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죽은 심장 다시 뛰다.
작가 : 예지린
작품등록일 : 2017.6.9

옛 사랑으로 인해 사랑이란 감정을 죽인 남자 가온누리...
사랑이란 것에 절대로 다시는 아프고 싶지도 않다.
어느날 옛 사랑을 만나게 되었다.
그녀를 본 가온누리는 표정이 굳어지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곁에 있어주는 여자 정아린...
반 아이들이 나간 텅빈 교실에서 한참동안 아무런 말도 않았던 두 사람... 이 침묵을 깬 것은 아린이 였었다.
"...... 가온누리"
"........ 어디에도 가지마라... 꼬맹아"

 
13화 -2년 전-
작성일 : 17-07-31 14:10     조회 : 274     추천 : 0     분량 : 450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3화 - 2년 전-

 

 # 죽은 심장 다시 뛰다.

 

 # a린a

 

 # 2년 전

 

 2년 전, 가온누리는 친한 친구인 하율이와 지혁이와 함께 장난을 치며 걸어가고 있었을 때였다.

 어디선가 여자비명과 때리는 소리 등이 들려 골목으로 들어가보니 조금 구석진 곳에서 어떤 여자 애가 덩치가 큰 남자, 생긴 얼굴이 불량배같은 남자, 큰 키를 가진 남자 몇명에게 성돌림을 당할려고 하던 것을 보고 도와줬었다.

 그날은 그렇게 세라와의 첫 만남이였다.

 그때 어른들의 입에서도 오르고 내렸던 이름이 김가온누리, 윤하율, 유지혁 이렇게 세명의 어린 남자였다.

 성적들은 상위, 사고는 최고, 세명의 우정은 어떠한 것으로도 자를 수가 없었다.

 세라를 도와주고 조심하라고 말한 그 뒤로부터는 운명의 장난인건지 뭔지는 몰라도 세라와의 만남은 지속되었다.

 중학생이였고 아직 방학하기 전 학교를 다니고 있었을 때였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세라는 교복이 아닌 사복으로 학교 정문 앞에서 항상 그곳 그자리에서 기다렸다.

 늘 세명에서 붙어다니는 것에서 네명이서 붙어다니게 되었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놀러다니기 시작했다.

 서로 급격하게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세라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가온누리에게 호감을 가지면서 좋아하는 감정을 혼자 키워가기 시작했다.

 가온누리는 세라의 밝고 잘 웃으며 솔직한 그 모습에 세라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만나는 시간, 놀러가는 시간, 이야기하는 시간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서로의 좋아하는 감정 또한 커져만 갔다.

 곧 고등학교에 올라가게 되면서 세라가 학교 앞에서 가온누리를 기다렸다가 셋이서 같이 나오는 모습을 보고는 가온누리에게 고백을 하게 되었다.

 가온누리는 세라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흔쾌히 세라의 고백을 받아주었다.

 그 옆에서 하율이와 지혁이의 열띤 축하를 받게 되었다.

 학교 앞에서 고백을 했기 때문에 가온누리, 하율이, 지혁이를 좋아해서 팬클럽까지 만들어 가입한 여학생들이 부러움 반, 분노 반으로 그들을 축하아닌 축하를 하게 해주었다.

 지혁이가 오늘 같은 날은 기념으로 사진도 찍어야하고 맛있는 것도 잔뜩 먹자며 가온누리와 세라의 등을 밀면서 학교를 벗어난다.

 시내로 나가서 스티커 사진도 찍기도 하고 카페에서 놀기도 하고 장난도 치기도 하고 요리하는 남자인 음식점에서 직접 남자가 요리를 하며 그 모습을 직접 손님들이 볼 수가 있게끔 해준 음식점이였다.

 거기서 오븐 치즈 스파케티 세개를 시켜 스파게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스파게티가 나왔다.

 너무나 맛있어보이는 스파게티를 보며 감탄사를 내뱉으며 한 입 먹어보고는 너무 맛있다며 웃으며 먹는다.

 스파게티를 먹으며 수다도 떨고 웃고 계산을하고 가게에 나와보니 밖은 어느새 어둡고 컴컴한 밤이 되어 있었다.

 네사람은 밤 하늘을 한참을 봐라보고 있다가 하율이와 지혁이는 서로눈짓을 주고 받는다.

 하율이와 지혁이는 눈짓으로 주고받고는 가온누리와 세라를 먼저 보내려고 여자 혼자 이밤에 가게 하는건 예의가 아니라며 같이 겨우 보내고 헤어진다.

 가온누리와 세라는 어색하게 걸어가다가 손을 잡으며 시내의 밤 길을 걸어간다.

