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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영웅전기
작가 : 신야
작품등록일 : 2016.8.22

인류를 초월한 영웅들의 이야기

 
타나(Tana) 6장 : 만남(1)
작성일 : 16-09-01 22:55     조회 : 436     추천 : 3     분량 : 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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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시 30분 중앙구역 골목길]

 한석과 아리아는 약속을 위해서 대회장까지 걸어가고 있었다. 정거장 본부부터 대회장까지는 생각보다 멀었다. 분명 아까 지났던 가게의 주인은 지금 한석과 아리아가 걸어가고 있는 골목길이 지름길이라고 말했지만 한석의 느낌에는 이 길도 멀어보였다. 그들이 길을 가고 있는데 다양한 외형을 가진 외계인들이 그들 앞을 가로막았다. 각종 무기를 들고 있는 외계인들은 한석과 아리아를 둘러싸기 시작했다. 아리아는 한석에게 어떤 주사기 두 개를 주면서 말했다.

 

 “마스터는 먼저 가세요, 저도 금방 따라갈게요.”

 

 “그래? 근데 이건 뭐야?”

 

 “신체 강화제에요, 혹시 필요하면 쓰시라고...”

 

 “부작용은?”

 

 “그냥 몸에 오는 부담이 짱인데요?”

 

 “그래, 그럼 길이나 열어줘.”

 

 아리아는 앞을 가로막고 있던 외계인들에게 돌격해서 실드를 전개하였다. 전개된 실드에 부딪친 외계인들이 넘어지거나 밀려나서 길이 열리자 한석은 그 틈으로 빠져나갔다. 당연히 다른 외계인들은 그를 뒤쫒으려고 했지만 아리아가 넘어진 외계인의 칼 두 자루를 들고 앞을 막았다.

 

 “여기는 통과할 수 없습니다.”

 

 아리아가 뒤를 막아주고 있는 동안에 한석은 전력을 다해서 약속 장소로 달려갔다. 대회장 입구까지 불과 500m도 남지 않은 거리에서 수많은 외계인들이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리고 그들 뒤에서 박쥐의 날개를 가지고 날고 있는 개구리 외계인이 보였다. 그는 하늘 위에서 한석에게 말하였다.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바라무트라고 합니다. 저희 쪽에서 먼저 약속을 잡아서 이런 짓을 벌린 것은 죄송하지만 약속 시간까지 뚫고 오셨으면 합니다.”

 

 “저게 미쳤나?”

 

 아리아는 지금 당장 올 것 같지 않았다. 약속 시간까지 남은 시간은 30분이었다. 한석은 그냥 돌아가도 상관없지만 이번 일로 저들과의 관계를 끝내고 더 이상 엮기고 싶지 않았다. 결국 아리아에게 받은 강화제 중 하나를 꺼내서 자신의 몸에 투입하였다. 강화제를 투입하자마자 통증이 몰려왔지만 한석은 그것을 참고 검을 뽑아들었다.

 

 “한 번 해보자.”

 

 한석이 달려오기 시작하자 외계인들은 총기를 쏘기 시작했다. 그들의 총기는 한석이 입고 있던 코트의 실드에 의해서 대부분 튕겨나가 데미지를 주지 못 했다. 총알 세례를 뚫고 온 한석은 검을 휘둘렀다. 하얀 괘적을 남기며 검이 지나갈 때마다 외계인들이 베여서 쓰러졌다. 외계인들은 한석을 붙잡아서 방해하려고 하자 그는 검은 파동을 방출해서 자신 주변에 있는 외게인들을 날려버렸다. 갑자기 외계인들이 길을 비키더니 어떤 돼지처럼 생긴 덩치 큰 외계인이 거대한 식칼을 들고 나타났다.

 

 “나는 제 3 행동대장 샴파니다. 여기는 지나갈 수 없다.”

 

 샴파니는 한석에게 식칼을 휘둘렀다. 한석은 그것을 검으로 막았다. 샴파니의 무거운 공격에 짓눌려서 한석은 한 쪽 무릎은 꿇었고 검을 들고 있는 왼팔의 핏줄이 터지는 것 같았다. 샴파니가 그대로 한석을 짓누르는데 아리아가 달려와서 그의 얼굴에 발차기를 날렸다. 그 공격으로 검을 치우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실드를 가지고 있는지 데미지는 없었다.

 

 “마스터, 괜찮으세요?”

 

 “아니, 안 괜찮아.”

 

 샴파니가 다시 공격하오자 아리아는 실드를 전개해서 가볍게 막아내었다. 공격이 막히자 샴파니는 울부짖었다. 그러자 샴파니보다는 작지만 그와 똑같이 생긴 돼지들이 식칼을 들고 나타나서 실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마스터, 오래 버티지는 못할 것 같아요.”

