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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이벤트 호라이즌
작가 : 서린
작품등록일 : 20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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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곳곳이 쓰레기장처럼 보였다.
길거리는 너무나 고요했다.
이동하는 동안 들리는 거라곤 연규의 발걸음 소리뿐이었고, 보이는 건 무너진 건물과 크레이터로 인해 중간중간 끊겨있는 도로뿐이었다.
하늘은 여전히 붉은색이다. 모든 게 어색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이곳을 오갔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변해버렸다.
이 모든 게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일들이었다.


- 본문 중 발췌

 
4. 마녀 (2)
작성일 : 17-07-26 02:55     조회 : 49     추천 : 0     분량 : 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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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마녀 (2)

 

 연규가 말했다.

 "말 그대로야. 능력이란 걸 써 본 적은 있는데, 쓰는 방법을 몰라."

 "그게 무슨 소리예요? 능력자가 능력을 쓰는 방법을 모르다니. 능력은 자연스러운 거예요. 영구는 식사를 하다가 입안에 음식을 삼키는 법을 잊어버리기도 해요? 숨 쉬는 법을 몰라서 숨을 못 쉬기도 하냐고요?"

 확실히 괴물 캥거루와 싸울 당시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발동되었던 능력이다. 본래부터 사용할 줄 알았다는 듯. 그런데 능력을 쓰고자 집중하면 발동이 안 되는 걸 어떡하랴.

 "그렇게 말해봤자 안 써지는 걸 어떡해?"

 에스더가 어처구니없다는 듯 본다. 그리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든든한 조력자가 될만한 사람은 아니네요."

 "…. 그게 사람을 면전에 두고 할 소리야? 쳇."

 "언젠가 능력을 쓰는 법을 알게 되는 날이 오겠죠. 그렇다고 능력을 안 쓰고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에스더의 말이 맞다. 확실히 변이체는 강력했다. 도축 칼인 클리버 나이프로 힘껏 내리쳐도 생채기 조금 났을 뿐이었다. 지금까지 들은 정보를 종합하면 괴물 캥거루도 변이체로 의심된다. 능력을 사용한 공격은 너무나 쉽게 녀석을 격파했다.

 그렇지만 능력을 사용하면 자신이 변이체가 될 수도 있다고 하지 않았나. 살려면 괴물이 될 수도 있는 짓을 반복해야 한단 말인가. 좀처럼 갈피를 잡기 쉽지 않다. 한 가지 의문을 풀어놓았다.

 "일반인. 그러니까 변이체도 아니지만, 능력을 가지지도 않은 사람들은 없어? 능력을 가진 사람을 능력자라고 칭하는 걸 보니 일반인도 있을 거 같은데?"

 "있죠. 제가 말했잖아요. 리버풀에 그들이 저를 마녀라고 부른다고."

 "나도 그들처럼 능력을 쓰지 않아도 살 수 있는 거 아니야?"

 "그것도 말했죠. 그들이 누구 덕에 살아있는지 모른다고. 영구는 생각이 짧군요? 조금만 고민해도 알법한데."

 에스더가 빈정거렸다.

 "본인이 이상하게 많은 걸 알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 애초에 이상했어. 이벤트 호라이즌이 일어난 지 얼마나 됐다고 이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는 거야? 이제 고작 한 달 조금 지났을 뿐이잖아!"

 "영구가 더 이상한 거 알아요? 이벤트 호라이즌이 일어난 지 1년이 훌쩍 지났는데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산속에 있었다고 시간 개념이 없어지기라도 했어요?"

 "!!!"

 에스더의 말을 듣고 충격에서 헤어나올 수 없었다. 1년이 넘게 지났다니. 자신은 깨어난 지 고작 한 달 조금 넘게 지났을 뿐인데. 세상이 변하고 충격적인 일들의 연속이라 놀라지 않을 법도 한데 매번 놀란다.

 연규가 자신의 몸을 둘러본다. 어떻게 살아있을 수 있는 거지? 에스더가 초점을 정확히 잡지 못하는 연규를 보며 의아했다.

 "뭐예요? 설마 적응기를 1년 동안 가지기라도 한 거예요?"

 대답하지 못했다. 눈을 감았다가 떴는데 1년이 지났다고 한다. 과연 누가 그런 말을 믿을 수 있을까. 잃어버린 1년은 어디로 갔냐는 말이다. 뭐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갈피라도 잡아야 이해를 하고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은가.

 두려운 감정이 앞선다. 21세기 초반, 혁신의 시대를 살아온 연규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도태되지 않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모든 것들을 스펀지처럼 흡수했다. 앞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모든 것을 흡수할 자신도 있었다.

 하지만, 이 세상은 상식을 벗어났다. 완전히 미쳐버린 세계. 구석기 시대의 사람이 21세기에 갑자기 이동하게 되면 이런 기분일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

 에스더가 안절부절못하는 연규를 빤히 바라본다.

