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레벨업 군주
작가 : 바귀
작품등록일 : 2016.8.24

혈혈단신의 몸으로 대륙을 통일하는 게임 [블러드]

눈 떠보니 게임 세상!? 병력을 모아 왕국을 건설하고 대륙을 통일하라!

[더욱 높아진 난이도로 새로운 게임을 시작합니다.]

 
첫 전투
작성일 : 16-08-24 00:42     조회 : 285     추천 : 0     분량 : 681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블러드]

 

 혈혈단신의 몸으로 대륙을 통일하는 게임.

 

 용병이 되어 왕국과의 친밀도를 올리고,

 왕국의 병사가 되어 경험을 쌓는다.

 병력을 모아 나라를 세우고,

 교역과 전쟁을 통해 영토를 넓힌다.

 왕국들을 차례대로 정복하고 나타난 메시지.

 

 [군주 ‘듀스틴’이 모든 군주들을 제압하고 대륙을 통일했습니다.]

 

 며칠을 밤새워 플레이 했던가!

 드디어 중급 난이도를 클리어 했다.

 새롭게 열린 상급 난이도.

 이것마저도 공략해주마!

 

 [더욱 높아진 난이도로 새로운 게임을 시작합니다.]

 

 날밤을 새워가며 게임을 한 탓인지 클리어 했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졸음이 몰려왔다.

 차혁은 이내 쓰러지듯 잠들었다.

 

 ***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쳐갔다.

 허리와 어깨에 묵직함이 느껴진다.

 

 ‘묵직함?’

 

 이상한 느낌에 눈을 떴을 때 들려온 섬뜩한 소리.

 

 스르릉!

 

 검을 뽑을 때 생기는 마찰음이었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수도 없이 들었던 소리.

 시야에 들어온 것은 돌을 쌓아 지은 집들이었다.

 영화에서나 보아오던 돌로 만든 중세의 집.

 건물 사이 막다른 골목길 한복판에 서있는 차혁.

 

 ‘이게 어떻게 된 거지? 꿈을 꾸고 있는 건가?’

 

 허리의 묵직함은 팔 길이의 손도끼가 주고있었다.

 얼굴을 반쯤 가린 케이프(어깨망토).

 입고 있는 옷은 털이 복슬복슬한 가죽옷.

 그리고 같은 재질로 만들어진 가죽신발.

 품 안에든 작은 단검 하나.

 어깨 매어진 화살통과 기다란 활하나.

 어디선가 본 듯한 익숙한 무기와 복장들.

 

 [튜토리얼 – 첫 전투]

 [적과 싸워 이기자. 몸 풀기에 안성맞춤.]

 [성공시 보상 – 소량의 경험치.]

 

 “프라나드. 뭐가 그리 급했나.”

 

 오른쪽 건물에서 한 남자가 걸어 나왔다.

 허름한 튜닉을 입고 장검을 차혁에게 겨눈 남자.

 그는 차혁을 ‘프라나드’라고 불렀다.

 

 “브룬을 건드리다니, 간이 부었구나.”

 

 “잠깐! 난 프라나드가 아니야!”

 

 “이제 와서 그런 소리한 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

 

 “왜 날 죽이려는 거지?”

 

 “몰라서 묻나? 쪽지를 봤다면 내가 누군지 짐작할 터.”

 

 “쪽지라니? 난 그런 거 본적 없어.”

 

 “헛소리 집어쳐. 여기에 온건 어떻게 설명할 테냐. 죽어라!”

 

 기합과 함께 달려든 그가 검을 휘둘렀다.

 차혁은 다가오는 죽음의 느낌에 급히 몸을 움직였다.

 어깨를 베고 지나간 검이 방향을 바꿔 목을 향해 날았다.

 반사적으로 허리춤에 걸린 손도끼로 검을 막아내고, 그의 복부에 무릎을 날렸다.

 

 “크흑.. 제법이군! 역시 상단주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지!”

 

 피 섞인 침을 바닥에 뱉어낸 그가 검을 고쳐 잡았다.

 

 “이번엔 쉽지 않을 거다!!”

