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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이세계라도 괜찮잖아?
작가 : 테이어
작품등록일 : 2017.10.31

<로맨스><게임><판타지> 지구에서의 환생인가, 이세계에서의 환생인가! 그 갈림길의 기로에 선 주인공!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여기, 주저없이 이세계에서의 환생을 선택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로겜판]이세계라도 괜찮잖아?

 
[1기-1화] 묻지마 살인범
작성일 : 17-10-31 01:09     조회 : 116     추천 : 0     분량 : 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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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1시 20분]

 “하아... 지루해...”

  점심을 먹고, 드디어 5교시가 끝이 났다. 그래봐야 아직 6,7교시가 남았지만. 지금 시기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라 학교에선 수업도 안하고 거의 자습으로만 시간을 보내다 보니, 그나마 수업을 할 때 보다는 시간이 잘 흐르는 느낌이다.

 (딩 동 댕 동)

  가만히 자리에 앉아 멍하니 있자니, 어느 새 종이 울려 6교시가 시작되었다. 잠시 시끄럽던 교실은 금세 조용해졌다.

 (뿌웅)

 “푸흐흐흐흡”

 ‘윽... 어떤 놈이야... 냄새 한번 지독하네.’

  교실 안에서 누군가가 생리현상을 뽐내자, 창가에 앉아 있던 여자애가 창문을 열었다.

 ‘으흐흐... 추워.’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벌써 6교시가 끝나는 종이 쳤다.

  아직 까지도 추운 느낌이 들어, 창가 쪽을 바라봤더니, 다시 닫은 줄 알았던 창문이 계속 열려 있었다.

 ‘아으... 감기 걸리겠네.’

  나는 3학년이 되고 나서, 고등학교에서 처음 해보는 남녀 합반에 적응 하지 못하여 같은 반에는 신나게 떠들만한 친구가 없었다. 원래 친했던 친구들은 모두 서로 다른 반으로 배정 됐기에, 쉬는 시간도 그다지 특별할 것 없이 지나갔다.

  그렇게 7교시가 시작되고,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으으... 그냥 자야겠다.’

  도저히 졸음을 참을 수 없게 되자, 나는 그냥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잤다. 그 후,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교실에 울려 퍼지는 종소리에, 잠이 깼다. 3학년이 되고 나서는 종례사항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1,2학년과는 다르게 종례가 수업이 끝나자마자 이루어졌다.

 “자, 자. 얼른 앉아라.”

 (끼이익)

  담임 선생님이 종례를 시작하려던 차에, 같은 반 남자애 한 명이 뒤늦게 교실로 들어왔다.

 “너는 또 왜 이제와? 어디서 뭘 하고 오 길래. 혹시 담배피고 온 거냐?”

 “예... 예? 아, 아닙니다!”

 “빨리 앉아. 종례 시작할거니까.”

  담임 선생님이 종례를 시작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오늘 따라 담임 선생님의 얼굴이 약간 어두워보였다.

 ‘무슨 일이 있나...?’

 “에... 요즘 세상 흉흉한 거, 다들 제대로 느끼진 못할 텐데. 이번엔 조금 위험 할 것 같다.”

 (웅성웅성)

  같은 반 아이들은 선생님의 알 수 없는 말씀에, 조금 소란스러워 졌다.

 ‘갑자기 무슨 말을 하시는 거야? 이번엔 조금 위험 하다니...’

 “며칠 전에 있었던 묻지 마 살인 사건. 다들 기억 하나?”

 “용인에서 벌어진 사건이요?”

  한 아이가 이에 대해 조금 알고 있는 것 인지, 담임 선생님의 물음에 대답했다.

 “그래. 묻지 마 폭행도 아니고, 묻지 마 살인 이라니... 이거 참, 기가 차서.”

 “무슨 일 있나요?”

 “그래. 저번에 용인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범인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하더라. 너희들은 아직 뉴스 기사를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5교시쯤에 기사가 하나 올라왔는데 범인이 동탄 1신도시 지역으로 도망을 쳤다고 한다. 위치는 우리 학교랑 상당히 가까워.”

 (웅성웅성)

  선생님의 말을 듣자, 아이들은 당황한 듯 다시 한 번 소란스러워 졌다.

 “야 이거 위험한 거 아니야?”

 “풋. 걱정 마. 살인범이 너 보면 오히려 도망칠걸?”

 “헤~ 놀고 있네.”

 ‘묻지 마 살인... 이라.’

