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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왕이 사랑한 고양이
작가 : 당잠
작품등록일 : 2017.11.29

“나, 금손이라고요. ”‬‬

‪고양이가 말했다‬‬.
‪아니, 2년간 애지중지 키웠던 고양이가 사람이 되어 내게 말했다.‬‬‬

조선의 왕 이순, 어느 날 사람이 되어 나타난 고양이와 사랑에 빠지다?

조선 제 19대 왕 숙종과 그의 고양이 금손의 좌충우돌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7화. 여인의 정체
작성일 : 17-12-03 02:56     조회 : 260     추천 : 0     분량 : 5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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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화. 여인의 정체

 

 “네가 금손이라고?”

 “….”

  

 믿기 힘든 여인의 말에 이순이 눈살을 찌푸렸다. 뜬금없이 여기서 금손의 이름이 왜 튀어나온단 말인가. 그렇지만 농담이나 헛소리로 받아들이기엔 여인의 얼굴이 너무 진지했다. 설마 무표정으로 농담 따먹기를 하는 중인가 싶을 정도였다. 그만큼 여인의 말은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아무래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내뱉은 거짓말로 보였다. 확신에 찬 이순이 차갑게 일갈했다.

  

 “지금 거짓말을 하는 것이냐?”

 “….”

 “거짓말도 정도껏 해야 믿지 않겠느냐.”

  

 금손은 사실대로 자신의 정체를 밝혔음에도 이순이 믿지 않자 짜증이 났다. 서운함을 느끼는 것도 한 두 번이지, 이제는 일일이 표현하는 것조차 귀찮아졌다. 차라리 입을 다물고 있는 게 속 편하다 느낀 금손이 침묵했다.

  

 여인의 무반응에 다시금 따지려던 이순이 멈칫했다. 자신이 고양이라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늘어놓는 상대와 대화를 이어가봤자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싫어하는 그가 바깥을 향해 물었다.

  

 “곧 윤대가 예정되어 있지 않느냐?”

 “예, 그러하옵니다.”

 “일찍 가자꾸나.”

  

 내관은 침전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은 왕이 벌써 밖으로 나온 것이 의아했다. 하지만 자신의 본분은 왕의 명을 충실히 따르는 일이었기에 조용히 뒤를 따를 뿐이었다.

  

 아침에 이어 또다시 홀로 남겨진 금손은 경대 앞에 앉았다. 사람의 모습을 한 자신은 언제 봐도 적응이 되지 않았다. 어째서 고양이의 모습으로 계속해서 있을 수 없는 것인지. 제 처지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딱했다. 변하는 이유라도 알게 된다면 조금은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까. 경대에 흐릿하게 비치는 제 얼굴을 괜히 째려본 금손이 고개를 홱 돌렸다.

  

 *

  

 밤이 되어 어둠이 짙게 깔리고 나서야 이순은 강녕전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평소에도 빼곡한 일정으로 바쁘게 지내긴 했으나 오늘은 유독 처리할 일이 더 많았던 것이다. 심하게 피곤한 듯 관자놀이를 꾹꾹 누른 이순이 침전에 들어섰다. 여인이 곤히 잠든 상태로 금침에 누워있었다.

  

 창 밖에는 둥근 보름달이 떠 있었는데, 그 영향으로 환한 달빛이 여인 쪽으로 쏟아져 내렸다. 그리고 그 순간 여인의 팔이 작아지면서 복슬복슬한 금빛털이 생겼다. 손가락이 앞발의 형태로 변하며 작은 발톱이 튀어나왔고, 머리카락이 없어지며 그 대신 뾰족한 모양의 두 귀가 달렸다. 누가 봐도 더 이상 사람이 아닌 고양이의 모습이었다. 이순은 두 눈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전혀 믿겨지지 않아 경악했다. 가만 보니 고양이의 생김새가 영락없이 금손과 닮아있었다. 충격적인 광경을 그대로 목격해버린 이순이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날이 밝았다. 어김없이 눈을 뜬 금손은 몸을 일으키다가 이상한 느낌에 손을 들어올렸다. 그런데 매끄럽던 손이 금빛 털로 뒤덮인 앞발로 바뀌었다. 설마 하는 마음에 경대 앞으로 가니 본래의 제 모습이 언뜻 보였다. 드디어 고양이로 돌아오다니, 금손은 차오르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방방 뛰었다.

