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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혁명적소녀
작가 : an3375
작품등록일 : 2016.8.24

모종의 이유로 가문에서 도망치고 싶은 유리는 도피처로 바탈리온 제국의 기숙사제 아카데미, 아스테리아 학원에 입학한다. 오랜 세월, 인간과 이종족의 전쟁에 최전방에 선 바탈리온 제국은 아스테리아 학원에 극소수의 사람들 밖에 모르는 비밀을 심어 놓는데…….

 
Chapter 2. 그 소년, 진실(眞實) (1)
작성일 : 16-08-31 00:26     조회 : 491     추천 : 2     분량 : 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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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마력 503년.

 

 

 최초로 아를로시안 대륙을 통일하고 은마력을 도입한 요정왕의 시대 이후 분열된 나라는 크게 서쪽의 인간 연합과 동쪽의 이종족 연합으로 나뉘어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길고 지루한, 그리고 크고 작은 싸움을 반복하고 있었다.

 

 

 특히 서로의 국경이 인접해 있다는 이유로 소모전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바탈리온 제국과 엘바니움 제국은 연합들 사이에서 국력이 가장 강한 나라로 각 진영의 대표라고 볼 수 있었다. 역사상 이종족과 인간 사이에서 일어난 전투에 이 두 나라가 끼지 않은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것은 그만큼 종족간의 사상의 차이와 바탈리온 제국과 엘바니움 제국이 깊은 갈등의 골과 결코 매워지지 않을 오해로 벌어져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을 터인데…….

 

 

 

 “아, 그거 그만 두기로 했어.”

 

 

 

 건물 바로 옆의 작은 화원에 놓인 티 테이블에 강제로 앉혀진 유리가 가장 먼저 던진 ‘어째서 수인과 엘프가 이곳에 있나요! 바탈리온 제국은 엘바니움 제국과 전쟁 중이 아니었나요?’, 라는 거의 비명에 가까운 질문에 화가 날 정도로 태연자약한 대답이 돌아왔다.

 

 

 유리는 맥이 빠지다 못해 기가 막혔다. 바탈리온 제국과 엘바니움 제국의 사이가 나쁘다는 건 세살 박이 어린 아이도 아는 사실이었다. 적어도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배웠고 지금도 그렇게 알고 있었으며 하엘을 비롯한 학원에 있는 대다수의 1학년 학생들이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자신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바로 지난 주 역사 수업에서 두 제국이 엄청 사이가 나쁘다고 배웠으니까!

 

 

 두 제국 사이의 관계가 얼마나 나쁘고 어떻게 악화되었는지에 대해 학생들끼리 토론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레포트까지 써오라는 숙제를 받은 유리는 아직까지도 또렷이 학생들이 이야기 하던 ‘두 제국의 회생 불능한 관계’에 대한 주장을 기억하고 있었다. 물론 그녀도 그 주장에 적극 동조하던 수많은 학생들 중 한 명이었다.

 

 

 그런데 그만 두다니? 언제부터 바틸리온 제국과 엘바니움 제국이 평화협정을 맺었단 말인가? 만약 거리에서 이 이야기를 들었다면 저게 무슨 헛소리냐며 피식 한 번 비웃고 말았을 것이지만 이야기를 꺼낸 상대는 제국의 제 3황자였다.

 

 

 

 “…그만 두다니요?”

 

 

 

 대체 왜 여장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아니 그는 제국의 제 3황자였다. 황족이 몸소 나설 만큼 큰 파티에 나가본 적이 없는 유리는 단 한 번도 황족을 육안으로 본 적이 없지만 황족사칭죄가 얼마나 무거운지 알고 있었기에 그가 장난삼아 저를 놀리고 있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다.

 

 

 

 “말 그대로야. 100년 넘게 이어진 소모전에 양측 다 지쳤거든. 그래서 30년 전쯤 두 제국은 비밀 협정을 맺었지. 서로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는 취지에서 말이야. 그 첫 단계가 이것, 비밀리에 서로의 학원에 교환학생을 보내 정체를 감추고 그들의 지식을 익히게 하는 거지.”

 

 

 “…….”

 

 

 

 유리는 하마터면 ‘그게 가능할 리가 없어요!’ 라고 외칠 뻔하였다. 상식적으로 한 세기 동안 싸워왔던 나라 사이에서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하지만 비밀 협정의 살아있는 증거들이 눈앞에서 차를 홀짝이며 번듯하게 자리 잡고 앉아 있었다. 더군다나 특별동이 생겨난 게 30년 전이라는 걸 감안해 보았을 때 적어도 그녀는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니었다…….

