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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혁명적소녀
작가 : an3375
작품등록일 : 2016.8.24

모종의 이유로 가문에서 도망치고 싶은 유리는 도피처로 바탈리온 제국의 기숙사제 아카데미, 아스테리아 학원에 입학한다. 오랜 세월, 인간과 이종족의 전쟁에 최전방에 선 바탈리온 제국은 아스테리아 학원에 극소수의 사람들 밖에 모르는 비밀을 심어 놓는데…….

 
Chapter 2. 그 소년, 진실(眞實) (4)
작성일 : 16-09-03 09:01     조회 : 572     추천 : 3     분량 : 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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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탈리온 제국의 현 황제에겐 정실인 황후를 비롯하여 4명의 황비가 있었는데 이들 사이에는 다섯 명의 황자와 세 명의 황녀가 있었다. 황제는 그 중 유일한 황후의 소생이자 가장 총명한 둘째에게 황태자의 자리를 물려준 상태였고 파티에 자주 얼굴을 비춘다는 1황자와 아직 나이가 어려 어미인 3황비의 치마폭에 둘러싸여 지낸다는 4황자와 5황자를 제외하면 나머지 1명, 2황비의 소생인 3황자에 대한 소식은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다.

 

 

 세간에 떠도는 3황자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은 많았다.

 

 

 불치병에 걸려있다든가 머리가 약간 미쳐있다는 건 흔한 이야기였고 황태자인 2황자에게 불만을 품어 어딘가에서 숨어 병사를 모으며 반역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그 밖에도 외국에서 첩자활동을 하고 있다느니 이름 모를 여자와 사랑의 도피를 했다느니 등등…….

 

 

 그에 대해 별의별 이야기를 떠들어대는 사람은 많았고 하엘이 여태까지 부지런히 자신에게 그런 소문을 물어다주는 걸 들으면서 유리는 그 중 단 하나도 믿지 않았다. 당사자가 이곳, 아스테리아 학원에서 가슴에 찐빵을 넣고 여장을 하고 있다는 걸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후,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심지어 그녀는, 아니 여장한 그는 이 학원의 모든 남학생들이 살면서 한 번씩은 그려왔던 이상형의 정점이었다.

 

 

 유리는 슬쩍 제 옆에서 한숨을 쉬고 있는 제멋대로에 응석받이인 자신의 소꿉친구를 바라보았다. 어젯밤 고작 그 이상형의 정점께서 보기를 바라셨던 은빛 여우를 잡겠다는 이유로 유리를 데리고 기숙사 밖으로 나가 함께 사이좋게 통금시간을 어긴 하엘은 기숙사 사감에게 붙잡혀 아주 끝내주는 반성의 시간을 가진 것 같았다.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기숙사 앞에서 하엘과 만난 유리는 식당으로 가는 내내 ‘융통성 없는 깐깐쟁이’에 대한 몇 가지 더러운 비속어를 들어야만 했다. 그 중 몇 개는 귀족영애 답지 않은 그녀조차 듣도 보도 못한 욕이었다. 유리는 가넥스 부부가 하엘이 이런 욕을 알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어쩐지 깐깐쟁이치곤 어제 너무 쉽게 넘어간다 했지.”

 

 

 

 식당 앞에는 기숙사생들 모두가 볼 수 있는 게시판 하나가 있었는데 그곳에는 커다랗고 하얀 종이에 황금빛, 번쩍이는 글씨로-유리는 이 잉크가 마법제품이라고 확신했다.- 이렇게 쓰여 있었다.

 

 

 

 「유리시아 폰 다리엔(검술부 1학년), 하엘 가넥스(경영학부 1학년), 레온하트 폰 이실도르(검술부 1학년), 게일 폰 론드발(경영학부 1학년), 바리온 폰 베네스타(경영학부 1학년) 카드밀론 폰 아트리아(경영학부 1학년), 보넷 폰 알드린(경영학부 1학년), 쏜 폰 바난(경영학부 1학년), 일리온 폰 가드너(경영학부 1학년)

 

 위의 학생들은 어젯밤, 4월 15일 기숙사의 통금시간을 어기고 밖으로 나가 기숙사 사감과 조교를 공격하고 기물을 파손한 죄로 이하의 처벌을 받는다.

 

 게일 폰 론드발(경영학부 1학년), 바리온 폰 베네스타(경영학부 1학년): 1층 화장실 청소 1개월

 카드밀론 폰 아트리아(경영학부 1학년), 보넷 폰 알드린(경영학부 1학년: 2층 화장실 청소 1개월

 일리온 폰 가드너(경영학부 1학년), 쏜 폰 바난(경영학부 1학년): 3층 화장실 청소 1개월

 하엘 가넥스(경영학부 1학년), 레온하트 폰 이실도르(검술부 1학년): 마법도구실 청소 1개월

 유리시아 폰 다리엔(검술부 1학년): 반년 간 여자 기숙사 특별동 청소」

 

 

 

 “마법도구실이라니!”

 

 

 

 하엘이 격분하며 소리쳤다.

