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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다시 태어난다 해도 그대
작가 : 장윤봉
작품등록일 : 2017.7.6

여자는 죽어서라도 남자를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다.

남자는 여자의 다음 생 끝까지라도 따라가고 싶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죽는 그 순간 간절히 빌었다.

그 사람을 다시 만나지 않게/만나게 해달라고.

그리고 하늘은 두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www_yppah@naver.com

 
다시, 재회 (2)
작성일 : 17-07-22 19:35     조회 : 251     추천 : 1     분량 : 6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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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후, 드럽게 잘생겼네."

 

  소명은 마스크를 쓴 채 모자를 깊이 눌러쓴 남자의 맞은편에 앉으며 중얼거렸다. 누군지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꽁꽁 싸맸는데도 불구하고 그가 자신의 일행이라는 것을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

 

 "나 말하는 거야?"

 

  그 말을 들은 남자는 마스크를 살짝 내리고 유려한 입매를 끌어올리며 씨익 웃어 보였다. 어휴. 이놈도 이놈이지만 아까 그놈은...

 

  그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아까 커피잔을 동시에 쥐었던 남자의 얼굴을 떠올렸다.

 

  쌍꺼풀이 없음에도 시원하게 잘빠진 눈에 반듯한 이마를 따라 매끈하게 뻗은 곧은 콧날, 그 아래 굳게 다문 말린 장밋빛 입술까지, 정말 어디 하나 콕 집어 못났다 할 수 없이 완벽한 얼굴이었다. 소명은 묘하게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그 남자가 교포거나 유학파일 거라 자신했다.

 

 "뭐야, 나보다 잘생긴 남자를 보고 왔단 말이야?"

 

  앞에 앉아 서운한 표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 보이는 이 녀석을 20년간 보면서 미인에 꽤 면역이 생긴 줄 알았는데 그 남자만큼은 보자마자 잠시 사고가 정지할 정도였다.

 

  심지어 그가 이름을 잘못 들었다고 죄송하다며, `이 손 좀 놔주시죠.`라고 말할 때까지 멍하니 그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배운가? 아냐, 내가 아는 얼굴이 아니었어. 그럼 지망생인가? 아, 소속사라도 물어볼걸!"

 

  이마에 `남자주인공!`이라고 써 붙인 듯한 실로 훌륭한 마스크였다고 다시 한 번 곱씹으며 감독으로서 본분조차 망각한 자신을 자책했다.

 

 "이 감독님! 2시간밖에 안 남았는데 나한테도 집중 좀 해주시지?"

 

  소명이 영 딴생각만 하자 남자는 그녀의 턱을 잡고 자신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촬영장마다 따라다니며 일개 군단을 형성하는 그의 팬들이 봤다면 거품을 물었을 장면이었다.

 

 "미안, 미안. 근데 너 진짜 이런 데 나와도 돼? 그냥 회사에서 보자고 하지."

 

  아닌 게 아니라 그녀의 말대로 벌써 저쪽 편에 앉은 어린 여자애들이 카페 벽에 걸린 포스터와 그를 의심의 눈초리로 번갈아 보고 있었다.

 

 "저 사람 채정하 아냐?"

 "야, 얼굴도 안 보이는데."

 "아냐, 닮았다니까? 가서 물어볼까?"

 

  아무래도 정하의 팬이었는지 당장에라도 두 사람이 앉은 테이블로 달려올 것 같아 무서워져 정하의 마스크를 끌어올리고 모자를 더 깊이 눌렀다.

 

 "안 되겠다. 일단 나가자."

 

  정하는 한 입도 못 댄 커피를 두고 순순히 소명을 따라 일어섰다. 그는 항상 그녀가 가는 길을 따라 다녔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소명은 그의 선구자였다.

 

 `나 연기하고 싶어.`

 

  그녀가 자신의 꿈을 고백했던 그 날부터 정하의 꿈도 자연스럽게 배우가 되었다.

 

 "누가 알아보면 어쩌려고 카페에서 보자고 한 거야?"

 

  근처에 세워놨던 소명의 차에 타자마자 그녀는 신경질부터 냈다. 한국 톱배우. 그가 얼마나 고생하면서 그 타이틀을 따냈는지 잘 알기에 경솔한 행동을 질책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 맨날 사무실에서만 보잖아. 오랜만에 오붓하게 밖에서 보고 싶었어."

