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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영웅전기
작가 : 신야
작품등록일 : 2016.8.22

인류를 초월한 영웅들의 이야기

 
타나(Tana) 1장 : 소녀
작성일 : 16-08-28 16:06     조회 : 419     추천 : 4     분량 : 6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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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나 국제 정거장]

 

 정거장 한쪽에 마이오세급 순양함을 정박시키는데 성공한 한석 일행은 나가기 위해서 준비했다. 아리아는 한라에게 자신의 샷건을 한 자루 주었으며 창고에서 어떤 옷들과 500 달러를 찾아서 한석에게 건네주었다. 한석은 건네받은 달러를 보면서 아리아에게 물었다.

 

 “이거 여기서도 쓸 수 있는거야?”

 

 “한 번 가지고 가보죠.”

 

 한석은 돈을 한라에게 건네주고는 옷을 갈아입으러 갔다. 한석이 나간 사이에 아리아는 함선의 뒤쪽 문을 열었다. 한라는 케이를 데리고 함선 밖으로 나갔다. 그곳에는 전형적인 외계인처럼 생긴 3명이 있었다. 그들 뒤에는 자신들을 안내했던 비행선이 보였다. 외계인들 중에서 가운데 있던 자가 다가와서 물었다.

 

 “그대들의 함장은 어디 있나?”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당황해하는 한라와 다르게 케이는 그냥 평범하게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주시겠어요? 함장님이 지금 옷 갈아입는 중이라서.”

 

 “괜찮네.”

 

 5분 정도가 지나가 옷을 갈아입은 한석이 나왔다. 검은색 정장과 코트를 입고 있는 한석은 의외로 진짜 함장처럼 보였다. 한석이 다가오자 외계인은 함선에서 들었던 다정한 느낌을 주는 목소리로 물었다.

 

 “타나 공화국에는 처음 오신 건가요?”

 

 “그렇네요.”

 

 한석은 왼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대답했다. 거만해 보이는 자세였지만 한석이나 상대방이나 크게 신경쓰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렇군요. 저는 ‘샤우크나’라고 합니다. 함장님의 이름과 함선명을 알려주시겠습니까?”

 

 한석은 함선명을 알려달라는 말을 듣고 잠깐 고민하더니 의외로 빨리 대답하였다.

 

 “제 이름은 강한석이고 함선명은 마이오세입니다.”

 

 샤크우나 오른쪽에 있던 외계인이 한석의 말을 듣고 아이패드처럼 생긴 것에 한석의 말을 받아 적었다. 모두 적은 것을 확인한 샤크우나가 다른 것을 물어보았다.

 

 “함장님은 인류라는 종족인가요?”

 

 “그렇습니다만...”

 

 “알겠습니다. 그럼 강한석 함장님, 저희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샤우크나는 한석에게 인사하는 비행선으로 향하였다. 샤우크나 왼쪽에 있던 외계인도 한석에게 몇 장의 종이를 건네주고는 비행선으로 돌아갔다. 한석이 받은 종이에는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이상한 문자들이 적혀있었다. 그 중에 하나에는 문자 아래에 알파벳이 적혀 있었다. 한석과 케이가 종이를 보고 있는 동안에 한라는 샤크우나에게 갔다.

 

 “저기요!!”

 

 “뭐죠?”

 

 한라는 샤크우나에게 달러를 보여주면서 말했다.

 

 “여기서 이거 쓸 수 있나 알고 싶어서요.”

 

 샤크우나는 달러르 보고 친절하게 대답해주었다.

 

 “여기서는 그것을 쓸 수 없습니다만 1달러당 10 게럴의 가치가 있더군요. 저희에게 주시면 바꿔드릴 수는 있습니다.”

 

 한라가 한석에게 받은 500 달러를 건네주자 샤크우나는 그것을 세어보고 왼쪽에 있는 외계인에게 무엇가를 말했다. 그러자 외계인은 비행선에 들어가서 어떤 녹색 동전이 잔뜩 들어 있는 주머니를 가지고 와서 한라에게 건네주었다. 주머니는 무거워서 한라가 두 손으로 들고 있기 힘들 정도였다.

 

 “그럼 저희는 가보겠습니다.”

 

 샤크우나 일행은 한라에게 주머니를 건네주고는 비행선을 타고 날아갔다. 한라는 돈이 든 주머니를 들고 일행에게 돌아왔다. 한석은 한라가 힘들게 들고 온 주머니를 한 손으로 가볍게 들어올리면서 물었다.

 

 “그건 뭐냐?”

 

 “여기 돈이래. 근데 안 무거워?”

 

 “너한테는 좀 무겁겠네.”

