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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좀비아일랜드
작가 : 박재이
작품등록일 : 2017.11.8

좀비로 가득차버린 여의도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남으려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2. 갇힌 자와 가려는 자
작성일 : 17-11-09 11:39     조회 : 280     추천 : 0     분량 : 5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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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 아일랜드

 

 2. 갇힌 자와 가려는 자

 

 

 “어떡해!!!”

 

 명지가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 국회의사당 밖으로 빠져나갈 길은 이제 없었다.

 

 “우리도 저렇게 돼야 하나봐...”

 

 진희가 말했다.

 

 “팀장님. 일단 어디로든 이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 새끼들, 안에 사람이 있는데도 이렇게 닫아버리다니.”

 

 팀장이 권총의 총알을 확인했다.

 

 “건아. 아무래도, 저거 좀비 뭐 이런 느낌이지?”

 “네. 뜯기면 뜯고 싶어지나 봐요.”

 “와... 대박. 좀비래.. 진희야 우리 어뜩해? 응?”

 

 명지의 큰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진희는 명지를 꼭 안으며 말했다.

 

 “X된 것 같아.”

 

 진희가 차분하게 말했다.

 

 “그래도 일단 어떻게든 버텨봐야지.”

 “의젓하구먼.”

 

 팀장이 총을 다시 장전하면서 말했다.

 

 “일단 무기고로 가자. 이 상태로는 여기서 살아나갈 수가 없을 것 같다.”

 “탕!”

 

 빈건의 총구에서 연기가 올라왔다. 어느새 좀비 한 마리가 다가오고 있었다. 빈건의 총알이 좀비의 무릎을 박살내자, 좀비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하지만 멈추지 않고 빈건을 향해 기어오기 시작했다.

 

 “문이 열렸나 봅니다. 일단 빨리 움직이죠. 너희들도 살고 싶으면 따라와!”

 

 -

 

 진명은 마포대교위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수없이 많은 차들이 여의도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반대편에서는 탱크가 마포대교를 건너 여의도로 향하고 있었다.

 

 “전시 상황까지 된 정도구나... 전역한지 얼마나 됐다고, 젠장. 아니 전역해서 다행인건가?”

 

 진명은 마포대교 위를 달렸다.

 

 생각보다 쉽게 마포대교를 건넌 진명은 곧장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차도에는 여의도에서 나가려는 차들과 사람들로 정신이 없었다.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여의도 공원!’

 

 진명은 바로 공원으로 들어갔다. 약간의 나뭇길을 지나자 확 트인 광장이 나타났다. 그리고 광장에는 몇몇 좀비들이 일부는 어기적어기적, 일부는 꽤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다. 몸 어딘가에 피가 흐르고 상처가 보이기 때문에 좀비라는 것을 알아차리기는 상당히 쉬웠다. 좀비들은 살아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뜯기고 있는 사람이 보였다.

 

 “파티타임이구나.”

 

 진명은 광장 한가운데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어려서 럭비를 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명은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비어 있는 공간을 뚫고 지나갔다. 한 좀비가 그를 잡으려 했지만 진명은 빠르게 몸을 틀어 좀비를 피했다.

 

 “느려!”

 

 진명을 잡으려던 좀비의 발목이 꺾이며 넘어졌다. 진명은 뒤는 쳐다보지도 않고서 계속 앞으로 돌진했다.

 

 공원의 출구가 보였다. 하지만 그 앞에는 좀비 3마리가 모여 있었다. 슬쩍 피하기에는 공간이 적었다. 갑자기 속도를 줄일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좀비들이 뒤에서 이미 자신을 따라오고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못 피하면 받아야지!’

 

 진명은 앞에 있는 좀비에게 그대로 달려갔다. 그리고 손바닥으로 좀비의 턱을 치며 밀어버렸다. 좀비가 공중으로 뜨며 뒤로 날았다. 진명은 멈추지 않고 바로 공원앞 횡단보도를 건넜다. 좀비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 오늘 웨이트 좀만 할 걸...”

 

 진명이 뒤를 돌아보자 좀비들이 그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얼추 봐도 50은 되어 보이는 숫자였다.

 

 “근육 진짜 당기네... 진희야 조금만 기다려. 데리러 갈게.”

 

 진명은 다시 뒤를 돌아 뛰기 시작했다. 진명의 앞에 국회의사당이 보였다.

 

 -

 

 “어디 다친 데는 없니?”

 

 팀장이 진희와 명지를 보며 말했다.

 

 “네 괜찮아요.”

 

 진희가 차분하게 대답한 반면에 명지는 또 다시 울음을 터트렸다.

 

 “괜찮은데... 어차피 곧 죽잖아요.... 어어엉...”

 “쓸데없는데 힘 빼지 말고 신발 끈이나 잘 묶어둬.”

 

 빈건은 무기고에서 권총 두 점을 장전한 상태로 바지 뒤에 끼우며 말했다.

