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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당신은 나의 전부 입니다.
작가 : 포르테
작품등록일 : 2017.11.2

Usted es todo para mi- 당신은 나의 전부입니다.
첫 눈에 반한 남자 이시윤, 그런 그를 닮아가는 한지율 두 남녀의 쉽지 않은 사랑이야기.

메일 주소- jace0572@naver.com

 
1. 재회
작성일 : 17-11-02 23:11     조회 : 90     추천 : 1     분량 : 3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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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좋은 어느 날, 강의 듣는 따분한 일상.

 학교 다니는 것이 즐겁기만 한 것이 아닌 지루함도 느껴지는 것을 보니, 마지막 학년이라는 것이 실감났다.

 

 “지율아.”

 

 “…..”

 

 “한 지율.”

 

 옆 자리의 자신의 친구 지아가 말을 걸어도 멍한 시선이였다.

 참다 못한 그녀의 친구는 교수님의 시선을 피해 그녀의 팔을 ‘툭’ 치며 말했다.

 

 “야…!”

 

 ‘툭’ 치는 느낌이 들자, 그제서야 지아가 자신을 불렀다는 것을 눈치챘다.

 

 “어…? 왜?”

 

 지율이 반응하자 지아가 조용 조용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말했다.

 

 "지율아 오늘 시간 괜찮아? 오늘 우리 과 단합한다는데 넌 어쩔거야?"

 

 "난 오늘 안되겠다 지아야 니가 내 대신 과대한테 말해줘"

 

 "오늘 무슨 약속 있어?"

 

 "아니 엄마 심부름"

 

 "심부름?"

 

 "응 엄마가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 주얼리를 VIP 고객층에게 돌리는데 다 택배로 보냈는데 한 곳만 빠진 모양이야 그래서 엄마가 나 보고 직접 가서 전해달라고 부탁 하셔서 어쩔 수 없이 가야 해"

 

 "오늘 꼭 가야 해?"

 

 지아의 아쉬움이 묻어나는 물음에 지율이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응 또 거기다 오늘 가는 그곳은 엄마랑 친분이 두터우신 집안이라 나도 옛날에 자주 갔던 곳이야 안 간지 4년 됐나.."

 

 "어디인데?"

 

 "G&H(Global Hotel)호텔 본사"

 

 "아아~ 그... 너 거기 창립 기념 파티 갔다가 청혼 받지 않았었어?"

 

 “흠흠, 거기 학생들 이번 성적에 자신이 있는지 시끄러운데…!”

 

 그녀들의 속삭임에 결국 교수님의 주의를 받고 말았다.

 

 “죄송합니다… 교수님.”

 

 “지아야, 강의 끝나고 이야기하자.”

 

 “그래…”

 

 

 

 

 

 

 

 

 

 

 

 **********

 

 

 

 

 

 

 

 

 

 

 

 강의가 끝난 후, 두 사람은 대학 내부의 카페의 테라스에 앉아 마저 하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래 너 청혼 받았다고 그때 그랬잖아.”

 

 지아의 적극적인 반응에 지율은 곤란한 표정을 잠시 짓더니 덤덤하게 말했다.

 

 "아... 응 근데 그 이후로 그 남자 본적도 없어. 나도 그 쪽 집안과 딱히 교류하지 않았고 엄마만 따로 행사 때 가고 하셔서 4년 전 이후로는 처음이야."

 

 "그 호텔 굉장히 유명 하지 않았나? 점점 갈수록 유명해지잖아!"

 

 "그거야 창립한지, 1년 만에 업계에 1위를 했으니까 그렇겠지? 시설도 시설이고 서비스도 상당히 좋고 세대에 뒤쳐지지도 않고 세련된데다가 오히려 시대를 앞서나간다는 평이니까."

 "복도 많아 너는… 그런 곳도 가보고 친분도 있고."

 

 "하하… 그저 어릴 때 부모님 따라서 가본 것 뿐인데 뭐~"

 

 별 것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는 지율에게 오히려 지아가 더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래도 친분이 있는 것도 대단한거지!"

 

 "그건 우리 엄마가 대단한거지 친구 분이시니까 내가 대단한게 아니네요!"

 

 "아무튼 알겠어 올 수 있으면 늦게라도 와 조심히 다녀오고!"

 

 "알았어요~ 역시 내 걱정은 우리 지아 밖에 없다니깐~!!"

 

 "어서 빨리 가, 이러고 있다 눈에 띄기라도 하면 너 과대한테 잡힌다?"

 

 "응! 다녀올게~"

 

 언제나 지율을 쾌활하게 챙겨주고 즐거움을 주는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 유지아.

 지아와 지율은 중3때부터 알아온 오래된 듯 오래된 것 같지 않은 그런 친구였다.

 항상 그녀가 의기소침할 때, 힘든 상황이 올 때 기분 좋은 미소를 보여주며 챙겨주는 가장 친한 친구, 그리고 지율 역시 지아가 힘들어 할 때,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이성적인 판단을 같이 도와주는 친구였다. 두 사람은 세월을 떠나 서로의 마음이 맞아 함께 해온 사이였다.

 

 오늘도 혹시나 지율의 선약에 해가 될까 봐 먼저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지아였다.

 

 학교를 나오자 화창하고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가 지율의 눈에 보였다.

 

 ‘아 좋다 날씨~!!’

 

 그런 날씨를 보며 지율은 기분 좋게 호텔 까지 천천히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도착했다.

 호텔 앞에선 지율은 굉장히 오랜만이라는 느낌을 받으며 서있었다.