 

  차에 타서야 답답했던 모자와 마스크를 벗은 정하는 애처로운 표정을 지으며 그녀에게 매달렸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이런 식이다.

 

  물리면 사망이라고 독사, 밟으면 터진다고 지뢰와 같이 온갖 포악하고 못돼먹은 별명을 소유한 그녀도 독하게 굴지 못하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였다.

 

  하필 미인에게 약한 그녀에게 그 잘생긴 얼굴을 들이밀며 처량하게 바라보면 더는 할 말이 없어져 버리고 마는 것이다.

 

 "어휴, 말을 말자!"

 

  소명은 결국 운전석까지 넘어온 그의 상체를 원위치시키며 시동을 걸었다. 그 뒤를 따라 조용히 출발하는 검은색 차의 존재는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였다.

 

 

 

  정하의 원대로 드라이브를 하며 수다를 떨다 소속사까지 태워다주고 난 뒤 회사로 돌아온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다.

 

 "다들 무슨 일이야? 그새 투자라도 들어온거야?"

 

  촬영이 중단된 후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었다.

 

 "감독님!! 채정하님은 같이 안 오셨어요?"

 

  특히 여자 제작부원 하나가 그녀를(정확히는 그녀의 뒤에 따라올 거라 기대했던 것을) 격하게 반기며 물었다. 얘는 분명 평소엔 나보다 더한 몰골이면서 정하만 출연하는 날이면 완전 딴판으로 나타나 아수라 백작이라 불리는 스태프였다.

 

 "걔는 자기 일하러 갔지. 뭐 하러 여길 와?"

 

 역시 아수라 백작이라는 별명답게 얼굴에 꽃이라도 핀 듯이 밝았던 표정이 감독의 말을 듣고 삽시간에 어두워졌다.

 

 "대표님이 감독님, 채정하님 만나러 갔다길래 같이 오시는 줄 알았죠..."

 

 "기다린 사람이 나야, 걔야?"

 

  웬일로 다 모였나 했더니 설마 정하를 기다린 건가 싶어 묻자 재선이 잽싸게 끼어들었다.

 

 "당연히 너지. 투자하고 싶다는 곳이 있어."

 

  듣던 중 반가운 소리였다. 웬만한 투자사나 투자자들은 소명에게 거절당한 대형 제작사의 눈치를 보느라 그녀의 영화에 쉽사리 투자할 수 없었고, 한 술 더 떠서 그녀에 대한 소문이 돌아 먼저 투자해달라는 말도 꺼내기 민망할 지경이었던 것이다.

 

 "채정하씨 소속사 있잖아. 미라클 엔터."

 

  그러고 보니 정하가 지나가는 말로 황제그룹이 자기 소속사를 인수했다던 말이 떠올랐다. 황제그룹이 어떤 곳인가. 이 나라 경제는 황제가 다 먹여 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이름에 걸맞은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이다.

 

 "거기 새 대표가 감독인 너랑 직접 만나서 얘기를 듣고 싶대."

 

  그런 굴지의 기업이 왜 연예계까지 진출했는진 알 바 아니었으나 그녀의 영화에 관심을 보인다면 얘기는 다르다.

 

 "연예기획사가 영화에 투자하는 건 뻔한 거 아냐?"

 

  많은 연예기획사가 소속 배우들이나 지망생들을 출연시키기 위해 영화에 손을 뻗었고, 덕분에 좌지우지 당하다 이도 저도 아니게 망해버린 숱한 사례가 있었기에 꺼려지는 제안이었다.

 

 "게다가 제작사 대표도 아니고, 감독인 나랑 만나고 싶단 건 너무 속 보이는데."

 

  그녀는 분명 영화 출연진부터 시작해서 시나리오까지 자기 입맛대로 바꾸려는 심산일 거라 짐작했다.

 

 "음... 그 대표가 여자를 엄청나게 좋아한대. 연예기획사를 인수한 것도 그 때문이라더라. 네가 여감독이라 보고 싶어하는 거 아닐까?"

 

 "으, 그런 거라면 더 싫어!"