 

 한석은 주머니를 열어보았다. 한석은 한 30개 정도를 코트 주머니에 넣고는 아리아를 불렀다. 그러자 아리아가 어떤 검을 들고 달려왔다. 아리아가 들고 온 검은 칼자루부터 칼집까지 전부 검은색으로 도색되어 있으며 방패(코등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었다. 한석은 아리아에게 종이와 돈주머니를 건네주며 말했다.

 

 “그거 해석하고 돈은 100개 단위로 분류해둬.”

 

 “네.”

 

 아리아는 한석에게 검을 건네준 다음에 종이와 돈주머리를 들고 함선으로 돌아갔다. 케이는 아리아를 따라 함선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한라가 케이를 붙잡으면서 말했다.

 

 “케이, 나랑 놀러가자.”

 

 “놀러? 나 졸린데...”

 

 “나 혼자 갈 수는 없잖아.”

 

 “한석이랑 가면 되잖아.”

 

 케이는 한석을 가리키며 말했다. 한라는 아리아가 준 검을 휘둘러 보고 있는 한석을 바라보았다. 한석과 같이 가는 것이 싫지는 않았지만 같은 여자인 케이와 놀라가고 싶었다.

 

 “그럼 내일은 같이 가는거다.”

 

 “알았어.”

 

 한라가 놓아주자 케이는 하품을 하며 함선으로 돌아갔다. 한라는 검을 집어넣고 있는 한석에게 달려갔다.

 

 “오빠, 놀러가자.”

 

 “놀러? 잠이나 자세요, 안 피곤해?”

 

 한라는 삐진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정거장 안쪽으로 걸어갔다.

 

 “야, 어디가?”

 

 “몰라!!”

 

 한석은 어쩔 수 없지라는 심정으로 한라를 따라갔다. 한라가 정박지를 나가기 직전에 누군가가 옷을 붙잡았다. 한라는 한석인 줄 알고 손을 떨어뜨리면서 말했다.

 

 “잡지마!!!”

 

 그런데 한라를 붙잡은 것은 한석이 아니라 아리아였다. 아리아는 한라가 자신에게 소리치자 놀라서 울먹거렸다. 그것을 본 한라는 당황해서 아리아를 달랬다.

 

 “아리아? 나는 오빤 줄 알고... 아아, 미안해, 그니까 울지마.”

 

 한라는 열심히 달랬지만 아리아는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한석은 아리아를 달래는 한라를 보고 한숨을 쉬고는 다가가서 등 뒤에서 아리아를 안았다.

 

 “너 진짜 못한다.”

 

 한라는 여전히 삐졌는지 고개를 돌렸다. 한석은 그런 한라가 귀엽다는 듯이 웃더니 아리아를 들고 말했다.

 

 “아리아, 한라도 잘못 했다는 것 같으니까 용서주자, 응?”

 

 “으응.”

 

 아리아를 달래는 한석은 익숙한 것처럼 보였다. 아리아가 울음을 그치자 한석은 그녀를 내려주면서 물었다.

 

 “근데 왜 나왔어?”

 

 아리아는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서 건네주면서 말했다.

 

 “아까 마스터가 준 종이, 해석 끝나서 전해주려고 왔어요.”

 

 “벌써 끝났어?”

 

 한석은 아리아에게서 종이를 받아서 보였다. 아까와 다르게 이상한 문자가 아닌 한글로 변역되어 있었다. 종이에는 타나 공화국에서 지켜야하는 기본적인 규칙이 적혀 있었다. 한석은 정박지에서 나가려는 한라를 붙잡아 종이를 보여주면서 말했다.

 

 “나가고 싶으면 이것부터 보고 나가.”

 

 한라는 한석이 보여준 종이를 보았다. 종이에 적힌 규칙은 모두 5가지였다.

 

 [타나 공화국 기본 규칙]

 1, 정거장 내부에서의 총기 사용은 엄격하게 금지한다.

 2, 상인들에게 싸움이나 내기를 걸어서는 안된다.

 3, 잃어버린 것에 대해서 타나 공화국은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

 4, 내기는 타나 공화국의 법률대로 진행해야 한다.

 5, 다른 사람의 정박지에는 허락없이 들어가면 안된다.

 

 규칙을 전부 읽은 한석과 한라는 마음이 맞았는지 같은 말을 중얼거렸다.

 

 “무슨 규칙이 이 따위야.”

 

 한석은 종이를 주머니에 넣었다. 아리아는 다시 함선으로 돌아가면서 그들에게 말했다.

 

 “너무 늦게까지 돌아다니지는 마세요.”

