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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나 혼자 다 해먹어!
작가 : 글먹
작품등록일 : 2017.10.30

1만년전 원시인 사냥꾼의 힘과,
1천년후 우주함대 장교의 지식으로,
나 혼자 다 해먹어!

 
03. 운동회의 꽃은 역시 계주! -03-
작성일 : 17-11-03 10:52     조회 : 267     추천 : 1     분량 : 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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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결심이 선 나는 준호에게서 바톤을 빼앗는 걸 그만두고 대신 그를 부축해 일으켰다.

 놈이 내 작전을 눈치 채고 뭔가 다른 대책을 세우기 전에 나는 전장에서 부상병을 업어 나르던 포레스트 검프처럼 잽싸게 놈을 안아들어 한쪽 어께에 짊어졌다.

 “뭐 하는 짓거리야! 당장 못 내려놔?”

 준호가 내게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온 힘을 다 해서 놈의 허리에 팔을 감은 채 나는 고함을 내지르며 돌돌이에게 몸을 넘겼다.

 “됐어! 돌돌아. 뛰어!”

 내 몸을 넘겨받은 돌돌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지면을 박차고 튀어나갔다.

 그는 어께에 건장한 고등학생 하나를 얹고도 돌돌이는 달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보였다.

 발을 내딛을 때마다 운동장의 모래가 파여서 사방으로 비산했다.

 마치 스포츠카나 오토바이가 질주하듯 뒤에 요란한 흙먼지를 남기며 돌돌이는 정신없이 내달렸다.

 “으아아아아! 으아악!”

 돌돌이가 내지른 정체불명의 원시 함성이 아니었다.

 오히려 돌돌이는 경기에 집중하느라 입을 꾹 다문 채 달리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그 소리의 정체는 돌돌이의 돌처럼 억센 팔뚝에 허리가 결박된 채 그의 어께 위에 위태롭게 매달린 준호의 절박한 비명소리였다.

 마치 그 옛날 보쌈당하는 여인네 같은 자세의 준호는 거의 땅바닥에 거꾸로 처박히기 일보직전인 자세로 팔다리를 버둥거리며 처절하게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조용히 한다! 달리는데 방해된다!”

 준호의 비명소리와 버둥거림에 신경이 거슬렸던 돌돌이는 느닷없이 손바닥으로 놈의 엉덩이를 때렸다.

 찰지구나!

 언젠가 홍준호 이 자식을 때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떠올린 적은 있었지만 그 시기가 이렇게 금방 찾아올 줄은 몰랐다.

 게다가 주먹질도 아니고 이렇게 굴욕적인 엉덩이치기라니!

 너무 통쾌한 나머지 나는 내가 경기에서 우승하지 못해도 괜찮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설마 동급생한테 엉덩이를 얻어맞을 거라고는 놈도 예상치 못했으리라.

 어쨌든 돌돌이에게 엉덩이를 한 대 얻어맞더니 준호는 금세 고분고분해졌다.

 더 얻어맞기 싫어서인지 아니면 너무 굴욕적인 일을 겪은 나머지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력감에 휩싸인 건지 놈은 축 늘어진 시체처럼 굴었다.

 달리기 시합에 혼자 오토바이라도 타고 온 듯한 돌돌이의 비인간적인 달리기실력 덕에 나는 순식간에 꼴찌에서 다른 반 주자들을 제치고 금세 순위권에 올랐다.

 모든 운명이 결정될 400m 계주의 마지막 한 바퀴.

 전통적으로 계주의 마지막 주자들은 다른 주자들과 다르게 두 바퀴를 뛰게 된다.

 아마도 계주에서 가장 유명한 ‘마지막 역전극’을 보기 위해서 같은데 언 듯 생각하기엔 보기 힘들 것 같아도 은근히 자주 그런 드라마틱한 상황이 연출되곤 했다.

 왜냐면 평소에 운동도 잘 안하고 책상에만 앉아있던 놈들에게 땡볕 아래서 전력달리기를 두 바퀴나 하게 만들면 진이 다 빠져서 선두나 꼴찌나 별 차이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당연히 선출은 예외다.

 그놈들은 인간이 아니다.

 그리고 그 운명을 결정지을 마지막 바퀴에서 각 반의 마지막 주자들은 결코 예상할 수 없었던 시련을 맞이하게 되었다.

 분명 첫 바퀴를 돌 때만 해도 멀쩡했던 운동장의 육상트랙에 정체불명의 작은 구덩이들이 깊게 파여서 울퉁불퉁한 요철지대가 된 것이다.

 물론 그 범인은 돌돌이의 무지막지한 힘이었다.

 딱히 방해하려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다른 주자들을 그 구덩이를 피해서 가느라 어려움을 겪어야 했고 돌돌이는 자기가 파 놓은 구덩이들을 딛으면서 오히려 이전 바퀴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다른 주자들을 유유히 추월해나갔다.

 눈앞에 다른 주자가 하나도 보이지 않게 되었을 무렵 거기엔 육상트랙을 가로지른 흰색의 결승선이 보였다.

