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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아난 온라인
작가 : 쿸크다스
작품등록일 : 2017.7.8

지구가 부서지는 오늘. 그렇게 가고싶었던 곳에서 초대장이 왔내요.
[너, 세계2 '아난'에 초대되었다. 승낙하겠는가?]
[Yes / Yes]
음...선택지가 하나뿐이지만 초대장 맞겠죠?

 
기계의 은인(2)
작성일 : 17-07-24 23:07     조회 : 264     추천 : 1     분량 : 4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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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듀토리얼을 시작한다.]

 

 머릿속에 목소리가 울렸다.

 차르르르륵----

 그리고 그와 동시에 자잘한 금속 조각들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가 오른쪽 손목 주변에서 들려 확인해보니 내가 이곳에 오기전까지 차고있던 스마트워치의 부속품들이 손목위에서 조립되고 있었다. 나는 이걸 조용히 지켜보았다.

 차르륵---달칵

 겉표면의 덮게가 닫히고 티끌만한 나사가 끼워지는 것으로 조립이 끝나자 메시지가 하나 와있었다.

 

 

 ***

 

 

 -『듀토리얼』을 전부 클리어했다.

 -보상을 지급한다.

 

 스마트 워치의 홀로그렘창에서 튀어나오는 가방을 나는 받아냈다.

 "와, 보상을 이렇게주네."

 '듀토리얼'은 3분만에 끝났다. 예초에 스마트워치 안에 깔려있는 '아난 온라인'이라는 어플을 실행하는게 전부였고 어플을 실행하자 나오는 몇가지 간단한 설명을 다 읽자 그냥 끝났다.

 '근데 고작 이거하려고 여기로 이동시킨건가?'

 뭔가 더 있을거 같아서 메시지나 방그 그 어플을 몇번 더 확인해 보았지만 딱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자 나는 듀토리얼 클리어 보상으로 받은 가방을 열어보왔다.

 '옷이 들어있어야 할탠데...'

 다행이도 가득찬 가방의 내용물중에는 하얀색바탕에 소매가 정말 넓은 특이한 모양의 롱코트 한벌과 검은색의 셔츠가 긴팔과 반팔 2종류, 남보라색의 미니스커트 한벌 긴바지가 한벌 있었다. 속옷은 팬티랑 브라모두 4벌씩이나 있었다. 여분을 많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나는 잠시 가방의 내용물꺼내는걸 멈추고 옷을 입었다. 색깔과 디자인이 밋밋하긴 하지만 당연히 알몸보다는 낫다.

 "그 외에는..."

 그 외에 가방에는 양말, 비어있는 물통, 건조식품, 방수천, 다용도 천, 나이프, 입구부분이 넓은 특이한 모양의 하얀색 부츠 가 있었다.

 몇번 더 뒤져보자 말로만 듣던 금화로 보이는 동전이 3개가 더 나왔으나 그걸로 끝이었다.

 "흠...딱히 더 없네"

 나는 양말과 신발을 마저 신고 나머진 다시 가방에 넣은채 옆으로 둘러맷다. 참고로 가방은 튼튼한 가죽가방이어서 뭔가 분위기가 있었다.

 ...옷이랑은 약간 안맞지만.

 일단 이곳에서 따로 더 할건 없는거 같고 나갈 준비도 나름대로 다 끝났기에 스마트워치에 '아난 온라인'이라는 어플을 눌렀다.

 그러자 게임같은 창이 떳다.

 

 -Lv:2

 -이름:밀리아리 티아냐(1115)

 -종족:메거라인(Meggerline)

 -직업:천문학자

 -칭호:『세계를 염탐하는 별의 관측자』

 -상태:정상

 -스탯>>

 -스킬>>

 -축복>>

 -설정>>

 

 듀토리얼에서 이것에 대해 설명해준 것은 딱2가지였다.

 이 상태창을 통해 자신의 성장을 보조할 수 있다는 것과 자세한 것들은 스스로 알아보라는것.

 솔직히 알려줄거면 끝까지 친절하게 알려줄 것이지 쪼잔하게 갑자기 이런데서 불친절하단 생각이 든다.

 나는 투덜거리면서 >>표시로 숨겨진 항목들을 전부 펼쳤다.

