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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여전히, 푸른 봄
작가 : 박양지양
작품등록일 : 2017.7.20

존경하다가,
동경하다가,
닮고 싶어 바라보다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가,
자각해버리고.
사랑해버리고
추억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이야기.

서툰 유지애의 서툰 이야기.
#여주성장물 #짝사랑주의



 
사범님은 키스할 때 고개를 오른쪽으로 튼다.
작성일 : 17-07-31 19:01     조회 : 44     추천 : 0     분량 : 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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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표회가 끝이 나고 관장님과 사모님은 학부모님들과 인사를 하시느냐 바쁘셨다.

  사무실 앞에 앉아 포장된 떡과 음료를 가시는 분과 아이들에게 일일이 하나씩 나눠드리며 인사를 했다.

  떡과 음료를 받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은 함께 한쪽에 자리를 잡고 먹고 있었다.

  자기가 엄청 잘하지 않았냐며 의기양양한 얼굴을 해서 자랑하는 모습들이 부러웠다.

  흰둥이 오빠는 몰려드는 초등학생의 요구대로 예쁘게 만들어진 풍선들을 하나씩 떼서 주고 있는 터였다.

  이 와중에 한 사범님은 내 옆에 자리 잡고 앉아 몰래라고 보기엔 좀 대놓고 떡 포장을 뜯어 입에 넣고 있었다.

  늘 느끼는 거지만 한 사범님은 꿀 빠는데 재능이 있는 거 같다.

  저쪽 한구석에서 여은 언니와 박 사범님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보였다.

  갈색으로 물든 긴 생머리를 느슨하게 아래로 묶은 언니는 봄이라는 계절에 어울리게 파스텔 톤의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와 진짜 이쁘다.

  청순청순 열매를 잡수셨나?

 

  "뭐 보냐?"

 

  "저기 박 사범님이랑 서 있는 언니요."

 

  박 사범님이 있는 곳으로 시선을 돌린 한 사범님이 무미건조하게 말했다.

 

  "여은이? ."

 

  "네, 여은이 언니는 여전히 이쁘네요."

 

  "어? 알아? 여은이?"

 

  뭐지?

  갑자기 한 사범님이 생기있는 목소리로 묻는다.

 

  "여진이 언니잖아요. 여진이네 집에서 몇 번 봤어요. 아 그리고 작년에 발표회 때 부채술 하는 거 봤었거든요. 되게 이뻤는데. 저 언니 운동 되게 잘하시던데"

 

  한 사범님은 떡을 하나 입에 넣은 채, 심드렁하게 말했다.

 

  "실력은 지애 네가 더 나아. 잰 그냥 화려하기만 한 거고. 실속 없어."

 

  뭐지?

  한 사범님의 칭찬이라니?

  별일이네.

 

  "헐? 갑자기 왜 칭찬을 하세요. 맨날곰같다고 뭐라고 하시면서."

 

  "그건 네가 곰처럼 운동하니까 그렇지. 여자애가 뭔 운동을 그렇게 무식하게 하냐."

 

  그럼 그렇지.

  좋은 소리 한다 했다.

 

  "네네. 아 여기 잘 먹으렴?"

 

  가까이 온 꼬마 여자애에게 웃으며 떡과 과일을 건넸다.

  '감사합니다.'라고 똘똘하게 말하는 여자애는 노란띠를 휘날리며 자기 엄마에게 달려갔다.

  지희 녀석이라도 오라고 할걸.

 

  "너 쟤네 둘이 사귀었던 건 아냐?"

 

  응 뭐지? 둘이야 사귀든 말든.

  뜬금없는 사범님의 말에 의아해하며 말했다.

 

  "아 진짜요? 되게 잘 어울리네요."

 

  "반응이 무슨."

 

  깜짝 놀랐어야 했나?

 

  "아니. 뭐 완전 보기 좋잖아요. 예쁘고 멋있고. 만화 속에나 나올 만한 커플이네."

 

  "지한이가 멋있는 건 알긴 아냐?"

