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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여전히, 푸른 봄
작가 : 박양지양
작품등록일 : 2017.7.20

존경하다가,
동경하다가,
닮고 싶어 바라보다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가,
자각해버리고.
사랑해버리고
추억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이야기.

서툰 유지애의 서툰 이야기.
#여주성장물 #짝사랑주의



 
다시 평화로운 일상.
작성일 : 17-09-27 02:30     조회 : 42     추천 : 0     분량 : 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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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어? 왜 연락도 없이 기다리고 있었어? 문자 보내지.”

 

  학교에 가려고 아무 생각 없이 내려오다 1층 현관 앞에 강민이가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니 엇갈리면 어쩌려고 연락도 없이 기다리고 있지?

 

  “잘 잤어?”

 

  아니 못 잤는데.

  다정하게 묻는 강민이의 말에 기운이 빠졌다.

 새벽 내내 뒤척이며 고민했던 내 모습을 떠올리며 평소 모습으로 서 있는 강민이를 바라보았다.

  그냥 기분 탓이었던 걸까?

 

  “응. 잘 잤어. 오늘은 괜찮아?”

 

  생각과는 다른 말이 입 밖으로 내뱉어졌다.

 

  “응? 뭐가?”

 

  전혀 모르겠다는 얼굴을 하며 되묻는 강민이에게 아니야, 라고 답했다.

 진짜 아무 일도 아니었나 보네, 어제 일을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았다.

 

  “얼굴 보니까 좋네.”

 

  웃으며 말하자, 강민이의 손이 내 머리를 살짝 헝클었다.

 

  “왜에?”

 

  살짝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하며 묻자, 강민이는 말없이 작게 웃으며 내게 손을 내밀었다.

 맞잡은 손이 따뜻했다.

 

  “오랜만에 같이 등교하네”

 

  자리에 앉자 인성이가 인사를 건네며 말했다.

 

  “그러게. 오랜만이네.”

 

  웃으며 답하자, 인성이는 신문을 건네주었다.

  가방을 자리에 두고 온 강민이는 비어있는 앞자리로 와 앉았다.

  조금 이른 아침인지라 조용한 교실에서 함께 신문을 읽었다.

  평화로운 아침 시간이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구나. 새삼 이런 일상이 정겨웠다.

  바쁜 일정도 이제 다 끝났고, 기말고사와 모의고사만 남아있었다. 그리고 곧 방학이지. 아, 운동! 상장 담임에게 보여주며 딜 해야 하는데?

  상장을 꺼내려 주섬주섬 가방을 뒤적거리자, 강민이가 고개를 들며 물었다.

 

  “뭐해?”

 

  “담임한테. 상 탄 거 자랑해야지.”

 

  상장을 꺼내 들며 뿌듯한 얼굴로 답하는 내게 강민이는 눈웃음을 지었다.

 

  “교무실 갔다 올게.”

 

  “어. 그래.”

 

  교무실 앞에 서자, 문에는 떡하니 ‘시험 기간 학생들 출입자제.’ 문구가 붙여져 있었다.

  아, 지금 시험 기간이지.

  작게 노크를 한 후, 조심스럽게 교무실 문을 열었다. 빼꼼 열린 문 바로 앞쪽 책상에 앉아있는 담임을 작은 목소리로 불렀다.

 

  “쌔앰.”

 

  고개를 돌린 담임은 의외라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유지애, 네가 웬일이냐. 부르지도 않았는데 교무실을 다 오고.”

 

  읽던 책을 잠시 덮고 이야기하는 담임에게 들고 온 상장을 당당하게 앞으로 내밀며 말했다.

 

  “짠! 저 상 받아왔어요.”

 

  “뭔데 그래? 가져와 봐.”

 

  담임은 싱겁게 웃으며 들어오라며 손짓을 하셨다. 당당하게 교무실 안으로 들어가 상장을 건넸다.

  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며 상장을 훑어보던 담임은 흡족하게 웃으셨다.

 

  “교육감상이네?”

 

  “넵!”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하자 담임이 여전히 웃으시며 말했다.

 

  “체육관 대회에서도 이런 걸 줘?”

 

  “헤헤. 그런가 봐요.”

 

  “체육관 다닌 보람이 있었네.”

 

  “잘했죠? 그러니까 저 체육관에 가는 거 구박하지 말아 주세요.”

 

  “쯧. 이런 거까지 받아 오니 말은 안 하는데... 고3되서도 계속 그렇게 다닐 거냐”

 

  “체력이 있어야 공부도 잘하죠."

 

  “말은.”

 

  담임은 눈앞의 상장 탓인지 그 전만큼 크게 타박하시지 않으셨다. 역시 이게 장관상의 힘인가.

 

  “어차피 그만 다니라고 해도 듣지도 않을 테고. 여기 온 김에 문제집이나 더 받아가라. 전에 준건 다 풀었니?”

 

  “네에 다 풀었어요.”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니까.”

 

  담임은 개인 캐비닛에서 문제집 몇 권을 꺼내주셨다.