  

 그러다가 금손은 자신을 물끄러미 보는 시선을 느끼고 뒤를 돌아봤다. 문 옆에 기대 선 이순이 금손을 멍하니 지켜보고 있었다. 이제 고양이가 되었으니 당연하게 이순이 반가워할 것이라 여긴 금손이 그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금손의 발이 한 걸음씩 내딛어질 때마다 이순이 표정을 구겼다. 정확히는 얼굴에 떨떠름한 기색이 내비쳐졌다.

  

 “김 내관!”

 “예, 전하.”

 “가야할 곳이 있지 않더냐?”

 “어디를 말씀하시는 것이옵니까? 아직은 아무 데도…”

  

 내관은 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부리나케 침전을 빠져나온 이순을 발견했다. 어제도 이른 시간부터 나오시더니, 최근 들어 왕이 왜 이리 부지런해진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침전에 남겨진 금손은 어안이 벙벙했다. 이순이 왜 자신을 피하면서 도망가다시피 나갔는지 알 수 없었다. 더군다나 사람이 아니라 고양이로 돌아왔는데도 말이다. 며칠간 보지 못했다고 그 사이 자신에 대한 애정이 아예 식어버린 것일까. 그렇지 않고서야 그가 자신을 내팽개치고 떠나버릴 이유가 없었다.

  

 *

 

 “전하.”

 “….”

 “전하?”

 

 이순은 일단 무작정 강녕전을 벗어나고 보자는 일념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그러다 생각에 잠겨 갑자기 가다 말고 우두커니 섰다. 왕이 움직이지 않아서 그를 따르는 내관들과 궁녀 무리도 덩달아 멈춰야 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10여분이 흐르자 내관이 조심스럽게 이순의 눈치를 살폈다. 그 때, 소리 없이 내관 쪽으로 몸을 돌린 이순이 대뜸 말했다.

 

 “명안공주.”

 “예?”

 “온희를 불러 오거라.”

 

 한참을 말없이 서 계시더니 뜬금없이 명안공주를 찾으신다? 갑작스런 명을 받은 내관은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이유를 불문하고 왕께서 내리는 명은 하늘처럼 받들어야 했다. 조용히 고개를 숙여 보인 내관이 종종걸음으로 물러났다.

 

 자신을 위해 따로 마련된 별궁 후원에서 휴식을 취하던 온희는 인기척에 눈을 떴다. 분명 상궁에게 아무도 들이지 말라 일러뒀거늘 누가 방해를 한 것인가. 불쾌해진 온희가 천천히 고개를 젖혔다. 그런데 뜻밖에도 왕을 모시는 대전 소속 김 내관이 옆에 서 있었다.

 

 “공주 자가. 소인 김 내관이옵니다.”

 “이곳엔 어쩐 일인가?”

 “전하께서 공주 자가를 찾으시옵니다.”

 “….”

 

 김 내관의 용무를 알게 된 온희는 내심 놀랐다. 개인적으로 오라비가 이렇게 자신을 따로 부르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만큼 이순에게 급한 일이 닥쳤으리라 짐작한 온희가 차분히 몸을 일으켰다.

 

 “앞장서게.”

 “예? …예.”

 

 사실 내관은 어떤 일에도 표정변화가 거의 없고 냉정하기로 소문난 공주가 혹시 뒤를 따라오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런 그의 생각과는 달리 온희는 군말 않고 내관을 따라나섰다.

 

 한편 이순은 온희를 기다리며 어젯밤 봤던 엄청난 광경을 떠올렸다. 차라리 꿈이었다고 치부하면 좋으련만 그 순간의 생생한 느낌은 아직까지도 사라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현실이라 인정해버리면 금손의 존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의문이었다.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에 이마를 짚은 이순이 한숨을 내쉴 때였다. 어느새 도착한 온희가 가볍게 그를 불렀다.