 

 -이름:밀리아리 티아냐(1115)

 -종족:메거라인(Meggerline)

 -직업:천문학자

 -칭호:『세계를 염탐하는 별의 관측자』

 -상태:정상

 -스탯<<

 체력-320/320

 근력-4

 민첩-6

 힘-5

 지혜-20000

 정신력-27

 시력-16

 마력-28000

 -스킬<<

 정신공유공간[고유능력]

 마도시(魔道視)[고유능력]

 마도회로 제작-(Lv1)

 물질조작-(Lv1)

 천리안(千里眼)-(Lv2)

 야간시(夜間視)-(LV3)

 위성관측-(Lv1)

 -축복<<

 [수치]의 신'지그라이프'의 축복

 [생존]의 신'노몬라이'의 축복

 [살생]의 신'노몬베이'의 축복

 [수명]의 신'파파노파'의 축복

 [미지]의 신'나일'의 축복

 [정신]의 신'만무룬'의 축복

 [맹세]의 신'룸베이'의 축복

 [위로]의 신'하란'의 축복

 [소통]의 신'타난'의 축복

 -설정<<

 자동모션[on]

 스킬발동[음성]

 시스템 메시지[진동]

 뿌리-은별>>

 

 "......엄첨기네"

 특히 뭔가 이상한 스텟창과 9명이나 되는 신들의 축복이 인상적이었다.

 그래. 무려9명의 신들이 나를 축복해 주고있다. 새신이 신들은 총10명이 있다 했으니 한명빼고 모든 신들이 나를 축복해준다는 거다. 이거면 나도 먼치킨이 될 수 있을까?

 각각의 항목들을 눌러 추가적인 세부사항을 알수도 있었지만 보니까 내용도 댑따 길어서 그냥 나중에 느긋하게 쭉 읽어보기로 하고 우선 [뿌리-은별]이라는 항목의>>를 눌러 숨김항목을 펼쳤다.

 

 뿌리-은별<<

 [명령]

 [나가기]

 [들어오기]

 

 '찾았다.'

 [명령]이라는 뭔지모를 항목이 눈에 띄어서 눌러보았으나 그냥 텅빈 메모장 같은 창과 밑에 [수행]이라는 아이콘만 덩그러니 있어서 금방 관심을 끄고 [나가기]를 눌렀다.

 

 ***

 

 

 "허억! 허억!"

 나는 '뿌리-은별' 이란 곳에서 동굴 앞으로 돌아오자마자 내달려야했다.

 -끼아아아아아---!!

 위에서 소름끼는 비명을 내지르며 사람 형상의 '무언가'가 득달같이 나를 쫒아왔다.

 작은 그림자가 내 위로 드리워지자 나는 피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이미 몸을 옆으로 날려 굴렀다.

 푸욱-!

 기다란 나무창이 방금 내가 있었던 자리에 깊숙히 박혔다!

 -끼이이이!!

 '무언가'가 분한듯한 비명을 지르며 나무막대를 회수할때 나는 잠깐이지만 녀석의 존재를 제대로 볼수 있었다.

 2쌍의 하얀 날개로 하늘을 날고있는 녀석은 멀리서 본다면 천사로 착각할만큼 우아한 자태였다. 하지만 그 날개를 단 인물은 마치 진화가 덜된듯한 인간의 형상의 짐승이었고 두 손으로 끝부분이 뾰족한 3m정도 되어보이는 나무창을 쓰고있었다.

 나는 '구르는 동안'그걸 전부 확인하고 굴렀던 기세를 그대로 살려 다시 몸을 일으킨다음 잽싸게 내달렸다. 나는 지구에 있을때도 이렇게 달려본적 없고 지금 이 몸은 그때보다도 힘이 약했는데 자연스레 몸의 자세를 낮추고 다리를 앞쪽으로 길게 박차면서 몸의 상하운동을 줄이므로써 제법 빠르게 달릴 수 있었다.

 -끼아아아아!!

 녀석은 금방 나무창을 뽑고 나를 순식간에 쫒아왔다. 지금 녀석의 이점은 날수있다는 것이다. 내가 나온 동굴근처에는 나무가 그리 밀집되어 있지 않았다. 우선 좀 더 숲 깊숙히 들어가서 저녀석이 날아서 쫒아올수 없게 해야한다.

 나는 이상하리만큼 침착하게 내달리면서 작전을 세웠다.

 사실 녀석을 동굴 입구에서 마주치고 생명의 위협을 느낀 순간부터 줄곧 이상태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도망치며 신중에하게 녀석의 공격을 두세번이나 피했다. 본능적으로 효율적으로 달리고, 달리는 와중에도 숨을 고르며 주변 지형을 파악하며 살아남기위한 대책을 세우기까지 하고있는 지금의 나에 나도 놀랐지만 차라리 잘되었다. 당황하며 뭔지도 모른채 넘어저 가며 뛰는 것보다는 지금 이 상태를 활용해서 살아남는걸 우선적으로 난 생각하고 그 외의 잡생각들을 떨쳐냈다.

