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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처용가
작가 : 동내아재
작품등록일 : 2016.8.30

[한국판타지][퇴마물][환상소설]
주인공 처용우는 어린시절부터 악령(惡靈)에 의해 시달리다 부모님이 그의 치료를 위해 구마의식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의식으로 인하여 용우의 부모님들은 모두 죽음을 당하게 되고...
***
복수를 위해 용우는 자신의 인생과 모든 것을 걸고 자신과 부모님을 죽인 귀(鬼)를 쫒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악령의 존재를 찾게되고 마지막 결전을 벌이게 되는데...

처녀작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잘부탁 드립니다.

 
[기행前편]-1
작성일 : 16-08-30 23:11     조회 : 298     추천 : 0     분량 : 6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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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행 前편]

 

 -201X년 9월

 

 “으악!!!!!!!!!!!!!!!............헉헉헉.. 하.. 젠장 또 그 날의 꿈인가.”

 

 난 방안의 삐걱거리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며 천천히 숨을 쉬었다. 일정시간이 지난 뒤 가빠오던 숨이 천천히 돌아오자 띵한 머리속도 괜찮아 지는 듯하다. 난 아직 그날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언제나 부모님이 돌아가신 그날만 되면 악몽 속에 아침을 맞이한다. 나라는 존재로 인해, 삶을 고통 속에서 살아갈 아들을 구하려고 했으나 그로 인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된 사랑하는 부모님을…

 

 식은땀에 젖은 온몸을 씻기 위해 화장실로 몸을 옮기며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원래 최근 몇 년 동안은 그날의 악몽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구마의식을 행하는 시점부터 다시금 악몽이 시작되었다.

 

 부모님을 초자연적인 악령(惡靈)이라는 존재에게 살해당한 나는 그 다음날 경찰들에 의해 구조가 되었다. 아침에 건물 순찰을 돌던 경비가 출근하여 시체와 피로 범벅이 된 건물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신고를 했던 모양이다. 그리고 정신이 없었던 나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던 도중 바티칸에서 왔다는 신부들과 경찰들 그리고 그날 처참했던 현장에 대해 궁금해하는 방송기자들로 인해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바티칸의 신부들이 알아서 처리를 잘했던 것인지 기자들과 경찰들은 어느 순간 나를 찾지 않았다.

 

 그리고 내 몸 속에 있던 그 존재를 신부들이 설명하기를 이세상에 존재해서는 안되는 악령(惡靈)이라는 놈인데 다행히 더 이상 나에게 그 악령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고는 자신들끼리 수근 거리는 내용을 들어보니 그 악령이 나의 몸에서 이미 빠져나가 다른 숙주를 구했을 거라고 했다.

 

 그날의 구마의식은 실패한 것이다.

 

 그때 당시의 나는 어렸지만 단 하나의 단어가 머릿속에서 계속 울려 퍼지고 있었다. [복수]라는 그 단어를 말이다.

 

 나에게는 친척이 없었다. 할아버지는 자신의 가족들은 다 죽어 없어져 버렸다고 했고 어머니 또한 고아원출신이었다. 한마디로 나에게는 보호자가 없다는 말이다.

 

 가세(家勢)가 기울어 지고 있었지만 우리집은 아직 부유했고 어느 날인가 우리집안의 전속변호사라는 사람이 찾아와 나에게 어려운 말을 늘어놓았는데 한마디로 말해서 내가 어른이 될 때까지 우리집안의 재산은 보호될 것이고 원한다면 나는 살고 있던 집에 그대로 생활하며 성인이 될 때까지 정부에서 나오는 사람과 개인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이다.

 

 다행스러운 사실은 우리집안의 전속변호사분이 어렸던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었다는 점이다. 평소에는 아들처럼 대하였지만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하여 금전적인 부분이나 민감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나를 대하였다. 어린 나이에 굉장한 유산을 가지고 있던 소년에게서 돈을 탐하지 않고 그렇게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그분이 훌륭한 인물이라는 사실이니 말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만약 그런 상황이었다면 자신이 그 많은 유산을 빼돌릴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다. 그렇게 내가 의지하던 그분은 1년전에 돌아가셨다.

