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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좀비아일랜드
작가 : 박재이
작품등록일 : 2017.11.8

좀비로 가득차버린 여의도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남으려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19. 사라진 리더들
작성일 : 17-11-27 15:06     조회 : 248     추천 : 0     분량 : 5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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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아일랜드

 

 19. 사라진 리더들

 

 팀장은 조심스럽게 몸을 숨기면서 지나쳐 온 길을 돌아가기 시작했다. 한 블록을 지나서 대로 쪽을 살피자 좀비들이 계속 이마트 쪽으로 걸어가는 것이 보였다. 생각보다 많은 숫자였다.

 

 ‘죽을 각오를 하긴 했는데…

 진짜 죽겠네.…’

 

 팀장은 손에 들고 있던 화염병을 내려놓고 차에 기대앉았다. 그리고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 푸드 코트에 있을 때 챙겨놓은 것이었다.

 

 ‘담배 챙기길 진짜 잘했어.

 맛있네.’

 

 그는 아주 맛있게 담배를 한 모금 쭉 빨았다.

 

 옆에 있던 좀비 한마리가 그를 보고는 천천히 걸어왔다. 팀장은 ‘어휴~’라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가까이 다가온 좀비의 턱을 쳐올리고는 바로 양손으로 얼굴을 잡아 돌려버렸다.

 

 ‘우두둑!’

 

 좀비의 얼굴이 돌아가며 목이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좀비는 그 자리에 털썩 하고 쓰러졌다. 팀장은 다시 앉아서는 담배를 빨았다.

 

 잠시 앉아있던 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양 손에는 각 2개씩의 화염병이 들려있었다. 그는 뛰지도 않고 대로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를 본 좀비들이 따라오기 시작했지만 많은 수가 아니었고 속도도 느렸다. 대로 한 중앙까지 그는 무사히 도착했다.

 

 그의 눈앞에 이마트로 향하고 있는 엄청나게 많은 좀비들의 뒷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뒤를 보자 여의도 공원을 배경으로 해서 꽤 많은 수의 좀비들이 그를 향해 오고 있었다. 팀장은 씩 웃고는 화염병 하나를 담배에 갖다 대 불을 붙였다.

 

 “이쪽이다. 좀비들아.”

 

 팀장이 화염병을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던졌다. 화염병은 포물선을 그리며 팀장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떨어졌다.

 

 ‘펑! 화륵!’

 

 화염병이 터지며 불이 붙었다. 이마트를 향해 가던 좀비들이 뒤로 돌기 시작했다. 팀장은 다시 하나의 화염병에 불을 붙이고 이번에는 조금 더 멀리 던졌다.

 

 ‘펑! 화르륵!’

 

 이마트에 더 가까이 있던 좀비들이 소리를 듣고는 뒤로 돌아 팀장에게 오기 시작했다. 화염이 아지랑이를 만들었고, 다가오는 좀비들의 모습이 그 것에 겹쳐지며 마치 묵시록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지옥의 모습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팀장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이었다. 양손에 남아 있는 화염병 두개를 들고는 씩 웃었다.

 

 “이쪽이야. 이것들아!”

 

 -

 

 진명은 앞에 있는 좀비들을 보면서 예전에 럭비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손으로 몸으로 어떻게든 자신을 잡으려는 사람들을 재빠르게 피하면서 앞으로의 전진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다 태클을 당해 넘어지더라도 공만 지켜내면 공격은 이어졌다. 그 어떤 스포츠보다도 나아감의 쾌감이 강한 경기였다.

 

 좀비 하나, 좀비 둘. 진명에게는 식은 죽 먹기처럼 쉬웠다. 좀비는 느렸고 입이라는 공격범위도 짧았다. 단지 수없이 많은 좀비들이 있어 인의 장막, 인의 스크럼을 짤 뿐이었다. 더해서, 단 한 번의 태클이 경기의 종료를 알린다는 점이 럭비와 다를 뿐이었다.

 

 진명의 뒤로 많은 좀비들이 쫓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진명은 조금 더 좀비를 끌어 모을 생각이었다. 고작 하루 쉬었을 뿐이지만 어제의 고생에 비하면 아직은 온 몸에 기운이 넘쳤다.

 

 “좀비들아!!!! 이쪽이다!!!”

 

 그는 폭죽에 불을 붙였다.

 

 분수폭죽이 불줄기를 뿜어냈다. 좀비들이 앞으로 뒤로 옆으로 더욱 몰려들고 있었다. 그 수가 도로를 가득 매울 정도였다. 이제 여의도에는 적어도 수만의 좀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진명은 생각했다.

 

 ‘뭐지?’

 

 좀비들의 뒤로 검은 연기가 보였다. 하지만 그것이 무언지를 파악할 새는 없었다. 그는 최대한 많이 그리고 최대한 빨리 좀비들을 한강 쪽으로 몰아가야 했다. 그것이 이마트를 가장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이었다.

