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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왕이 사랑한 고양이
작가 : 당잠
작품등록일 : 2017.11.29

“나, 금손이라고요. ”‬‬

‪고양이가 말했다‬‬.
‪아니, 2년간 애지중지 키웠던 고양이가 사람이 되어 내게 말했다.‬‬‬

조선의 왕 이순, 어느 날 사람이 되어 나타난 고양이와 사랑에 빠지다?

조선 제 19대 왕 숙종과 그의 고양이 금손의 좌충우돌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6화. 총애 받는 여인
작성일 : 17-12-02 02:48     조회 : 267     추천 : 0     분량 : 5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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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화. 총애 받는 여인

 

 창 틈 사이로 햇빛이 스며들자 금손은 몸을 뒤척였다. 눈이 부셔서 손바닥으로 빛을 가려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별 수 없이 눈을 뜬 금손의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걸려 있었다. 모처럼 만족스럽게 잠을 잘 잤던 것이다.

 

 반면 이순은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해 기분이 언짢은 상태였다. 여인의 이부자리를 내주고 서로 떨어져서 잠들기는 했지만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편히 눈을 감지 못한 채로 밤을 지새워야 했다. 이런 그의 눈에 기지개를 늘어지게 켜는 여인이 들어왔다. 이순이 여인의 안색을 유심히 살폈다.

 

 “왜요?”

 “….”

 

 이순과 눈이 마주친 여인이 고개를 갸웃했다. 그녀의 티 없이 맑은 눈을 들여다보던 이순은 원하는 결론을 얻지 못해 짜증이 치밀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해 눈 밑이 퀭한 자신과 달리 여인의 얼굴은 누가 봐도 상쾌해 보였다. 똑같은 상황에 놓여 있었는데 왜 저만 이렇게 잠을 못자 괴로운 건지 알 수 없었다.

 

 금손은 이순이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는 이유를 모르기에 의아했다. 그저 찌뿌둥한 몸을 풀어주려 기지개를 켠 것뿐인데 이게 그렇게 노려볼 만한 일인가? 어쨌든 이순의 적대적인 눈빛을 보니 어젯밤과 달라진 게 없는 모양이었다. 잠든 사이에 혹시라도 다시 고양이로 돌아올까 싶었는데, 이순이 고양이의 모습을 한 자신을 노려볼 리 없었다.

 

 “전하, 기침하셨사옵니까?”

 “금손이는?”

 “예?”

 “금손이, 아직 못 찾은 것이냐 물었다.”

 

 밖에서 들려오는 내관의 인사에 이순은 다짜고짜 금손의 행방을 물었다. 금손이 사라진 지 이틀이 되어 가는데도 일절 소식이 없으니 초조해졌다. 호위들을 시켜 궁 안을 모두 뒤지라 명했는데도 금손의 털 한 가닥도 찾아내지 못했다. 왕의 하문에 잠시 침묵하던 내관이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전하, 송구하오나.. 찾지 못했사옵니다.”

 “….”

 

 정작 이순의 곁에 멀쩡히 앉아있는 금손은 자신을 옆에 두고도 못 알아보는 그가 한심하게 느껴졌다. 물론 겉모습이 고양이에서 사람으로 바뀌어 단번에 알아보기가 쉬운 일은 아니긴 했다. 하지만 이순의 홀대가 섭섭한 것도 사실이었다. 단지 모습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넘어가기엔 금손의 이해심이 그리 넓지 못했다.

 

 “오늘 어마마마께 문안인사를 드려야겠구나.”

 “예, 그러하옵니다.”

 

 화제를 전환시키는 이순의 말에 내관이 재빨리 동조했다. 그러면서 궁녀들에게 왕의 나갈 채비를 거들라는 뜻이 담긴 손짓을 해보였다. 그의 명을 받은 궁녀들이 부산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이순이 다급하게 말했다.

 

 “잠깐. 나 혼자 하겠다.”

 “예? 그게 무슨 말씀이온지..”

 “어차피 잠시 동안 머물러있다 올 것인데 너무 거추장스럽구나.”

 “하오나..”

 “나 혼자 한다. 옷가지는 문 앞에 두고 가라 이르라.”