 "적응기를 한두 달도 아니고 1년가량 보낸 능력자라…. 흥미롭네요."

 여전히 연규를 처음 보는 벌레 보듯 바라보는 에스더였다. 정신적으로 크게 충격을 받은 연규는 반응이 없다. 에스더가 손뼉을 쳐 연규의 상념을 깨웠다.

 "영구, 저와 닥터 에릭슨에게 같이 가주셔야겠어요."

 뜬금없는 에스더의 말에 정신이 든다. 그런데 이게 무슨 경찰이 서로 따라오라는 소리같이 들린다.

 "닥터 에릭슨? 그 사람은 누구야?"

 "가보면 알게 될 거예요."

 

 연규와 카터는 각자 짐을 챙겨 성당을 빠져나왔다. 카터의 짐은 처음 만났을 때보다 거의 두 배가량 늘어난 모습이다. 그 모습에 의야함을 느끼지만 필요한 게 많은가 싶다.

 바리케이드 앞에 서서 한참을 서성인다. 오랜 기다림 끝에 에스더가 나오는 모습이 보인다. 한참을 걸려 준비를 마친 것 치고는 소녀의 짐은 너무 작았다. 고작 핸드백 하나. 이 세상에 어울리는 물건이 아니다.

 연규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뭘 준비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려?"

 "숙녀에게 그런 건 뭐하러 물어보는 거예요!? 아저씨 아재예요?"

 이건 또 색다른 충격이다. 이미 아저씨라 불러 놓고 아저씨인지 묻는다. 영구라고 부르는 것도 모자라 아저씨라니. 연규가 연이은 충격에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이 에스더가 말한다.

 "바깥에 나오는 건 오랜만이란 말이에요."

 그러고는 한 바퀴 빙글 돈다. 에스더를 따라 원피스도 빙글 돌며 하늘거린다. 역시 이 세상이 어울리는 옷차림은 아니다. 물론 보기엔 좋다. 소녀소녀한 감성이 물씬 든다.

 하지만 변이체가 득실거리는 도심지에서 불편해 보이는 원피스를 입고 어딜 돌아다닌단 말인가. 그리고 오랜만에 밖에 나온다니.

 연규가 인상을 썼다.

 "오랜만에 나온다니 무슨 뜻이야? 카터랑 같이 나오면 되잖아."

 "카터가 보는 건 저도 볼 수 있단 말이에요. 위험한데 굳이 제가 나올 필요는 없잖아요."

 "위험하니까 카터랑 나만 가면 되는데 굳이 왜 따라 나오는 거야?"

 "그야! 영구가 심심할까 봐 그렇죠…."

 에스더가 우물쭈물하며 목소리가 기어들어 간다. 이건 분명 에스더가 심심한 거다. 연규가 손가락을 들어 올려 성당을 가리켰다.

 "그럴 거면 옷이라도 갈아입고 오지그래?"

 에스더의 얼굴이 환해진다. 그러더니 원피스 치맛자락을 움켜쥐고 번쩍 들어 올린다. 연규가 갑작스러운 이벤트에 놀라 손으로 눈을 가린다. 최소한의 민망한 상황을 피해 보겠다는 발악이다. 그렇지만 이 좋은 기회를 놓칠 바보는 아니다. 손가락 사이로 다 보이니까.

 "헤헤. 괜찮아요. 안에 제대로 입었으니까."

 에스더는 원피스 속에 짧은 운동복을 입고 있었다.

 실망감이 컸다. 내심 기대했는데. 작은 한숨을 내쉰다. 에스더가 그 모습을 보고 놀리기 시작한다.

 "뭐야? 영구, 설마 기대했어요? 와~ 아재가 아니라 변태였네, 변태였어!"

 또다시 벌레 보듯 흘겨본다. 이제는 익숙하다. 그런데도 비참해지는 느낌은 말로 할 수 없다. 죄악감이 든다.

 연규와 에스더가 아옹다옹하는 사이 카터가 바리케이드 밖에서 손가락을 튕겼다. 신호가 들리자 연규가 먼저 바리케이드의 좁은 틈을 빠져나왔다. 곧이어 에스더도 빠져나왔는데 몰골이 처참했다.

 원피스 대부분이 찢겨져 본래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되었으니. 그런 에스더를 보고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

 "크크크. 꼴 좋다. 그러게 갈아입고 오라니까."

 에스더는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으로 찢어진 원피스 조각을 벗어던졌다. 그리고 카터가 자신의 커다란 배낭을 내려놓고 여분의 원피스를 꺼낸다.

 이제야 카터의 배낭이 어째서 두 배가량 늘어났는지. 그리고 성당에 오기 전 여성복을 왜 그리 많이 쓸어 담았는지가 이해됐다. 새로운 원피스를 입은 에스더가 고개를 꼿꼿이 새운다.

 뭔지 모를 패배감이 느껴진다.