 

 “그럼 힘으로 열고 가야지... 실드만 부숴줘.”

 

 “알겠습니다.”

 

 아리아가 실드를 해체하자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돼지들이 덤벼들었다. 하지만 부상을 입었다고는 해도 강화제를 맞은 한석이 휘두른 검에 순식간에 썰려나갔다. 샴파니도 달려들자 아리아는 실드를 전개한 상태로 그에게 돌진했고 샴파니도 자신의 실드를 믿고 서로 격돌하였다. 아리아가 샴파니의 실드에 손을 맞대었다.

 

 “실드 분석 완료, 실드 해체합니다.”

 

 아리아의 말과 함께 샴파니의 실드가 유리가 깨지듯이 사라졌다. 한석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전력으로 검을 휘둘렀다. 그의 검은 샴파니의 두꺼운 지방과 근육을 절단내서 그를 두동강내버렸다. 샴파니를 쓰러뜨리자 한석과 아리아는 그대로 대회장으로 돌격했다. 그들 앞을 가로막는 외계인들은 샴파니가 쓰러진 충격으로 겁을 먹어서 그들을 막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에 어떤 여자 아이가 그들의 앞을 가로막았다. 아이는 한석이 휘두른 검을 가볍게 받아쳤다.

 

 “이제는 이런 어린 애까지 나오냐?”

 

 “그러게요, 여기 경찰은 뭐하고 있는 걸까요?”

 

 한석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검은색 머리카락에 갈색 피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던 아마존 여전사와 비슷한 복장을 입고 있는 아이는 12살 정도로 보였다. 한석은 자세를 다시 잡고 소녀에게 물었다.

 

 “미안한데 길 좀 비겨주면 안 될까?”

 

 소녀는 한석에게 검을 겨누며 대답하였다.

 

 “방금까지 제 동료들을 무자비하게 베면서 왔으면서 저는 여자 아이라고 봐주는 건가요?”

 

 소녀의 말을 듣고 한석은 전력으로 검을 휘둘렀다. 그럼에도 소녀는 검을 피하거나 받아치는 것도 모잘라서 반격까지 해오기 시작했다. 소녀의 반격에 맞는 경우도 있었지만 소녀의 검은 한석의 실드를 뚫고 데미지를 입히지는 못 했다.

 

 “마스터, 이제 15분 남았어요.”

 

 소녀와의 승부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아리아가 주변의 외계인들을 상대하는 동안에 약속까지 남은 시간은 15분도 남지 않게 되었다. 한석이 점점 밀어붙이고는 있었다. 소녀는 상처 입으면서도 물러나지 않고 한석의 검을 받아내었다.

 

 “이제 그만 물러나주면 안 될까?”

 

 “그럼 그 쪽이 먼저 포기하세요.”

 

 소녀는 승부욕에 불타는 듯한 눈으로 한석에게 덤볐다. 한석과 소녀의 검이 그리는 하얀 괘적은 거리를 뒤덮었다. 둘의 싸움은 그 누구도 끼어들 수 없을 정도로 격해져만 갔다.

 

 “마스터, 그냥 능력을 써요!!!”

 

 아리아가 능력을 쓰라고 재촉했지만 한석은 쓸 수 없었다. 이미 그의 몸은 한계에 가까웠고 정거장 본부 훈련장에서 있던 케이와의 싸움에서 힘의 대부분을 소모한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한석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검에 발랐다. 그러자 검에 탑제되어 있는 어빌리티 시스템이 기동하면서 칼날에 검은 파동이 깃들었다.

 

 “이제 좀 비켜라.”

 

 한석이 휘두른 검에서 나온 척력의 참격은 소녀는 물론이고 그 뒤에 있던 외계인들까지 휩쓸어서 대회장까지의 길을 만들어내었다. 길이 생기자 한석과 아리아는 그대로 달려갔다.

 

 “아직... 승부가 나지 않았어!!!”

 

 방금 날려버린 소녀가 뒤에서 한석과 아리아를 향해 달려왔다. 한석은 혀를 차면서 옆을 같이 달리고 있는 아리아에게 물었다.

 

 “몇 분 남았어?”

 

 “8분이요.”

 

 소녀는 순식간에 다가와서 한석의 목에 검을 들이대었다. 그녀의 검은 코트의 실드에 의해서 튕겨나갔지만 충격은 그대로 한석에게 전해졌다. 한석은 아픔을 참으면서 등 뒤에 있는 소녀에게 검을 휘둘렀다. 검을 받아치고 있는 소녀에게 아리아가 실드를 전개한 상태로 돌입하더니 그대로 소녀의 복부에 정권을 때려박았다. 그 공격에 소녀는 기절하듯이 쓰러졌다.