 

  "저 눈 있어요."

 

  한 사범님은 갑자기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다.

  뭐지? 왜 저래?

 

  "사범님 멋지죠. 잘 가르쳐주시고 되게 성실하시잖아요. 주말에도 자주 연습도 하시고, 운동도 엄~청 잘하시고. 그리고 몸도 좋으시고, 잘생기셨고, 재미있으시고, 또"

 

  "나도 운동 잘해."

 

  "네. 사범님도 잘하세요."

 

  "너 뭔가 좀 다르다? 저 자식은 찬양에 가깝게 이야기하더니?"

 

  갑자기 목소리가 아니꼬워졌다.

 

  "박 사범님은 제 두번째 스승님이거든요."

 

  "야, 나는?"

 

  베짱이요.

  베짱인데 재주가 좋은 베짱이요.

  꿀 빠는 베짱이요.

  용기없는 나는 차마 속마음을 그대로 내뱉지 못하고 그냥 쌩긋 웃었다.

 

  "운동 아~주 잘하시는 사범님이요."

 

  사범님이 웃으셨다.

  그리고 보니 되게 개구쟁이처럼 웃으신다.

  가끔 좀 날티가 나서 그렇지 한 사범님도 꽤 잘생긴 얼굴이었다.

  살짝 긴 갈색의 앞머리가 쌍꺼풀진 긴 눈 위로 살랑거렸다.

  음 잘생겼어.

  눈이 호강하네.

 

  "아 해봐."

 

  사범님의 말에 별생각 없이 입을 벌리자 꿀떡을 하나 입에 넣어주시며, '진짜 하네.'라고 중얼거렸다.

  아 순간 개가 된 느낌이었어.

 

  "감사합니다."

 

  떡을 오물오물 씹자 달콤함이 입안에 퍼졌다.

  달콤한 게 맛있네.

 

  "이러니까 지한이 새끼가 애지중지해대지."

 

  작게 혼잣말하듯 중얼거리는 한 사범님의 말소리는 시끌벅적한 체육관 내부 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 않아 '네?'라고 반문을 했다.

 

  "지한이 놈 볼 때 그렇게 보지 말라고."

 

  "어떻게요?"

 

  "초롱초롱한 눈을 해서는 '존경해요. 사범님.' 하는 표정말이야."

 

  "존경하는 건 사실인데요?"

 

  사범님은 더 대꾸를 해주지 않고 벌레 씹은 표정을 지으며 떡을 씹어먹었다.

  떡 맛있는데.

  꿀 들었는데.

 

  "쟤 여자 많은 건 아냐?"

 

  아니, 아까부터 왜 이렇게 뜬금없는 소리를 해대는 걸까?

  무슨 박 사범님이 인소에서 나오는 남자주인공도 아니고 연애 고자처럼 난 한 번도 여자를 사귀어본 적 없어. 아니면 사랑 따윈 믿지 않아. 아무도 사귀지 않아. 이럴 리가.

  저 얼굴로!

  저 몸매로!

  저 목소리에!

  게다가 사범님은 기본적인 매너도 좋지.

 

  "없는 게 더 이상할 거 같아요."

 

  여전히 벌레를 씹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쟤 바람둥이야."

 

  "네네. "

 

  "쟤 되게 이쁘고 몸매 좋은 여자만 만난다."

 

  "사범님도 몸 좋고 잘생겼으니까 그러겠죠."

 

  대체 무슨 반응을 원하는지 알 수가 없다.

  놀래야 하는 건가?

  빈 상자를 접어 일어섰다.

  다른 상자를 가져와야겠다 생각하며 일어서 사무실로 들어가려 할 때, 갑자기 한 사범님이 날 벽 쪽으로 몰면서 팔을 벽에 기대며 섰다.

  뭐지?

  올려다보니 능글거리며 웃고 있는 사범님이 보였다.

 

  "이거 지한이가 제일 잘하는 건데?"

 

  "이게 뭔데요?"