 ‘자! 돌돌아! 지금이야!’

 예전에 미리 상의했던 대로 돌돌이는 고개를 돌려 뒤따라오는 다른 반의 주자들과 충분한 거리가 남아있는지 확인한 다음 피니시 라인을 지나치기 바로 직전 내게 몸을 넘겨줬다.

 그래도 명색이 계주의 마지막 주자인데 골인만큼은 직접 해야 하지 않겠는가?

 나는 웨이브를 처음 배우는 몸치처럼 가슴을 쭉 내밀며 결승선의 리본을 끊었다.

 “골인! 3반! 3반 우승!”

 바로 이런 게 인생이지.

 한번쯤은 눈으로 다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서 박수도 받아보고.

 그 수많은 사람들이 내지르는 환호성에 귀가 먹먹해져보기도 하고.

 그 벅찬 환호성에 기분이 들떠서 다리를 뒤로 살짝 꼬는 연극무대식 인사도 한번 해 보고.

 그러다 뒤늦게 문득 어께 위에 뭘 짊어지고 있었다는 사실도 눈치 채고?

 “으악!”

 내게서 벗어나기 위해 준호가 기습적으로 몸을 버둥거리는 바람에 나는 하마터면 놈과 뒤엉켜 흙바닥을 나뒹굴 뻔했다.

 그러나 나는 나 자신도 어떻게 했는지 모를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중심을 잡았고 흙바닥에 나동그라진 건 준호 혼자였다.

 자신이 자랑하던 모든 것을 내게 빼앗겨버린 놈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꼬락서니였다.

 흙투성이가 된 채로 노려봐 봤자 이젠 가여워 보이기까지 했다.

 인기인은 셔터 세례에 익숙해져야 하는 법.

 계주에서 우승한 내게 기자들이 찾아왔다.

 물론 진짜 스포츠부 기자가 아니라 학교 신문부였고, 셔터 ‘세례’라기 보단 보급형 디지털카메라 달랑 한 대였다.

 그래도 평생 인터뷰 같은 거 해볼 일 없는 인생도 있는데 이게 어디야?

 “석이 선배!”

 취소.

 학교 신문부 부장이 누구였는지 깜빡했었다.

 평소라면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잽싸게 어디론가 숨었겠지만 이곳은 숨을 곳 하나 없는 운동장 한복판이었다.

 게다가 지금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내게로 집중되어 있기에 숨을 수도 없었다.

 모든 것을 체념하고 깊은 한숨을 내쉴 무렵, 학교 신문부 부장인 ‘윤다희’를 맞이했다.

 “이번에는 정말 큰 공적을 세우셨네요? 석이 선배. 평소에 운동 좀 하셨나 봐요?”

 “공부하는 틈틈이 운동했지. 우리 다희 후배. 오늘따라 말투가 특히나 더 낭랑하네? 왜 이래? 불안하게.”

 “아하, 그러니까 전교 1등을 할 만큼 공부를 열심히 하는 와중에 틈틈이 한 운동으로도 1등을 하셨다? ‘공부하느라 운동할 시간 없다는 말은 전부 핑계, 나 이외 다른 놈들은 전부 공부도 운동도 못하는 게으름뱅이 : 현 전교 1등의 변’ 요거 기사 타이틀로 괜찮지 않나요?”

 “괜찮긴 뭐가 괜찮아! 시작부터 선동과 날조 시작이냐!”

 보통 비전문가인 학생들이 저급한 퀄리티로 찍어내는 학급신문 따위 아무도 관심 없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 학교의 사정은 좀 달랐다.현직 베테랑 연예부 기자를 방불케 하는 악랄한 사생활침해와 폭로, 낚시기사와 조작에 능해서 ‘신문부의 여제’라 불리는 윤다희를 필두로 만들어지는 우리학교의 학급신문은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인쇄하자마자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얘네 들은 나쁜 말로 좀 미친 것 같다.

 지들이 디스패치야 뭐야?

 ‘음?’

 그때 뜬금없이 돌돌이가 인기척을 냈다.

 사념이 강하면 강할수록 머릿속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그 감정이 전달된다고 스탠리가 그랬던가?

 나는 돌돌이가 다희의 얼굴을 보고 의아한 감정을 느꼈음을 감지했다.

 한참 노트에 인터뷰 내용을 필기하느라 바쁜 다희 몰래 나는 돌돌이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돌돌아. 뭔가 문제라도 있어?”

 ‘음.’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돌돌이는 다희를 보고 굉장히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홀로 고민하던 돌돌이는 이내 다시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도대체 뭐가 그렇게 의아했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돌돌이의 입을 열도록 설득할 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다희가 나를 돌돌이와 잡담을 나누도록 놔두질 않았다.

 “최근에 석이 선배의 시험 성적에 대해서 부정시험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건 대답할 가치가 없는 질문이네.”

 “대답할 가치가 없다고요? 변명을 잔뜩 늘어놓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럼 변명 없이 쿨하게 부정시험 인정? 상남자시네요! ‘전교 1등 부정시험 의혹, 사실로 밝혀져!’ 오늘 기사거리 많이 건지네.”