 

 그는 긴 폭죽 하나에 불을 붙였다. 연달아 9발의 폭죽이 순서대로 터지는 것이었다. 진명은 그것을 마치 성화 봉송 하는 것처럼 들고 KBS 별관 쪽으로 뛰었다.

 

 KBS 별관을 넘어 한강 쪽으로 나아가는 순간 진명은 자리에 멈춰 섰다.

 

 “썅… 좆됐다.”

 

 한강으로부터 다가오는 한 무리의 좀비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 수가 적지 않았다. 진명은 애초에 한강 쪽에는 그렇게 많은 좀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것이 실수였다. 뒤를 살피자 상황은 더욱 암울해졌다. 뒤에도 그가 끌고 온 엄청나게 많은 수의 좀비들이 도로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마치 축구 거리응원에 온 것만 같았다.

 

 “쪽수에는 답이 없네. 젠장!”

 

 진명은 들고 있던 폭죽을 내팽개쳤다. 그리고 뒤로 돌아 그를 쫓아오던 수만의 좀비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좀비들은 갑자기 자신에게 다가오는 인간을 보고 흥분한 듯 팔을 앞으로 휘저으며 입을 크게 벌리기 시작했다.

 

 -

 

 팀장은 앞뒤로 좀비들이 몰려오자 왔던 길로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앞뒤에서 몰려오던 좀비가 합쳐지면서 더 거대한 좀비의 파도를 이뤘다. 팀장이 더 좁은 도로로 들어오면서 좀비는 비어있는 조금의 틈도 만들지 않은 채로 도로를 가득 덮었다.

 

 “어이~ 좀비들!

 안 춥냐?“

 

 팀장이 들고 있던 화염병 하나를 담배에 갖다 댔다. 불이 피어올랐다.

 

 “이거나 먹어라!”

 

 팀장이 화염병을 좀비를 향해 집어 던졌다.

 

 ‘펑!’

 

 불이 나고 좀비들에게 불이 붙기 시작했다. 옷을 입고 있었고 서로 붙어 있었다. 불은 생각 보다 빠르게 퍼졌다. 타는 냄새와 연기가 퍼지기 시작했다. 노을 지는 태양보다도 더 빨간 빛으로 도로가 물들었다.

 

 “하나 더 먹어라~”

 

 팀장은 남아있던 화염병 하나를 또 던졌다. 역시 불이 났고 좀비들이 더욱더 타기 시작했다.

 

 “정말 지옥이네...”

 

 이런 난장판에도 좀비는 계속 걸었다. 몸에 불이 붙어도 상관없이 계속 걸었다. 앞에 있던 수천의 좀비가 타버리고 몇몇 좀비는 쓰러졌다. 뒤에서 오던 좀비는 쓰러진 좀비들을, 그리고 다 타서 형체만을 겨우 알아 볼 수 있을법한 좀비들을 그냥 밟고 지나갔다.

 

 ‘오늘 따라 바람이 없네.

 가는 날이 장날이다 정말.’

 

 팀장에게 불붙은 좀비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불로 이들을 막을 길은 애초에 없었다. 그러기에는 수가 너무 많았다. 난동이라도 폈다면, 바람이라도 불었다면 불이 더 붙었을 텐데, 그러지도 않았다. 초반에 퍼졌던 불은 빠르게 진화되고 있었다.

 

 팀장은 물고 있던 담배를 바닥에 떨구고 불씨를 밟아 껐다.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다. 자신의 바로 뒤에, 그러니까 한강 쪽에서 수없이 많이 좀비들이 자신을 향해 오고 있다는 것을. 그는 죽음을 예감했다.

 

 “못 버텼네.”

 

 그는 고개를 들고 살타는 냄새 가득한 공기를 듬뿍 흡입했다.

 

 “하... “

 

 팀장은 가득 머금은 숨을 내쉬었다. 그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마지막 숨인가?’

 

 팀장은 눈을 감았다.

 

 -

 

 좀비들이 길을 트기 시작했다. 예상과는 달리 좀비들은 양쪽으로 흩어졌다. 빈건은 대번에 누군가가 살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 팀장의 반대편에서 누군가가 좀비를 유인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불가능했다.

 

 “자… 준비들 해.

 넘어지면 다시는 뛸 일이 없을 거야.”

 

 넘어지면 좀비 행이었다.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빈건은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려다가 말았다. 진희에기 괜한 기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어느새 좀비들은 사라졌다. 좀비가 사라지자 시야가 뚫렸다. 이마트 입구 쪽에 세워져 있는 전경버스가 가장 먼저 들어왔다. 분명히 사람이 있었다는 흔적이었다. 부디 그들이 무사하기를 속으로 빌었다.

 

 “자! 뛰어!”