 

 홀로 나갈 채비를 하겠다는 왕의 대답을 들은 내관은 아연실색했다. 어제 갑자기 수라를 나중에 든다 하시어 자신을 놀라게 한 것도 모자라 이젠 의관을 정제하는 일마저 혼자 하시겠다니. 아무래도 요 며칠 사이에 왕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이 분명했다.

 

 밖이 조용해지고, 문 밖에 놓인 옷들을 가져온 이순이 여인을 힐끗 돌아봤다.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해 보이는 그의 모습에 여인이 물었다.

 

 “무슨 할 말 있어요?”

 “너..”

 “….”

 “나가지 말고 여기 있으라고 해도 듣지 않을 것이지?”

 

 이순의 물음에 잠시 뭐라 대꾸할지 고민하는 듯 뜸을 들이던 금손은 쾌활하게 대답했다.

 

 “네!”

 “….”

 “왜요?”

 

 여인의 해맑은 대답에 말문이 막힌 이순은 이내 고개를 가로저었다. 자신이 아무리 주의를 줘봤자 여인에겐 먹히지 않으리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짧은 시간을 함께하는 동안 이미 여인에게 있어 일반적인 상식이나 행동이 통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내려져 있었다.

 

 묵묵히 나갈 채비를 마친 이순이 별다른 말없이 침전을 나가고, 덩그러니 남겨진 금손은 하품하며 눈을 감았다.

 

 *

 

 역시나 어김없이 따분함을 느낀 금손은 조용해진 침전을 빠져나왔다. 이순에게 답했듯이 그녀는 하루라도 바깥바람을 쐬지 않고는 못 배기는 체질이었다. 고양이일 때부터 그랬던 성정이 사람이 되었다고 하루아침에 사라질 리가 없었다.

 

 그렇게 가벼운 걸음으로 산책을 하는 금손의 코에 닿는 냄새가 있었다. 그 냄새를 맡자마자 금손은 환하게 웃었다.

 

 “생선 냄새다!”

 

 평소 가장 좋아했던 음식인 생선 냄새가 저 멀리서 풍겨온다는 것을 깨달은 금손이 소리쳤다. 그러고 보니 이제 슬슬 식사를 할 때가 되어 출출하던 참이었는데 적기를 놓칠 수는 없었다.

 

 그리하여 느긋한 금손의 발걸음이 점차 빨라져 아예 뛰다시피 하던 그 때였다.

 

 “잠깐.”

 “….”

 “거기 너.”

 

 어디선가 나타난 여인, 옥정이 금손을 가리키며 그녀의 앞을 막아섰다. 요즘 들어 침전을 들락날락하며 전하의 총애를 받는다는 여인에 관한 소문을 접한 옥정은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이순의 필요에 의해 시키는 대로 연기를 해왔지만 어찌됐든 대외적으로 왕의 총애를 독차지한 것으로 알려진 여인은 자신이었다. 그런데 자신이 아닌 다른 여인이 왕과 가까워졌다? 이것은 옥정에게 커다란 위협이자 불길한 징조나 다름없었다. 더 이상 왕에게 자신이 필요 없어질 수도 있다는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힌 옥정이 향한 곳은 강녕전 앞이었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강녕전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기에 발만 동동 구를 뿐이었다. 그러던 중 옥정은 강녕전을 빠져나오는 소문의 여인을 봤다. 물론 소문 속의 여인이 어떤 생김새인지는 알지 못했으나 강녕전을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는 여인은 몇 되지 않았다. 본능적으로 여인이 소문의 주인공임을 알아차린 옥정은 조용히 그녀의 뒤를 쫓았다.

 

 그 후 틈을 엿보다가 마침내 여인의 앞에 나선 옥정은 의기양양하게 입을 열었다.

 

 “나는 궁녀 장옥정이라 한다.”

 “….”

 

 자신을 먼저 소개한 옥정은 당연히 여인 쪽에서도 통성명을 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여인은 말없이 두 눈만 멀뚱멀뚱 뜬 채 옥정을 쳐다보고 있었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저도 모르게 당황한 옥정이 다그치듯 외쳤다.

 

 “뭘 보고만 있는 것이야?”