 

 ***

 

 그날 이후 김변호사님의 도움으로 병원을 퇴원한 후 살던 집에서 그대로 생활하며 가정교사와 가사도우미 분을 구해서 지내면서 정신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도 성장하며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용우는 자신을 괴롭혔던 악령의 존재를 하루도 잊지 않고 있었다. 학업의 경우 다행히 머리가 나쁘지 않아 17살이 되던 해에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난 후 어렸을 적의 괴롭혔던 악령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악령이라든지 귀신이라든지 그런 자료를 조사하는 것은 시작부터 너무 난감한 조사이기는 했다. 물론 관련 된 자료들이야 수많은 것들이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자료는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는 원인부터 시작해서 퇴치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들을 찾고 싶은 것이지 하늘 위 뜬구름 잡는 허황된 이야기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게 조사를 시작하고 한참이 지난 후 용우가 이전에 자신이 겪었던 귀신이나 악령에 대한 일을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김변호사가 알아채고는 용우를 불러다 놓고 진지하게 말했다.

 

 “용우군,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가업을 이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려면 대학을 진학하여 경영학을 공부하시는 것이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하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용우의 경우 애초에 대학의 진학이나 평범한 삶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알고 있는 친분이 있는 사람이라고는 김변호사밖에 남지 않아 김변호사에게 어렸을 때부터 불러온 호칭인 아저씨라고 계속 부르고 있었다.

 

 “아저씨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날의 일을 잊지 않았습니다. 저희 가족을 이렇게 만든 원인을 찾아서 어떻게든 복수를 하고 싶단 말입니다.”

 

 김변호사는 용우의 그런 단호한 모습에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씁쓸한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그날의 일들이 김변호사 또한 생각이 나버린 것이다. 김변호사의 경우 집안환경이 가난하여 검정고시를 통하여 학업을 이어가던 중 용우의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장학재단을 통하여 사법고시를 패스하여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인물이었다.

 

 용우는 이러한 사연을 김변호사가 죽기직전에 유언을 통하여 알게 되었지만 말이다. 김변호사는 어떻게든 혼자 남은 용우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며 그렇게 조언을 했지만 이미 용우의 마음은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을 만한 것이 아닌 것 같았다.

 

 김변호사는 용우를 위해 최선을 다해 들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루어 주기 위해 노력하기로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지만 용우가 원하는 쪽은 김변호사의 바램과는 차이가 있어 썩 내키지는 않았다.

 

 “아저씨 초자연적인 현상을 조사하거나 연구하는 분들이나 우리나라에서 용하다는 무당 분들 그리고 구마술을 행하는 신부님들을 모셔서 보다 전문적으로 일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김변호사는 그런 용우의 말에 또다시 한숨을 쉬며 말을 이어갔다.

 

 “용우야… 네가 어릴 적 용하다는 무당도 불러보았고 신부들도 불러서 그 구마 의식을 행했지만 실패했었는데 다시금 불러서 연구조사를 한다고 해도 잘 될 것 같지 않구나. 그리고 나는 네가 그런 쪽의 일을 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단다. 그리고 그런 쪽의 사람들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중의 하나도 금전적인 것만 바라는 사기꾼들이 더욱 많기 때문에 네가 원하는 확실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금전적 소모가 있을 것 이란다.”

 

 사실 김변호사의 말은 사실이었다. 대한민국의 무당들의 경우 실제로 제대로 된 무당이 있는 반면 거의 절반은 사기꾼이라 할 정도로 신뢰가 가지 않는 인물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실력 있는 무속인의 경우도 신빙성 있는 소문이나 증거들이 자세하게 퍼지지 않은 이들의 경우 생계를 위해 요구하는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는 금액이 상당하기도 하고 김변호사는 이렇게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을 위해 돈을 투자하느니 차라리 용우 자신의 개인적인 행복을 위해 사용하거나 그것이 아니라면 불우이웃에게 성금을 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 직 하다고 김변호사는 생각하였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용우는 이미 마음이 확고한 것을.

