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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영겁의 환상
작가 : 레바테인
작품등록일 : 2016.8.11

환상의 세계에서 펼처지는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복수자와 멸망을 막으려는 어느 멸망한 가문의 생존자.
그리고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악마들의 개입. 멸망한 가문의 생존자는 천계의 지원을 받으며 그들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그 와중에 이러저러한 일이 일어나는데...

 
No.03-마검 티르빙
작성일 : 16-09-01 12:21     조회 : 178     추천 : 1     분량 : 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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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장군 선별대회가 시작된 다음 날, 쉐츠는 아버지의 유품 중 하나인 마검 티르빙을 살피기 시작했다. 백색의 칼날, 칼에 새겨진 푸른색 문양, 칼 끝에 놓인 노란색 보석. 외형으로 보면 누구나 그 자태가 뿜어내는 빛에 압도되어 소유하고 싶을 욕구가 생기는 이상한 힘을 가진 듯한 검이었다.

 

  하지만 디스셰쳬스는 이러한 마검들을 문제없이 다뤄왔고, 또한 만들어왔다. 그 중 천계의 원로가 디스셰쳬스 최고의 마검사에게 하사한다고 알려진 티르빙이다. 과거 최고의 마검사 티르에 의해 만들어진 이 검은, 그의 손가락이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티르가 아꼈으며, 많은 전투에서 승리로 이끌었다 전해지며, 동시에 힘에 심취한 티르를 파멸로 이끌었다고 전해진다.

 

  쉐츠는 아버지의 훈련을 통해 일반적인 검으로 마검을 다루는 방법을 깨우쳤지만, 아직 디스셰쳬스가 만든 정통적인 마검을 사용한 적은 없었다. 다음 쉐츠가 대회에 나가는 일은 3일 뒤. 그 전에 티르빙을 완벽하게 통제하기로 마음먹고 손에 마력을 머금은 채로 티르빙을 잡은 뒤, 여러 번 휘둘러보았다. 마력을 넣기 전에 휘두를 때는 약간 무거웠던 것이, 마력을 사용하면서 휘두르니 이전보다 가볍게 휘둘러졌다. 마검의 특성이라면 특성이지만, 아직까지 제대로된 마검을 휘둘러보지 못한 쉐츠로써는 매우 놀라운 경험이었다.

 

  그러나 티르빙을 휘두르는것은 그때뿐이었다. 쉐츠가 검풍을 날리려고 많은 마력을 손에 머금게 되자, 티르빙은 그것을 거부하고 쉐츠에게 미약한 전기충격을 가했다. 갑작스런 티르빙의 거부반응에 쉐츠는 티르빙을 놓치게 되었고, 쉐츠는 그 반응을 의아해했다. 그러자 이번에 쉐츠는 더 많은 마력을 손에 불어넣은 뒤, 티르빙을 잡았지만, 티르빙은 더욱 강한 전기충격을 가하며 쉐츠를 거부했다.

 

  "어째서냐 티르빙! 어째서 나를 거부하는거냐!"

  쉐츠가 티르빙에게 소리쳤다.

 

  '모든 명검은, 미약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주인으로 인식된 자를 보필하도록 설계되어있다. 그 중 이 세상에서 최고로 남겨진 검들, 주인과 만든 이의 생명과 정신으로 만들어진 검들은 그런 특성이 강하다. 미약한 의지라도 주인에게 자신이 해하려고 하지 않으며, 설령 주인을 해하더라도 그 죄책감에 끝내 부러지고 만다.'

 

  어느 누가 '검의 모든것'이라는 책을 쓰고, 그 서론에 써논 글귀이다. 말도 안 될 것 같지만, 아예 말도 안 되는 것도 아니다. 티르빙은 주인이 자신을 무리하게 잡으면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필사적으로 주인이 죽지 않게 도와주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누가 검의 의지를 읽을 수 있으랴. 인간도 오직 영혼을 가진 존재들의 생각을 읽을 수는 있어도, 검의 의지를 읽는 자는 극소수에 불과할 뿐이었으니.

 

  쉐츠는 티르빙의 의지를 모른 채 힘으로 압도하여 티르빙을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날이 저물수록 티르빙의 저항은 그대로였고, 결국 제 풀에 지친 쉐츠는 그대로 잠자리에 누워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쉐츠는 눈을 뜨자마자 누군가가 자신의 집에 온 것을 느꼈다. 쉐츠가 가진 능력, 타인의 마력을 감지하는 힘은 쉐츠의 신경을 곤두세우는 육감이 되었고, 낮선 마력이 느껴지면 그에게 악의가 느껴지는지 봐야 그때야 안심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엊그제 본 녀석이 와 있었다. 그는 티르빙을 탁자에 세워놓고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다.