 

 “남은 시간은?”

 

 “앞으로 6분이요.”

 

 한석과 아리아는 그대로 대회장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에는 대회장 바깥과 다르게 아무도 없었다. 한석과 아리아는 언제 적이 나올지 몰라서 잔뜩 경계하면서 약속 장소인 뒷문을 향했다. 약속 장소 바로 앞에 망토를 입은 17명의 외계인 집단이 그들을 가로막았다.

 

 “진짜 여기 경찰은 뭐하고 있는거야.”

 

 한석과 아리나는 투덜대면서 자신들에게 덤비는 17명과 난투극을 벌였다. 아리아가 실드로 그들의 공격을 막았으며 한석이 검으로 그들을 공격했다. 그렇게 1분이나서 약속 시간까지 2분이 남았을 때 쯤에 7명의 외계인을 쓰러뜨렸다.

 

 “더럽게도 강하네... 이게 마지막이야, 길을 연다.”

 

 한석과 아리아가 자세를 잡자 외계인들도 자세를 잡았다. 한석과 아리아가 돌격하자 10명의 외계인이 일제히 덤벼들었다. 한석은 크트의 실드 기능만 믿고 방어를 안하고 앞에 있는 외계인 3명을 일격에 베어버렸다. 아리아가 뒤에서 5명의 공격을 막았지만 2명을 막지 못 했다. 2명은 한석의 실드를 뚫고 등을 베어버렸다. 그래도 실드 덕분에 깊게 베이지 않았고 공중에 뿌려진 자신의 피를 묻히며 검을 휘둘렀다. 한석의 검은 칼날은 외계인의 검을 박살내고 2명을 베어버렸다.

 

 “그럼 뒤를 부탁한다.”

 

 한석은 그대로 약속 장소로 향하였다. 남은 시간은 불과 1분, 그를 막기 위해서 5명의 외계인들이 움직였지만 아리아가 그들 앞으로 가로막으며 말했다.

 

 "당신들은 저랑 잠깐 놀아주세요, 아주 잠깐이면 되요."

 

 외계인들은 아리아에게 검을 휘둘렀지만 아리아는 실드를 갑옷처럼 손과 다리에 두르고 그들을 공격을 막아내면서 반격했다. 아리아의 주먹과 발차기에 외계인들은 멍이 들고 뼈가 부러지며 내장이 터져나갔다.

 

 "무슨 꼬맹이가 이렇게 강해?"

 

 살아남은 외계인 2명은 동시에 덤벼들었지만 아리아는 그들의 공격을 흘려보내고 반격에서 둘을 쓰러뜨렸다. 그와 동시에 약속 시간인 10시를 알리는 알림이 울려퍼졌다.

 

 "마스터, 조금만 기다리세요."

 

 아리아도 약속 장소인 뒷문으로 향하려는데 2명의 쌍둥이 외계인이 또다시 나타나서 길을 막았다.

 

 "이제는 지겨우니까 비키세요."

 

 아리아는 그 둘을 뚫고 가려고 했지만 그들이 휘두르는 창에 실드가 한 번에 파괴되면서 뒤로 날아갔다. 아리아는 힘겹게 몸을 일으키며 그들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입구를 가로막고는 아리아에게 말하였다.

 

 "우리의 보스께서 너희 함장과 단독으로 만나고 싶어하신다. 알았으면 그대도 여기서 가만히 있어라."

 

 아리아는 한석의 몸이 걱정되어서 당장이라도 들어가고 싶었지만 그들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아리아는 어쩔 수 없이 근처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한석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대회장은 방금까지 있던 소동이 없었던 것처럼 고요했다. 20분 정도가 지나자 뒷문에서 한석이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왔다.

 

 "마스터."

 

 아리아는 달려가서 쓰러지는 한석의 몸을 받아주었다. 한석이 나온 뒷문에서 어떤 회색 머리카락의 남성이 나왔다. 입구를 막고 있던 쌍둥이가 그를 보고 무릎을 꿇으며 인사했다.

 

 "보스."

 

 아리아는 한석과 보스를 번갈아가며 보았다. 특별히 싸운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보스는 아리아의 품에 안겨 있는 한석에게 말하였다.

 

 "몸이 괜찮아지면 이 쌍둥이를 보낼테니까 중앙 시장에 있는 술집에서 보지."

 

 보스의 말을 들은 한석은 지쳐서 죽어가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내가 이 정거장에 남아 있다면 생각해볼게."

 

 보스는 웃으면서 쌍둥이들과 함께 뒷문으로 사라졌다. 그들이 사라지자 대회장에는 한석과 아리아만 남았다. 한석은 지쳐 있지만 웃음끼가 섞인 목소리로 아리아에게 말하였다.

 

 "이제 우리도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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