 4년 전 10주년 파티를 마지막으로 오지 않았던 이 곳.

 

 지율은 호텔로 들어서서 호텔 프런트 앞으로 다가가 직원에게 물었다.

 

 "저기 실례합니다."

 

 "네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박미연 여사님 오늘 호텔에 계신다고 들었는데 알 수 있을까요?"

 

 지율의 물음에 직원이 웃으며 대답해주었다.

 

 "아 사모님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네"

 

 "사모님 지금 15층 VIP9번 룸에 계시는데 물어봐 드릴까요?"

 

 "네"

 

 "누구라고 말씀 드리면 될까요?"

 

 "한지율이라고 말씀 드리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그녀가 말하고 5분 정도가 흘렀을까.

 직원이 활짝 웃으며 사모님이 기다리신다고 얼른 가보라면서 방을 안내해줬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4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미연은 예상과 다르지 않게 지율을 반겨주었다.

 

 "어서 오렴! 이게 몇 년만이니? 우리 지율이 많이 예뻐졌구나~"

 

 자신을 반갑게 맞아주는 미연에게 지율 역시 웃으며 인사했다.

 

 "네 이모님 잘 지내셨어요? 그 동안 안녕하셨어요?"

 

 "그럼 잘 지냈지~ 너희 엄마는 몇 번 봤는데 네 얼굴 보기가 참 힘들구나 잘 지냈니?"

 

 "네 저도 잘 지냈어요 그 동안 학교 다니느라 좀 바빴어요"

 

 "아 그렇구나, 졸업하지 않았어?"

 

 "1년 정도 휴학했다가 복학하느라 내년 2월에 졸업해요. "

 

 "남자친구는 있니? 대학은 연애지~ 이렇게 예쁜데."

 

 이것 저것 반가워 묻는 미연에게 지율 역시 화사하게 웃으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아직은 없어요. 관심이 가질 않네요 하하…"

 

 "그렇구나 아 차 좀 마시고 갈래? 우리 아들도 불러서 셋이 오랜만에 차 마시자 괜찮지?"

 

 미연이 차를 권하자 지율은 잠시 생각을 한 뒤, 흔쾌히 웃으며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네 이모 그러세요 전 좋아요"

 

 “그럼 잠시만 기다려~”

 

 미연이 잠시 사라지고 지율은 생각에 잠겼다.

 

 ‘잠깐... 이모님...아들이라면...?’

 

 아들이라고 하니 생각나는 사람이 한 사람 있었다.

 이 호텔의 높은 사람이라고 했던 남자.

 순간적으로 지율의 머릿속에 4년 전 그녀에게 청혼 했던 그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지금쯤, 28살이 됐겠다…”

 

 아직도 자신을 기억하고 있을까? 이런 궁금증이 생겼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4년이나 전의 기억이였으며, 그 시간 동안 두 사람은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어릴 적 아무리 몇 번 이곳에 온 적이 있다 하더라도 그때는 시윤이 이곳에 있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 두 사람은 그 파티가 첫 만남이자 마지막 만남 이였다.

 

 "지율아 금방 내려온다니까 조금만 기다리렴"

 

 "네"

 

 ‘설마.... 20살한테 청혼한 걸 아직까지 기억 하고 있겠어? 얼굴이나 까먹지 않았으면 다행이지.’

 

 자신이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옛 생각의 끝자락쯤 하고 있을 때, 호텔 방의 벨 소리가 울렸다.

 

 -딩동~

 

 벨 소리가 울리자, 미연이 웃으며 지율에게 말했다.

 

 "왔나 보구나~"

 

 미연이 호텔 방문을 열자, 여전히 잘 생긴 아니 더 잘 생겨진 시윤이 문 앞에 서있었다.

 그런 아들을 보자 미연은 반갑게 맞았다.

 

 "어머니 저 왔습니다"

 

 "그래 아들~ 여기 반가운 손님이 와서 아들도 함께 차 마시자고 불렀어 괜찮지?"

 

 "저야 좋죠 어머니와 차 마시는 일인데요. 어머니께 반가운 손님은 제게도 반가운 손님이죠."

 

 시윤의 재치 있는 말에, 미연은 기분 좋은 미소를 띄고 안으로 데려왔다.

 그가 들어와 모습을 보이자 지율은 그를 보고 여전히 변하지 않은 얼굴 아니 오히려 더 좋아진 얼굴에 멍하니 바라봤다.

 

 ‘4년이 지나도 사람이 더 좋아질 수가 있나?’

 

 지율이 이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아직 자신을 발견 못했는지 시윤은 미연에게 반가운 손님이 누군지 묻고 있었다.

 

 "반가운 손님이 누구 시길래 저까지 이렇게 차를 주시는거에요?"

 

 "4년 전에 창립파티 때 봤으려나? 엄마는 이 애가 어릴 때부터 봤는데 넌 유학 가있다가 파티 때 돌아와 사람들에게 인사하러 돌아다니느라 못 봤을지도 모르겠다."

 

 "누구길래요?"

 

 "아 여기 이 아가씨야 지율아 인사하렴 우리 아들 이 시윤. 시윤아 이 아가씨가 엄마와 가장 친구

 의 딸인 한 지율.”

 

 미연의 소개로 시윤이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는 어색한 미소와 함께 시윤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그녀를 보자 시윤은 굉장히 놀라워 자신도 모르게 소리치고 말았다.

 

 "어?너….!"

 

 4년 전 두 사람이 4년이 지난 오늘 서로 재회했다.

 한지율과 이시윤, 4년 만에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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