 

 

 

 “차라리 화장실 청소가 낫지! 마법부 녀석들이 1년에 얼마나 많은 광물과 자원을 쓰는 지 알고나 시키는 거야? 이 학원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잡아먹는 게 바로 마법부 녀석들이라고!”

 

 

 “…글쎄.”

 

 

 

 ‘반년 간 여자 기숙사 특별동 청소.’ 라는 자신의 처벌을 입 안에서 웅얼거리던 유리가 말했다.

 

 

 

 “예상한 것에 비하면 나쁘진 않다고 보는데…….”

 

 

 

 어젯밤 제 목숨이 눈앞에서 오락가락한 것을 떠올려 볼 때 다른 아이들의 화장실 청소라든가 마법도구실 청소는 그다지 힘든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그들은 고작 한 달이면 끝날 벌이지 않는가?

 

 

 어제 막 4년 약정의 노예 계약을 작성하고 온 유리로선 그들의 벌이 한 없이 가볍게만 보였다. 하지만 본인의 이상형이 여장한 남자라는 사실과 특별동의 정체를 꿈에도 모르는 하엘로서는 제가 받은 벌이 한없이 불만스러운 것 같았다.

 

 

 그는 유리를 매섭게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나쁘지 않아? 나쁘지 않다고? 오! 너야 그렇게 말하겠지! 특별동 여자 기숙사면 매일 같이 여신님을 볼 수 있잖아! 그것도 6개월 동안이나!”

 

 

 “…리본첼 영애와 사랑에 빠진 건 너지 내가 아니야.”

 

 

 

 친한 소꿉친구에게도 그 여신님이 사실은 ‘여’신이 아닌 ‘남’신이란 걸 밝힐 수 없는 건 전부 어제 작성한 계약서 때문이었다. 유리는 그래도 자신이 부럽다며 방방 뛰는 하엘을 무시하고 잠시 고개를 기울여 그 때의 일을 회상해 보았다. 그러니까 정확히 그녀가 황자에게 왜 여장을 하냐고 질문했던 그 때로 말이다…….

 

 

 

 

 “대체 왜 여장을 하는 거야?”

 

 

 “…저건 인간의 풍습이 아니었단 말인가?”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역시 그런가……”

 

 

 

 자신의 질문에 경악하는 엘렌과 리오넬의 모습에 유리는 이종족들도 에시단 황자의 모습이 평범하진 않다는 걸 자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만 그들은 황자의 기행을 인간들 특유의 문화 중 하나라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그러게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그 모습을 본 세디넬이 황자를 향해 버럭 소리를 질렀다.

 

 

 

 “황자님의 잘못된 몸가짐은 학원에 온 이종족 학생들에게도 안 좋은 인식을 준다니깐요! 보세요, 벌써 오해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 그건 지금으로부터 8년 전 내가 7살 때의 일이었어.”

 

 

 “말 돌리지 마세요!”

 

 

 

 

 하지만 아주 자연스럽게 분노한 세디넬의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에시단 황자는 꿋꿋이 자기가 하려던 말을 이어나갔다. 그는 마치 그 때의 장면을 상상하기라도 하듯이 아련한 눈빛으로 눈앞의 아무것도 없는 빈자리를 우수에 찬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유리는 그가 연기에도 제법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한테는 4살 많은 누님이 있는데 그분께선 예쁜 드레스나 장신구를 그 무엇보다 사랑하셨지……. 유명한 디자이너가 만든 옷은 항상 누구보다도 먼저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렸고 하루가 멀다 하고 비싼 보석과 장신구를 모으는 사람이었어.”

 

 

 ‘…어라?’

 

 

 

 황자의 말을 듣던 유리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3황자는 2황비의 소생이니 그의 누나라면 제국의 제 1황녀, 에클레르 카릴 라 바탈리온일 것이다. 그리고 유리가 아는 에클레르 황녀는 분명…….

 

 

 

 “…‘드레스를 입지 않는 황녀’?”

 

 

 “뭐, 세간에선 그렇게 불리고 있지.”

 

 

 

 에클레르 황녀에 대해서는 사교계에 관심을 두지 않는 유리조차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했다. 이명(異名) 드레스를 입지 않는 황녀. 19살이 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황실 행사나 사교계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는 그녀는 동생인 에시단 황자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소문과 베일에 휩싸인 황녀였다.

 

 

 그녀에 대해 확인된 사실이라곤 자신의 거처에 틀어 박혀 나오지 않는다는 것뿐이라 유리는 이렇게 황가의 일원에게서 직접, 1황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리고 그녀가 이명과는 다르게 보석과 드레스를 몹시 좋아한다는 사실 역시 상상도 해 본 적 없는 일이었다…….

 

 

 

 “황자님, 황가에 일에 대해 그렇게 함부로 말씀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왜 여장을 하냐고 물어봤는데 이 이야기가 빠질 수 없으니 그렇지. 그리고 뭐 어때? 누님이 사치스러운 건 궁에서 일하는 시녀들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라고.”