 

 

 두 제국이 비밀리에 협정을 맺은 이유도 이해는 갔다. 나라 사이의 전쟁도 아니고 종족 간에 벌어졌던 긴 전쟁에는 각 나라간의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마련이었다. 만일 각 진영의 대표나 다름없는 두 제국이 대대적으로 화해 협정을 맺어 공표한다면 가슴 속에 품고 있던 해묵은 감정을 삭이지 못한 다른 나라들이 제국에 원망을 품게 될 수도 있고 그것은 곧 또 다른 전쟁의 서막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아직까지도 협정은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성과는 꽤 좋아. 적어도 두 나라간의 인식은 많이 개선되었어. 눈에 보이는 결과물도 조금씩 내고 있고…….”

 

 

 

 유리는 두 제국의 현명함에 놀람과 동시에 각 국이 서로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려는 자세에 감탄했다. 과거의 쌓인 감정보다는 미래를 생각하여 오랜 기간 적이었던 상대를 향해 먼저 손을 내미는 일은 역사상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런데 그녀는 지금 그 손에 꼽을 만한 역사적인 사실을-그것도 아직 역사서에 적히지 않은 비밀스러운 일을 알게 된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 된 것이었다. 유리는 새삼 지금 그가 말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 지 깨달았다…….

 

 

 

 “자, 그럼 이젠 내가 질문할 차례네. 일단…이름이 어떻게 돼?”

 

 

 “유리시아 폰 다리엔입니다, 황자님.”

 

 

 “음, 황자라는 호칭은 그만 둬. 나는 일단 신분을 숨기고 지내는 입장이라고. 조심해야 한단 말이야.”

 

 

 

 …그런 것치곤 신분을 감춘 황자와 비밀 협정에 의해 교환 학생으로 온 이종족들이 머무는 특별동의 경비가 너무 허술한 것 같지만 유리는 굳이 그 사실을 입 밖으로 내진 않았다.

 

 

 그녀는 순간 황자의 뒤에 서 있던, 자신 외에 유일하게 이곳에서 황자에게 존대를 썼던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어쩐지 황자를 한심하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던 그의 다갈색 눈과 마주하자 유리는 본능적으로 자신들이 지금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긴 어떻게 들어올 수 있었고 또 왜 온 거야?”

 

 

 “벽을 타고 넘어서 왔어요.”

 

 

 “같은 학년이니 존칭도 그만둬…그런데 벽?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벽을 넘어서 왔다고?”

 

 

 

 유리가 고개를 끄덕이자 황자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유리는 이 와중에 아무리 들어도 황자의 목소리가 그녀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남자들의 목소리처럼 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아직 그가 변성기가 지나지 않은 건지 고민했다…….

 

 

 

 “말도 안 돼! 특별동을 둘러싼 벽에는 엘프들의 정령술과 마법이 깃들어 있단 말이야! 이종족이 아닌 이는 벽을 넘을 수가 없을 텐데…….”

 

 

 “그건 아마 이 녀석 때문일 겁니다.”

 

 

 

 유리와 눈이 마주쳤던 남자가 바닥에 놓여 있던 얼기설기 얽힌 나무 우리를 집어 들었다.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우리의 문을 열었는데 유리는 다른 아이들이 애써 잡은 여우가 달아날까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걸 열면 안……!”

 

 

 하지만 그녀의 우려와는 달리 우리 밖으로 폴짝 튀어나온 여우는 달아나기는 커녕 몸을 길게 늘여 기지개를 쭉 피더니 우리의 문을 열어준 남자의 다리에 몸을 부비며 애교를 떨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남자가 여우에겐 눈길도 주지 않고 황자를 노려보기만 하자 여우는 그에게 아양을 떠는 걸 멈추고 이제는 더없이 우아한 자세로 차를 마시고 있던 엘프에게도 다가가 몸을 비볐다. …친화력이 좋은 녀석이었다.

 

 

 

 “달여우군.”

 

 

 

 그것이 엘프들이 은빛 여우를 부르는 호칭인 듯 했다. 달빛이 강하면 강할수록 활동시간이 길어지고 털빛이 반짝거리니 달여우라는 이름도 썩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은빛 여우는 보름달이 뜬 날에 한해서만 벽에 걸린 보호마법에 걸린 조건, ‘인간이 아닐 것’ 과 ‘일정량 이상의 마력을 내재할 것.’을 만족하게 되죠. 다리엔 영애는 보호마법이 ‘이종족’ 이라고 인식한 이와 같이 있었기 때문에 벽을 타고 넘어올 수 있었던 것 같군요.”

