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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완더러스(wanderers)-방랑자들의 세계
작가 : Ryan
작품등록일 : 2017.11.17

미지의 세계로 전이된 서로 다른 사정을 가진 세력과 인물들이 살아남고 살아가기 위해 투쟁과 암투를 벌이는 가운데 혼자만 낯선 세계로 떨어진 범상치 않은 한 남자의 고군분투를 그린 액션 멜로 미스테리 판타지물

 
잿빛 성채와 폐허
작성일 : 17-11-19 17:08     조회 : 227     추천 : 0     분량 : 5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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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의 혹은 어느 존재의 의도로 이곳에 오게 된 것인지는 모른다. 성채의 그 누구도 아직까지 확실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 무리는 신의 부름을 받았다하고, 또 어느 무리는 지옥에 떨어진 것이라고 했다. 평생을 학문과 진리를 탐구했다는 노마법사와 그의 제자도 난처한 얼굴로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미르는 딱히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우선 살아남는 것이 중요한 일이지 누군가의 목적에 따라 손에 들린 채 휘둘리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렇다고 자포자기하고 삶을 포기할 생각도 없었다. 이 낯선 세계에 홀로 떨어진 지 어느 덧 2년이 지나가고 미르의 우선순위는 첫 번째는 생존, 두 번째는 귀환으로 굳어져 각인되었다. 덕분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았으며 누가 지시하거나 등 떠밀지 않았는데도 안전구역을 벗어나 탐색을 이어가고 있었다. 아직 그렇다할 소득은 없었지만 폐허 너머에 무언가 있다는 본능에서 느껴지는 알 수 없는 확신이 있었다.

 

 이터들에게 들키지 않고 침입할 수 있는 비밀 통로를 찾아내고 셀 수 없는 위험과 전투를 거듭하며 지금은 폐허의 반 이상 탐색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그를 따라 폐허로 발을 들인 사람들이 꽤 되었지만 대부분이 이터에게 찢겨져 죽거나 먹혀 죽거나하는 이들이 태반이었고 그도 아니면 돌아오지 않는 자들이 나머지 사람들의 반을 차지했다. 그 후로는 공포에 사로잡혀 성채를 벗어나지 못하는 낙오자들이 속출했고 이제 폐허를 드나들고 있는 숙련된 수색자(파수꾼이라고도 부른다)는 미르를 포함해 5명이 전부였다. 그 중에 여자가 한 명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미르는 드물게 놀란 얼굴을 보이기도 했다.

 

 일상생활과 필요한 물품을 만들 수 있는 자들을 제외한 성채 대부분의 병력은 방어에 치중되어 운영되고 있었다. 수호목을 중심으로 성채와 그 밖의 안전구역을 양분한 야만족과 기사단은 정해진 시간에 각자의 구역을 순찰하며 간혹 안전구역 가까이 다가오는 이터를 잡아 죽이고 시야를 방해하는 풀들과 나무들을 베어내곤 했다. 그리고 성채에서 안주하고 있었다. 성채는 그들에게 피난처이자 안식처였지만 동시에 족쇄라고 미르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자유를 잃고 새장 안에 갇힌 사람들은 이제 무슨 말로 설득하려 해도 들으려하지 않았다. 보수적이고 규율적인 기사단은 이미 수색자로 불리고 있는 자들을 제외한 인원이 안전구역을 벗어나는 것을 금지했다. 가끔 벌목이나 채집을 할 때는 무조건 허가를 받아야 하며 단체로 정해진 구역 내까지만 이동이 허락되었다.

 

 호전적인 야만족은 그나마 나은 편이었다. 지원자에 한하여 안전구역을 벗어나 숲과 폐허로의 출입을 막지 않았다. 야만족에서 여성 수색자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이 우연이 아니었다. 하지만 전투에서 싸우다 죽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는 야만족의 특성 때문인지 지원자가 많은 만큼 죽어나가는 사람도 많았다. 그 중에 자살을 위한 지원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지도층은 시험을 통과한 전사들에게만 허가를 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 중 파수꾼으로 인정받는 이들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노마법사와 그의 제자는, 제 3의 세력으로 인정받고 있었다. 이터와의 첫 전투에서 보여준 그들의 전투능력은 그럴만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해주었다. 빛나는 화살과 폭발하는 불덩이를 날리는 그들은 두 개의 세력 중에 어느 곳에도 합류하기를 거부했고 미르와 마찬가지로(사실 그와는 다른 면이 있지만) 성채의 한곳을 할당받아 자신들만의 영역으로 삼고서 생활하고 있었다. 그들은 조언자의 역할을 맡고 있으며 드물게 아티팩트라고 불리는 마법물품을 만들어 필요한 물품과 교환하거나 연구와 조사를 위해 성채를 벗어날 때 필요한 호위인력을 요구하는 것으로 거래하고 있었다. 미르가 입고 있는 망토도 노마법사의 제자가 만든 것으로 방어와 보온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 전투에서 손상된 것을 수리하기 위해 내일 찾아가봐야 했다.