 

  "이런 이른 아침에 방문을 해서 미안하네만, 지금 내게 있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

  의자에 앉은 누군가가 말했다.

 

  "기척 없이 오는게 그대의 일인가? 내가 죽었어도 할 말이 없었겠군."

  쉐츠가 비아냥거리듯이 말했다.

 

  "무례했다면 사과하지. 하지만 지금은 더욱 급한 일이 있어서 말일세."

  의자에 앉은 남자가 차를 마신 뒤, 탁자에 놓여진 책을 펼쳤다.

 

  "검의 의지를 읽는 자는 극소수이며, 이들은 대개 검의 경지에 이른 자들이다. 하지만 그 누가 검이 주인을 충성하고, 보필하며, 승리로 이끄는 것을 누가 아는가."

  의자에 앉은 남자가 책에 쓰여진 글귀를 읽은 뒤, 차를 마셨다.

 

  "검의 모든 것. 흠. 이 좋은 책이 왜 여태까지 평가를 못 받았는지 이해가 안되는군."

  의자에 앉은 남자가 말한 뒤, 책을 덮었고, 그 다음에 쉐츠를 향해 몸을 돌렸다.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군."

  쉐츠가 말했다.

 

  "책에는 이런 글귀가 있지. '모든 명검은, 미약한 의지가 있으며, 절대적으로 주인으로 인식된 자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해하지 않으며, 승리로 이끌게 한다.' 오늘 네가 티르빙을 다루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는 책을 네게 줄테니, 다음 시합까지 이 책을 읽고, 티르빙을 사용해 승리하도록."

  의자에 앉은 자가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 상태로 어디론가 순간이동을 했다. 그가 남기고 간 것은 찻잔과 찻주전자, 그리고 '검의 모든 것'이란 책이었다. 책의 귀퉁이에 끼워진 메모에는 '가끔가다는 모든 생각을 다 집어 치우고, 차 한잔이라도 하면서 책을 읽으면 그 안에 답이 있을 지도 모르겠지.'라는 글이 써져 있었다.

 

  쉐츠가 이른 아침부터 '검의 모든 것'에 대해 읽었지만, 저녁이 되도록 쉐츠가 이해할 수 없는 글들만 보았다. 검을 다루는데는 의지가 필요하다느니, 검과 의견을 조율해야한다느니 등, 알아들을 수 없는 글들만 써져있고, 영양가가 되는 말은 하나도 없어보였다. 그렇게 해가 저무는 시간에, 이름 순으로 나열되어있는 전설적인 검에 대해서 써져 있는 곳을 발견했다. 쉐츠는 곧바로 티르빙에 대한 정보가 있는 쪽으로 가, 티르빙에 대해 읽었다.

 

  '본디 티르빙은 티르가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이는 디스셰쳬스 가문의 마검술이 정립되는 계기가 되었다. 티르빙은 주인과 티르빙 간의 마력 조율이 되어야만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으며, 최소한의 능력으로 최대한의 힘을 끌어낼 수 있게 만든다. 티르빙의 능력은 사용자 이외의 마력을 베어 검에 흡수하는 능력으로, 흡수된 마력은 그대로 방출하여 적에게 타격을 입힐 수도, 혹은 사용자가 흡수하여 직접적으로 마력사용을 행사할 수 있다.'

  쉐츠는 티르빙의 정보를 입수하고, 곧바로 티르빙을 집었다. 이전처럼 힘으로 굴복시키려 하지 않고, 최소한의 마력을 티르빙에 집어넣어, 자신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대로 쉐츠가 검풍을 날리니, 이번에는 티르빙이 거부하지 않고 명령에 응했다.

 

 

  대부장군 선별대회의 본선이라고 할 수 있는 제 2번 경기. 처음 256명의 선수가 64명씩 4조로 갈라져, 1조에서 2명의 승자가 나올 때 까지 경기를 진행하고, 남은 8명은 아세리아의 태상황이 직접 선출한 규칙을 토대로 서로가 경쟁자가 되어 싸우는 방식이다. 아직 각 조에서 2명의 승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며, 각 선수의 상태가 양호하기 위해 번갈아가며 경기를 치룬다. 1번 경기가 약자를 도태시키는 경기였다면 제 2번 경기는 서로 간의 하나의 규칙을 토대로 승자를 선출하는 방식이며, 이는 2명의 선수를 선출할 때 까지 경기 내용이 바뀌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2번 경기의 규칙이 나왔다. 첫째, 상대를 근접전으로 공격할 수 없다. 둘째, 상대를 직접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수단은 원거리 공격. 이렇게 두 개의 규칙이 적용된 시합이 될 예정이었다. 대개 2번 경기부터는 강인한 자들이 주로 포진되어있기에, 일방적인 경기가 나오지 않게 이렇게 적용된 듯 싶다.

