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영웅전기
작가 : 신야
작품등록일 : 2016.8.22

인류를 초월한 영웅들의 이야기

 
프롤로그
작성일 : 16-08-23 01:08     조회 : 714     추천 : 7     분량 : 461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20012년 8월 15일,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들이 우주에서부터 떨어져 내려왔다. 우주에서 온 물체들은 각각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영국, 독일, 프랑스에 떨어졌으며 비공식이지만 북한에도 떨어졌을 것이라고 예상되었다. 그것들은 파괴된 우주선이었다. 각국의 정부는 우주선을 회수해서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몇 가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첫 번째로 우주선은 지구에는 없는 금속으로 만들어졌고, 두 번째로 우주선에서 사용되는 언어와 컴퓨터는 인류가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인류를 초월하는 외계의 기술이 담긴 데이터가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었다. 인류는 어째서 파괴된 우주선만 지구로 날아왔는지 알 수 없었지만 각국의 정부는 우주선의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연구를 시작하였다.

 

 2013년 9월 6일,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8회 G20 회의가 끝나고 우주선이 떨어졌던 국가들의 정상들이 비밀리에 모여서 또 다른 회의를 열었다. 그들은 각국에 떨어진 우주선의 정보를 공유하고 어떤 프로젝트를 실행하기로 결정하고 회의를 끝내었다. 각자의 국가로 돌아간 각국의 정상들은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서 비밀 부서를 설립하고 자금을 모으는 등의 준비했으며 2014년 4월 5일부터 프로젝트를 실행하였다.

 

 

 [2022년 7월 12일 일요일 한국 경기도 광명시]

 

 떡진 머리에 헐렁한 반바지와 흰 티셔츠를 입고 한 손에는 맥주와 오징어가 들어간 봉투를 들고 슬리퍼를 질질 끌면서 골목길을 걸어가는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위해서 열심히 뛰었지만 결국에는 전부 떨어지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그의 눈에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어떤 전단지가 보였다.

 

 [지원자 모집]

 모집 기간 : 2020년 7월 10일 ~ 8월 10일

 연락처 : 010 – 4234 - 5567

 내용 : 인원이 전원 모이면 공지함

 -- 지원 자격 --

 경력 : 무관

 성별 : 성별무관

 연령 : 25세 이상

 학력 : 대학 졸업

 모집인원 : 선착순 30명

 우대조건 : 항공우주공학 관련 전공자

 급여 : 1억 원

 

 그는 봉투에 있던 오징어를 꺼내 먹으면서 전단지를 읽었다.

 

 “무슨 급여가 1억이야... 한 번 지원해 볼까?”

 

 항공우주공학, 부모님과 친구들, 그리고 3학년 담임 선생님도 취업이 잘 된다고 하면서 그를 보냈던 학과이다. 그도 처음에는 조금이지만 기대를 품고 대학에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까지 했지만 취업할 수 없었다. 물론 그의 대학 동기들도 아직 취업하지 못하고 나처럼 아르바이트나 하면서 취업할 곳을 찾고 있었다. 오징어를 씹으면서 한참을 고민하던 그는 핸드폰을 꺼내서 큰 기대를 품지 않고 전단지에 적혀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10초 정도가 지나자 어떤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네, 여기는 한빛 연구소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저기, 전단지를 보고 전화 걸었는데요...”

 

 “아, 그렇군요. 죄송하지만 성함과 졸업하신 대학 좀 알려주시겠어요?”

 

 “제 이름은 강한석이고 세종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알겠습니다. 강한석 지원자님은 8월 10일 새벽 3시까지 여의도공원 버스환승센터로 나와주세요. 만약 불참하시면 지원을 포기하신 것을 알겠습니다.”

 

 “저기 복장은...”

 

 “실험복을 지원해드립니다. 편한 복장으로 오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한석을 전화를 끊고 머리를 긁적이며 자신이 살고 있는 월세 방으로 향하였다.

 

 

 [2022년 7월 12일 일요일 여의도공원 지하]

 

 여의도 지하벙커보다 더 깊은 곳에 숨겨진 연구소가 존재한다. 한빛 연구소라고 불리는 장소로 정부가 추진 중인 어떤 프로젝트를 위해서 2012년에 떨어진 우주선을 연구하는 장소이다.

 그곳에서는 떨어진 우주선의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우주선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만들어지고 있는 우주선을 보이는 작은 방에서 젊은 여성과 늙은 남성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방금 모든 지원자가 모집되었다고 연락이 들어왔어요.”