 

 미르는 작게 한숨을 쉬고 한번 눈을 감았다가 뜨며 상념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창문에서 침대로 걸어가려다 문득 그를 향한 시선이 느껴져 다시 창문으로 눈을 돌렸다. 그를 향한 시선은 푸르게 빛나고 있는 수호목의 중심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상대방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시선의 주인이 누구일지 예상할 수 있었던 미르는 잠시 마주 바라보다가 몸을 돌렸다. 침대로 걸어가 그 위로 몸을 눕힌 미르는 난로에서 나오는 불빛에 일렁이는 천장을 바라보며 시선의 주인에 대해서 생각했다. 상대하기 어려운 무표정한 얼굴과 깊은 눈동자를 떠올리던 미르는 하루의 피로가 몰려오는 느낌에 상념을 떨쳐버리며 눈을 감았다. 눈꺼풀이 무거웠다. 내일은 가지고 있는 장비들을 수리하고 필요한 물품과 보급품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다시 폐허로, 죽음이 활보하는 땅으로 가야한다.

 

 ‘쿵, 쿵, 쿵!’

 

 마치 죽은 듯이 잠을 자던 미르가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눈을 떴다. 창문 틈새로 들어온 햇빛이 눈을 간질였다. 새소리와 벌레소리는 없다. 그 소리를 들은 것이 언제였는지, 어떤 소리였는지 가물거렸다.

 

 ‘쿵, 쿵, 쿵, 쿵!’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없자 조금 전 문을 두드린 사람이 이번에는 조금 더 힘을 주어 문을 두드렸다. 미르는 아직 멍한 얼굴로 몸을 일으켰다. 항상 긴장해야하는 폐허와는 다르게 성채의 집은 안전이 보장되어서인지 몸을 풀리게 만들었다.

 

 ‘누군지 몰라도 성격 급한 양반이 확실하군.’

 

 미르는 아직 멍한 상태로 잠을 깨기 위해 세수를 하려 물 양동이쪽으로 걸어가다가 멈춰 서서 문을 향해 소리쳤다.

 

 “한번만 더 두드리면 손목이 날아갈 거요!”

 

 그러자 문 너머에서 흠칫하며 한걸음 물러서는 소리가 들렸다. 미르는 목과 어깨를 돌려 자는 동안 굳은 근육을 풀고 양동이에서 물을 퍼내 세수를 마치고 말려두었던 수건으로 닦으며 문으로 걸어갔다.

 

 ‘찰칵.’

 

 눈 위치에 맞춘 작은 덮개를 열고 밖을 보자 기사로 보이는 두 사람이 서 있었다.

 

 “정말 돌아와 있었군. 내 얼굴 기억하시오?”

 “제 몸에 아주 커다란 흔적을 만들어 준 사람이신데 기억 못하는 게 이상하죠.”

 

 미르의 말을 듣고 어색한 얼굴을 보이는 중년의 기사를 바라본 미르가 덮개를 닫고 잠금장치를 푼 뒤 문을 열었다. 문 앞에는 중년의 기사와 젊은 얼굴의 기사가 서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중년의 기사는 투구를 왼쪽 옆구리에 끼고 바른 자세로 서 있었는데, 젊은 기사는 투구를 벗지 않고 왼손을 자신의 칼자루 위에 얹고서 내려 보는 시선으로 미르를 바라보고 있었다.

 

 “오랜만입니다. 고든 경.”

 

 미르는 젊은 기사의 시선을 무시하고 중년의 기사 고든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의 인사를 받은 고든이 기꺼운 얼굴이 되어 장갑을 벗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둘은 손을 한번 맞잡은 뒤 놓았다.

 

 “마지막으로 만났던 때부터 1년 정도 지났을 텐데 기억한다니 다행이오. 여전히 탐색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소?”