 

 “네 바람이 그렇다면 더 이상 아무 말하지 않으마. 네가 바라는 것이 최선이 되도록 나도 노력하는 수 밖에.”

 

 “감사합니다. 아저씨.”

 

 용우는 이런 김변호사가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그날 이후 김변호사는 자신이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인맥과 조사를 통하여 이런 초자연적인 부분에서 전문가들을 모집했다. 역시 돈으로 되지 않는 일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용우는 그날 이후 좀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들을 습득하며 잠도 제대로 자지 않고 무엇인가에 홀린 듯 몰두하기 시작했다.

 

 용우는 이 괴이한 현상을 조사하는 팀을 [연구팀]이라 명하고 자신의 유산에 대한 관리의 모든 권한을 김변호사에게 일임하여 자신의 필요한 품목이나 금전적인 부분이 필요한 경우에만 김변호사에게 요청하였다. 온전히 자신은 구마 활동 및 악령에 대한 조사에 대해서만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일을 진행하면서 전국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무속인과 구마술을 행하는 신부일행 그리고 교수들과 함께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원인과 퇴치방법 치료방법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첨단장비를 동원하기도 했지만 과학적으로의 접근은 이 현상을 증명할 방법을 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전국을 이동하며 그 지역의 설화나 전설들 그리고 괴이(怪異)들에 대해 조사를 하며 옛 서적들을 아무리 비싸다고 해도 구하여 그 것에 대해 퇴치방법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적에 있는 방법을 통해 발견된 내용이 통하기도 하고 맞지 않기도 했다. 용우는 끈질기게 일을 강행했다. 그러나 아직은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했던 용우는 강박적인 행동과 연구진들을 무례하게 대하는 행동들 때문에 기존의 연구진들이 떠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 하더라도 이런 용우의 모습에 실망한 연구진들이 수 차례 바뀌기도 했다.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지나자 용우는 점점 정신도 육체도 지쳐가기 시작했다. 용우가 이 구마 활동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전국적으로 도움을 받은 사람들도 많아지고 그리고 실패했던 경우 원망도 많이 받았지만 전세계적으로 이러한 활동이 용우가 최초였기에 뭐라고 판단하기도 힘들었다.

 

 최대한 매스컴을 피하고 자신의 활동이 언론에 노출이 되지 않게 행동을 했지만 그렇다고 피해지는 것 또한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김변호사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용우가 접하게 되었다.

 

 그 소식에 용우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놀란 마음에 김변호사가 입원해있는 병원으로 급히 갔다. 그리고 병실에 김변호사를 보는 순간 용우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몇 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김변호사는 마치 10년은 더 늙어 보였기 때문이다.

 

 “아저씨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

 

 김변호사는 용우를 발견하고 힘겹게 눈을 뜨며 자신의 몸보다는 용우의 상태를 보며 걱정스럽다는 말을 했다.

 

 “용우야… 오랜만에 보는구나. 그런데 밥은 제때 챙겨먹고 다니는 거니?”

 

 자신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용우 자신의 걱정부터 하는 그 말에 용우는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아저씨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제 걱정은 하지 말고 아저씨 몸부터 챙기세요..흑흑.”

 

 “용우야.. 걱정하지 말거라.. 모든 일이 잘 될 거야.. 걱정하지 말거라..”

 

 사실 알고 보니 용우의 그 많던 재산은 몇 년이 흐르지도 않았건만 이미 사라지고 거의 없었던 것이었다. 용우가 자신이 신경도 쓰지 않던 유산이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밑 빠진 독에 호스로 물을 틀어 놓고 퍼붓는데 남아나는 것이 정상이 아닌 것이다.