 

 

 

 세디넬과 유리는 각각 다른 이유로 황자의 입에서 나온 에클레르 황녀에 대한 이야기에 놀랐지만 막상 그들을 놀라게 한 당사자, 에시단 황자는 별 일 아니라는 듯이 가볍게 손을 휘휘 저으며 설명을 계속했다. 세디넬은 황실 가문의 치부를 함부로 외부인에게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황자는 그 말도 무시하였다.

 

 

 

 “…아무튼, 우리 누님께선 예쁜 옷과 장신구를 모으는 건 좋아하면서 본인이 수집한 옷들을 입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지.”

 

 

 “왜지? 입는 걸 좋아해서 모은 게 아니었나?”

 

 

 

 어느새 이 이야기에 흥미가 생겼는지 아무 말 없이 듣기만 하던 리오넬이 질문했다. 흥미가 인 건 엘렌 역시 마찬가지인 모양이었는지 그는 곧장 리오넬의 말에 반박하며 이 대화에 끼어들었다.

 

 

 

 “아니, 단순히 보는 걸 좋아해서 모은 것일 수도 있다. 관상용 식물처럼 말이지. 내 사촌 중에는 쓰지도 않을 거면서 창고와 정원에 온갖 종류의 약초를 모으는 이가 있다.”

 

 

 “아, 물론 그런 사람도 있는데 누님은 그런 거 아니야. 입는 것도 꾸미는 것도 엄청 좋아해. 다만…….”

 

 

 

 황자가 말을 멈추고 작게 한숨을 쉬었다. 그의 고운 미간은 어느새 살짝 찌푸려져 있었다.

 

 

 

 “누님은 폐하를, 그러니까 아버지를 많이 닮아서 말이지. 얼굴이라든가 체격이라든가 키라든가……. 그래서 하늘하늘한 치마를 입었을 때 맵시가 잘 안나.”

 

 

 

 

 리오넬과 엘렌은 황자의 말에 ‘그게 그래서 뭐?’ 라는 표정을 지었지만 유리는 그의 말에 이해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공감하는 건 아니었지만 유리는 대부분의 영애들이 파티에서 화장이 조금 번졌다든가 장신구가 비뚤어졌다는 이유로 세상이 무너진 듯한 표정을 짓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꾸미는 걸 좋아하고 겉모습에 신경 쓰는 에클레르 황녀 역시 유리가 파티 장에서 만났던 영애들과 별 다를 바가 없는 성격임이 틀림없었다.

 

 

 

 “음,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인간 여자들 사이에선 큰일인 거야.”

 

 

 

 

 황자의 말에 리오넬이 유리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정말인가?’ 라고 물었다. 파티를 질색하고 겉모습에 큰 가치를 두지 않는 유리는 그의 질문에 뭐라 대답해야 할지 몰라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아무튼…그래서 누님은 본인이 모아둔 옷은 자신이 입진 않았는데 어느 날 대리만족이라도 하고 싶었는지 어린 내게 입어 보라고 권해보더군.”

 

 

 “…그래서 입었나?”

 

 

 “당연히 입었지! 옷을 사놓고도 못 입는 누님이 불쌍했거든. 그리고 그 때 나는 고작 일곱 살이었단 말이야. 아주 귀엽고 호기심 많고 천진난만할 나이지.”

 

 

 

 황자의 말에 세디넬은 당장이라도 토하고 싶은 표정을 지었고 유리는 인상을 찌푸렸다. 역시 황자의 뻔뻔함은 하엘과 맞먹을 정도로 강했다. 질문한 리오넬조차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마치 불쾌한 것을 떨쳐내듯이 귀를 파드득 털었다.

 

 

 

 “그 때 입었던 옷은 아직도 기억나. 하얀 레이스에 푸른 리본이 달렸던 가벼운 티파티용 드레스였어. 너무 화려하지도 너무 수수하지도 않은, 딱 누님 취향의 고급스러운 옷이었지. 내가 입기엔 조금 컸지만 허리 리본으로 치마 길이를 조절하고 소매를 몇 번 접어 올리니 그럭저럭 잘 맞았어. 아, 그런데 그 옷을 딱 입고 거울을 본 순간 깨달아 버린 거야.”

 

 

 

 두 손을 가슴에 얹은 황자의 눈이 반짝 빛이 났다. 초롱초롱 빛나는 눈과 붉어져 홍조가 도는 두 뺨은 사랑에 빠진 귀여운 소녀에게나 어울릴 법 한 모습이었는데 기이하게도 에시단 황자가 그 자세를 취해도 위화감 없이 완벽하게 어울렸다. 그런 그의 고운 미성이 당당하게, 그리고 자랑스러운 듯이 정원에 울려 퍼졌다.

 

 

 

 “내가 엄청 예쁘다는 사실을 말이야!”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동동다리 16-09-08 00:31
 
재밌고 마음에 들었는데 다음 편 언제 나오나요ㅠ.ㅠ!!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an3375 16-09-08 01:00
 
잠시 스토리라인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헉; 세상에...제 소설에도 댓글이 달리는군요ㅠㅠ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ㅅ; 다음편은 바로 올리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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