 

 “전하.”

 “….”

 “전하.”

 

 그러나 깊이 상념에 빠진 이순은 내관과 온희가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몇 번을 연거푸 불러도 오라비가 답해줄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쳐버린 온희는 오래 전 묻혀둔 낡은 호칭을 꺼냈다.

 

 “오라버니!”

 “…어, 온희 왔구나.”

 “부르셨다 들었습니다.”

 

 온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이순이 잠시 뜸을 들였다. 금손의 일과 관련해 온희에게 물을 것이 있었으나 이 얘기를 꺼내도 될까 망설여졌다. 그렇지만 온희가 아니면 이 황당무계한 이야기를 어디서 꺼낸단 말인가. 결심을 굳힌 이순은 바로 본론을 꺼냈다.

 

 “네가 일전에 침전에 들어 한 얘기 말이다.”

 “어떤 얘기요?”

 “요즘 도성에 수인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돈다 하지 않았더냐.”

 “네. 그건 갑자기 왜 물으십니까?”

 

 자신이 소문 얘기를 꺼냈을 때는 그런 말을 믿느냐며 어린아이 취급을 했던 오라비였다. 그래놓고 이제와 그 이야기를 언급하는 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었다. 온희는 이순의 의중이 궁금했지만 보채지 않고 기다렸다.

 

 “그 소문이 신빙성 있는 이야기라더냐?”

 “저도 거기까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다만?”

 “아예 없는 이야기는 아니니 소문이 나지 않았을까 짐작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가 있느냐?”

 

 이순이 수인에 관한 소문을 자세히 알고 싶어 하는 눈치이자 온희는 기뻤다. 지난번 오라비의 무관심에 기분 상했던 기억은 어느새 말끔히 씻겨나갔다. 잠시 동안 무언가를 생각하던 온희가 손뼉을 치며 말했다.

 

 “왜냐면 수인을 실제로 본 적이 있다는 목격자가 있었으니까요.”

 “그게 참말이냐?”

 “네. 예전에 도성에 나갔다가 백성들로부터 전해들은 것입니다.”

 “그래. 그렇단 말이지..”

 

 턱을 매만지며 중얼거린 이순은 끝없는 생각에 빠져들었다. 이를 모른 채 온희는 자신의 궁금증을 풀고자 물음을 던졌다.

 

 “그런데 전하께선 이 이야기를 왜 물으신 겁니까?”

 “….”

 “전하?”

 “….”

 

 원하는 것을 알아내더니 다시 입을 다물어버린 이순을 보던 온희가 고개를 저었다. 아무래도 오라비는 큰 고뇌를 겪을 때면 이렇듯 침묵하는 버릇을 아직 못 고친 모양이었다.

 

 *

 

 “주상 전하 납시오!”

 “주상 전하를 뵈옵니다!”

 

 편전에 이순이 행차하자 대신들이 일제히 고개 숙이며 예를 갖췄다. 이어서 조회가 시작되고, 회의 주제를 정한 대신들이 제각각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편전 안이 점차 과열되며 시끄러워졌는데 이순은 여전히 요지부동이었다. 평상시 같았으면 정숙하라 소리쳤을 그였지만 지금은 소란스러운 편전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금손이 수인일 가능성과 수인이라는 존재가 실존하는 것인지 곰곰이 생각하는 그의 머릿속은 복잡하기 그지없었다.

 

 그 때, 왕이 조회에 큰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영의정이 이순에게 물었다.

 

 “전하, 듣고 계시옵니까?”

 “….”

 “전하!”

 “왜 그러시오, 영의정?”

 

 정신을 차린 이순이 언제 딴 생각을 했냐는 듯 능청스레 되물었다. 태연한 왕의 대답에 자신이 잘못 본 건가 싶어 고개를 갸웃한 영의정이 말했다.