 “조용, 조용! 아무튼, 그 기사가 뜨고 나서 경찰 측에서도 연락이 오고,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오늘 야간 자습을 하는 애들의 부모님에게는 모두 문자를 보낼 예정이니까, 야자가 끝나고 곧바로 집으로 가라. 괜히 돌아다니다가 재수 없게 살인범이랑 마주치지 말고.”

 “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당분간은 절대로 저녁 늦게 까지 돌아다니면 안 된다. 우리 학교랑 상당히 가까운 곳에서 숨어있는 것 같으니까. 알았지? 명심해라. 묻지 마 살인이든 폭행이든 거기에 이유는 없다. 신발에 밟힌 개미와도 원한과 이유가 없는 것처럼.”

 “네~”

 “그럼 종례 끝. 조심히 가라. 내일보자~”

 “네~”

  최근 까지는 해외이건 국내이건 묻지 마 폭행에 대한 기사는 심심치 않게 자주 봐 왔다. 그런데 묻지 마 살인 이라니... 보통 이런 형식의 범죄는 동기부여나 원인 같은 것은 없이 그냥 우발 적으로 저지르는 것이 대다수라고 하던데. 더군다나 폭행도 아닌 살인이라니...

 ‘이거 순 싸이코 자식 아니야? 괜히 마주치기 싫은데.’

 -5시간 뒤-

 (딩 동 댕 동)

 “흐그그그극... 드디어 끝났다.”

  드디어 야간 자율 학습이 끝이 나고, 기지개를 폈다. 기지개를 펴서 머리가 잠시 몽롱한데, 옆자리에서 친구가 나를 불렀다.

 “현호!”

 “응?”

 “묻지 마 살인 사건 기사 봤어?”

 “아니. 왜?”

 “와 이거 진짜... 용인시에서 일어난 사건 말인데.”

 “응.”

 “사람 몰려있는 상가 거리에서 무차별적으로 칼로 찌르고 도망갔다는데?”

 “하아... 미친 놈.”

 “그러니까! 이거 완전 미친 거 아니냐? 거의 싸이코 패스 급.”

 “싸이코 맞겠지 뭐. 빨리 집이나 가자~ 괜히 늦게 돌아다니다 살인범 만날라.”

 (드르륵)

  나는 먼저 자리를 정리해 자습실 문을 열고 나갔다.

 “에? 현호! 아, 같이 가!”

 “얼른 와~ 기다릴게.”

 -10분 후-

 “그럼 내일 보자. 조심히 가라~”

 “오케이. 현호 바이~”

 “앙~”

  드디어 기계가 된 듯한 지루한 하루를 마치고, 간식을 사먹을 겸 사람들이 붐비는 상가로 들어갔다. 아직 늦은 시간이지만 여느 때와 같이 상가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뭘 먹을까....아! 핫도그 좋겠구만. 오늘은 핫도그다. 아무리 그래도, 설마 그 살인범을 만나겠어? 아 몰라, 몰라.'

  벌써 오후 10시 40분이 되가는데도 핫도그 집은 사람이 좀 많았다.

 “주문, 도와 드릴게요~”

 “에... 모짜렐라 더블 핫도그 하나 주세요.”

 "네~ 2000원입니다. 포장이신가요?"

 "아니요"

 "5분정도 걸리세요~"

  오늘은 핫도그 정도로 충분 하니까 얼른 사먹고 집으로 돌아가야겠다.

 "47번 손님 모짜렐라 더블 핫도그 나왔습니다~"

 "네"

 "맛있게 드세요~"

  하아...여느 때처럼 밝은 분위기의 상가다. 가뜩이나 요즘 수시 결과와 수능을 앞두고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밝고 쾌활한 분위기의 길을 걷자니 왠지 모르게 조금 불편한 느낌이다.

 ‘이 상가 거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들과 자주 부딪히기도 하니까 귀찮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되도록 빨리 빠져나가야지... 그나저나, 건형이는 잘 들어 갔으려나. 설마... 푸핫. 말도 안 되지.’

  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 앞쪽에서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꺄아아악!!..."

 "...렸어요!..."

 '응? 무슨 소란이지?'

 "사...사람이, 칼에 찔렸어요! 누가... 누가 119에 신고를...!"

 ‘칼? 살...인? 설마...’

  나는 당황함과 동시에 무언가에 홀린 듯이 비명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종례시간에 들었던 묻지 마 살인범에 관한 이야기. 설마 그 살인범이 여기 있는 것일까 하는 불안한 마음과 함께 사람들이 웅성대며 모여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많은 사람들 때문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간신히 그 곳에 도착하려던 찰나, 어떤 남자와 정면으로 부딪혔다.

