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아난 온라인
작가 : 쿸크다스
작품등록일 : 2017.7.8

지구가 부서지는 오늘. 그렇게 가고싶었던 곳에서 초대장이 왔내요.
[너, 세계2 '아난'에 초대되었다. 승낙하겠는가?]
[Yes / Yes]
음...선택지가 하나뿐이지만 초대장 맞겠죠?

 
기계의 은인(3)
작성일 : 17-07-27 03:44     조회 : 270     추천 : 1     분량 : 412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놀랍...도다......"

 '!?!??!'

 방금까지만 해도 소리만 꽥꽥 지르던 녀석이 '언어'를 구사했다.

 녀석이 하는 말은 분명 내가 처음듣는 말이었지만 이상하게 알아들을 수 있었다.

 "...고작..모발가지고도 이정...도 라니..."

 녀석은 고개를 들어 곧바로 내가 있는쪽을 보았다. 마치 처음부터 알고있었다는듯이.

 "너...는 쓸만...하구나..."

 녀석의 앞에 청록빛의 빛나는 숨뭉치같은 구채가 생겨났다. 그리고 그것이 생긴순간 이 몸이 된 이후로 계속 보였던 금빛의 회로같은것들이 지금 내가있는 쪽을 겨냥하듯이 원기둥 모양으로 생겨났다.

 이게 뭔지는 모른다. 하지만 결코 이 현상이 좋지 못할거란것은 느껴졌다. 어차피 위치는 들켰기에 나는 뭔가 불길한 이 회로로된 기둥의 범위 밖으로 뛰쳐나갔다!

 -콰앙!!

 내가있던 곳으로 부터 세바퀴굴러 벗어나자마자 내가 숨어있던 나무에서 굉음이 터져나오고 그 자리의 나무는 폭탄이라도 맞은듯이 너덜너덜해졌다. 등에 식은땀이 흘렀다.

 쉬이이이---!

 하지만 날카로운 바람소리에 나는 생각을 끊고 잽싸게 지금 자리를 벗어났다.

 푸욱--!!

 나무창이 방금 그 자리에 깊게 꽂혔다. 0.2초라도 늦었으면 나무창에 꽂힌건 땅이아니라 나였을거다.

 "하..."

 어이가 없었다. 이 상황도 그렇지만 이렇게까지 목숨이 위험한대도 나는 굉장히 침착했다. 봐라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내 손의 나이프를 살피며 '싸울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칫!"

 녀석은 아쉬운듯 혀를찼다. 그리고 방금과 같은 청록빛 의 솜뭉치같은게 다시 앞에 뭉치더니 이번에도 금빛 회로로 된 기둥이 내쪽으로 생겨났다. 난 곧바로 이 기둥의 범위으로부터 벗어났다.

 -콰앙!!

 이번에도 내가있던 자리가 터져나가고 난장판이 되었다. 이걸로 금빛 회로로된 기둥이 조준점이란게 확실해졌다.

 '상당히 위험하지만...피할만해.'

 아무리 위협적이어도 맞지않으면 소용없다. 방금 이 알수없는 공격으로 녀석은 상당히 지쳤는지 숨을몰아쉬며 다리까지 떨고있었다.

 '지금이 기회...!'

 나는 겉옷과 가방이있는 이곳을 기억해두고 녀석이 지친틈을타 곧바로 도망쳤다. 내 손에있는 나이프는 상당히 예리하지만 역시 직접 싸우는건 위험부담이 크다.

 그리고 얼마안가 나는 이 선택을 후회했다.

 "꺄---하---!!"

 뒤에서 녀석의 비명같은 웃음소리가 들려오는것과 동시에 직감했다.

 '...낚였다!'

 내가 등을보인틈을 타 녀석은 언재 지쳤냐는 듯이 바짝뒤로 붙어 날카로은 손톱으로 네 어깨를 부서질듯 움켜쥐었다!

 ----사악!

 나는 신음을 내뱉으며 녀석이 움켜준 어깨쪽으로 몸을돌려 그대로 나이프로 그었다.

 ...툭

 '어?'

 날카로운 나이프는 별 저항도 없이 녀석의 뼈를 잘라내고 손을 팔로부터 분리시켰다.

 "키야야야야야----!!!!"

