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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영웅전기
작가 : 신야
작품등록일 : 2016.8.22

인류를 초월한 영웅들의 이야기

 
어스(Earth) 6장 : 여행의 시작
작성일 : 16-08-28 00:34     조회 : 459     추천 : 4     분량 : 4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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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오세급 순양함 지휘통제실]

 

 “어서와, 한라야.”

 

 한라는 자신에게 다가온 한석의 빰을 눈물을 흘리면서 때렸다. 그것을 본 케이와 아리아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해하고 있었지만 한석은 별 반응이 없었다.

 

 “뭔 짓을 하고 다녔으면 나까지 이딴 일에 휘말리거야.”

 

 한라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한석의 품에 안겼다. 한석이 자신의 품에 안긴 한라를 달래고 있는데 중앙 모니터에 에오세급 순양함이 돌진해오는 것이 보였다.

 

 “아리아, 앞에!!”

 

 케이의 외침에 아리아는 급하게 항해사석에 다시 앉아서 함선을 움직였다. 마이오세급은 위로 올라갔지만 에오세급과 부딪치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마이오세급의 하측 장갑과 에오세급의 상측 장갑이 서로 격돌하였다. 함선끼리 부딪친 충격으로 한석 일행은 넘어졌다.

 

 “아리아, 이제 그만 여기서 탈출해!!!”

 

 한석의 명령을 받은 아리아는 함선을 움직였지만 그에 맞추어서 에오세급도 같이 올라가서 서로 떨어지는 것이 힘들었다. 아리아가 함선의 출력을 점점 올리자 두 대의 함선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에오세급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아리아는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한석에게 제시했다.

 

 “마스터, 차원 도약으로 탈출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한라를 품에 안고 바닥에 앉아 있던 한석은 잠깐 고민하더니 아리아에게 말했다.

 

 “상관없지만... 위험한거 아니야?”

 

 “대기권에서 사용하면 좀 위험하기는 해요. 주변이.”

 

 “야.”

 

 “하늘이잖아요, 지상에는 피해 없이 끝낼 수 있어요.”

 

 “저거 떨어지면.”

 

 아리아는 차원 도약 엔진을 가동시키면서 대답하였다.

 

 “당연히 떨어지면 큰 일이죠.”

 

 아리아는 즉답하였다. 케이와 한라는 아리아의 대답을 듣고 한석을 바라보았다. 한석은 아리아를 잠깐 바라보더니 무표정으로 눈을 감았다. 아리아는 그것은 무언의 허락이라고 받아들이고 차원 도약 엔진을 풀가동시켰다.

 

 “지금부터 단거리 차원 도약을 실시하겠습니다.”

 

 아리아의 말과 함께 마이오세급은 푸른 빛에 휩싸이더니 무엇가에 빨려들어가 듯이 차원 도약을 실시했다. 마이오세급 아래에 있던 에오세급은 대기권에서의 차원 도약으로 발생한 충격파에 휘말려서 균형을 잃고 도시를 향해서 추락하기 시작했다. 구름 아래까지 추락한 에오세급은 겨우겨우 균형을 잡고 추락을 막기 시작했다. 결국 에오세급은 양산시에 추락했지만 경찰들이 시민들을 미리 피난시킨 덕분에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 편, 차원 도약으로 이동한 마이오세급은 위성 궤도까지 올라간 상태였다.

 

 “하는거 끝까지 하자, 아리아.”

 

 한석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다시 함장석으로 돌아갔다. 반면 케이와 한라는 차원 도약의 후유증으로 머리가 어지러워서 일어날 수 없었다. 아리아는 한석의 말을 듣고 주포를 지구로 향하게 했다.

 

 “그래비티 건 7%, 궤포 폭격 준비 완료했습니다, 마스터.”

 

 주포에서 검은 파동이 모이기 시작했다. 아리아가 에오세급을 조준하자 에오세급과 그 주변 광경이 중앙 모니터에 비추어 보였다. 에오세급은 추락하기는 했지만 병원에는 부딪치지 않았었다. 아리아가 발사 버튼을 누르기 직전, 한라가 그녀를 말렸다.

 

 “잠깐, 지금 쏘면 병원까지 말려들잖아.”

 

 “그럼 어떻게 하라고요?”

 

 “쏘지마!!!”

 

 한라가 아리아를 말리면서 다투고 있는 동안에 에오세급이 다시 기동해서 다시 날아올랐다. 에오세급은 마이오세급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는 것처럼 우주로 향해서 올라가기 시작했다. 에오세급이 구름 위까지 올라오자 한석이 아리아에게 말했다.

