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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죽은 심장 다시 뛰다.
작가 : 예지린
작품등록일 : 2017.6.9

옛 사랑으로 인해 사랑이란 감정을 죽인 남자 가온누리...
사랑이란 것에 절대로 다시는 아프고 싶지도 않다.
어느날 옛 사랑을 만나게 되었다.
그녀를 본 가온누리는 표정이 굳어지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곁에 있어주는 여자 정아린...
반 아이들이 나간 텅빈 교실에서 한참동안 아무런 말도 않았던 두 사람... 이 침묵을 깬 것은 아린이 였었다.
"...... 가온누리"
"........ 어디에도 가지마라... 꼬맹아"

 
09화 -두 개의 감정-
작성일 : 17-07-22 14:21     조회 : 274     추천 : 0     분량 : 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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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화 -두 개의 감정-

 

 # 죽은 심장 다시 뛰다.

 

 # a린a

 

 # 두 개의 감정

 

 어느 숲 속 깊숙한 산 속 안에 맑고 깨끗한 계곡 물이 흐르고 있고 맞은편의 조금 더 높은 곳에 있는 통나무로 만들어져 있는 집이 있다.

 통나무 집은 별장이라는 이름치고는 1층 주택의 넓은 집처럼 커보였다.

 별장 안은 아늑해보였지만 다른 하나는 그 분위기와 다르게 무언가 괴로워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턱은 거칠어져 수염이 조금씩 있고 잠도 안자고 술을 많이 마셔댔는지 눈은 퀭하고 눈 밑은 다크서클이 진하게 남아있는 188의 건장한 남자가 바닥에는 빈 술병이 나뒹굴고 있는 곳에 가만히 앉아 술만 마시고 있다.

 "하아......"

 술을 마시다가 한숨을 쉬는 남자는 흘러 내려오는 머리를 쓸어넘기며

 무슨 생각에 잠겨 있는 것 같았다.

 [왜... 내가 이렇게 괴로워하고 있어야 하는거지...? 그 여자가 나에게 뭐길래.....]

 "뭐길래... 내가... 내가 왜!!!!"

 남자는 자신이 느끼는 이 감정 때문에 참지 못하고 화를 낸다.

 모르는 감정은 아니다...

 알고 있는 감정이긴 하지만... 다만 그 옛날 일처럼 또다시 여자에게서 당하고 싶지 않았다.

 그 당함은 한번으로도 족했다.

 그렇다고 여자들이 다 그여자와 같다는 것도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때의 그 일 때문에 그런건지 아니면 내 자신이 단념을 한건지는 잘은 알 수 없지만 마음은 불안정해졌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예전 일이 있고 난 후 아린이라는 애가 앞에서 알짱거리고 있을 때마다 묘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생긴 것은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았고 하는 행동을 봐서는 여자 아이치고는 좀 대담했던 행동들이 많아 보였다.

 그녀에 대해서 아는 거라곤 하율이와 친구이며 단 것을 좋아하고 정보력이 좋다는 것...... 그것 뿐이였다.

 아니... 내가 왜 이걸 알고 기뻐해야 하는 건지를 모르겠다...

 전에 하율이를 만나 그 얘기를 듣고나서부터 더욱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아린이도 친구고 나도 친구라는 말....

 그 의미는 두개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아린이가 칼에 맞아 병원에서 수술을 받기 전 그때 내가 더욱 주변을 봤었더라면 아린이가 그렇게 누워 있을리가 없었다.

 그건 엄연히 내가 부주의로 인해서 생긴 거였음에도 불구하고 하율이도 지혁이도 그 어느 누구도 나에게 화를 내기는 커녕 나에게 다가와 괜찮냐고 아무일도 없을거라는 말을 하기만 할 뿐이였다.

 그때 하율이의 그 말을 듣고 걸음 가는대로 갔을 때는 병실 문 앞이였고 병실로 들어와 보이는 것은 침대에 편하게 잠에 빠져 있는 아린이의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너무 미안했다...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나 미안해서...

 그리고 곁에 있을 자격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없이 그 모습을 보고 있을 때 마음으로는 다행이다를 한없이 내뱉기를 했지만... 다른 마음 한편으로는 그저 괴로웠던 마음이 더 켜졌다.

 그리고 또하나는 왜 이 아이를 내가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던 걸까...

 이 아이의 웃는 모습은 보고 있는 상대에게까지도 웃게 만드는 능력도 있는 것 같았다...

 그럼 이 아이가 계속 웃어주기를 바랬던 걸까.... 나는....??

 아니면 이쪽 일들을 차라리 몰랐었으면 좋겠다는 거였을까...??

 이리저리 생각을 해보았지만 어떠한 결과를 낼 수가 없었다.

 한참을 술로 몇병을 비우고 있을 때 어디선가 자동차 소리가 들려오면서 그 소리는 차츰 커져가더니 어디에 주차했는지 자동차 소리는 꺼지고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려온다.

 그 발소리는 바로 문 앞에서 멈춰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누구지...? 여기 있는 건 아무도... 알 수가 없을 텐데..... 아니... 전에도 이 비슷한 일이 있었지.... 하하...]

 "하율이랑 지혁이냐....?? 걍 들어오면 되지... 왜 안드ㄹ......"