 “아직 마땅히 단서가 될 만한 것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폐허에는 저주받을 이터들과 낡고 쓰러져가는 건물과 물건들만 가득합니다. 뭐, 개중에는 아직 쓸 만한 것도 있긴 하죠.”

 “음……. 그렇군.”

 

 미르의 말을 들은 고든의 얼굴에 그늘이 졌다. 목소리도 가라앉은 것이 그의 심경이 복잡함을 알려주었다.

 

 “하지만 어제 폐허의 중심가였던 지역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보다는 조금 빠르게 진행을 할까 하니

  기다려보십시오.”

 

 고든은 미르의 배려가 담긴 위로를 듣고서 애써 얼굴의 그늘을 지우고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른 아침부터 여기에는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그 말을 들은 고든이 불가침지역인 미르의 영역에 찾아온 본론을 꺼냈다.

 “단 잠을 깨워서 미안하오. 하지만 수호자께서 찾는다는 전갈을 그대에게 서둘러 전하라 하시기에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소. 그분이 어젯밤에 자네의 집에서 불빛을 보았다고 하시더군.”

 고든의 말을 들은 미르가 얼굴에 의문과 놀람이 섞여 미묘해진 표정이 나타났다. 어젯밤 자신을 향하던 그녀의 시선을 느끼기는 했지만 설마 그를 부를 줄은 몰랐다.

 

 “수호자, 로렌 그린펠드가 저를 호출했다고요?”

 “그렇소.”

 “이유를 아십니까?”

 

 그의 질문에 고든이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옆에 조용히 서 있던 젊은 기사의 인상이 굳어지며 검 자루를 잡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보였다.

 

 “알지 못하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매우 다급해 보이는 것이 심상치 않아 보였소. 그러니 최대한 빨리 방문해 주길 바라오.”

 

 미르는 고민하는 얼굴이 되었다. 원래 오늘 일정은 매우 바쁠 예정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씻고서 명상을 하고 대장간에 들러 무기와 장비들을 손보는 것과 동시에 필요한 물품들을 새로 교환해야 했고, 마법사의 탑(겨우 3층 건물이었는데도 그들은 그렇게 부르기를 원했다.)의 제자마법사에게 찢어진 망토를 수리를 부탁해야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관리자’를 찾아가 그에게 할당된 보급품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 체술과 무기 술을 훈련할 계획이었다. 준비가 되는대로 내일 출발하려 했으니 매우 빠듯한 일정이었다. 머릿속으로 일정을 조율해보던 미르가 고개를 들어 고든을 바라보았다.

 

 “알겠습니다. 대장간과 탑만 들린 뒤 정오를 넘기지 않고 방문하도록 하죠. 수호자에게는 그렇게 전해주십시오.”

 

 고든은 잠깐 난처한 얼굴이 되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소. 그렇게 전하리다.”

 “고맙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준비하러......”

 “아! 잠깐만!”

 

 돌아서서 집으로 들어가려는 미르의 어깨를 고든이 급하게 붙잡았다. 자신을 불러 세운 고든을 돌아보는 미르의 눈빛이 차갑게 가라앉아있었다. 그걸 본 고든이 불에 덴 듯 화들짝 그의 어깨에서 손을 떼었다.

 

 “이, 이건 실수였소! 내가 급한 마음에 결례를 범했소. 그러니 그걸 휘두르진 말아 주시오.”

 

 고든의 시선은 미르가 언제 꺼냈는지 모를 단검을 쥐고 있는 손에 고정되어 있었다. 경험 많은 고든조차 바로 앞에 있었지만 언뜻 느꼈을 뿐 바로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은밀하고 빠른 움직임이었다. 젊은 기사는 무슨 상황인지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기에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서 있을 뿐이었다.

 미르는 차가운 시선 그대로 우직한 중년 기사를 바라보며 나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고든 경. 이번에는 예전에 당신이 제게 보여준 호의를 생각해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하지만 명심하십시오. 누구든 어떤 이유였든 제 뒤를 잡는 일이 있을 때는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입니다.”

 “음. 고맙소. 내 명심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소.”

 

 고든이 살짝 고개를 숙이며 다짐하는 것을 본 미르는 눈을 한번 감았다 뜨며 굳어있는 얼굴을 풀었다. 그리고 기사들의 시야에서 보이지 않게 빼어들었던 단검을 허벅지의 칼집에 넣으려 할 때였다.

 

 “보자보자하니까 아주 방자하고 오만하기 이를 데 없는 자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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