 

 아리아가 돌아가자 한라는 정박지 밖으로 나가버렸다. 한석은 그녀의 뒤를 쫒아갔다. 정박지 앞은 거대한 시장이었다. 한라는 걸어가면서 주변을 구경했으며 한석도 그녀의 뒤를 따라가면서 재미있는 것이 없나하고 주변을 살펴보았다. 그러던 중에 한라가 어떤 외계인과 부딪쳤다. 그 외계인 온 몸이 털로 덮혀 있었으며 3m는 될 것은 크기를 가지고 있었다.

 

 “죄... 죄송합니다.”

 

 한라는 사과했지만 외계인은 화가 났는지 괴성을 지르며 주먹을 내질렀다. 그것을 본 한석이 달려와서 주먹을 붙잡아 멈추었다. 외계인의 힘이 강했는지 주먹을 막은 한석의 손이 떨렸으며 조금씩 밀리고 있었다. 외계인이 계속 덤비려고 하자 한석은 검은 파동을 조금씩 내뿜으며 평소와는 다른 얼굴로 말했다.

 

 “이제 그만하지? 아니면 여기서... 죽을래?”

 

 한석의 위협에 외계인은 뒤로 물러나더니 도망쳐버렸다. 외계인이 도망치자 한라는 등 뒤에서 한석에게 안겼다. 한석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제 나한테서 떨어지면 안돼. 알겠지?”

 

 “응...”

 

 한라는 기가 죽었는지 한석의 손을 잡은 채 걸어갔다. 한라가 너무 풀이 죽은 것 같자 한석은 그녀의 볼을 살짝 꼬집으면서 물었다.

 

 “왜 그래, 너답지 못하게?”

 

 “으응...”

 

 “너 진짜 왜 그러냐?”

 

 한석이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으로 물어보자 한라는 잠깐 그를 바라보더니 말하였다.

 

 “그 때, 외계인에게 말했을 때 말이야... 말하고 있는 오빠가 진짜로 무서웠어...”

 

 “내가?”

 

 “응, 오빠한테서 나오는 검은거랑 눈빛을 보고 있으니까 진짜로 살해당하는 줄 알았어.”

 

 한석은 한라가 풀이 죽은 이유를 알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말했다.

 

 “걱정하지마, 내가 한라를 다치게 할 리가 없잖아?”

 

 평소와 같이 웃으면서 자신을 달래주는 한석을 보고 어느정도 괜찮아졌는지 주변을 둘러보면서 떠들기 시작했다. 한석은 그런 한라를 받아주면서 걸어가고 있는데 어떤 무리가 길을 막고 있었다. 그들은 무엇가를 구경하는 것처럼 보였다. 한석이 한라를 데리고 인파를 헤치고 앞으로 나가자 두 명의 외계인이 맨손으로 싸우고 있는 것이 보였다. 한쪽은 붉은색 몸을 가지고 인간처럼 생긴 외계인이었는데 팔에 조그만 돌기들이 나 있었다. 반대편은 코뿔소와 같은 외형을 하고 있는 외계인이었다. 붉은색 외계인은 코뿔소 외계인을 어린애 다루듯이 가지고 놀고 있었다. 잠시 후, 붉은색 외계인이 상대방을 쓰러뜨리고는 소리쳤다.

 

 “이걸 15연승, 더 이상 도전할 자는 없나?”

 

 그것을 본 한석은 호승심이 생겨서 붉은색 외계인에게 물어보았다.

 

 “너한테 이기면 뭔가 좋은거라도 있어?”

 

 붉은색 외계인은 한석을 바라보더니 어떤 소녀를 보여주며 웃으면서 대답하였다.

 

 “나를 이기면 이걸 주기로 했거든.”

 

 “뭐?”

 

 한석은 소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은색 머리카락과 새하얀 피부, 뾰족한 귀를 가지고 있었고 몸에는 알 수 없는 푸른색 문양이 그려져 있었다. 한석은 아까 있던 일로 무법지라고는 생각했지만 이것은 좀 심하다고 생각했다. 한석이 그녀를 바라보는 동안에 붉은색 외계인이 한석에게 물었다.

 

 “한 번 도전해보는게 어때? 혹시 모르잖아, 나를 이길지?”

 

 외계인의 도발에 한석은 넘어가 주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다가갔다. 한라는 한석을 말리고 싶었지만 말리지 못 했다. 아까 있던 일이 떠오른 것도 있지만 내기 대상이라는 저 소녀를 구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었다. 한석이 다가오자 외계인은 규칙을 설명했다.

 

 “무기나 방어구없이 맨손으로 일대일. 알겠지?”

 

 “그래...”

 

 한석은 입고 있던 코트를 벗어서 검과 함께 한라에게 던져 주었다. 그것을 본 외계인은 웃으면서 말했다.

 

 “딱히 코트까지 벗을 필요는 없는데... 아니면 코트에 뭔가 있는 건가?”