 그 모습을 멀리서 숨어서 보고 있는 하율이와 지혁이였다.

 가온누리와 세라의 뒷모습을 보면서 싱글벙글 웃는다.

 "잘 어울리는데~"

 "그러게 ㅋㅋ 보고 있자니 흥미진지한데??"

 "맞아 ㅋㅋ"

 하율이와 지혁이는 서로 얘기를 하며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는 두사람을 봐라보고 거리를 두고 뒤를 쫒아간다.

 두사람은 하율이와 지혁이가 멀리서 따라가는지도 모르고 서로 얼굴을 보았다가 웃어보이고는 맞잡은 손을 꼭 잡고 걸어간다.

 20분 정도 걸어가자 시내를 조금 벗어나 주택가가 많은 골목으로 들어간다.

 하율이와 지혁이도 뒤따라 골목으로 들어간다.

 주변에 보이는 주택가들은 굉장히 세련되고 고풍스럽기도 하고 배색으로 칠해진 집들이 많았고 집 값이 꽤 비싼 집들이 많았다.

 "와~ 집 좋네.."

 "그렇네. 이런 집들은 분명 억 이상은 나갈텐데.."

 "허허.... 억이라.... 비싸긴 비싸다...;;"

 지혁이는 지나가면서 주택을 하나씩 하나씩 보면서 연신 감탄사를 내뱉는다.

 가온누리와 세라가 한참을 걷다가 어느 집 앞에 서 있는다.

 그 집은 굉장히 넓어보이는 대문과 정원이 살짝 보이고 벽은 하얗고 지붕은 어두워 검정색인지 남색으로 되어 있는지 쉽게 구분은 가지는 못했지만 어두운 색으로 되어 있어 보였다.

 두사람은 그 앞에 서서 한참을 서로 얘기를 하기도 하고 서로가 떨어지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가온누리가 보기 좋은 미소로 웃어보이며 들어가라고 몇번이고 말을 하고나서야 세라는 알겠다며 웃으며 손을 흔들어 보이며 뒤돌아 들어가려다가 다시 돌아서는 가온누리에게 다가가 가온누리의 볼에 뽀뽀를 하고 대문을 열고 집으로 뛰어가듯이 들어가는 세라였다.

 가온누리는 세라의 기습에 당황해 그 자리에서 굳어지고 말았다가 이내 활짝 웃으면서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까지 모든 장면들을 지켜보고 있었던 하율이와 지혁이는 키득키득거리며 각자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가온누리와 세라는 그 누가봐도 보기 좋은 커플로 오래 지내왔었다.

 가온누리가 보는 앞에서 세라가 납치를 당하는 날이 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가온누리와 세라가 500일 정도 지날 무렵, 세라는 언제나 그렇듯 가온누리가 있는 학교 앞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가온누리와 하율이, 지혁이가 보이자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셋은 웃으며 다가가려고 하는데 누군가가 세라를 차에 태우고 어디론가 출발했다.

 가온누리와 하율이, 지혁이는 갑작스레 생긴 상황에 놀랐다가 늘 타고 오던 오토바이에 올라 바짝 뒤쫒아 간다.

 헨들을 뒤로 세게 돌려 따라가는데 차는 속도를 줄이기는 커녕 속도를 더 높혀 오토바이를 탄 가온누리 일행을 따돌린다.

 차를 뒤쫒아 가고 있던 가온누리와 하율이, 지혁이는 결국 놓치게 되었다.

 가온누리는 그 자리에서 헬멧을 던지면서 길게 욕을 내뱉는다.

 그 뒤로 며칠이 지나 세라를 찾아보지만 그 어디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다.

 경찰서로 가서 도움을 요청했지만 결국 수사도 마무리 지어져버렸다.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불끈 쥐고 탁자를 세게 치자 거울이 깨지며 그 사이로 피가 흘러 들어간다.

 그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하율이와 지혁이는 가온누리를 겨우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세라가 납치가 되었는지가 언 3주가 되어갈 무렵이였다.

 혼자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던 가온누리에게 한통의 문자가 날려왔다.

 《시크릿 호텔 10층 1004호실에 들어가는 거 봤어...》

 가온누리는 그 문자를 보고는 빠르게 술집을 나와 택시를 잡아 탄다.

 "기사 아저씨 시크릿 호텔이요!! 빨리 가주세요!!"

 가온누리는 택시를 타자마자 가사 아저씨에게 말하자 택시 기사 아저씨는 엑셀을 깊게 밟는다.

 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15분만에 호텔에 도착했다.

 가온누리는 빠르게 계산을 하고 택시에서 내려 호텔 안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에 서서 올라가는 버튼을 누르지만 20층에서 너무 천천히 내려오는 것을 보고 답답함에 비상계단으로 뛰어올라간다.