 

 검을 높게 치켜든 그가 차혁을 향해 쇄도했다.

 손도끼로 검을 막아내자 남자의 눈이 휘둥그레 졌다.

 

 씨익. 갑작스레 웃어 보인 그가 검을 잡고 있던 왼손을 내려 허리춤에 매인 단검으로 차혁의 가슴을 찔렀다.

 

 푸학! 차가운 단검이 가슴을 뚫고 들어갔다.

 흔히 생각하는 강렬한 고통은 없었다.

 찔린 순간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다리에 힘에 풀리고 무릎을 꿇었다.

 

 ‘죽는 건가?’

 

 “잘가라, 프라나드.”

 

 인사와 함께 가슴에 박힌 검을 뽑아낸 그가 차가운 눈으로 차혁을 내려다보았다.

 쿨럭! 피를 한 움큼 토해낸 차혁이 힘없이 쓰러졌다.

 가슴에서 뿜어져 나온 피가 바닥을 적시고, 웅덩이가 만들어졌다.

 서서히 고통이 몰려왔다.

 붉게 물든 시야 사이로 남자가 웃고 있었다.

 처음엔 쓰라리더니,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아팠다.

 그때 들려온 낯선 목소리. 고통도 함께 사라졌다.

 

 [저장된 시점으로 돌아갑니다.]

 

 ‘저장된 시점? 꿈이 아니다?’

 

 게임에 빠져 살면서 이런 꿈은 수도 없이 많이 꿨었다.

 그때마다 꿈을 즐기며 대륙을 여행했다.

 강력한 괴물을 때려잡고, 하늘을 날기도 했다.

 하지만 죽는 순간 꿈이 깼었다.

 

 꿈이라면 죽었을 때 깼어야 했다.

 낯선 목소리가 말한 내용은 너무도 익숙했다.

 차혁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보았던 시스템 메시지였다.

 

 ‘어떻게 된 거지? 이게 진짜 게임 세상이라고?’

 ‘씨발, 내보내줘! 이딴 세상에서 살 수는 없어!’

 ‘죽어서도 나갈 수 없으면 영원히 갇히는 거야?’

 ‘아무리 게임을 좋아한다지만 진짜 사람이 아닌 NPC들과 함께 살아야 하다니..’

 

 그때 차혁의 눈앞에 흐릿한 창하나가 떠올랐다.

 [필수 – 칼리아 대륙 정복]

 [칼리아 대륙을 정복하세요. 정복자가 되면 당신의 소원 한 가지가 이루어집니다.]

 

 ‘대륙 정복? 소원을 이뤄준다고? 여기가 진짜 게임 세상이라면 저 말이 진짜겠지.’

 ‘그렇다면 대륙을 정복해주마! 정복해서 현실 세계로 돌려보내 달라고 소원을 빌어주겠어.’

 

 차혁은 현 상황을 차근차근 되짚어 보았다.

 아까는 정신없는 상황의 연속이라 생각하지 못했었다.

 따져보니 차혁이 겪은 상황은 게임 [블러드]의 초입이었다.

 게임을 시작하면 한명의 적이 플레이어를 공격 한다.

 적을 죽이거나, 적에게 당하면 NPC가 나타나 플레이어를 데리고 가는 스토리.

 잠들기 전 분명 ‘듀스틴’이라는 이름으로 캐릭터를 생성했다.

 하지만, 적은 차혁을 ‘프라나드’라고 불렀다.

 그 외에도 차혁이 알고 있는 [블러드]와는 조금 달랐다 죽어도 NPC가 나타지 않았으니까.

 그렇다면, 적을 죽이는 방법 밖에 없었다.

 

 시야가 흐려지고,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쳐갔다.

 또 다시 느껴지는 묵직함.

 

 ‘아까와 똑같다.’

 

 스르릉.

 

 시야가 차츰 밝아지고 들려오는 마찰음.

 

 “프라나드. 뭐가 그리 급했나.”

 

 ‘아까처럼 했다가는 또 죽을 거야. 선수를 친다.’

 

 오른쪽 골목에서 남자가 걸어 나왔다.