 녀석이 어느때보다도 크게 비명을 지르며 나를 냅다 걷어찼다!

 "꺄악!"

 옆구리를 맞은나는 짧은 비명을 지르며 흙 위를 나뒹굴다 뒤의 나무에 부딪쳤다. 순간 숨이 막히면서 머리가 띵해졌다.

 "키이이이.....!!"

 녀석이 벌게진 눈을 부릅뜨며 나에게 다가왔다. 위험하다.

 "으으..."

 나는 앎는 소리를 내면서도 유일한 나의 무기인 나이프를 쥐었다.

 '없...어?!'

 나뒹굴면서 나이프를 놓쳤나보다. 나는 황급히 주위를 둘러보며 나이프를 찾았고 곧 정말 엿같은 곳에서 나이프를 찾을 수 있었다.

 나이프는 하필 녀석의 손아귀에 있었다.

 "...X발."

 내 나이프를 주운 녀석은 킬킬대며 내쪽으로 오고있었다. 잘려나간 한족손은 피가 멋고 새 손이 자라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내 상태는 그 어느때보다도 침착하며 냉정하다. 금세 지금 상황을 타게할 방법을 찾아냈다.

 나는 적당한 틈을 노렸다.

 '...지금!'

 그리고 녀석이 적당히 다가왔을때 망설이지 않고 녀석의 눈에 흙을 뿌렸다!

 뻐억-!!

 "키엙륽큵-----!!!"

 '...어라?'

 흙덩인줄 알았는데 흙이묻은 짱돌이었다. 내 주먹만한 돌에 정확하게 이마를 얻어맞은 녀석은 괴상한 비명를 토내내며 나이프를 놓쳤다! 과정은 내 생각과는 달랐지만 결과는 더 좋았다.

 나는 재빨리 녀석이 놓친 나이프를 다시쥐고 이마를 부여쥔채 비틀거리는 녀석을 향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가로로 나이프를 쭉 그었다.

 -툭 -투둑--!

 "......헐"

 "끼아아아아아아아아------!!!!"

 미친듯이 예리한 칼날이 지나간 경로에 있던 녀석의 양쪽팔이 깔끔하게 잘려나갔다. 그냥 찰흙을 썰은 느낌이었다.

 참고로 녀석에게 걷어차였을때 녀석의 신체는 이렇게까지 물렁하지 않았다. 전부 나이프의 성능이다.

 나는 예리한 나이프에 감탄하면서 가드가 잘려 몸통이 빈 녀석의 복부에 나이프를 역수로 쥐어 꽂아넣은다음 그대로 위를향해 끌어올렸다! 새빨간 피가 내 온몸에 튀었지만 무시한채 녀석의 턱 밑까지 갈라냈다. 녀석은 몸뚱아리에 세로로 구멍이 벌어진체 쓰러졌다.

 "으윽..."

 상당히 그로테스한 광경에 거부감이 밀려왔지만 그것과는 별게로 나는 쓰러진 녀석에게 다가가 나이프로 머리를 잘라내 확실하게 녀석의 숨통을 끊었다.

 "하아...하아..."

 나는 긴장감때문에 참앗던 숨을 몰아쉬며 얼굴에 묻은 녀석의 피를 손등으로 닦아내다가 흠칫 손을떨었다.

 '이게...다 내가한거라고...?'

 녀석에게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정말 놀라운 운동신경과 침착함으로 도망친건 위기의 순간에 발휘되는 초인적인 생존본능이라고 칠수있다. 그런데 나이프로 나는 녀석을 정말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죽였다. 비록 날 위협했다고는 하지만 병아리 하나 못죽여본 내가 살아있는 생명체를 죽인거다. 심지어 녀석을 죽이고 상황파악하고있는 지금도 딱히 살아있는 것을 죽인것에 대한 충격이나 죄악감이 거의 없었다.

 -우웅 -우웅

 내가 지금의 나에게 회의감을 느끼던중 오른손에 차여잇던 스마트워치에 진동이 울렸다.

 

 [레벨이 올랐다. 2->3]

 

 "......"

 아, 잊고있었다. 그러고 보니 지금 나는 게임의 캐릭터와 비슷한 상태다. 방금 내 행동이나 지금 심리 상태가 이것과 관련있을 확율이 높다.