 

 여성의 말에 노인은 자신의 턱을 만지면서 대답하였다.

 

 “과연 그들이 전부 모일까?”

 

 “1명만 있어도 충분해요.”

 

 “그렇겠지. 하지만 과연 실험이 성공할 수 있을까?”

 

 “그럼요.”

 

 여성은 매우 당당하게 말하였다. 노인은 그런 여성의 태도가 조금 불안하면서도 마음에 들었다. 그는 자신의 손에 있는 일지를 보면서 대답하였다.

 

 “나도 이번에는 성공했으면 좋겠군. 그런데 물품들이 아직 다 도착하지 않았는데?”

 

 “걱정하지 마세요. 8월 9일까지는 도착한다고 연락이 왔어요.”

 

 여성의 말이 끝나자 노인의 주머니에서 진동음이 들려왔다. 노인은 미안하다는 손짓을 보내고 전화를 받았다. 여성은 별로 상관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우주선을 바라보았다.

 

 “전화 받았습니다.”

 

 “지원자는 전부 준비되었나?”

 

 “네, 걱정하지 마세요.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하겠습니다.”

 

 “그래, 이번에 성공하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서 우리도 드디어 우주로 나갈 수 있어. 하지만 정말로 성공할 수 있겠나?”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가 지금까지 해온 실험 결과와 미국에서 받은 실험 결과까지 합쳤습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래그래, 그럼 잘 부탁하네.”

 

 “알겠습니다. 의원님.”

 

 노인은 전화를 끊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해야만 하네, 이번에도 실패하면 우리나라는 더 이상...”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어요.”

 

 “그럼 뒷일을 부탁하네, 혜림 박사.”

 

 “알겠습니다.”

 

 노인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일지를 혜림 박사에게 건네고 방을 나갔다. 혜림은 노인에게 받은 일지를 펼쳐보았다. 그곳에는 이번 실험에 지원한 30명의 지원자들의 정보가 있었다.

 

 

 [2022년 8월 10일 새벽 3시 여의도공원 버스환승센터]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버스환승센터에 몰려 있었다. 그 중에는 한석도 끼어 들어가 있었다. 한석이 주위를 둘러보자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이 몇 보였다. 하지만 그는 그들에게 아는 척을 하지 않았다. 같은 대학을 나왔지만 그들과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런데 그들 중 최민석이라는 남자가 먼저 한석에게 말을 걸어왔다.

 

 “너도 있었구나, 아는 척이라도 하지 그랬어.”

 

 “미안, 못 봤어.”

 

 “거짓말하지마, 아직도 내가 니 여친 빼앗은 것 때문에 화났냐.”

 

 민석은 한석을 비웃는 것처럼 웃고 있었다. 한석은 한심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그런데도 민석은 자기 친구들을 불렀다.

 

 “너희도 알고 있지, 강한석.”

 

 민석의 친구들도 민석처럼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너한테 말을 거는 이유... 알겠냐?”

 

 “글쎄.”

 

 한석의 반응에 민석은 좀 화가 난다는 듯한 표정과 어투로 말하였다.

 

 “우리가 너랑 같이 일하기 싫거든, 그러니까 이제 그만 집에 갈래.”

 

 “닥치고 너나 꺼져라.”

 

 한석의 말에 화가 난 민석이 그를 때리려고 할 때, 전화에서 들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원자 분들은 저를 따라와 주세요.

 

 여성의 말에 민석과 그의 친구들은 혀를 차고 그녀를 따라갔다. 한석도 그들과 거리를 두고 그녀를 쫒아서 어떤 계단을 내려갔다. 한석은 여의도공원의 지하벙커에 온 적이 있었는데 자신이 그 때에 갔던 길이 아니였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었다. 하지만 한석이 물어볼 틈도 없이 그들은 어떤 엘리베이터 앞에서 멈추었다. 엘리베이터는 20여명이 들어가기 충분할 정도로 넓었으며 그곳 앞에서 그들을 인도했던 여성을 말하기 시작했다.

 

 “저는 이곳에 수석 박사인 한혜림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부터 어떤 약물 실험을 실시할겁니다. 이 실험은 죽거나 장애인이 될 수도 있는 실험입니다. 포기하시고 싶은 분은 지금 말해주세요.”

 

 죽거나 장애인이 될 수도 있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겠다고 말하고 나갔다. 그럼에도 한석과 민석, 그리고 민석의 친구 3명만 남아 있었다.