 차혁은 허리춤에 매여 있던 손도끼를 들고 그를 향해 달려들었다.

 재빠르게 검을 휘둘러 손도끼를 쳐내고 차혁의 목에 검을 겨누었다.

 

 ‘기습에 집중하다보니 방어를 놓쳤다.’

 

 너무 쉽게 제압된 탓일까 그가 말을 걸어왔다.

 

 “기세가 좋군. 함정인 것을 알고도 들어온 건가?”

 

 “뭘 원 하냐?”

 

 “네 목숨, 의뢰를 받았거든.”

 

 의뢰를 받고 목숨을 노리는 살인자 그것이 그의 정체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프라나드’라 불리는 상단의 주인.

 그렇다면 돈이 많을 테고, 흥정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적을 죽이지 않고도 살아남을 수 있다!

 

 “얼마를 받았지? 내가 더 줄 수도 있다.”

 

 “100 다날. 줄 수 있나?”

 

 곡식 한 자루, 말린 고기 한 덩어리 같은 기본 식재료가 1 다날 이니 100 다날 이면 상당한 금액이었다.

 

 “좋아, 두 배로 주지. 일단 여기서 나가지.”

 

 “크큭.. 크하하! 아 하하하! 역시 상단의 주인답군.”

 

 협상을 진행하던 그가 느닷없이 광소를 터뜨렸다.

 

 “돈으로 매수하면 넘어갈 거라고 생각한 건가?”

 

 ‘젠장 안 통하는 건가? 결국 죽여야 하네.‘

 

 “어차피 돈 받고 사람 죽이는 게 일이잖아 좋아하는 돈, 더 준다는데 왜 그러는 거야?”

 

 “단순한 청부살인이었다면, 아마 넘어갔을 거야. 그런데 난 그런 잡놈이 아니거든. 이제 죽어라 프라나드.”

 

 그가 휘두른 칼에 목이 베였다. 또 다시 찾아온 죽음.

 수차례 난도질을 당하고, 다시금 시야가 흐려졌다.

 그의 뒤편에서 또 다른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베인! 동생은 어디에 있지?”

 

 “프라나드? 네놈이 어째서 거기에..?”

 

 “더러운 놈들!..”

 

 처음과는 달리 새로운 사람이 등장했다.

 상대와의 대화가 길어졌기 때문일까?

 대화의 내용으로 봤을 때 그가 찾고 있는 ‘프라나드’라는 인물이 틀림없었다.

 그렇다면 차혁이 알고 있는 [블러드]의 초입과 이야기가 일치한다.

 1회차 플레이때를 제외하고는 NPC와의 대화를 읽지 않아 내용이 가물가물 했다.

 차혁의 능력으로는 상대를 죽일 수 없다. 그것은 확실했다.

 

 ‘최대한 시간을 끌고, 적에 대한 정보도 알아낸다. 상단주가 나타나면 협공해서 상대를 제압한다.’

 

 [저장된 시점으로 돌아갑니다.]

 

 “프라나드. 뭐가 그리 급했나.”

 

 “브룬이 시킨 건가?”

 

 “잘 아는군. 그러게 왜 대장을 건드려.”

 

 ‘대장.. 브룬.. 경비대장 브룬? 거물을 건드렸잖아?.’

 

 스디와 왕국의 수도 ‘플벤’

 플벤의 경비대장 ‘브룬’은 짭짤한 보상을 주는 퀘스트를 받기 위해 여러 번 만났었다.

 

 “경비대장이나 되는 사람이 비겁하게 살인 청부라니.”

 

 “말이 많구나, 프라나드. 그만 죽어라.”

 

 ‘슬슬 올 때가 됐는데.. 조금만 더!’

 

 “자..잠깐! 내가 가장 아끼는 보물을 주겠다. 상단의 상징이기도 하지.”

 

 “보물?”

 

 보물이라는 말에 베인의 눈에 이채가 서렸다.

 

 “베인, 이걸 팔면 족히 500 다날은 받을 수 있을 거야.”

 

 500 다날이라는 말에 눈동자가 급격히 흔들린다.