 '좀 귀찮더라도 미리 봐놓을걸 그랬내.'

 스테이터스나 스킬은 딱히 별거 없었으니 9명이나 되는 신들의 축복밖에 집이는게 없다.

 -사아아아아......

 스마트 워치로 상태창을 확인하려던 와중 불길한 소리가 들렸다. 그러고보니 여긴 숲 안쪽이었고 근처에 피냄새가 가득하다.

 '......야생동물은 다큐맨터리로밖에 못봤는데...'

 천천히... 정말 천천히 침착하게 몸을 뒤로 돌렸다. 숨도 죽였다.

 

 3m미터도 안 돼는 거리에서 머리가 내 몸통만한 겁나게 큰 뱀이랑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놀랍게도 난 이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생존대책을 찾아냈다.

 '한번에 통째로 삼켜진다면...나이프로 배를 찢고 나올수 있어...'

 다행이도 저놈에게 독니같은건 않보였다. 몸을 웅크려 한심에 꿀꺽 삼키기 좋은 자세를 난 어느세 취하고 있었다. 정말 이 방법밖에 없는가. 다른대책은 없는가. 끊임없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내 머리에 예원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내 머리는 이것보다 더 나은 방법을 내놓지 못했다.

 '20000이나 되는 '지혜'스텟은 이럴때 활약 않하고 뭐하는거야?!'

 나는 속으로 절규하며 어쩔수없이 마음의 준비를 했다.

 

 쿠아아아아아앙------!!!!!!!

 뱀이 날 삼키려고 아가리를 벌리기 직전, 하늘에서 떨어지는 무언가가 뱀 위에 직격하여 뱀은 단말마도 못지를채 살점과 피를 흩뿌리며 터져버렸다!

 "꺄아아악-!!"

 물론 뱀과 굉장히 가까히 있던 나도 몇미터 날라가버리는등 무사하지는 못했으나 마음 한켠으로는 뱀에게 먹히지 않은것에 대해 쾌재를 불렀다.

 

 ***

 

 처음에는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무언가'를 계속 경계했지만 몇십분이 지나도록 아무 반응이 없자 일단 이리저리 구르면서 넝마가된 긴팔티와 긴바지를 갈아입고 짐과 겉옷을 챙겨입은 다음에야 '무언가'를 살폈다.

 뱀의 살점과 피랑 흙먼지에 '무언가'는 잔뜩 뒤덥혀 뭔지 알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조금 더 가까이 가야만 했다.

 두근..두근..

 '??'

 이상하게 '무언가'의 근처에 갈수록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감정이 격해졌다. 왜이러지?

 나는 점점 경계심을 잃고 계속 다가갔으며 이윽고 '무언가'와의 거리는1m터 채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재서야 난 '무언가'를 재대로 볼 수 있었다.

 그것은 소년의 형태를 했었다는걸 간신히 추측할수 있을 정도로 처참하게 박살나 있었다. 그러나 난 왠지 모르게 이 소년의 정채를 알것 같았다.

 

 "......안드로이드(Android)...?"

 -우웅! 우웅! 우웅!

 순간 스마트워치가 여느때보다 한층 더 강렬하게 떨렸다!

 [퀘스트 발생!]

 -메거라인의 분신종(分身種) 하밋(Hamit)을 구하라!

 -제한시간-3:59:55

 -성공보상:개체명'아르벨'의 신뢰.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2 천년의 천사(3) 2017 / 7 / 31 261 0 5355   
11 천년의 천사(2) 2017 / 7 / 31 257 0 4184   
10 천년의 천사 2017 / 7 / 31 241 0 4313   
9 기계의 은인(5) 2017 / 7 / 31 252 0 4007   
8 기계의 은인(4) 2017 / 7 / 30 256 0 4074   
7 기계의 은인(3) 2017 / 7 / 27 271 1 4124   
6 기계의 은인(2) 2017 / 7 / 24 253 1 4577   
5 기계의 은인 2017 / 7 / 17 277 1 5087   
4 로그인login(4) 2017 / 7 / 16 254 1 5042   
3 로그인 login(3) (1) 2017 / 7 / 12 318 1 4677   
2 로그인 login(2) 2017 / 7 / 11 277 1 4142   
1 프롤로그 2017 / 7 / 9 445 1 604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