. 물론 이곳은 궁 안이라 금손을 밖에서처럼 보호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그녀가 어제까지도 아팠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다. 금손이 아파하는 모습을 그가 본 것만도 벌써 두 번이었다. 그래서 자신이 없는 사이 또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염려되었다.

 

 금손은 이순이 갑자기 어딜 가는지 궁금했다. 그러나 이미 그가 대답하지 않았는데 두 번 묻기가 영 귀찮아졌다. 그리하여 몸을 돌린 금손이 느릿하게 걸음을 뗐다.

 

 침전 쪽으로 걸어가던 금손은 예민한 청력 덕분에 누군가 자신을 따라오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챘다. 짐짓 모른 척 계속 걷던 금손이 뒤를 돌아봤다. 그러자 바깥에서 이미 본 적이 있는 호위가 보였다. 일단 아는 사람이라 안심한 그녀가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왜 따라와요? 여긴 바깥도 아닌데.”

 “….”

 “아, 맞다. 나랑은 말 안하는 거 잊고 있었네.”

 

 지난번에 자신의 질문을 죄다 무시하고 답하지 않던 허인을 떠올린 금손이 중얼거렸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입을 연 허인이 담담하게 말했다.

 

 “전하께서 명하셨습니다.”

 “어! 말할 줄 아는구나. 전하가 왜 명했는데요?”

 “그것까지는 저도 모릅니다.”

 

 허인이 전과 다르게 말을 술술 내뱉자 금손이 의심스럽게 그를 올려다봤다. 혹시 숨기는 게 따로 있는 것일까? 하지만 시종일관 무표정인 허인에게서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금손이 신기하다는 듯 말을 이었다.

 

 “왜 갑자기 대답해줘요? 적응 안 되게.”

 “전하께서 아끼시는 분이시니 그에 맞게 예우하는 것입니다.”

 “전하가 나를 아낀다고요?”

 “예.”

 

 왕의 잠행을 따라나섰던 허인이 내내 느낀 것은 여인과 이순의 관계가 특별하다는 점이었다. 특히 여인이 아픈 후부터 이순이 보인 행동은 그녀를 많이 아껴서 그런다고밖에 설명이 되지 않았다. 사실 혼자서 조용히 잠행을 다녀오는 편이던 이순이 여인과 동행했다는 것부터가 특이점이긴 했다. 그리하여 허인은 왕을 대하듯 왕의 여인에게도 예를 갖추기로 마음먹었다.

 

 한편 금손은 의아했다. 이순이 자신을 아끼는 건 맞았지만, 그건 고양이였을 때의 이야기였다. 아직까지도 사람이 된 후 자신을 내쫓고 윽박지르던 이순의 행동을 잊을 수 없었다. 그렇기에 난데없는 허인의 말이 생뚱맞다고 느껴졌다. 이순이 그녀의 정체를 알고 난 뒤로는 더는 함부로 굴지 않는다는 것은 알았다. 하지만 이순이 고양이가 아닌 사람의 모습을 한 자신을 아낀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었다.

 

 가볍게 어깨를 으쓱인 금손이 다시 걸음을 옮겼다.

 

 *

 

 김내관의 안내에 따라 경회루로 온 이순은 그곳에 앉아있던 자의 얼굴을 확인하고 미간을 찌푸렸다. 이순을 보자마자 몸을 일으킨 이환이 공손하게 예를 갖췄다.

 

 “오셨습니까, 전하.”

 “….”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네가 이곳엔 어쩐 일인가?”

 “소개시켜 드릴 분이 있습니다.”

 “….”

 

 이환의 손짓에 따라 뒤에 내려져있던 발이 걷혔다. 그리고 모습을 드러낸 이는 청나라 사신 왕준이었다. 이미 내관에게 왕준이 궁에 왔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온 이순은 그의 등장이 놀랍지 않았다. 하지만 짐짓 모른 척 밝은 목소리로 인사했다.

 

 “왕준 공! 이렇게 갑자기 찾아오시다니요. 놀랐습니다.”

 “하하, 제가 좀 이렇습니다.”

 “오시기 전 미리 언질이라도 주셨다면 정성을 다해 맞이했을 텐데요.”“아니요. 이번엔 짧게 머물다 갈 예정이라 괜찮습니다.”

 

 왕준은 청나라의 사신으로서는 드물게 조선말을 능통하게 구사할 줄 아는 자였다. 그리하여 이순은 그와 수월하게 대화를 나눴다. 다만 옆에 서서 이 모든 말을 가만히 듣고 있는 이환이 눈에 거슬렸다. 그렇지만 왕준을 궁까지 데려온 이가 이환인지라 이순은 선뜻 그를 내쫓을 수가 없었다. 청나라 사신의 기분을 거스르면 훗날 무슨 트집을 잡힐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나란히 자리를 잡고 마주앉은 이순과 왕준은 계속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다 무언가 떠오른 듯 손뼉을 친 왕준이 옆에 서있는 이환을 가리키며 말했다.

 

 “오는 길에 이 분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 그렇습니까? 다행이군요.”

 “제가 빚지고는 못 사는지라, 이 귀인이 누구신지 알고 싶은데..”

 “….”

 

 왕준이 말끝을 흐리면서 그에게 이환의 정체를 알려달라는 뜻을 전했다. 잠시 침묵하던 이순은 못마땅한 기색을 애써 감추며 이환을 소개했다.

 

 “저 자는 왕족 종실, 양원군 이환입니다.”

 “오, 왕족이셨습니까? 그동안 궁에서 뵌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만..”

 “제가 좀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궁이 답답하게 느껴져서 자주 오지 않았습니다.”