 

 “그래비티 건 출력 줄이고 저거 격추해.”

 

 “알겠습니다. 그래비티 건 출력 4%까지 조정, 발사하겠습니다.”

 

 이번에는 한라도 말리지 못했다. 말리고 싶었지만 한석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따르는 아리아를 말리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검보라빛의 섬광은 순식간에 내려가서 에오세급을 관통하고 소멸하였다. 섬광과 격돌한 에오세급은 함선 전체가 순식간에 찢어지고 붕괴되었다. 찢어진 에오세급의 파편은 천성산으로 떨어졌다. 그 모든 것을 확인한 한석은 아리아에게 명했다.

 

 “이제 그만 떠나자.”

 

 한석의 명령에 아리아는 함선을 돌려서 우주로 향하였다. 아리아는 즉각적으로 차원 도약을 실시하지 않았다. 한석의 명령이 없던 것도 이유지만 케이가 아직 어지러워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케이, 아직도 어지러워요?”

 

 “나도 속도 울렁거려...”

 

 아리아는 케이에게 다가가서 등을 두들겨 주었다. 한 편, 한라는 한석이 앉아 있는 함장석에 기대어 바닥에 앉고 한석과 대화를 나누었다.

 

 “이제 어디로 갈거야?”

 

 “일단 타나 공화국이라는 곳으로 갈거야.”

 

 “거기가 어떤 곳인데?”

 

 “나도 몰라, 그래도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은 거기 밖에 없으니까.”

 

 한라는 중앙 모니터를 통해서 보이는 지구를 바라보며 말하였다.

 

 “지구에서 숨어서 살면 안돼?”

 

 “이거랑 아리아를 데리고 지구에 숨어사는 거는 자살 행위야.”

 

 “왜?”

 

 “이 함선과 아리아는 인류의 모든 기술을 통해서 만들어진 것들이니까.”

 

 “아리아? 저 꼬마를 말하는 거야?”

 

 “응.”

 

 “사람이 아니야?”

 

 “아리아는 안드로이드야.”

 

 한라는 아리아를 바라보고 진짜 사람과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했다. 케이는 아리아에게서 약을 받아 먹고는 괜찮아졌는지 아리아와 함께 한라에게 다가왔다.

 

 “난 케이라고 해, 앞으로 잘 지내보자.”

 

 케이는 자기 이름을 알려주면서 손을 내밀었다. 한라는 그녀의 손을 잡고 일어나서 자기 소개를 했다.

 

 “내 이름은 강한라야, 18살이야.”

 

 “케이랑 동갑이네요.”

 

 아리아가 한라와 케이 사이에 끼어들었다. 케이에게 안긴 아리아와 그것을 받아주는 케이를 보고 한라는 둘이 친자매처럼 보였다. 한라는 옆에서 자신들을 구경하던 한석에게 말했다.

 

 “저 둘, 진짜로 많이 닮은 것 같아...”

 

 “너도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는구나.”

 

 “오빠랑? 왠지 속 안 좋아졌어.”

 

 “야.”

 

 한라는 케이와 아리아에게 다가가서 자신도 그녀들에게 안겼다. 한석도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녀들에게 다가갔다. 그것을 본 한라가 말했다.

 

 “왜? 오빠도 끼고 싶어?”

 

 “됐네요.”

 

 한석은 얼굴을 붉혔지만 일단 거절했다. 그리고 머리를 긁적이며 아리아에게 물었다.

 

 “여기 부엌 어디 있냐?”

 

 한석의 말에 아리아는 컴퓨터로 부엌의 위치를 찾아보았다. 케이는 부엌을 찾는 한석을 신기하게 여기고 한라에게 물어보았다.

 

 “한석이 요리도 할 수 있었어?”

 

 “겉보기와 다르게 요리 잘해.”

 

 한라는 웃으면서 대답해주었다. 한석은 아리아에게서 부엌의 위치를 듣고 지휘통제실 밖으로 나갔다. 한석이 나가자 케이와 한라는 상당히 멀어진 지구를 바라보았다. 한라는 무언가가 떠올랐는지 케이에게 물었다.

 

 “가족 걱정?”

 

 한라의 말에 케이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대답하였다.

 

 “걱정하지마, 내 가족은 처음부터 없었으니까.”

 

 “처음부터 없었다니?”

 

 “고아원에서 살다가 실험에 참가하게 됬거든.”

 

 케이와 한라가 대화하는 동안에 컴퓨터로 함선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무엇가가 떠올라서 한라와 케이에게 물었다.

 

 “요리라는거 재료 없이도 할 수 있어요?”