 

  "벽에 쿵! 해서 여자를 밀어 넣고."

 

  사범님의 손가락에 턱에 들어 올려졌다.

  한 사범님은 살짝 고개를 틀었다.

 

  "고개를 살짝 왼쪽으로 돌려서."

 

  "키스. 쪽."

 

  눈웃음을 치면서 입으로 쪽 하는 소리를 냈다.

 

  "이러면 여자들이 다 쓰러진다."

 

  하하.

  박 사범님이 잘하는 게 아니고 한 사범님이 잘하시는 거 같네요.

  어디서 띵까띵까 유흥을 즐기는 베짱이 아니랄까 봐.

  퍽 하면서 양 수도로 사범님의 양쪽 갈비뼈를 후려쳤다.

 

  "악!"

 

  양팔로 갈비뼈를 부여잡으며 앞으로 쓰러져 아프다고 징징거리는 한 사범님에게 쏘아붙였다.

 

  "남자도 쓰러져요. 사범님이야말로 바람둥이죠? 이 양아치! 파렴치한! 호색한!"

 

  "야, 제제. 너 가만 보면 나한테 되게 막말한다?"

 

  "그럴 만한 짓 하셨잖아요."

 

  "아오, 진짜. 너 진짜 남자애냐? 내가 그렇게까지 했는데 막 심쿵 안 해?"

 

 심쿵은 개뿔.

 능글능글 맞아선.

 

  "사범님을 심장을 쿵 하고 싶은 맘이요?"

 

  "아 엄청 아프네. 손은 더럽게 맵네."

 

  꿍얼대는 사범님을 뒤로하고 음료가 든 새 상자를 들고 사무실 밖으로 나가려는데, 아 씨 깜짝이야.

  박 사범님이 서 있었다.

  어 이 장면 어디서 본 듯한 기시감이 느껴진다.

  착각인가?

 

  "안에서 둘이 뭐하냐?"

 

  아 왜 또 목소리 까시는 걸까.

  그 목소리 그렇게 쓰지 말아요.

 

  "한 사범님이 자꾸 사범님 욕해요."

 

  "뭐라고 하든?"

 

  하얀 얼굴에 미간이 찌푸려진다.

  여전히 차가운 목소리하고는...

 

  "바람둥이래요."

 

  "뭐?"

 

  "몸매 좋고 예쁜 여자만 사귄대요."

 

  "...."

 

  "아, 그리고 사범님이 벽 쿵하고는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서 키스하면 여자들이 심쿵한다고."

 

  "그.으.래.에? 야. 한선우. 얘한테 좋은 거 가르친다?"

 

  "내가 뭐 틀린 말 했냐?"

 

  티격태격하는 둘을 사무실에 둔 채, 쿡쿡 웃으며 상자를 들고 나왔다.

 

  "그거 나도 줄래?"

 

  앞에는 여은이 언니가 서 있었다.

  와 가까이서 봐도 예쁘네.

 

  "몇 개 드려요?"

 

  "네 개."

 

  상자를 내려놓고 음료를 꺼내 건네자, 여은이 언니는 가만히 서서 나를 쳐다보았다.

  왜지? 왜 안 받고 쳐다만 보는 거야.

  눈이 마주치자 언니는 씽긋 웃었다.

 

  "너가 지애구나."

 

  응 뭐지?

  내 띠에 적힌 이름을 본 건가?

  멀뚱히 서 있는 나를 보며 언니는 다시 한번 웃었다.

 

  "오른쪽이야."

 

  다짜고짜 뭐가 오른쪽이라는거야.

 

  "네?"

 

  "지한인 키스할 때, 오른쪽으로 고개 튼다고."

 

  아. 예. 뭐.

  어쩌라는 걸까?

  키스했다고 자랑하는 건가?

  오늘따라 이상한 소리 해대는 사람 많네.

  뭐라고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하고 눈만 굴렸다.

 

  "김여은. 이상한 소리 그만하고 저리로 가."