 

 

 

 여우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던 남자와는 달리 엘프는 마시던 찻잔을 내려놓고 제 발밑에서 애교를 부리는 여우의 목과 등을 부드럽게 몇 번 쓸어주었다. 여우는 그의 손짓이 몹시 만족스러운 듯이 눈을 감으며 얌전히 앉았다.

 

 

 

 “달여우가 이곳에도 서식하는 줄은 몰랐는데.”

 

 

 “바탈리온 제국은 이종족 연합의 최전선이니까. 그리고 동물들에게 국경의 개념이 있을 리 없잖아?”

 

 

 “그건 그렇군.”

 

 

 

 아직까지도 매섭게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남자의 눈을 피하며 에시단 황자가 엘프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아주 의도적으로 시선을 피했다는 게 뻔히 보여서 유리는 속으로 작게 혀를 찼다.

 

 

 

 “그런데 어째서 달여우가 이곳에 있는 거지?”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엘렌. 다리엔 영애가 이곳에 온 것과도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어 보이는데 아마, 아니 분명히 황자님께서 그 답을 알고 계실 겁니다!”

 

 

 

 만약 사람이 다른 사람의 살기어린 눈빛만으로 상처를 입을 수 있다면 황자는 지금쯤 치명상을 입었으리라……. 황자는 다시금 남자의 눈을 피해 고개를 돌렸다.

 

 

 

 “알고 있는 건가?”

 

 

 

 일견 눈치 없어 보이는 엘프-엘렌의 질문에 지금 이 대화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듯이 둥근 달만 바라보고 있던 늑대 수인도 귀를 쫑긋거리며 황자를 바라보았다.

 

 

 

 “그, 글쎄에…….”

 

 

 

 대답하기 곤란하다는 듯이 고개를 살짝 기울인 황자가 방긋 웃었다. 양 볼을 발갛게 물들인 채 순진무구하게 웃는 그는 정말이지, 몹시 사랑스러워보였다. 아, 이런. 유리는 방금 느낀 자신의 생각에 눈살을 찌푸렸다. 리본첼 영애가 사실은 남자라는 진실을 알았어도 여전히 그녀의 눈에는 황자가 무척이나 아름다워 보였기 때문이었다.

 

 

 원체 처음 봤을 때부터 인간 같지 않은 미(美)를 가졌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일까? 그녀는-그는- 자신이 생각하던 이와 전혀 다른 사람이었지만 육안으로 봤을 때 달라진 점은 그리 많지 않았다. 신이 심혈을 기울여 조각한 듯이 예쁘고 고운 자태하며, 서 있는 것만으로도 도드라진 존재감은 여전하였다.

 

 

 유리는 그것이 꽤 곤란하면서도 마음이 놓이는, 모순적인 감정을 느꼈다. 남자를, 그것도 황자를 보며 예쁘다고 느껴도 되는지에 대한 갈등과 그간 자신이 알고 있던 리본첼 영애의 모습과 눈앞의 에시단 황자의 모습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데서 오는 안도감이 충돌하고 있는 것이었다.

 

 

 성격은 어쩐지 하엘이 말하던 것과 많이 달랐지만 평소 리본첼 영애에게 관심이 없던 유리에게 있어선 황자로서의 모습이나 리본첼 영애로서의 모습이나 별다른 괴리감이 없었다. 아마 그 때문에 유리는 처한 상황에 비해 침착하게 있을 수 있는 것 같았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리본첼 영애였던 이가 갑자기 남성미 넘치는 남자로 보이기 시작한다면 그게 더 무서웠을 것이다…….

 

 

 

 “왜 그럴까?”

 

 

 “…대체 언제까지 계속 그렇게 시치미를 떼실 겁니까? 이게 다 황자님이 은빛 여우를 보고 싶다고 해서 일어난 일이지 않습니까!”

 

 

 

 쾅, 하는 소리와 함께 티테이블이 격하게 흔들렸다. 유리는 재빨리 기대고 있던 상체를 테이블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트렸다. 의자등받이에 몸이 닿을 정도로 물러났지만 마침내 화가 폭발한 이름 모를 남자의 분노에서 멀어지기엔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았다.

 

 

 

 “방금 전까지 말씀드렸죠! 본인이 처한 상황과 위치를 잘 생각하시라고요! 보세요! 여기 당당히 은빛 여우를 들고 기숙사까지 찾아온 당사자가, 제가 그토록 경고했던 증거가 눈앞에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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