 

 이미 이전부터 가세가 기울어져 상당한 유산이 상실되고 있는 와중이었고 거기다가 김변호사는 용우가 아무리 무리한 요구를 하더라도 용우를 위해 무리를 하다가 이러한 상태가 되어 버린 것이다.

 

 상황을 알게 된 용우는 김변호사에게 울며 사죄를 했다. 자신과 피가 이어진 가족도 아니었지만 이미 돌아가신 부모님처럼 때론 의지하고 자신을 유일하게 이해해주었던 인물이 김변호사가 아닌가.

 

 “용우야.. 내가 학생시절 너희 조부와 아버지를 통해 내가 원하던 바를 이루었단다. 그리고 지금은 안 계신 그분들을 대신해서 나의 아들이라 생각하며 너를 지켜봐 주었지만 이제는 힘이 들 것 같구나.”

 

 “흑흑…. 아저씨.. 아니에요. 그런 말씀 하지 마시고 어서 건강을 다시 찾으셔야죠.”

 

 “용우야. 나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할 일을 하늘이 정해준다고 믿는다. 그리고 나의 사명은 너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 믿고 있었단다. 너와 함께 더 이상 네가 바라는 바를 이루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싶지만 하하.. 아저씨가 이런 약골이라 더 이상은 무리 인 것 같구나. 미안하다… 미안하다.”

 

 용우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했지만 김변호사는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하늘로 떠나고 말았다. 용우는 그날 또다시 하늘을 향해 자신의 삶을 저주했다.

 

 이 모든 것이 그때 자신에게 들러 붙어 있던 그 놈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며 더욱 자신의 활동을 확대하고 싶었지만 용우에게 남아있는 돈이라고는 김변호사가 어떻게든 남겨놓은 돈과 자신이 살고 있던 집만 남아 있을 뿐이었다.

 

 알고 보니 그 재산도 김변호사가 여태 자신을 위해 모아놓은 돈이었다. 이미 자신의 명의로 되어 있던 재산들은 다 소진되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용우는 좌절하기 보다는 더욱 악착같이 혼자서라도 이 일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집도 이미 팔아버리고 어느 날은 자신의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모텔들을 전전하며 구마 의식과 괴이와 신비(神秘)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그렇게 힘든 와중에 위안이 되는 것은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연구팀]의 인원들 중 진심으로 사람들을 구재하고 싶어하는 인원들이 남아주어 힘들더라도 이 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기에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에게 악몽을 선사했던 악령에 대한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

 

 ***

 

 그렇게 김변호사가 죽은 지 1년후 용우의 몰골은 사람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조차 없을 정도로 피폐해져 있었다.

 

 원래 용우의 용모는 그렇게 나쁜 편이 아니었다. 용우의 할아버지가 외국인이었고 아버지와 어머니 또한 용모가 수려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연구중 알게 된 단전호흡법이나 과거의 신비한 법술들 그리고 기술들을 통해 자신의 건강이나 활동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우의 초췌해진 모습을 보면 역시 사람은 건강한 환경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용우는 샤워를 마치고 거울을 바라보며 자신의 앙상해진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눈빛만은 빛을 내며 독기가 더욱 서리고 있었다.

 

 “이 악귀놈!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분명 부모님이 죽던 날과 같은 현상이 이 동네에서 벌어졌다. 그리고 내가 어릴 적 행했던 행동을 보이는 소년 또한 있다.”

 

 그렇다 용우는 구마술을 행하며 여지껏 자신이 겪었던 일들이 비슷하게나마 일어나는 곳 그리고 강력한 원귀나 악령에 대한 조사를 별도로 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자신과 비슷한 유형의 케이스를 발견했다.

 

 용우의 집요한 집념이 통한 것인지 아니면 그 놈이 자신을 유인하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용우는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오로지 복수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

 

 용우는 굳은 얼굴로 거울속의 자신에게 다짐하듯 말했다.

 

 “오늘이 그날이다. 나에게 지옥을 겪게 했던 그 놈을…”

 

 “난 그 놈에게 오늘 놈에게도 지옥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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