 

 “그래 명지야 일단 지금은 겁내지 말고 해야 할 걸 하자.”

 “알았어 이년아. 이럴 때 겁도 안내고 완전 멋있어 기집애. 안 울고 힘 아낄게.

 원래 이런 상황에선 나 같은 애가 제일 먼저 죽는 거 알그든.“

 

 명지가 억지웃음을 보였다. 진희는 명지에게 미소를 지어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도 무서워 명지야...’

 

 진희는 앉아서 운동화 끈을 다시 한 번 제대로 묶었다. 그리고는 교복 치마를 살짝 찢었다. 그 모습을 본 빈건이 말했다.

 

 “뭐 하는 거야?”

 “뛰기에 불편할 것 같아서요. 속바지 입었어요.”

 “아... 그래.”

 

 할 말이 없어진 빈건은 다시 도구를 챙기기 시작했다. 수류탄과 기관총도 챙겼다. 그리고 스스로 가지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총알을 챙겼다.

 

 [오빠구해줘]

 

 진희는 카톡을 썼다가 지웠다.

 

 [오빠무서워]

 

 정말 많이 싸운 사이지만 언제나 위험할 때는 앞장서서 자신을 지켜주던 오빠였다. 하지만 차마 구해달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오빠까지 위험해 질 수 있었다. 그저 무섭다는 말로 아직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전부였다.

 

 “자. 애기들 모여봐.”

 

 팀장이 명지와 진희를 불렀다.

 

 “일단 여기서 빠져 나가야 할 것 같다.”

 “아저씨. 근데 여기 있는 무기들로 다 죽여 버리면 안돼요?”

 

 명지가 묻자 빈건이 옆에서 탄창을 끼며 말했다.

 

 “죽이는 방법을 몰라.”

 “건이 말이 맞다. 총 맞아도 쓰러졌다 계속 오니까. 건아. 머리 맞힌 놈 있었냐?”

 “없었습니다.”

 “그래. 아까 대통령이 머리 맞은 것 같긴 한데, 그 이후에 죽었는지 살았는지를 모르겠어.

 그러니까 일단은 여기에서 빠져나가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진희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그런데 빠져나갈 길이 있나요?”

 “응 있어.”

 

 빈건이 지도를 펼쳤다.

 

 “자... 잘봐. 우리가 있는 곳이 지금 지하 1층 무기고야. 더 밑으로 가면 방공호가 있어. 전쟁 대비용인데. 여기에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이 있어. KBS지하로 이어진 길이야.”

 “대박. 완전 영화 같아요.”

 

 명지가 말했다.

 

 “원래 현실이 더 영화 같은 법이야. 어쨌든, 이렇게 돌아서 지하로 내려가서 방공호까지 가는 거. 그게 1차 목표다.”

 “생존자는 안 구하나요?”

 

 진희가 말했다.

 

 “네가 좀 오해한 것 같은데, 우리는 경찰도 아니고, 군인도 아니야. 경호원이지. 우리가 다른 누군가를 위해 목숨 바칠 이유는 없다.”

 

 빈건의 차가운 말에 진희의 표정이 조금 딱딱해졌다.

 

 “그래, 진희야. 일단 우리가 살아야지. 영화를 봐도 우리 진희 같은 캐릭터가 주인공이고 끝까지 사는 게 함정이긴 한데... 아씨..

 사람 구하러 가요! 아무리 봐도 이래야 오래 살 것 같앙.”

 

 명지의 대답을 보고 팀장님이 크게 웃었다.

 

 “건이 말도 맞고, 이름이 뭐라고?”

 “명지요.”

 “명지 말도 맞다.”

 

 팀장이 웃으며 말했다.

 

 “이름이?”

 “윤진희요.”

 “진희야. 일단 우리 살아남기도 벅차. 그러니까 구하겠다는 생각은 버려.

 하지만 만약에 좀비가 계속 늘어나는 거라면, 한명이라도 안 물리게 해야 적이 늘어나지 않는다.

 한명을 구하면, 우리 팀이 한명 늘고 적이 하나 주는 거고,

 한명을 못 구하면 우리 팀이 한명 줄고 적이 하나 느는 거지.“

 

 빈건이 팀장의 말을 막았다.

 

 “하지만 그러다가 우리 모두!”

 “알아. 그러니까 구하러 가진 않아. 대신, 가는 길에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구한다. 오케이?”

 

 그렇게 말하며 팀장이 기관총을 들었다. 빈건도 총을 들었다. 진희와 명지는 손에 수류탄 하나씩을 들고 있었다. 위급할 때는 던지라고 빈건이 준 것이었다.

 

 “저놈의 끽끽 소리 듣기 지겹다!”

 

 아까부터 방에는 끽끽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그들을 쫓아온 좀비들이 들어오려고 문에 몸을 비비는 소리였다.

 

 “이제 조지러 가자.”