 

  “틈틈이 풀어둬. 그나저나 다른 과목이야 성적이 꾸준히 올라가는데 영어가 계속 제자리네.”

 

  “학교 시험은 외우면 그만인데 모의고사는 역시 어렵더라고요. 헤헤.”

 

  “오후 보충 수업으론 부족한가. 흐음. 이번 겨울 방학 동안은 보충 수업 외에도 과외나 학원을 좀 따로 다니면 오를 거 같은데...”

 

  “한 번 생각은 해볼게요.”

 

  “안 하겠다는 소리구나. 체육관 운동하는 시간을 좀 줄이고.”

 

  “방학이라도 열심히 해야죠. 맨날 야자 하느냐고 운동 못 했는데.”

 

  “이런 상 하나 더 받아오던가.”

 

  “... 선생님 욕심쟁이.”

 

  삐죽 입을 내밀고 투덜대자 담임은 문제집을 건네며 진지하게 말씀하셨다.

 

  “뭐 일단은 성실하게 하니까 더는 말 안 하마. 그래도 너무 그쪽에만 빠지지 말아라. 지금 네 나이 때는 다양한 환경에 노출돼야 하는데 그쪽에만 매여있는 게 맘에 걸려.”

 

  담임의 말이 틀린 건 아녀서 딱히 뭐라고 대꾸할 수가 없었다.

 

  “어쨌든 가서 시험공부 잘하고. 영어는 진지하게 생각해보렴. 영어 성적만 좀 오르면 상위권 대학도 갈 수 있으니 그냥 흘려듣지 말고.”

 

  “네에.”

 

  꾸벅 인사를 하고 교무실을 나왔다.

  결국은 체육관 좀 그만 다니라는 말을 돌려서 듣고 왔다.

  제길. 딜이 실패했네.

  한 아름 안아 든 문제집을 책상 위에 내려놓았다.

 

  “담임 좋아하지?”

 

  앞자리에 앉아있던 강민이가 신문에서 눈을 떼며 물었다.

 

  “상장 하나 더 받아오래. 그리고 체육관 좀 그만 다니고 영어 과외나 하래.”

 

  “담임이 나랑 마음이 통하네. 근데 지애 너 영어 과외 할 생각은 있어?”

 

  “아니, 없었는데 너무 성적이 안 오르니까 과외를 받거나 학원에 다녀야 하나 고민은 되네...”

 

  평소와는 다르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강민이는 눈을 반짝이며 말을 꺼냈다.

 

  “내가 하는 과외 같이 할래”

 

  “그거 개인과외잖아. 개인과외는 비쌀 거 같은데.”

 

 “그렇게 안 비싸. 사촌 형이 해주는 거라. 형한테 부탁해서 싸게 해달라고 할게.”

 

  내 반응을 살피며 강민이가 살살 꼬시기 시작했다.

 

  “그래도 개인 과외인데. 내가 같이 받아도 되는 거야?”

 

  혹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저번 모의고사 영어 점수와 영어 듣기 평가 성적은 언제나 나보다 월등히 높은 강민이었다.

 진짜 과외가 효과가 있으려나?

 

  “하자 응? 형한테 물어볼게.”

 

  망설이는 나를 보며 기회는 이때다 싶었는지 강민이는 빠르게 행동에 옮겼다.

  강민이는 형에게 전화를 걸며 교실 밖으로 나갔다.

 

  “영어 과외하게?”

 

  인성이가 의외라는 듯 물었다.

 

  “영어성적이 안 오르니까 담임도 자꾸 해보라고 하기도하고.”

 

  책상에 엎드린 채 웅얼거렸다.

  하아, 그놈의 영어.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아. 그냥 공부하는 방법을 배운다고 생각하고 받아봐. 강민이 사촌 형 꽤 유명한 과외 선생이거든.”

 

  인성이는 다 읽은 신문을 마저 건네며 말했다.

  아, 그럼 되게 비싼 선생님이란 소리네. 머릿속으로 내가 과외비로 얼마나 쓸 수 있을까 계산해보았다.

 하아, 대체 왜 영어 시험이 이렇게 중요한 거냐는 생각과 함께.

 

  “매주 화요일 수업. 10만 원.”

 

  전화를 마치고 돌아온 강민이는 엎드린 나와 눈을 마주치며 웃었다.

  10만 원, 내 자금 사정으로는 꽤 비싼 금액이지만 과외치고는 그래도 싼 가격임은 알았다.

 

  “같이 하자. 형 진짜 잘 가르쳐.”

 

  “알았어. 방학 때만 해볼게.”

 

  “진짜지? 형한테 이야기한다?”

 

  눈을 반짝이며 좋아하는 강민이를 보며 계산을 해보았다.

 10만 원이라 체육관에서 받는 돈 그대로 과외비로 나가면 되겠네. 당분간 비상금 모아놓은 걸 쓰면서 버티고...

  돈 걱정에 조금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뭐 그래도 영어공부도 하고 강민이랑 더 오래 같이 있을 수 있어서 좋지 뭐.