 

 “재료 없어?”

 

 “뒤쪽 창고에 있지, 부엌에는 없거든요.”

 

 한라는 한숨을 쉬고는 지휘통제실의 문을 열고 아리아에게 물었다.

 

 “바보 오빠한테 알려주고 올게, 위치 좀 알려줘.”

 

 아리아가 한라에게 위치를 알려주려는데 부엌에서 통신이 들어왔다. 통신은 케이가 대신 받았다. 케이는 한동안 듣고 있다가 한라와 아리아에게 말했다.

 

 “빨리 와서 밥 먹으래.”

 

 “엥?”

 

 한라와 아리아는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들은 아리아를 따라서 부엌으로 갔다. 부엌에 들어가니 자리에 앉아 있는 한석과 식탁에 놓인 제육볶음이 보였다. 케이는 처음보는 음식을 보고 한라에게 물었다.

 

 “이게 뭐야?”

 

 “제육볶음이야, 오빠가 가장 잘하는거야.”

 

 “맛있게 생겼어요.“

 

 그녀들이 식탁에 앉아서 식사를 시작했다.

 

 “재료는 다 창고에 있다고 들었는데... 알고 있었어?”

 

 “그럼 모르고 있었겠냐.”

 

 한석은 순식간에 밥을 다 먹고 나가면서 말했다.

 

 “뒷정리 잘 부탁해.”

 

 한석이 나가고 그녀들은 밥과 제육볶음을 남김없이 다 먹고 설거지를 한 다음에 지휘통제실로 돌아왔다. 한석은 함장석을 뒤로 젖힌 상태로 자고 있었다. 아리아가 한석을 깨우면서 물었다.

 

 “마스터, 이제 움직일까요?”

 

 “밥 먹은 직후에 차원 도약해도 괜찮은거야?”

 

 아리아는 케이와 한라를 잠깐 바라보고는 다시 말했다.

 

 “케이랑 한라가 토할 수도 있지만 괜찮지 않을까요?”

 

 아리아의 말에 한석은 케이와 한라를 바라보며 진심인 듯한 말투로 말하였다.

 

 “토할 생각하지 마, 치우기 귀찮으니까.”

 

 “안 할거야.”

 

 “그래? 할거 같으면 쉬고 가자고 할려고 했는데...”

 

 “뭐?”

 

 “아리아, 출발해.”

 

 케이와 한라가 말리기도 전에 아리아는 차원 도약 엔진을 기동시켰다. 엔진이 기동되자 케이와 한라는 늦은 것을 알고 자리에 앉아 벨트를 매고 눈을 감았다. 한석도 의자를 똑바로 세우고 벨트를 매었다. 모두 제대로 앉은 것을 확인한 아리아가 차원 도약을 실시했다.

 

 “목적지는 타나 공화국, 지금부터 차원 도약 실시하겠습니다.”

 

 마이오세급은 우주 공간으로 빨려들어가듯이 차원 도약을 실시하였다. 이번 차원 도약은 한순간에 지나간 느낌을 받았던 단거리 차원 도약과 다르게 상당히 오랫동안 가는 느낌을 받았다. 잠시 후, 성공적으로 차원 도약으로 타나 공화국에 도착하였다.

 

 “저기가 타나 공화국?”

 

 한석은 모니터를 통해서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녹색의 행성과 궤도 상을 돌고 있는 거대한 비행 물체를 발견하였다. 반면 케이와 한라는 아가 먹었던 것이 올라오는지 토하는 것을 참고 있었다. 그녀들이 진정했을 때 쯤에 비행 물체에게서 통신이 들어왔다.

 

 “그대들은 누군가가? 여기에는 무슨 목적으로 온거지?”

 

 함선 전체가 울리는 듯한 목소리였다. 그들은 위협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목소리였지만 한석은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말하였다.

 

 “그냥 지나가던 모험가들입니다. 여기는 휴식을 좀 취하려고 왔어요.”

 

 “그런가? 그럼 정거장으로 다가와라, 정박할 장소를 정해주겠다.”

 

 통신이 종료되자 정거장을 둘러싸고 있던 보호막에 마이오세급이 충분히 통과하고도 남을 정도의 구멍이 생겼다. 아리아는 그것을 향해서 마이오세급을 조종했다. 보호막 내부로 들어온 한석 일행은 모니터를 통해서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타나 공화국의 우주정거장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그들이 어떤 비행선의 안내를 받으며 정거장 한쪽에 정박하자 아까와는 다르게 다정한 느낌을 주는 목소리의 통신이 들려왔다.

 

 “타나 공화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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