 가온누리는 문만 두드리고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녀석들이 이상해 문을 열어주자 그대로 굳어지고 말았다.

 "..........."

 자신 앞에 있는 사람은... 아린이였다.

 내가 여기에 있을거라는 것을 알고 있는 건 그녀석들 뿐인데... 그녀석들이 아닌 다름아닌 아린이였다.

 "너가.... 어떻게....."

 가온누리는 어떻게 온건지 알 수 없는 아린이가 자신 앞에 있자 혼란스러웠던 감정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아린이는 그런 가온누리를 보고는 웃으며 말한다.

 "너 잘못 아니였고... 지금 이렇게 살아있으니까 너가 괴로워할 필요는 없어. 그러니까 이젠 돌아가자."

 "..........."

 가온누리는 아린이의 말에 아무 말없이 서 있을 뿐이였다.

 아린이는 가온누리의 모습에 한숨을 쉬다가 이내 가온누리의 손을 잡아 집 밖으로 끌고 나온다

 아린이의 행동에 놀란 눈으로 그저 끌려가 듯이 나오자 밖에는 하율이와 지혁이 그리고 해윤이 형이 웃으며 서 있었다.

 가온누리는 천천히 보고 있다가 지혁이의 모습을 보고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지혁이는 정말 보기가 힘들정도로 지쳐보이는 모습으로 웃어보였다.

 가온누리가 고개를 돌려 눈을 맞추지 않으려고 하자 지혁이는 입을 열었다.

 "내가 잘못한거지..... 끝까지 지키지 못했잖아...."

 가온누리는 지혁이의 말을 듣고 천천히 고개를 돌려 마주했다.

 이 상황들이 조금 힘이 들기도 했다....

 모두가 아린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이였으니까.....

 모두가 아무 말없이 그자리에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있었던 해윤이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 너무 깊이 괴로워하지마. 아린이가 다행이도 퇴윈했으니까 축하파티나 열까??"

 "............."

 "........그럴까....??"

 "그렇네....."

 모두의 반응은 제각각 다르기는 했지만 마음은 모두가 같아진거 같다.

 무거운 발걸음이지만 조금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차에 올라 탄다.

 차에 올라타고 출발하자 차창 넘어로 보이는 것은 서서히 해가 저물어가고 있었다.

 그 해가 저무는 모습을 아무 말없이 보고있다가 옆을 보는 아린이였다.

 그제서야 안심을 했었던 건지 가온누리는 인상을 쓰면서 잠에 드러있었고 하율이는 음악을 들으며 눈을 감고 있었고 지혁이는 잠을 못잔 탓이였는지 차에 오르자마자 잠에 빠진지는 오래인거 같았다.

 그 모습을 거울로 힐끔보던 해윤은 "녀석들 너 걱정 엄청한거 같더라. 아니 처음에 정말 나도 그 얘기 듣고 간이 쪼그라 들었어. 무슨 생각으로 칼이 날아오는 방향으로 뛰어간거야??"라고 묻자 아린이는 아무 말이 없다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글쎄.... 그때는 아무 생각도 나지가 않았어. 그저 칼을 막아야겠다는 생각 밖에는 없었거든... 만약에 그 누구도 그 칼을 막지 못하고 그녀석이 맞았다면 그자리에 있었던 모두가 큰 충격에 빠지게 되었을지도몰랐을거야...."

 해윤은 아린이의 말을 듣고 무슨 생각을 한건지 알겠다며 아직 도착하려면 멀었으니까 푹 자라고 말하고는 차안은 조용해졌다.

 정말 아린이가 말한대로 만약에 그 칼을 그 누구도 막지 못했었더라면 가장 믿고 의지하고 있었던 리더가 그 날 한순간에 사라지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인거나 다름 없었다.

 그리고 아린이의 생각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훅-하고 튀어나올지 모르는 것들이 많다.

 아린이가 아마 그 곳에 큰 힘이 되었다고 봐야할지도 모르겠지만... 여자로서 그 큰 일을 어떻게 담담하게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것 자체가 도저히 자신의 머리로서는 당최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마 다른 여자들이였다면 그 장면에서 소리지르며 울거나 발도 떨어지지 않았을거고 겁에 질려 뒤로 넘어갔을 판국이였고 다른 상황이였다면 내숭을 떨며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자신의 권력도 뭐도 아니면서 자신의 권력이라면서 그 권력으로 뭐를 어떻게 해서라도 남자에게 붙어보려는 욕심들이 많은데 말이다.

 그런데 아린이는 그런 상황을 보고도 전혀 그렇게 행동을 하지 않았다.

 어릴때야 겁없이 행동한다쳐도 지금의 나이로서는 도저히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게 사실이지 않은가....???!!! 아니면 그게 청춘이여서건가....

 아린이는 자신이 봐왔던 예전의 보던 그 모습 그대로 자신이 맞다고 하면 밀고 나가는 모습은 여전했던거 같다.

 해윤은 아린이가 했었던 그 말들을 몇번이고 되새김질을 하며 아직 어린데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들을 너무나도 쉽게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아린이의 그 모습에 어떠한 말로도 표현할 수가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말았다.

 하지만 조용히 두 사람의 그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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