 

  마침내 쉐츠의 경기 시간이 왔다. 쉐츠가 경기장으로 나오자, 쉐츠의 상대는 은발의 엘프. 전혀 이상할 것 없는 활을 든 상대지만, 상대의 종족이 자연을 수호하기로 유명한 종족인 엘프이기에, 쉐츠가 느끼는 위화감은 매우 컸다.

 

  "설마, 경기에서 진짜로 엘프가 나올 줄은."

  쉐츠가 녀석에게 말했다.

 

  "하여간 이놈이고 저놈이고 우리를 숲에 틀어박혀 사는 종족으로 안다니까."

  녀석이 당연하다는 듯이 쉐츠에게 말했다.

 

  그렇게 엘프 녀석이 푸념을 놓는 사이, 경기 시작의 종이 울렸다. 쉐츠는 곧바로 뒤로 후퇴해서 티르빙을 꺼낸 뒤, 약간의 마력을 집어넣었다. 엘프 녀석은 마력으로 만든 화살을 활을 이용해 마구 쏘았고, 공중에 마력구를 소환해서 화살을 쏘아댔다. 하지만 쉐츠의 검 티르빙은 마법사들의 천적. 아무리 마궁사라도 마력으로 이루어진 발사체들을 쏘아대면 쉐츠로써는 전부 베어서 자신의 마력으로 환원할 뿐이었다.

 

  하지만 엘프 녀석의 화살의 양과 날아오는 속도가 너무나도 빨랐다. 쉐츠가 전부 베어내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옷에 붙은 갑옷으로 어떻게든 버티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렇게 엘프 녀석에게 승리가 기우는 듯 했으나, 아무래도 녀석은 쉐츠를 몰아붙이는 것에 집중했지, 자신의 마력의 잔량에 대해서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았다. 공중에 떠 있던 마력구에서 나오는 화살의 양이 줄더니, 급기야 한 두개씩 떨어저나오기 시작했다. 쉐츠는 그 틈을 타서 빠른 속도로 검풍을 여러 개 날렸고, 엘프 녀석은 갑작스레 날아온 검풍에 당황해서 작은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엘프 특유의 마력 회복속도 때문에 다시 공중의 마력구에서 화살이 쏟아졌고, 쉐츠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공중에 크고 강력한 검풍을 날렸다.

  "검풍-쇼크웨이브!"

 

  쉐츠가 날린 거대한 검풍은 빠른속도로 공중의 마력구로 날아가 마력구를 깨부쉈고, 마력구가 깨지자 당황한 엘프 녀석을 향해 다시 한 번 거대한 검풍을 날렸다. 이에 엘프 녀석은 자신의 남은 모든 마력을 집중해서 거대한 화살로 쉐츠의 검풍을 향해 쐈지만, 자신의 마력으로 강해진 쉐츠의 티르빙의 검풍에 맞아 오히려 소멸되고 엘프 녀석은 제때 피하지 못하고 쉐츠의 검풍에 맞아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쉐츠의 승리 판정으로 경기는 기울어졌고, 엘프 녀석은 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그자리에 주저앉아 땅을 쳤고, 쉐츠와 엘프 녀석은 각각 자신이 응당 있어야 할 장소로 순간이동 되었다.

 

  쉐츠는 엘프 녀석의 활을 막아내느라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쉐츠의 집 앞에는 어제 그 녀석이 기다리고 있었다.

 

  "뭐, 오늘 경기는 잘 봤어. 처음치고는 티르빙을 잘 쓰던데?"

  녀석이 말했다.

 

  "당신이 준 책은 도움이 됐다만, 대체 뭘 위해서 이렇게 하는 거지?"

  쉐츠가 녀석에게 물어보았다.

 

  "너도 곧 알게 될 거야. 하지만 당분간은 만나지 못하게 되었어."

  녀석이 말했다.

 

  "적어도 당신의 정체에 대해서 알려주었으면 하군."

  쉐츠가 녀석에게 말했다.

 

  "그것도 아까와 같은 대답이야. 그러면 결승까지 수고하라고."

  녀석은 그 말을 끝으로 어디론가 순간이동했다. 그리고 녀석이 있던 자리에는 쪽지가 놓여져 있었는데, 쪽지에는 '가끔은 명상도 해 보라고. 기운이 넘쳐지니까.'라고 쓰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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