 

  몸서리치는 감독님을 보니 아무래도 이번 투자 유치도 글렀구나 싶어 가만히 듣고만 있던 스태프들 사이에서 조연출이 조용히 걸어 나왔다.

 

 "감독님, 저 내년 봄에 결혼해요."

 

  대학생 때부터 자신을 보필(?)해온 조연출이 언제 벌써 결혼까지 하게 된 건지, 진심 어린 마음으로 축하를 전했다. 하지만 그가 뜬금없이 이 얘기를 꺼낸 이유는 따로 있었다.

 

 "진짜? 축하해!"

 

 "그런데요, 여자친구가 올해까지 투자 못 받으면 파혼한대요."

 

  협박에 가까운 말이었다. 마치 그녀가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따라 조연출을 넘어 미래의 부인, 자식들의 인생까지 달린 것만 같았다.

 

 "그냥 앉아만 있다 오세요."

 "제발 나가서 얘기만이라도 들어보세요."

 "그냥 쓸모없는 배역 한두 개 쯤 내줘도 되잖아요?!"

 

  처음엔 앉아만 있다가 오라던 부탁이 점점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해졌다. 그만큼 그는 절박했다.

 

 "제발! 제발 감독님, 미인계라도 쓰세요!!"

 

  소명이 울부짖는 조연출에게 붙잡혀 곤란해 하는 사이, 재선은 웃고 있었다. 역시 나이 서른에 대표라는 직책은 괜히 다는 것이 아니었다.

 

  감독만 호출해도 될 것을 모든 스태프를 집합시킨 데에는 모두 이런 계산이 들어간 일이었다. 자기 말은 씨알도 안 먹히는 소명을 움직이기 위해 책임감이라는 그녀의 약점을 파고든 것이다.

 

  결국, 목줄이라도 채워진 사람처럼 오만상을 다 찌푸린 그녀는 재선의 계획대로 호텔 레스토랑 테이블 앞에 앉고 말았다.

 

  그뿐인가. 미인계라도 쓰라던 조연출의 말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여자 스태프들은 `이 감독, 사람 꼴 만들기`에 돌입해 2시간 내내 그녀의 얼굴과 머리털을 괴롭혔다.

 

  덕분에 그녀가 영화판에 발을 들인 뒤로 안녕을 고했던 `사람 꼴`을 갖춘 채였다.

 

  옷차림도 정하가 오는 줄 알고 꽃단장을 한 제작부원이 바꿔 입어준 덕에 유니폼 같았던 야상에 청바지 차림은 면할 수 있었다.

 

 `감독이 작품으로 승부하면 되지, 이런 게 다 무슨 소용이라고 이 난리들인지.`

 

 "어떤 놈인지 몰라도 이 저녁에 호텔에서 보자고 하는 걸 보면 분명 속이 시커먼 늙은이일 거야. 개수작 부리기만 해..."

 

  먼저 도착해 자리로 안내받은 소명은 하필 약속 시각이 늦은 저녁이라는 것과 또 하필 그 장소가 호텔이라는 것에 약간의 불쾌함을 느끼며 혼잣말을 하고 있던 그때였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하필 제 말을 끝내기도 전에 이야기의 주인공이 나타난 것이다.

 

 "이소명 감독님이십니까?"

 

 "어, 아, 예. 두근 영화제작소의 감독, 이소...어?"

 

  머리 위에서 들린 목소리에 당황하며 벌떡 일어난 그녀가 자기소개를 하다 말고 멈춰 섰다.

 

 "어... 어, 어?"

 

  소명은 예의가 아니라는 것도 잊은 채 미라클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향해서 삿대질을 해댔다.

 

 "제 얼굴에 뭐라도 묻었습니까?"

 

  그도 그럴 것이, 바로 몇 시간 전 그녀가 잡았던 손의 주인이 그곳에 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스테이크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욱여넣으며 앞에 앉은 남자의 눈치만 살폈다.

 

 `들었나? 못 들었나?`

 

  그러게, 아무리 혼잣말이라도 남의 뒷담화를 하는 게 아니었는데. 거기다 면전에 대고 삿대질까지 했으니. 오늘 벌써 몇 번째 자책인지 모르겠다.