 “뭐가요?”

 “너도, 네… 아니다.”

 “….”

 “네가 누군지 따위는 알고 싶지도 않고, 관심도 없어.”

 

 여인에게 자기소개를 하라 윽박지르려던 옥정은 애써 침착하게 표정을 가다듬었다. 일부러 차디찬 말투로 쏘아붙였지만, 여인의 맑은 얼굴에는 그 어떤 변화도 비쳐지지 않았다. 살짝 오기가 생긴 옥정이 회심의 한 마디를 내뱉었다.

 

 “난 현재 전하의 총애를 받는 궁녀야.”

 “….”

 “이 사실은 굳이 내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궁에 널리 퍼져있는 이야기지.”

 “그래서요?”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생선 냄새를 감지한 금손이 미간을 찌푸렸다. 어디서 굴러왔는지 모를 낯선 여인이 자꾸 말을 붙이는 게 성가시기만 했다. 총애니 뭐니, 뜻을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있으니 더욱 그랬다.

 

 “혹시 너, 전하의 총애를 받고 있다 착각하는 거야?”

 “총애가 뭔데요?”

 “뭐?”

 

 여인의 대답에 할 말을 잃은 옥정이 의심스러운 눈으로 그녀를 흘겨봤다. 총애가 뭐냐 묻는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어 혼란스러웠다. 혹시 자신과의 싸움에서 우위를 선점하고자 하는 고도의 전략인가 싶었다. 의심을 품은 옥정은 여인의 속내를 간파해내기로 마음먹었다.

 

 “허튼 수작 부리지 마. 나한텐 그런 거 안 통해.”

 “진짜 모르겠어서 물은 건데.”

 

 그렇게 말하는 여인의 눈빛이 너무 깨끗했다. 옥정은 어째 점점 그녀에게 말려드는 것 같은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짧은 한숨을 내쉰 옥정이 퉁명스럽게 말을 이었다.

 

 “전하께서 너를 아낀다고 여기냐 물은 거야.”

 “네, 많이 아끼죠.”

 “뭐라고?”

 “매일 밤 나를 끌어안으며 자고, 아침에는 날 무릎에 앉혀놓고 밥을 먹으니까요.”

 

 며칠 전부터 모습이 변하여 자신을 대하는 이순의 태도가 달라지긴 했지만 금손은 알고 있었다. 이순이 그동안 자신을 대단히 아끼고 사랑해주었다는 것을. 그래서 확실하게 단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옥정은 여인의 당당한 대답이 황당하기만 했다. 방금 전까지는 아무 것도 모르는 척 순진하게 굴어놓고, 낯빛 하나 바뀌지 않은 채로 그런 말을 지껄이다니. 분노가 차올랐지만 여기서 벌컥 화를 내는 것은 애송이들이나 하는 짓이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 열기를 가라앉힌 옥정이 차분하게 말했다.

 

 “기고만장하구나.”

 “….”

 “허나 너무 자만해있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네.”

 

 간단하고도 명쾌한 여인의 대꾸에 옥정은 또다시 움찔했다. 분명 자신이 던진 말은 충고를 가장한 가시 돋친 경고였다. 그 말에 흔쾌히 수긍하는 그녀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럼 할 말 다 끝난 거죠?”

 “….”

 

 금손은 넋을 잃고 서 있는 옥정을 지나쳐 희미하게 남아있는 생선 냄새를 따라나섰다. 예상치 못한 방해를 받아 초조해진 그녀의 걸음이 다급해졌다.

 

 *

 

 냄새의 근원지인 소주방에 숨어든 금손은 결국 생선을 맛보았다. 때마침 그곳에서 일하는 궁녀들이 어딘가로 가버리고 없어 손쉽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런데 생선을 입에 물던 금손은 문득 서글픈 기분이 들었다. 왕의 고양이일 때는 따로 달라고 보채지 않아도 알아서 이순이 식사를 챙겨주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몰래 훔쳐 먹으며 배를 채워야 하는 처지인 것이 슬펐다.