 

 여태껏 말없이 서있던 이환이 대화에 끼어들며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그런 그를 싸늘하게 보던 이순이 미소 띤 얼굴로 왕준에게 말했다.

 

 “먼 길 오시느라 피곤하지 않으십니까?”

 “안 그래도 청에서 조선까지 건너오느라 진이 다 빠졌습니다. 하하.”

 “남은 얘기는 추후에 하는 걸로 하고, 모화관으로 가서 쉬시지요.”

 

 이순의 손짓을 본 김 내관이 잽싸게 달려 나와 왕준을 안내했다. 별 다른 말없이 경회루를 나서는 듯 보이던 왕준이 이환을 돌아보며 말했다.

 

 “양원군이시라 했지요? 앞으로 궁에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 전보다는 절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왕준을 향해 웃어 보이던 이환은 그가 완전히 경회루를 빠져나간 뒤 미소를 거뒀다. 이순 역시 딱딱하게 굳은 표정을 한 채 입을 뗐다.

 

 “무슨 속셈인 것인가?”

 “속셈이라니요, 그런 것 없습니다.”

 “내가 자네를 모른다 생각하는가? 자넨 결코 의중 없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제가 그랬습니까?”

 

 공격적인 이순의 말에도 평정을 잃지 않은 이환이 의뭉스럽게 반문했다. 짧은 대화를 끝으로 두 남자는 서로를 탐색하듯 뚫어져라 응시했다.

 

 *

 

 침전으로 돌아와 쉬던 금손은 어느 정도 피곤함이 가라앉자 다시 몸이 근질거렸다. 그녀가 뭉친 어깨를 풀어주려 기지개를 켜던 때였다. 갑자기 열린 문 사이로 상을 들고 나타난 궁녀가 종종걸음으로 침전에 들어섰다.

 

 궁녀는 침전 안에 있는 여인을 함부로 쳐다보지 말고 아는 체하지도 말라는 엄한 경고를 들은 상태라 금손 쪽은 아예 보지도 않았다. 혹시 금손이 이상하게 여기고 말을 걸까봐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정작 금손은 궁녀가 들고 있는 상에 신경이 쏠려있었다. 그중에서도 상 가운데에 놓인 예쁜 꽃무늬 병에 눈길이 갔다. 금손이 자신을 보는 것이라 오해한 궁녀는 재빨리 상을 내려놓고 침전을 나왔다. 밖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박 상궁이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며 물었다.

 

 “시킨 대로 잘 했느냐?”

 “예? 예..”

 “어째 대답이 시원찮구나. 설마 안에 있는 여인에게 말을 건 것은 아니겠지?”

 “아닙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 말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그럼 다행이고. 전하의 술상을 왜 벌써부터 들이라 하셔서는..”

 

 상궁의 말처럼 침전에 들인 상의 정체는 이순에게 바쳐진 술상이었다. 이틀 동안 잠행을 다녀온 왕의 피로를 달래기 위한 의도로 김 내관이 소주방에 따로 지시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금손은 궁녀가 나간 직후 곧바로 술상에 다가갔다. 상 위에는 꽃무늬 병 이외에도 갖가지 맛깔스런 반찬들이 놓여있었다. 하지만 금손의 관심은 오로지 병에만 꽂혀있었다.

 

 “음, 냄새 좋다!”

 

 병의 입구를 열어 킁킁 냄새를 맡던 금손이 감탄했다. 병에서는 향긋하고도 오묘한 냄새가 풍겼다. 때마침 목도 말랐는데 잘 됐다 싶었던 금손은 망설임 없이 병을 입에 가져갔다. 안에 든 물, 즉 술을 한 모금 들이마신 그녀가 해맑게 중얼거렸다.

 

 “오! 맛있네….”

 

 한 번 시험 삼아 마셔본 건데 향기로운 냄새 못지않게 맛도 좋아 만족감을 느낀 금손이 빠른 속도로 병을 비우기 시작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20화. 예상치 못한 위협 2017 / 12 / 8 245 0 5825   
19 19화. 걱정의 탈을 쓴 질투 2017 / 12 / 8 250 0 5545   
18 18화.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 2017 / 12 / 8 253 0 5886   
17 17화. 이상행동 2017 / 12 / 8 239 0 5644   
16 16화. 궁에 돌아오다 2017 / 12 / 7 242 0 5501   
15 15화. 이유 모를 병증 2017 / 12 / 7 247 0 5842   
14 14화. 달라진 공기 2017 / 12 / 6 248 0 5827   
13 13화. 주고받은 숨결 2017 / 12 / 6 238 0 5518   
12 12화. 새로운 만남 2017 / 12 / 5 224 0 5526   
11 11화. 바깥 구경 2017 / 12 / 5 263 0 5854   
10 10화. 그녀의 소원 2017 / 12 / 4 233 1 5886   
9 9화. 인연의 시작 2017 / 12 / 4 247 0 5982   
8 8화. 의미심장한 예언 2017 / 12 / 3 251 0 5865   
7 7화. 여인의 정체 2017 / 12 / 3 260 0 5998   
6 6화. 총애 받는 여인 2017 / 12 / 2 268 0 5988   
5 5화. 싫지 않은 감정 2017 / 12 / 2 263 0 5741   
4 4화. 왕의 침전 속 2017 / 11 / 30 252 0 5749   
3 3화. 고양이와 여인 2017 / 11 / 30 252 1 5530   
2 2화. 숙종의 고양이(2) 2017 / 11 / 29 264 1 5654   
1 1화. 숙종의 고양이(1) 2017 / 11 / 29 432 2 554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