 “야, 임마!”

 내가 뭘 잘못했기에 운동장 한 복판에 서서 멘탈이 털리고 있어야 하지?

 내 답변과는 전혀 무관하게 노트에 펜을 끼적이던 다희는 내게 결정적인 질문을 날렸다.

 “이건 아마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궁금해 할 것 같은데, 가뜩이나 꼴찌로 뒤쳐져있던 상황에서 왜 넘어진 준호 선배까지 업고서 달리신 거죠? 달리기 경주에서 누군갈 업고 뛴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발상인데.”

 이거에 대해선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생각 안 해봤는데?

 그냥 사실대로 홍준호 놈의 치졸한 짓거리를 전부 폭로해버릴 수도 있었지만 그 사실이 윤다희의 펜 끝을 거치면서 어떻게 왜곡될 지가 너무 두려웠다.

 분위기가 싸해지면서 다희가 ‘아,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할 수도 있었다.

 그런 분위기는 내가 PPAP를 춘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었다.

 그때 잠자코 있던 스탠리가 넌지시 말을 건넸다.

 ‘달리 둘러댈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마침 내게 좋은 생각이 떠오르긴 했는데.’

 역시 이런 일은 혓바닥이 잘 돌아가는 놈한테 맡겨야지.

 나는 곧장 스탠리에게 다시 몸을 넘겨줬다.

 스탠리는 습관처럼 입에 침을 몇 번 바른 다음 입을 열었다.

 “그게 내가 준호에게 보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거든.”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 가는 데요?”

 그러게.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의아하긴 했지만 나는 일단 스탠리를 믿어보기로 했다.

 스탠리는 말을 이었다.

 “준호는 다들 거의 포기했던 경기를 혼자서 이를 악물고 다시 원상복귀 시켜줬어. 게다가 자기는 흙바닥에 나뒹굴면서까지 내게 바톤을 건네려 했지. 그 녀석의 열정에 감동했어.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녀석에게도 우승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고 싶었지.”

 사실 그 흙먼지는 지 혼자 내 어께 위에서 내려오려다가 묻은 거지만.

 다희는 이미 스탠리의 말솜씨에 반쯤 감화되어버린 표정으로 되물었다.

 “그래서 함께 결승선을 통과하려고 그런 거였다고요?”

 “맞아. 무모했다는 비난은 달게 받겠어. 그런 행동의 팀의 우승을 위협했던 건 사실이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나는 내 행동을 후회하지 않아.”

 스탠리의 이 감동스러운 개뻥에 다희는 꽤나 감명 받은 표정으로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스탠리. 이 무서운 자여.

 세치 혀만 마음대로 움직이게 해주면 세상이라도 정복할 기세다.

 위업을 마친 스탠리는 다시 슬그머니 내게 몸을 돌려주고 의식의 뒤편으로 물러났다.

 그때 다희는 적고 있던 노트를 다른 신문부 부원에게 넘겨주고 내게 얼굴을 바짝 들이밀었다.

 그녀의 표정엔 이미 감동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눈앞의 사람을 어떻게든 껍질을 벗겨서 캐 먹으려는 악랄한 포식자의 눈빛만 남았을 뿐이다.

 그녀는 내가 태어나서 들어본 중 가장 의심 가득한 목소리로 물었다.

 “진짜로요?”

 “당연히 진짜지! 그럼 아니라는 거야?”

 “이건 오프더레코드로 칠 테니까 솔직하게 말 해봐요. 이건 신문부 부장으로써가 아니라 진짜 개인적으로 궁금한 거니까.”

 “뭐냐고! 내가 그런 짓을 하면 안 될 이유라도 있어?”

 “이유야 많죠. 제가 선배랑 알고 지낸 게 몇 년인데. 선배는 절대로 자기 공을 남이랑 나눌 사람이 아니잖아요?”

 스탠리도 그렇고 말 잘하는 사람들은 왜 다들 이렇게 팩트로 명치를 찌르는 법을 잘 알지?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잠자코 있던 스탠리도 동시에 아픈 말을 중얼거렸다.

 ‘도대체 평소에 품행이 어땠기에 큰 공을 세우고도 이런 소릴 듣는 건가? 너는.’

 “다들 나만 미워해…….”

 “다들?”

 “아무것도 아니야. 그건 그렇고……. 억!”

 잊고 있던 게 하나 더 있었네.

 계주에서 우승하느라 돌돌이가 온 힘을 다해 혹사시킨 내 몸은 내가 다희에게 둘러댈 말을 떠올리고 있을 무렵 그 후폭풍을 몰고 왔다.

 안 돼! 더 잘난 척하고 싶었는데!

 아직 충분히 잘난 척하지 못했단 말이야!

 그나마 더 이상 다희의 곤란한 질문을 받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하나?

 나는 가슴을 움켜쥔 채 그 자리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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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객 17-11-03 18:23
 
대단한 독서가 되었네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주인공이 시니컬하여 오히려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다음 회 뜨면 계속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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