 보물 따위가 있을 리 없었다. 하지만 시간을 끌어야 했다.

 베인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자연스럽게 품 안으로 손을 넣었다.

 품 안에서 만져지는 작은 단검 하나.

 

 ‘단검! 놈은 나를 얕보고 있다. 기회!’

 

 “이게 내가 가장 아끼는 보물이다!”

 

 품속에서 단검을 꺼내 베인의 가슴을 찍었다.

 화들짝 놀란 베인이 옆으로 피했지만 너무 가까웠던 탓인지 오른쪽 어깨에 단검이 박히고 말았다.

 

 “크흑.. 너 이새끼! 죽여버리겠어!”

 

 왼손으로 검을 고쳐 쥔 베인이 득달같이 내질렀다.

 차혁이 허리춤의 손도끼로 검을 막고, 둘의 힘겨루기가 시작되었다.

 

 “죽어라! 프라나드!!”

 

 얼마나 지났을까? 기다리던 목소리가 들려왔다.

 

 “베인! 역시 함정이었구나.”

 

 차혁이 그토록 기다리던 그가 왔다. 이제 반격할 시간이다.

 검을 뽑아든 프라나드가 베인을 향해 달려왔다.

 손도끼를 쳐내고 물러선 베인이 뒤를 바라보았다.

 

 “프라나드?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베인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프라나드가 둘이라니, 아니 진짜는 뒤에 있는 녀석이었다.

 

 ‘지금이다!’

 

 베인이 방심한 틈을 타 가까이 접근한 차혁이 손도끼를 휘둘렀다.

 

 푸학! 도끼에 맞은 옆구리가 찢겨져 나갔다.

 프라나드가 휘두른 검에 가슴을 꿰뚫렸다.

 피를 토해낸 베인의 눈동자가 공허했다.

 차혁을 바라본 베인은 생각했다.

 

 자신이 골목길에 몰아넣고 죽이려한 이놈은 대체 누구란 말인가?

 누구기에 브룬을 알며 상단주 행세를 하고 자신을 알고 있는 걸까?

 

 “너.. 누구냐?”

 

 베인은 끝내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그의 말대로 차혁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야했다.

 게임 폐인 강차혁으로 살 것 인지, 모험가 듀스틴으로 살 것 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왕 시작된 거 확실히 대륙을 통일 한다. 다시 한 번 칼리아 대륙에 ’듀스틴‘이라는 이름을 떨쳐주마.’

 

 [저장 시점이 변경됩니다.]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경험치가 소폭 상승합니다.]

 

 “나 때문에 죽을뻔 하다니, 미안하네. 그런데, 자넨 누군가?”

 

 프라나드가 검을 거두고 듀스틴에게 다가왔다.

 

 “당신이 프라나드? 저는 듀스틴 이라고 합니다.”

 

 “그래, 내가 바로 플레어 상단의 주인 프라나드 일세. 그나저나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된 건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여기였어요. 저 사람이 나를 당신으로 착각하고 죽이려 했죠.”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일단 자리를 옮기세. 여긴 너무 위험하네.”

 

 그를 따라 도착한 곳은 상단이 머물고 있는 숙소였다.

 자신의 방으로 듀스틴을 안내한 그는 주변을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사실 나는 도시 밖 도적단에게 노려지고 있네. 내 동생은 이미 그들에게 잡혀갔지. 몸값으로 2000 다날을 요구하더군.”

 

 “저를 공격했던 남자는 경비대장을 언급했어요.”

 

 “그랬을 거야. 처음엔 나도 경비병에게 도움을 요청했었네. 하지만 나서지 않더군. 알고 보니 경비대장이 도적단과 한통속이었어.”

 

 ‘여기까진 [블러드]의 내용과 같다. 이 사람을 도와서 초반 자금을 마련해야해.’

 

 “한통속인 건 그렇다 치고, 경비대장이 암살까지 지시할 정도로 화가 난 이유가 뭐죠?”

 

 “국왕에게 경비대장의 일을 알리는 서신을 썼다가 걸렸네.”