 

 팀장이 문 뒤에서 살짝 문을 열었다. 즉시 빈건이 틈 사이로 수류탄을 굴렸다. 팀장이 문을 닫고 얼마 안 되어 굉음이 들려왔다.

 

 ‘펑!’

 “자~ 그럼 국회탈출 시작해 보자고!”

 

 팀장이 문을 열자, 빈건이 문 밖을 나가 주변을 경계했다. 재빨리 밖으로 나간 그들은 빠르게 복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근처에는 좀비 서너 마리의 시체가 산산이 조각나 있었다.

 

 -

 

 국회 앞에 오자 진명은 놀라운 모습에 당황하고 있었다. 차 몇 대는 뒤집혀 있었고, 연기가 나고 좀비들과 사람들이 엉켜 있었다. 아마 탈출에 늦은 사람들인 것 같았다. 페북에서 본 모습보다 훨씬 더 난장판이었다.

 

 ‘갈수록 태산이구나.’

 

 진명은 앞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몇 몇 좀비들이 그를 쫓아오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는 확실히 빨랐고, 길은 넓었으며, 좀비는 길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지는 않았다.

 

 “으아아아앙!!”

 

 아이의 울음 소리였다. 아이 하나가 걸어 나오고 있었다. 진명은 순간 그 아이를 보고 고개를 돌렸다. 옆에 있던 좀비들이 아이에게로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젠장!”

 

 진명은 방향을 틀어서 바로 좀비에게 갔다. 그리고는 바로 좀비의 죽빵을 날렸다. 좀비의 목이 꺾이며 90도로 돌아갔다. 좀비는 바닥에 널브러졌다.

 

 “아이야 괜찮니?”

 

 진명이 아이에게 물었다.

 

 “으아아아아앙!!!”

 

 아이는 대답은 안하고 계속 울기만 했다. 진명은 속이 탔다.

 

 “엄마 어딨니? 엄마!”

 

 진명이 다시 물었지만, 아이는 대꾸 없이 계속 울기만 했다.

 

 “젠장!”

 

 진명은 아이를 안고 일어났다. 아이는 계속 울었다.

 

 ‘휘이이익! 퍽!’

 

 진명이 고개를 돌렸다. 좀비 하나가 쓰러지는 중이었다. 머리에는 화살이 박혀 있었다.

 

 “화살?”

 

 옆을 보자 한 여자가 활을 들고 서 있었다.

 

 “지유?”

 

 진명은 동생의 톡 이후 처음으로 가슴이 덜컹했다. 앞에 서 있는 것은 지금 가장 인기 있는 걸그룹 ‘크레파스’의 멤버 지유였다.

 

 “저... 저도 좀 살려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지유는 그 자리에 쓰러졌다. 진명은 아이를 든 채로 하늘을 올려다봤다.

 

 “아... 씨발!”

 

 진명은 재빨리 지유에게로 달려갔다. 머리에 상처가 보였다. 피가 흐르고 있었다. 물린 상처는 아니었다. 고개를 돌리자 좀비들이 점점 몰려들고 있었다. 진명이 고개를 돌리자 옆에 주인이 없는 SUV한대가 보였다. 차 문은 열려 있었다.

 

 “군 생활 동안 힘 준거... 지금 보답합니다.”

 

 진명은 아이를 들고 차로 냅다 달렸다. 중간에 좀비 한 마리가 진명에게 달려들었지만, 그를 잡을 순 없었다. 좀비는 진명을 쫓았다.

 

 진명은 차에 도달하자 아이를 차에 태우고 차문을 닫았다. 뒤에서 좀비가 진명에게 달려들었다. 진명은 재빨리 몸을 돌려서 공격을 피했다. 좀비는 안에 있는 아이를 보자마자 창문에 막 얼굴을 들이 밀었다.

 

 차는 다행히 시동이 걸려 있었다. 진명은 바로 악셀을 밟아 지유에게로 달렸다.

 

 ‘끼이이익! 퍽!’

 

 지유 근처로 다가온 좀비 한 마리가 날아갔다. 진명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뒷문을 열고 지유를 부축해 안았다.

 

 “실례합니다!”

 

 차문을 닫으려는 찰나 핫팬츠를 입고 있던 지유의 안쪽 허벅지가 눈에 들어왔다. 하얀 살결에 피가 묻어있었다. 진명은 손가락을 뻗어 살짝 지유의 허벅지를 만졌다.

 

 “상처다.”

 

 피가 묻어 있는 상처였다. 진명은 문을 닫기를 주저했다.

 

 ‘만약 좀비에게 물린 거라면...’

 

 그 때 지유가 갑자기 눈을 떴다. 진명은 깜짝 놀랐다. 지유는 강한 힘으로 진명의 손목을 잡았다. 진명의 이마에 땀이 흘렀다. 지유는 진명을 빠르게 자기 쪽으로 끌어 당겼다.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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