 

 타다다다다---!

 숲 안쪽으로 계속 달리니 얼마안가 주변에 확연이 나무가 늘고 드문드문 있던 거목의 양도 많아졌다.

 -꺄아아아아!!!

 날 쫒아오던 녀석이 더 이상 날개를 펼칠수 없게되자 소리를 지르며 화를냈다. 거대한 거목부터 작은 묘목까지 다양한 크기의 나무들이 빽빽하게 밀집되어있는 이 숲은 가지가 높은곳 낮은곳 가리지 않고 많아 녀석처럼 커다란 날개는 날 수 없어서 녀석도 결국 땅에 다리를 붙은채 달렸다.

 녀석이 날려고 몇번 시도를 했던 사이에 제법 거리를 벌린 나는 좀 더 깊은곳에서 성인 다섯명이 양팔을 벌려 겨우 감쌀수 있을 정도로 큰 거목을 발견했다.

 휘익- 쿠당탕-!

 "크윽!!"

 몸을날려 거목의 뿌리틈에 숨으려다 바닥까지 닿을만큼 긴 머리카락이 엉켜 착지가 요란했다. 그 와중에도 위치를 안들키려고 비명을 참았다.

 -키이이---------!

 녀석의 비명소리가 제법 멀다. 하지만 지금 내가입고있는 옷은 눈에띄는 하얀색. 아마 얼마안가 들킬거다. 나는 가방속의 나이프를 꺼냈다. 날길이가 한뼘 반정도 되는 나이프는 엄첨 예리했다.

 서걱---

 나는 계속 엉켜붙어서 방해되는 바닥에 닿을정도로 긴 머리카락을 어깨에 닿는 정도로 잘라냈다. 의외로 별 저항없이 깔끔하게 잘렸다.

 -꺄아아아-------!

 녀석의 비명은 방금 전보단 가까웠지만 그래도 아직 멀었다. 아무래도 날 놓쳐서 찾는거 같았다. 하지만 점점 이쪽방향으로 다가오는게 느껴졌다.

 '이데로면 들켜.'

 나는 눈에띄는 하얀 겉옷을 벗었다. 그나마 내 긴팔티는 검은색이어서 숨는데 더 좋았다. 신발도 벗을까 했지만 관두었다. 실수로 돌뿌리라도 발으면 절대 좋은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나는 가방도 거치적거려 나뭇잎속에 최대한 감추었다. 나이프 하나만 챙긴채 조심스럽게 녀석을살폈다.

 "......"

 -키이이--! 키이--!

 상당히 가까워졌지만 아직...아직은 여유가 있다. 녀석이 고개를 이쪽에서 반대로 돌렸을때 여기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무로 슬그머니 이동해 그림자에 몸을 숨겨 숨을 죽인채 녀석을 살폈다.

 -꺄아아아아아아아!!!!

 녀석이 얼마안가 내 겉옷을 발견하고는 비명을 고래고래 질러댓다. 빡침이 느껴지는 비명이었다.

 그런데 녀석이 갑자기 옷 아래의 내 머리카락을 발견하더니 이해못할 행동을 했다.

 -우걱 -우걱...

 '?!???'

 뭐가 맛있다고 내 머리카락을 꾸역꾸역 한가닥도 남김없이 씹어먹었다.

 

 -꺼윽...

 제법 양이되는 머리카락을 전부먹고 이윽고 트름까지 했다. 그리고 그자리에 멈춘듯이 가만히 있었다.

 '뭐하는거지?'

 나는 녀석에게 눈을 때지않고 계속해서 주시했다. 그리고 얼마않가 엄첨난일이 일어났다!

 우득- 우드드득!

 마치 뼈가 어긋낫다 다시 맞춰지는 소리와 함께 녀석의 신체에 변화가 왔다! 원숭이처럼 툭 튀어나온 주둥이는 점점 안으로 들어갔고 굽어졌던 허리는 펴졌으며 엉거주춤한 자세의 다리도 척추의 변화에의해 바뀐 무게중심을 따라 곧게 서게되었다. 좀 덥수룩한 체모와 날개를 제외하면 영락없이 사람의 형상이었다.

 하지만 난 그것보다 석의 뒤이은 행동에 경악했다.

 

 "...놀랍...도다......"

 '!?!??!'

 

 녀석이 '언어'를 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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