 카터가 앞장서 걷기 시작하면서 일행은 이동했다. 알 수 없는 패배감에 찜찜한 기분을 감추지 못하고 연규가 구시렁댔다.

 "언제는 변이체 예정자라면서 가까이 오지 말라더니. 왜 따라 오는 거야?"

 상당히 낮은 구시렁거림이었는데도 에스더는 귀신같이 알아듣고 말했다.

 "겸사겸사 가는 거예요. 오랜만에 닥터 에릭슨도 만나고, 혹시라도 능력을 쓰게 되면 도움이 필요할 테니까. 적응기가 긴 만큼 어떤 잠재능력을 지니고 있을지 모르는 사람을 그냥 둘 수는 없죠. 그리고 영구 놀리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하고."

 연규의 얼굴이 잔뜩 구겨졌다. 에스더가 연규의 급속도로 변하는 표정을 보고 입꼬리를 올린다.

 "닥터 에릭슨은 캡파크에 있어요. 그곳에서 생존자를 모아서 진지를 구축했죠. 아마도 시드니에서 제일 규모가 큰 생존자 집단일 거예요. 서둘러 가면 이틀이면 가는데, 바쁠 게 없으니 천천히 가죠."

 에스더의 말을 곰곰이 듣다 궁금한 점이 생겼다. 닥터 에릭슨이라는 자는 생존자들과 같이 살을 부대끼며 살고 있는데 왜 에스더는 혼자 지내는 걸까.

 "에스더는 왜 혼자 떨어져 지내?"

 연규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표정이 굳어진다. 그리고는 알아듣기 힘든 낮은 목소리로 읊조렸다.

 "곧… 영구도 알게 되겠죠."

 "뭐라고? 잘 못 들었어."

 연규가 재차 물어보자 에스더는 굳어진 표정을 풀며 힘차게 말했다.

 "아니에요. 그보다 변이체에 대해서 알려줄게요. 며칠 뒤면 영구가 그렇게 불리게 될 텐데 어떤 존재인지는 알고 변해야죠! 큭큭."

 연규의 얼굴이 구겨진 채 펴질 줄 모른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퉁명스럽게 경청한다.

 "뭔데, 말해봐."

 "우선 변이체의 종류예요. 변이체는 일반적으로 방사능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을 말해요. 그들은 일반인보다 강력한 육체 능력을 가지고 있죠. 대신 정확한 사고를 못 한다는 게 특징이에요. 일반인이라도 전투 센스만 좋다면 상대할 수 있다는 거죠."

 "일반인도 상대할 수 있다고? 그럼 저번에 만났던 여성 변이체는 보통 변이체가 아니야?"

 에스더가 기억이 가물가물한지 허공을 잠시 바라보며 입술을 오므렸다.

 "저번에? 아! 그때 그 변이체! 그게 일반적인 변이체예요."

 연규는 에스더의 말에 거부반응을 보였다.

 클리버 나이프도 들지 않는 변이체였다. 그런 게 일반적인 변이체라면 일반인이 어떻게 상대한단 말인가.

 "말도 안 돼. 그런 걸 일반인이 상대할 수 있다고?"

 "말이 안 되긴요? 그걸 상대하는 일반인이 여기 있잖아요."

 에스더가 앞서 걷는 카터를 가리켰다. 커다란 신장에 비해 무척 마른 몸집을 가진 사내. 에스더는 그를 '일반인'이라고 한다. 하지만, 연규가 본 그의 몸놀림은 예사롭지 않았다. 왜소한 체형으로 낼 수 없는 힘을 가진 사내다.

 카터의 자비란 없는 쇠지레 질에 죽은 변이체는 연규가 목격한 것만 해도 둘이다. 거기다 그 이후에 나타난 변이체 둘은 한 번에 상대했다고 한다.

 이런 믿기 힘든 힘을 가진 사람이 일반인이었다니.

 연규가 존경 어린 시선으로 카터를 바라본다. 에스더는 그런 연규를 보고 키득거렸다.

 "카터의 스펙을 말하자면, 그는 국내 스트리트파이터 대회 우승자예요. 국제 대회는 나가본 적 없어서 모르겠는데, 국제 대회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해요. 전투 센스만 있다면 얼마든지 변이체를 상대할 수 있다는 좋은 예죠."

 "이벤트 호라이즌 이전에도 알던 사람이었어?"

 카터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에스더가 문득 궁금해졌다.

 "아뇨, 격투기 문외한인 제가 어떻게 카터 같은 사람을 알 수 있겠어요. 제 능력으로 읽어 들인 카터의 기억이에요."

 "아, 기억을 공유받는다 했지?"

 "네. 카터는 꼭두각시 인형이 아니라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에요. 제가 그에게 부탁하면 그는 웬만해서 들어주죠. 이참에 능력에 대해서도 알려줘야겠네요. 하여간, 영구는 손이 많이 가는 사람이네요. 쯧."

 에스더가 혀를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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