 

  안절부절못하는 그녀의 심정을 아는 것인지 모르는 것인지 남자는 말없이 식사에 집중할 뿐이었다. 감독을 만나 직접 얘기를 하고 싶다더니 그녀의 예상과 달리 출연진이나 시나리오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었다.

 

  그게 더 소명을 초조하게 만들어 자꾸 와인잔을 입에 가져가게 만들었다.

 

  정말 엄청난 호색한이라 그녀가 여자라서 관심이 있었던 것일까.

 

 `오늘 투자 못 받아 오시면 평생 감독님 원망할 거예요!!`

 

  어떻게든 이 분위기를 환기해야 한다. 귓가에 아른거리는 조연출의 한 서린 협박이 그녀를 사명감에 불타게 만들었다.

 

 "그러고 보니 아까 경황이 없어서 소개를 못 들었네요. 성함이...?"

 

  작게 잘린 고기조각을 기계처럼 입에 가져가던 남자는 그제야 포크를 내려놓았다.

 

 "아, 죄송합니다. 속이 시커먼 늙은이라고 하시는 걸 듣고 절 잘 아시는 줄 알았습니다."

 

 `들었어!!`

 

  게다가 그 사실을 저런 식으로 드러내다니. 쪼잔한 놈.

 

 "미라클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 원지언입니다."

 

  그는 자기소개와 함께 무례한 삿대질을 했던 소명과 달리 깔끔하게 자기소개를 마쳤다. 왠지 낯이 익은 이름이었다. 하지만 그녀에겐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지 기억해내는 것보다 중요한 임무가 있었다.

 

 "대표님은 어떤 스타일 좋아하세요?"

 

  여자를 그렇게 좋아한다면 내 너를 철저하게 포섭해주마! 그러기 위해서 우선 이 잘생긴 남자의 취향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딱히 가리지 않고 두루두루 섭렵하는 편입니다."

 

  뭔가 구체적인 답변이 나올 거라 생각했던 소명은 당당하게 박애주의적인 대답을 듣고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그래도 특별히 선호하시는..."

 

 "굳이 꼽자면 거칠면서 섬세한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감독님께 끌렸는지도 모르겠네요."

 

  그 말을 듣자 소명은 등줄기를 따라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이 자식... 내 뒷조사라도 한 거야? 살짝 치솟는 욕설을 눌러둔 채 그녀는 다시 미소를 지으면서 본 목적을 잊지 않으려 애썼다.

 

 "사실 전 알아갈수록 더 거칠면서도 섬세한 구석이 있답니다."

 

  `그러니 내 영화에 투자해서 나를 더 알아가도록 해!`라는 의미와 함께 가벼운 윙크를 날렸다. 하... 윙크는 왜 했을까. 10초 뒤에 벌어질 상황을 알았더라면 눈을 꿰매서라도 과거의 나를 막았을 것이다.

 

  돌아온 그의 대답은 과거의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전 감독님과 영화에 대해 얘기한 줄 알았는데 감독님은..."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이었다. 아... 모든 영화 장르를 섭렵하시고 거칠면서도 섬세한 연출을 선호하는... 드디어 지금까지 그가 당당하게 밝힌 취향이 어떤 뜻이었는지 깨닫자 얼굴이 화끈하게 달아올랐다.

 

 "뭐하신 겁니까?"

 

  지언은 그 잘생긴 미간을 찡그리며 더는 못 봐주겠다는 듯이 물었다.

 

 "보면 몰라요? 매력발산 중이었잖아요."

 

  지금까지 삽질만 한 자신이 답답해서 결국 제 입으로 밝히고야 만 그녀가 옆에 있던 와인잔을 집어 들고 벌컥벌컥 들이켰다. 이게 뭐야. 고상한 척하면서 마시라고 쥐똥만큼 주는 거야?

 

 "여기요! 이거 한잔 더 주세요!"

 

  그걸로도 부족했는지 잔을 번쩍 들고 웨이터를 부르기까지 했다. 그 말이 웨이터의 귀에 `여기 소주 한 병 더요!`라고 들린 건 기분 탓이었을 것이다.

 

  소명은 사람이 기껏 부끄러움을 참고 솔직하게 말하기까지 했건만 아무 대답이 없는 상대편을 향해 말했다.

 

 "언제까지 멍청하게 입만 벌리고 계실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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