 

 “생각보다 많이 남았네요. 그럼 이제부터 몇 가지 질문을 할테니 대답해주세요.”

 

 “그냥 들여보내주면 안 됩니까? 이쪽은 목숨을 걸었는데.”

 

 “제 질문에 대답해서 통과하신 분만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그럼 빨랑빨랑 하죠.”

 

 “여러분의 가족과 친구 관계를 알려주세요.”

 

 혜림 박사의 질문에 모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한석은 빨리 끝내고 싶다는 심정으로 먼저 대답하였다.

 

 “부모님은 사고로 돌아가셨고 다른 친척들과는 연락도 자주 안 합니다. 친한 친구는 딱히 없습니다.”

 

 한석이 말을 마치자 민석의 친구들이 차례로 대답하기 시작했다. 모두 자신들의 집안 자랑하기 바빠보였다. 마지막으로 민석이 대답하였다.

 

 “저희 부모님은 공무원이고 누나와 남동생이 있네요. 친구들은 많습니다.”

 

 모두가 질문을 마치자 혜림 박사가 대답하였다.

 

 “질문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강한석 지원자만 저를 따라와 주세요.”

 

 “잠깐, 왜 이녀석만!!!”

 

 민석은 자신도 모르게 언성을 높혔지만 혜림 박사는 차분하게 대답하였다.

 

 “죄송하지만 강한석 지원자를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실험 조건을 충족하시지 못 했기 때문에 저를 따라올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여기서 있었던 일들은 잊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혜림 박사는 한석을 이끌고 말없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였다. 민석과 그의 친구들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욕을 하면서 계단을 올라갔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고 지하로 내려가면서 한석은 혜림 박사에게 물어보았다.

 

 “가족과 친구가 없는 것이 조건인가요?”

 

 “그렇다고도 할 수 있죠.”

 

 “하아~. 그래서 저는 여기서 어떤 실험을 받는거죠?”

 

 “아까도 말했지만 약물 실험이죠. 이 실험은 [히어로 프로젝트]의 일환이죠.”

 

 “히어로 프로젝트요?”

 

 “네, 실험에 성공하면 당신은 대한민국 최고의 히어로가 되는거죠.”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로즈마리 16-08-23 11:41
 
우오^^ 흥미롭네요~~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3 타나(Tana) 16장 : 결전(4) 2016 / 9 / 17 371 0 4859   
22 타나(Tana) 15장 : 결전(3) 2016 / 9 / 13 500 0 5831   
21 타나(Tana) 14장 : 결전(2) 2016 / 9 / 12 470 0 5068   
20 타나(Tana) 13장 : 결전(1) 2016 / 9 / 11 410 0 5099   
19 타나(Tana) 12장 : 돌입 2016 / 9 / 8 365 0 5507   
18 타나(Tana) 11장 : 협상(2) 2016 / 9 / 7 372 0 6187   
17 타나(Tana) 10장 : 협상(1) 2016 / 9 / 5 344 2 5823   
16 타나(Tana) 9장 : 위기 2016 / 9 / 4 317 2 5404   
15 타나(Tana) 8장 : 예선 2016 / 9 / 4 342 2 5424   
14 타나(Tana) 7장 : 만남(2) 2016 / 9 / 3 424 2 5156   
13 타나(Tana) 6장 : 만남(1) 2016 / 9 / 1 437 3 5147   
12 타나(Tana) 5장 : 훈련(2) 2016 / 8 / 31 387 3 5098   
11 타나(Tana) 4장 : 훈련(1) 2016 / 8 / 30 340 4 5226   
10 타나(Tana) 3장 : 체포 2016 / 8 / 29 433 4 5149   
9 타나(Tana) 2장 : 격돌 2016 / 8 / 28 339 4 7270   
8 타나(Tana) 1장 : 소녀 2016 / 8 / 28 420 4 6624   
7 어스(Earth) 6장 : 여행의 시작 (1) 2016 / 8 / 28 459 4 4986   
6 어스(Earth) 5장 : 구출 2016 / 8 / 27 427 3 5162   
5 어스(Earth) 4장 : 납치 2016 / 8 / 27 355 3 7047   
4 어스(Earth) 3장 : 싸움의 날 2016 / 8 / 26 325 4 11134   
3 어스(Earth) 2장 : 만남의 날 2016 / 8 / 24 347 6 5232   
2 어스(Earth) 1장 : 실험의 날 2016 / 8 / 24 367 6 5613   
1 프롤로그 (1) 2016 / 8 / 23 715 7 4617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