 

 빈건이 달려 나갔다. 빈건은 지그재그로 앞에 있는 좀비들을 걷어차고 밀기도 하면서 길을 텄다. 다행히 그렇게 많은 좀비들이 있지는 않았다. 다들 이마트 바로 앞 대로까지 무사히 왔다.

 

 만식과 명지가 가장 먼저 이마트로 향했다. 진희는 대로에서 갑자기 발걸음을 멈췄다.

 

 ‘너무… 많아…’

 

 진희의 양 옆으로 수많은 좀비들의 뒷모습이 보였다. 이제 이 곳에 살아있는 사람은 거의 없겠다는 생각이 진희의 머리를 스쳤다.

 

 ‘어쩌면 오빠도…’

 

 진희는 지금까지 계속 좀비의 복장을 관찰하고 있었다. 다행히 어디에서도 오빠의 흔적을 찾진 못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수의 좀비라면 오빠 역시도 무사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웠다.

 

 “정신 차려!”

 

 진희의 뒤로 다가온 좀비를 빈건이 발로 차 버렸다. 좀비는 밀리면서 바닥에 고꾸라졌다. 빈건이 진희의 팔목을 잡았다. 진희는 금방 정신을 차리고는 이마트를 향해 같이 달리기 시작했다.

 

 ‘휙!’

 

 진희의 옆으로 화살 하나가 지나갔다. 뒤 쫓아 오던 좀비 하나가 쓰러졌다. 빈건과 진희의 눈에 버스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이 보였다. 그녀는 긴 머리를 하고 있었고 활을 들고 있었다. 빈건과 진희는 둘 다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활을 들고 서있는 여자는 유명한 걸 그룹의 맴버 지유였다.

 

 -

 

 진명은 앞으로 달려 나가다가 오른쪽으로 몸을 틀었다. KBS 별관이었다.

 

 ‘건물로 들어가야 산다.’

 

 진명은 재빨리 KBS 별관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계단은 생각보다 많았다. 그리고 좀비는 사람보다 계단을 오르는 것이 확실히 늦었다.

 

 KBS 별관으로 들어가자마자 옆에 있던 좀비가 진명에게 달려들었다. 아주 가까스로 좀비를 피하고는 다리를 감아 차버렸다. 좀비의 두 발이 땅에서 떨어지며 바로 쓰러졌다.

 

 “아... 내가 무슨 깡으로 그냥 온 거지?”

 

 진명은 아무런 무기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는 한탄했다. 그의 처음 계획으로는 빨리 뛰어서 빨리 돌아오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이었다. 그는 늘어난 좀비들을 보고 이미 좀비들이 이마트 앞쪽으로 모두 모여 있다고 판단을 했었다. 잘못된 판단이었다.

 

 ‘좀 더 신중 했어야 했어...

 생각보다... 더 많을지도 모르겠는데...’

 

 진명은 주변을 훑어봤다. 역시 건물 안에는 많은 좀비들이 있진 않았다. 사람들은 대피했을 것이고, 좀비들도 그들을 쫓아 밖으로 나갔을 것이다.

 

 “아차... 내가 다 불러 모았지...”

 

 진명이 끌고 온 좀비들이 천천히 KBS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진명은 재빨리 입구 문을 잠그고 셔터를 찾아 내렸다.

 

 “자.. 이제 소품실...”

 

 진명은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뭔가 간단한 무기라도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최대한 조심하면서 동시에 최대한 빠르게 안내 표지를 보고 소품실로 향했다.

 

 -

 

 만식과 명지는 이미 이마트 앞의 버스 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빈건과 진희도 곧 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남아 있는 좀비의 수는 20~30정도 됐지만, 그 좀비들이 버스의 틈으로 들어올 만큼 이들을 집요하게 추적하지는 않았다.

 

 “세상에... 생존자가 있었네요. 반가워요.”

 

 여전히 버스에 탄 상태로 앉아서 몸을 숨기고 있는 지유가 말했다. 열려 있는 뒷문을 통해 그녀는 생존자들과 인사를 했다.

 

 “세상에... 아이돌을 여기서 볼 줄은 몰랐어요.”

 

 명지가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지유는 씁쓸하면서도 반가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곤 모두에게 말했다.

 

 “일단은 안으로 들어가세요. 여기는 위험해요.”

 “같이 가요.”

 

 진희였다. 그녀는 지유를 혼자 남겨 놓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아니요. 저는 기다릴 사람이 있어요.”

 

 지유는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

 

 복도를 걸어가던 진명은 오른쪽에 있는 문 뒤에서 이상한 인기척을 느꼈다. 인기척인지 느낌인지 모를 만큼 미세한 무언 가였다. 진명은 호흡을 가다듬고 문에 몸을 밀착했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

 

 조용했다. 진명은 몸에 긴장을 풀지 않은 채로 방안으로 들어갔다.

 

 ‘이게... 무슨...’

 

 그의 눈앞에 엄청나게 많은 모니터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모니터는 여의도 군데군데의 모습을 각각 비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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