 한참을 계단을 뛰어 오르자 층수를 보니 9층이였다.

 한층만 더 가면 납치를 당한 세라를 구할 수가 있다는 생각에 흔들리는 다리에 힘을 주며 계단을 겨우 올라와 숨을 고르고 땀으로 젖어버린 머리와 옷으로 대충 닦아내고 1004호실을 찾는다.

 가온누리는 끝에서부터 호실을 하나하나 본다.

 "1007, 1006, 1005, 1004..."

 가온누리는 1004호실의 문 앞에서 보고 문을 열려고 할 때였다.

 생각과는 달리 세라는 어떤 남자와 웃고 있었다.

 안에서는 뭐가 그리 즐거운건지 계속 웃음소리가 들렸다.

 - 근데 언제까지 그 꼬맹이 새끼랑 연애질 하려고??

 -헤에~ 오빠도 참~~ 세라는 오빠 뿐인걸~~?? 걔는 그저 집안 빽이 좋고 우리집이야 좋긴해도 언제 부도 날지를 모르니까 그랬던거지!!

 - 와~~ 음세라 너 악질녀냐?? ㅋㅋㅋ

 - 오빠~!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칫..

 가온누리는 그 말에 표정이 굳어지고 말았다.

 그 자리에 서 있다가 발걸음을 돌려 호텔을 빠르게 빠져나온다.

 마침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더자 이내 퍼붓기 시작했다.

 모두가 비를 피해 있거나 우산을 사서 돌아가거나 우산을 쓰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가온누리는 온몸에 비를 맞으며 터덜터덜한 걸음으로 한참을 걸어 도착한 집에 초인종을 누른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가자 비에 쫄딱 젖어서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는 놀란 하율이는 얼른 화장실로 들어가라며 입을 옷과 수건을 건내준다.

 가온누리는 힘없이 받아들어 화장실에서 씻고 대충 옷을 입고 나온다.

 말없이 침대에 앉아 멍하니 있는 가온누리의 모습에 하율이가 무슨 일 있었냐고 묻자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내가... 처음으로 마음을 준 여자였는데.... 처음 ....마음을 준..... 여자였는데......."

 가온누리는 하율이 팔을 붙잡고 으윽- 으으- 거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가온누리는 반은 눈물로 밤을 지새우고 나머지 반은 술로 밤을 지새우며 보냈다.

 그러다 다시 만나게 된 두사람은 달콤 쌉싸름한 카페에 마주보고 앉아 있다.

 두사람은 한참동안 아무 말없이 있다가 굳게 닫혀 있던 붉은 입술이 열린다.

 "음세라... 헤어지자..."

 ".....??!!! 누리야...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거야....??"

 "말 그대로다... 난 할말 다했으니까 간다..."

 그렇게 가온누리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지워버렸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1 20화 - 사랑해, 아린아- 2017 / 7 / 31 280 0 43   
20 19화 -새로운 출발- 2017 / 7 / 31 272 0 40   
19 18화 -고백아닌 고백- 2017 / 7 / 31 295 0 42   
18 17화 -약혼식- 2017 / 7 / 31 285 0 2762   
17 16화 -너란 새끼는- 2017 / 7 / 31 300 0 7852   
16 15화 -사라져버린 아린- 2017 / 7 / 31 277 0 4071   
15 14화 -다시 느끼는 감정- 2017 / 7 / 31 284 0 4051   
14 13화 -2년 전- 2017 / 7 / 31 275 0 4504   
13 12화 -상처... 치료하자...- 2017 / 7 / 31 265 0 4003   
12 11화 -너가 보고싶었어- 2017 / 7 / 31 265 0 4018   
11 10화 -수근거림- 2017 / 7 / 28 263 0 4355   
10 09화 -두 개의 감정- 2017 / 7 / 22 276 0 4035   
9 08화 -다시 학교로- 2017 / 7 / 21 262 0 4117   
8 07화 -울지마, 바보야...- 2017 / 7 / 14 275 0 4028   
7 06화 -남자 고교 서열 전세계 대회- 2017 / 7 / 8 278 0 6400   
6 05화 -다가오는 시간- 2017 / 7 / 6 263 0 4825   
5 04화 -다툼- 2017 / 6 / 27 291 0 4234   
4 03화 -궁금했던 것....- 2017 / 6 / 22 264 0 4356   
3 02화 -혼란- 2017 / 6 / 19 281 0 4303   
2 01화 -전학생이 오다.- 2017 / 6 / 19 322 0 4298   
1 00화 -프롤로그- 2017 / 6 / 9 476 0 4008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악마가 인간을
예지린
내 남자친구는
예지린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