 

 “그럼 동생은 어떻게 구하려구요?

 

 “그래서 말인데.. 자네가 날 좀 도와줬으면 하네. 아까 보니 실력도 꽤 있는 것 같던데. 동생을 구해주겠나? 성공하면 보상을 주겠네.”

 

 [튜토리얼 – 프라나드의 부탁]

 [곤경에 처한 프라나드를 돕자. 인연은 필연이 된다.]

 [성공시 보상 - 다날 + 500, 프라나드 친밀도 + 100 (최대치)]

 

 “좋습니다. 당신도 함께 가는 거죠?”

 

 “나는 아까도 말했다시피 사방이 적인 상태라 움직이기 어렵네. 상단도 지휘해야하고. 일단 선금으로 100 다날을 주지. 자네 혼자가면 위험하니 주변 마을에서 사람을 고용하게나.”

 

 [다날 + 200]

 

 “저를 따라 나설 사람이 있을까요?”

 

 “색다른 모험을 기다리는 사람은 많다네. 거기에 돈까지 준다면 따라올 자가 왜 없겠나. 숙소 입구로 가면 상단원이 말을 준비해 줄 걸세. 이건 내 자그마한 성의네. 잘 부탁하네.”

 

 ‘플벤’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은 북쪽 ‘아즈드’ 마을이었다.

 숙소의 입구에서 말을 받은 듀스틴이 마을을 향해 이동했다.

 처음 타보는 말이었지만, 몸이 타는 법을 아는 듯 너무도 자연스럽게 말과 호흡을 맞췄다.

 10여분을 달려 도착한 마을에는 활기가 넘쳤다.

 지원병을 모집하기 위해서 촌장을 찾았다.

 마을 중앙의 커다랗게 지어진 회관에 촌장과 마을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새로운 지역 ‘아즈즈’를 발견했습니다.]

 [경험치가 소폭 상승합니다.]

 

 “요즘 들어 도적들이 자주 출몰하고 있소. 우리 마을도 자경단을 조직해서 도적들의 약탈을 방지했으면 하는데. 어떻게들 생각하시오?”

 

 “좋은 생각입니다만, 마을에 무기를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거 큰일이군. 다른 마을이나 도시에서 사람을 데려다 훈련하는 건 어떻소?”

 

 “노드 왕국과의 전쟁 때문에 쓸 만한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를 어찌한단 말인가..”

 

 ‘아즈드’ 마을의 촌장은 골치가 아팠다.

 왕국의 군대가 노드와의 전쟁으로 정신없는 동안 도적 때가 활개를 치고 다녔기 때문이었다.

 벌써 옆 마을 ‘아스란’도 도적 때에게 약탈을 당했다.

 아즈드 마을도 약탈당할 날이 머지않았다.

 

 “저기.. 어르신?”

 

 듀스틴의 목소리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자넨 누군가?”

 

 “저는 모험가 듀스틴이라고 합니다. 도적단을 소탕할 병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만..”

 

 “오!.. 도적단 소탕이라.. 좋은 일 하는군.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마을도 사정이 여의치가 않다네.”

 

 “마을 사람들의 훈련 때문 입니까?”

 

 “그래, 곧 마을이 약탈당할지도 모르네. 자네 모험가라면 기본적인 훈련은 받았겠군. 어떤가, 잠시 머물면서 마을 사람들을 훈련 시켜준다면 보상은 물론이고 병사를 모으는 일에 내 직접 나서겠네.”

 

 [선택 – 아즈드 촌장의 부탁]

 [마을 사람들의 기초 훈련을 돕자. 마을 우호도가 높아지면 고용하는 병사의 기본 능력이 상승한다.]

 [성공시 보상 – 다날 + 50, 마을 우호도 + 50]

 

 “저는..”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5 훈련 2016 / 8 / 28 254 0 6104   
4 새로운 능력 2016 / 8 / 27 299 0 6198   
3 인질구출 2016 / 8 / 25 277 0 6403   
2 첫 전투 2016 / 8 / 24 286 0 6811   
1 프롤로그 (1) 2016 / 8 / 24 538 0 347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