 

  또 언제 온 거야.

  표정은 왜 또 무서운 건가요.

  박 사범님과 여은이 언니 사이에 뭔가 싸늘함이 감돌았다.

  아니 한 사범님은 뒤에서 왜 흥미진진해 죽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거냐고.

  뭘 어째야 하고 있을 때, 여진이가 나타났다.

  오! 구세주!

 

  "언니 받았어? 저기 가서 먹자. 지애 너도 같이 갈래?"

 

  여진이가 가리키는 곳에는 여진이의 부모님이 앉아계셨다.

  오늘은 가족들 사이에 끼고 싶진 않은데.

 

  "그래 저기 가서 같이 먹자."

 

  여은이 언니가 웃었다.

  진짜 외모 미쳤네.

  세상 혼자 이기적으로 사시네.

  근데 언니가 있으면 좀 불편할 거 같은데.

  가기 싫은데.

  왠지.

 

  "아. 네..."

 

  탐탁지는 않았지만 딱히 거절하기도 이상하다 싶어 두 사람의 뒤 따라가려는데 뒷덜미가 잡혔다.

 

  "가긴 어딜 가?"

 

  박 사범님이었다.

 

  "넌 여기서 앉아 이거나 계속 나눠주고 있어."

 

  헐.

 

  "대부분 다 나눠 준 거 같은데?"

 

  "김여은."

 

  "알았다, 알았어. 너무하네. 박지한."

 

  언니는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다 돌아섰다.

  그래도 다행히 저 가족 틈에 안 껴서 다행이다.

  평상시는 상관없는데 왠지 오늘은 좀 그렇네.

  다음에는 진짜 지희라도 오라고 해야겠다.

 

  "나도 떡! 음료!"

 

  손을 내미는 사범님의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

  사범님 발밑에 상자 있잖아요.

  당당하게 손을 내밀기에 차마 말을 못 하고 상자에서 꺼내 건넸다.

  사범님은 씩 웃더니, 떡을 입에 넣으시고 먹으셨다.

  잘도 먹으시네.

  열심히 씹고 있는 사범님을 보고 있자니, 자꾸 입술에 눈이 간다.

  아니 뭐, 사범님은 연애도 무슨 소설 속 주인공처럼 하시냐.

  연애에 무지한 머리속에서 만화나 소설에서나 나올법한 장면이 망상 필터를 적용한 채 언니와 사범님이 나타났다.

  어두운 가로등 밑 벽에 기댄 채 서 있는 언니와 손으로 턱을 잡은 채 고개를 비틀고 아 왼쪽이랬나? 오른쪽이랬나?

 

  "뭔 생각 중이냐?"

 

  한 사범님이 머리를 콩 때리자 머리속 장면들이 지워졌다.

 

  "아니, 뭐. 오른쪽이었나 왼쪽이었나 하는 생각이요."

 

  "뭐?"

 

  입에 떡을 가득 넣고 열심히 씹던 박 사범님이 풉-하고 살짝 떡의 파편을 뱉어내셨다.

  아 더러워.

 

  "왜? 김여은이 오른쪽이라고 하든?"

 

  한 사범님은 재미있어 죽겠다는 표정을 하며 물었다.

 

  "네."

 

  "크큭. 야, 박지한. 오른쪽이었나? 난 또 왼쪽인 줄 알았지."

 

  나는 저러다 한 대 맞을 줄 알았지.

  박 사범님의 깐족거리는 한 사범님의 등짝 쳤다.

 

  "죽는다 진짜."

 

  "아니 왜. 사실을 바로 잡고 있는 도중인데."

 

  맞아도 여전히 깐죽대는구나.

  이상하게 시선이 느껴져 뒤를 돌아보았다.

  여은이 언니가 이쪽을 보고 있었다.

  예쁘시네.

  흠.

  사범님의 여자친구는 다 저렇게 예쁘고 여자 여자 했었을까?

  애꿎은 내 짧은 머리를 만져보았다.

  하긴 뭔 상관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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