 -푸욱-

 “어억...”

  뭔가... 차가운 것 이 내 배를 뚫고 들어왔다. 곧바로 느껴지는 약간의 욱신거리는 고통에, 나는 그 것을 직감적으로 칼이라고 확신했다. 그런데 그 순간, 그 칼은 내 배를 빠져나와 다시 한 번 다른 쪽 을 뚫고 들어왔다. 나와 부딪힌 사람이 나를 칼로 찌른 것이다. 나는 칼에 다시 한 번 찔리자, 이번엔 욱신거리는 듯한 고통이 아닌 말 그대로 살이 에이는 고통에 앞으로 쓰러졌다. 그렇다. 그 살인범은, 오늘 들었던 그 묻지 마 살인 사건의 범인이었다.

 “크헉...”

 “너도, 죽어. 크흐흣.”

 '몸에... 힘이 안 들어가...'

  살인범의 소름끼치는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그 살인범은 유유히 사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주변에 지나가던 남성들이 그 범인을 지목하며 큰 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이 사람이다! 그 묻지 마 살인범!”

 “칫.”

  살인범은 정체를 들키자, 도망가기 시작했다.

 “잡아!! 거기! 조심해요!! 살인범 잡아라!!”

 (퍼억)

 “잡았다! 여기 좀 도와줘요! 칼 조심해! 손 못 움직이게 손목을 짓눌러요!”

 (챙그랑)

  사람들은 그 살인범의 칼을 빼앗아 멀리 집어던진 듯 했다.

 “크아아아! 이거 놔! 으아아악!!”

  살인범은 다행히 주변 사람들에게 제압당하는 듯 했다. 하지만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과 신고를 하는 사람들의 높은 고성 때문에, 나는 칼에 찔려 정말로 죽을 것만 같은 고통과 함께 머리가 극심히 울리기 시작했다. 사람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우면 비명소리 조차 내뱉지 못한다고 하던데, 지금 그 이야기가 나에게 벌어지고 있었다.

 "으으... 시끄러워..."

  그 상황에서 겨우 들릴 듯 말 듯 한 희미한 한마디를 내뱉은 후, 나는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끼며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그 후로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아윽..."

  정신이 들어서 눈을 떠 주변을 둘러보니 온통 흰색으로 둘러쌓여 있었고, 난 침대에 누워있었다.

 '여긴... 병원인건가?'

  몸을 일으켜 앉은 후 주변을 다시 한 번 둘러봤지만, 보이는 건 끝이 안 보이 는 흰백색의 공간뿐이었다.

 "난 분명... 칼에 찔렸고, 그 다음엔 확실히 정신을 잃었던 것 같은데....“

  나는 당황하여 사파리의 미어켓 마냥 이 곳 저 곳을 둘러보다가, 무의식 적으로 칼에 찔렸던 곳에 손이 갔다.

 "어, 어? 상처가 없...어? 분명 칼에 찔렸었는데! 옷도 그대로네..."

  나는 살인범에게 두 번 씩이나 칼에 찔렸다. 그 때문에 내 교복에는 구멍이 뚫린 자국이 있어야 할 텐데, 아무리 살펴봐도 칼에 찔린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조금 더 살펴보니, 칼에 찔려 몸에 생겼을 상처. 하다못해 흉터라도 있어야 정상인데 긁힌 흔적 하나 없이 깔끔했다.

 "아니... 그보다도 여긴 어디지? 전혀 병원 같지가 않은데...”

  주변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전혀 병원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주위에 흐르는 것은 적막함 과 끝없이 펼쳐진 흰 백색 뿐.

 “설마 진짜 죽은 건가...? 으윽! 머리가...”

  일어나자마자 당황하며 수많은 생각을 한 탓인지, 머리가 지끈거렸다. 나는 분명 칼에 찔려 쓰러졌고, 정신이 아득해짐을 느끼며 눈이 감겼었다. 칼에 찔려서 받은 고통과 정신이 아득해짐은 꿈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생생하게 기억이 났다.

 “말도 안 돼... 그럼 여긴 혹시... 사후세계?!”

  아무리 생각 해 봐도, 꿈이라고 할 수 없는 이전의 상황. 그렇다면 답은 하나다. 내가 있는 이 곳은, 사후세계다.

 

 
작가의 말
 

 현호가 정신을 차린 곳은 사후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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