 

 “방금 기우제에 관한 안건이 나왔습니다.”

 “그렇습니까?”

 “예. 전하께선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영의정의 질문에 이순은 바쁘게 머리를 굴려보려 애썼다. 그러나 좀 전까지 다른 생각을 하느라 대신들이 안건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알 턱이 없었다. 왕의 묵묵부답이 길어지자 대신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편전의 문이 활짝 열렸다.

 

 열린 문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이는 하얀 소복 차림을 한 젊은 여인이었다. 앳되어 보이는 외모였지만 눈빛이 매서웠다. 금녀의 구역이나 다름없는 편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이 나타나자 대신들 중 누군가가 외쳤다.

 

 “저 여인은 누구인가!”

 “이곳이 어디라고 저리 당당히 걸어온단 말이냐!”

 “과인이 불렀소.”

 

 예상치 못한 왕의 말에 하얗게 질린 대신들이 그에게 한 목소리로 고했다.

 

 “전하, 어찌 된 영문인지는 모르오나 여인을 편전에 들이시다니요!”

 “아니 되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합당한 연유가 있지 않은 이상 이곳에 들일 수는 없사옵니다.”

 “있소. 그 합당한 사유.”

 

 이 때다 싶었는지 들고 일어난 대신들을 가만히 지켜보던 이순이 담담하게 대꾸했다. 여인을 편전에 들게 하면 약삭빠른 대신들이 반발할 것이라는 사실 정도는 이미 예상하고 있던 바였다. 마침내 좌중이 조용해지자 어좌에서 일어선 이순은 여인을 소개했다.

 

 “저 여인은 무녀 소월이오.”

 “….”

 “소월은 이번 기우제를 주관하며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오.”

 “전하, 어찌…!”

 

 이순의 설명이 끝나기가 무섭게 따지려 드는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목소리가 들려온 쪽을 싸늘하게 응시한 이순이 말했다.

 

 “출신 성분도 알지 못하는 천한 신분의 무녀에게 어찌 기우제를 맡기느냐 묻는 것이오?”

 “….”

 “허면 경께서 이 무녀 대신 기우제를 도맡아 비를 내리게 해보시오.”

 

 이순이 일갈하자 대신들이 약속이나 한 듯 모두 입을 닫았다. 되받아칠 말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여기서 이 이상 나섰다가는 왕에게 밉보일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었다. 이미 한 차례의 환국으로 조정을 발칵 뒤집어놓은 왕을 얕봐서는 안 된다는 게 그들의 암묵적인 판단이었다.

 

 조회가 끝나고, 무녀 소월을 마주한 이순은 그녀와 기우제에 관한 사항들을 의논했다. 물론 소월은 대신들이 지적했듯 천한 신분을 가진 여인이었지만 이순에게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 어떤 것보다 당장이라도 비가 내려서 백성들의 시름을 덜어내는 일이 더 급했다.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해라.”

 “명 받들겠사옵니다.”

 “가 봐도 좋다.”

 

 대충 이야기를 마무리 지은 이순이 몸을 일으키려던 때였다. 어쩐 일인지 바로 떠나지 않고 그대로 서있던 소월이 왕에게 물었다.

 

 “혹시 고양이 한 마리를 기르시지 않사옵니까?”

 “…그걸 네가 어찌 아느냐?”

 “그 고양이로 인해 어심이 어지러우실 것이옵니다.”

 “….”

 

 소월은 궁 밖에서 신기가 뛰어나기로 유명해 사람을 시켜 직접 데리고 온 무녀였다. 그렇기에 이순이 금손을 애지중지하며 키우고 있었다는 것을 알 리가 없었다. 그럼에도 그녀가 이순에게 한 말들은 의미심장한 내용이었다. 금손을 기르는 사실부터 현재 금손 때문에 머릿속이 번잡한 것까지 꼬집고 있었다.

 

 이순이 넋이 나가있던 사이 소월은 몸을 돌려 편전을 가로질러 가고 있었다. 그 뒷모습을 이순은 말없이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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