  앞에서 웃고 있는 강민이와 마주 보며 웃었다.

  그래, 뭐 좋은 거지.

 

  *

 

  시험들이 모두 끝이 나고 드디어 겨울방학이 시작되었다. 방학 내내 아침부터 나와 보충수업을 들어야 했지만 12시면 끝이 났다.

  그리고 화요일 보충 수업이 끝난 뒤, 강민이의 집에 처음 방문하며 첫 수업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그 성적 유지한 것도 신기하네. 아니지, 이 정도면 오히려 모의고사를 잘 본 건데?”

 

  실력 테스트를 진행하던 창민 오빠는 참담한 결과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강민이가 학교 성적 같은 기초적인 사항은 다 전달했던 터라 이 정도일 거라고 생각을 못 한 모양이었다.

  그런 창민 오빠의 모습에 괜히 종이 위에 볼펜으로 끄적거렸다.

 

  “이러면 강민이랑 완전히 따로 진행되겠는데? 일단은 기초적인 걸 잡고 가야...”

 

  창민 오빠는 테스트 용지를 보며 말끝을 흐렸다.

  창민 오빠의 손가락이 테이블을 가볍게 두드리고 있었다. 손가락의 움직임을 보며 작게 한숨을 쉬었다.

  강민이도 테스트 결과에 꽤 놀란 모양이었다.

 

  “대체 시험은 어떻게 본 거야?”

 

  옆에 앉아있던 강민이는 작게 속삭이며 물었다.

 

  “그냥 외웠어.”

 

  “외워?”

 

  “응 그냥 본문 통째로 외웠다고.”

 

  “아...”

 

  학교 시험이 교과서 외에서는 나오지 않았으니, 무식하지만 가장 확실하게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었지.

  대화를 듣고 있던 창민 오빠는 다물었던 입을 열었다.

 

  “아예 공부 머리가 없는 건 아니니까 하다 보면 금방 늘 거야. 과외는 전혀 안 받아봤다고 했지?”

 

  “네.”

 

  “영어 자체도 싫어하고?”

 

  “네. 읽는 것도 어려워서.”

 

  “그동안 시험용으로만 공부하다 보니 실력은 안 늘고 기초도 자꾸 흔들려서 더 힘들었을 거야.”

 

  “오, 맞아요.”

 

  “하하. 아예 처음부터 영어를 시작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지애 너도 편하겠다. 일단은 발음표부터 익숙해져야 할 거 같아. 읽는 것도 어려워하니 영어가 제대로 들릴 리가 없지. 전자사전 정도는 하나 가지고 다니면서 발음이랑 억양을 꾸준하게 들어야 할 거 같아.”

 

  아, 또 돈 들어갈 곳이 생겼구나. 그래도 문제가 뭔지 정확히 알게 돼서 다행이었다. 노력하다 보면 성적도 오를 테고, 인성이 말대로 한 번쯤은 받을 만한 거 같았다.

  그 뒤로도 계속되는 과외 수업은 생각보다 유용해서 수능 전까지는 계속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

 

  방학 동안의 일과는 이랬다.

  보충수업이 끝나고 체육관에 가서 점심을 먹고 9시부까지 남아 운동.

  그러다 보니 보통 10시 30분에서 11시가 돼서야 집에 도착했다.

  화요일, 강민이와 과외를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진짜 체육관에 살다시피 하며 방학을 지냈다.

  강민이는 이런 상황이 싫다는 기색을 숨기지 않았고, 이야기 끝에 결국은 화요일과 주말 동안은 같이 시간을 보내기로 타협을 보았다.

 

 “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새로 배운 단어는 다음 시간에 시험 볼 거야. 둘 다 크리스마스 잘 지내고 연말은 우리 인간적으로 좀 쉬자. 다다음주 화요일에 연강해줄게. 그럼 새해에 보자.”

 

  창민 오빠는 자료들을 정리하며 일어섰다.

 

  “네. 오빠 새해 잘 보내세요.”

 

  “그래.”

 

  돌아가는 창민 오빠를 배웅하고는 다시 방으로 돌아갔다.

  처음에는 이렇게 둘만 방에 있는 게 떨렸지만 딱히 무슨 일은 일어나지 않았었다. 가끔 뽀뽀를 하거나 나를 꽉 껴안는 정도였다.

 

  “내일 뭐 할 거야?”

 

  강민이는 뒤에서 살짝 껴안으며 물었다.

 

  “운동가겠지?”

 

  “이브 날에도 운동을 간다고?”

 

  “작년에도 운동했잖아. 강민이 넌 합숙훈련이었고, 어차피 이브 날은 어머님 생신이라며?”

 

  “올해는 같이 있을 수 있어.”

 

  “늘 저녁 같이 보낸다면서?”

 

  “누나들이 외박하려고 부모님한테 호텔 숙박권 선물했거든.”

 

  “어?”

 

  “그러니까 그날 집 빈다고.”

 

  옆에 앉은 강민이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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