 

 동시에 잊고 있던 이순에 대한 원망이 다시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아무리 겉모습이 바뀌었다곤 해도 침전에서 잠도 재워줬으면서, 식사는 신경도 안 쓰는 건 대체 무슨 심보인지. 그에게 자꾸 섭섭한 감정만 쌓여갔다.

 

 그럼에도 일단 돌아가야 할 곳은 정해져있으니, 금손은 별다른 수 없이 강녕전으로 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녕전 문턱 앞에 당도한 금손이 발을 내딛으려는 찰나였다.

 

 “멈춰라!”

 “….”

 “어딜 들어오려는 것이냐?”

 

 문 양옆을 지키고 서 있던 두 명의 병사가 동시에 금손을 막아섰다. 갑작스레 앞을 가로막은 병사들을 올려다 본 금손이 의아하다는 듯 물었다.

 

 “들어가면 안 되나요?”

 “그걸 말이라고 하는 것이냐? 이곳은 주상 전하가 계시는 곳이다.”

 “나도 알아요.”

 “안다는 계집이 감히 이곳에 들어오려 한 것이야?”

 

 병사의 완강한 태도에 금손은 일단 한 걸음 물러섰다. 어떻게 해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 방도가 쉽게 떠오르지 않아 답답했다.

 

 그 때, 금손의 머릿속을 스친 것은 아까 전의 기억이었다. 느닷없이 등장해 자기 얘기만 실컷 떠들다 간 이상한 여인과의 대화. 그 중 총애라는 단어를 생각해 낸 금손이 재빨리 병사들에게 말했다.

 

 “난 이순의 총애를 받는 여인이에요.”

 “뭐?”

 “그러니 안으로 들여보내 주세요.”

 

 들어가기를 포기한 듯 보이던 여인의 말에 병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감히 왕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다니. 정말로 총애를 받는다 해도 이렇게 방자하게 구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중죄였다. 여인의 죄를 꾸짖으려 병사가 입을 열려던 때였다. 뒤에서 조용히 모습을 드러낸 이순이 나직하게 물었다.

 

 “지금 뭐라 했느냐?”

 “저, 전하!”

 

 왕을 발견한 병사들이 일제히 고개를 조아렸다. 그들의 외침을 깔끔히 무시한 이순이 싸늘한 어투로 여인에게 재차 물었다.

 

 “네가 방금 말한 것이 과인의 휘가 맞는 것이냐?”

 “휘가 뭔데요?”

 “….”

 

 또다. 지난번 여인이 추포란 단어를 몰라서 그 뜻을 물었던 기억을 되새긴 이순이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휘란 왕의 본명을 뜻하는 것임을 똑똑히 알려줄까 했지만, 이내 성가심을 느낀 그가 말했다.

 

 “됐다.”

 “전하, 이 여인은 그럼..”

 

 짤막하게 대꾸한 이순이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난감해진 병사들이 여인을 가리키며 말끝을 흐렸다. 여인을 들일지 말지 왕의 확실한 답을 얻고 싶은 눈치였다. 잠시 침묵하던 이순은 뒤돌아보지 않은 채 말했다.

 

 “들이도록 해라.”

 “예? …예.”

 

 예상 외로 이순이 자신을 들여보내는 것을 허락하자 안심한 금손이 사뿐사뿐 그의 뒤를 따랐다.

 

 *

 

 “넌 대체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눌러앉을 테냐?”

 “….”

 “어디서 온 누구인 것이야?”

 

 침전에 들어선 이순은 문이 닫히기가 무섭게 여인을 매섭게 몰아세웠다. 그동안 세간의 이목을 받아 구설수가 생겨나는 것을 막기 위해 여인을 내쫓지 않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감히 입 밖에 내지 못하는 제 이름을 부르는 모습에 화가 났다. 더불어 왕의 총애를 받는다며 거짓말을 하는 것은 또 뭐란 말인가. 그리하여 이순은 여인을 당장 내보내진 못하더라도 이번에는 반드시 그 정체를 알아야겠다는 판단이 섰다.

 

 이순의 불호령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뜬 금손은 잠시 동안 침묵했다. 이윽고 결심이 선 금손이 단조로운 어조로 이순에게 말했다.

 

 “금손이에요.”

 “뭐?”

 “나, 금손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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