 

 “글쎄...”

 

 “어쨌든... 이제 시작하지.”

 

 외계인은 순식간에 다가와서 상단에 발차기를 날렸다. 한석은 발차기를 뒤로 피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외계인의 발차기가 한석의 복부로 날아왔다. 한석은 그것을 맞고 밀려났다.

 

 “뭐야? 벌써 끝이냐!!!”

 

 외계인은 주먹을 날리기 시작했다. 한석은 가드를 올렸지만 외계인은 그것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주먹을 날려대었다. 계속 맞고 있던 한석은 갑자기 주먹을 날려서 외계인의 얼굴에 명중시켰다. 외계인은 상당히 큰 충격을 받으며 뒤로 물러났다.

 

 “생각보다 강한데?”

 

 외계인이 웃으면서 다시 공격하려고 자세를 잡았다. 한석은 혀를 차더니 주머니에 손을 넣고 말하였다.

 

 “무니나 방어구만 없으면 맨손으로 하는 승부지 이거.”

 

 “그런데 왜?”

 

 외계인은 한석이 당연한 규칙을 말하자 이상하게 여겼다. 한석은 그에게 다가가면서 웃으며 말했다.

 

 “넌 무기랑 방어구만 쓰지 말라고 했지, 능력을 쓰지 말라고는 안 했다.”

 

 외계인은 능력이라는 말을 듣고 순간 움찔했다. 그가 물러나려고 하는 순간, 하늘에 검은 파동으로 만들어진 원이 생겼다. 모두가 공중에 생겨난 원을 바라보며 술렁거렸다.

 

 “저게 뭐야?”

 

 붉은색 외계인의 입에서 불안과 공포가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한석은 한라의 손을 잡고 소녀가 있는 곳까지 데리고 갔다. 그것을 본 붉은색 외계인이 소리쳤다.

 

 “너!!! 나와의 승부를 포기한거냐!!!”

 

 붉은색 외계인이 소리치는 순간, 한석과 한라, 그리고 소녀를 제외하고 원 아래에 있던 모든 이가 무엇가에 짓눌리듯이 땅에 처박혔다. 한석은 땅에 처박힌 붉은색 외계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직도 할 생각이야?”

 

 붉은색 외계인은 분함과 공포가 섞인 목소리로 말하였다.

 

 “내.... 패배다.”

 

 그 말을 들은 한석이 한라에게서 코트를 받자 공중에 있던 원이 사라지면서 그들을 짓누르고 있던 기운도 같이 사라졌다. 외계인은 일어나 소녀를 가리키면서 소리쳤다.

 

 “넌 오늘 나한테 이긴 것을 후회할거야, 저것을 가진 것을 말이야!!!”

 

 한라는 소리치는 외계인에게 다가가서 갑자기 그의 얼굴을 발로 차면서 말했다.

 

 “여자를 물건 취급하지마, 바보야.”

 

 발에 차인 외계인은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뒤에 있는 한석 때문에 뭐라고 하지도 못하고 인파 속으로 사라졌다. 싸움이 끝나자 모여있던 외계인들도 각자 가던 길을 가기 위해서 흩어졌다.잠시 후, 한석이 소녀를 일으켜 세우려는 한라가 달려와서 말렸다.

 

 “오빠, 생각이 있는거야?”

 

 “뭐가?”

 

 “알몸이잖아.”

 

 “그래서, 그게 뭐?”

 

 한라는 한석의 행동에 짜증이 났지만 일단 자신이 입고 있는 가디건을 소녀에게 건네주었다. 소녀는 한라의 가디건을 받고 몸을 가리고 일어나 한라 뒤로 숨었다. 그것을 본 한석은 한숨을 쉬면서 자신의 코트를 건네주며 말했다.

 

 “그걸로 제대로 가려지냐, 이거나 입혀.”

 

 한라는 한석의 코트를 받아서 소녀에게 입혀주었다. 소녀는 한라보다 조금 작은 편이라서 체격차가 큰 한석의 코트를 입자 전부 가릴 수 있었다. 한석은 옷을 다 입힌 한라의 양쪽 볼을 꼬집으면서 말했다.

 

 “너는 내 걱정은 안 하냐.”

 

 한라는 한석의 손을 떼어내면서 말했다.

 

 “걱정은 무슨... 처음부터 능력 썼으면 간단했잖아.”

 

 “그건 그런데...”

 

 한석은 한라와 말싸움하기 귀찮다는 듯이 한숨을 쉬더니 소녀에게 물었다.

 

 “너는 이름이 뭐냐?”

 

 소녀는 잠깐 주변을 살펴보더니 한석에게 다가와서 속삭이듯이 말하였다.

 

 “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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