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
 1  2  3  4  >>
 
자유연재 > 로맨스
마녀 장미
작가 : 태라
작품등록일 : 2017.7.11

이어도에 살고 있는 해녀 장미는
어느날 바다에 빠진 재벌 후계자
민수를 구출하게 된다.
사고의 충격으로 기억살실증에 걸린 민수는
자기가 누군인지도 모른채
장미의 집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민수를 찾으려는 자와 죽이려는 자의 추적이
이어지고... 그들에 의해 살인의 누명을 쓰게
되는 장미. 왜? 왜? 왜? 라는 물음과 함께
시작된 그녀의 정체성 찾기에서 만난 거대한
음모는 장미의 인생을 송두리채 바꿔버린다.

고통은 인간의 DNA도 바꿔버린다고 했던가.
나약한 여자에서
강한 여자로
걸 크러쉬가 되어가는 장미 모습을 지켜보는
독자들은 가슴이 뻥 뚫리는 쾌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제 5화 무개념녀 장미
작성일 : 17-07-16 19:30     조회 : 418     추천 : 12     분량 : 461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제 5 화 무개념녀 장미

 

 -그녀의 미소에 나는 변해서

  그만 시골뜨기가 되어 버렸다...

  - 예이츠 시 ‘첫사랑’ 중에서-

 

 ‘휘잉휘잉~~’

 또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었다.

 처음 이 집에 왔을 때 삼일 밤낮을 불어대던

 바람소리 때문에 바당은 미쳐버릴 것 같았었다.

 도대체가 마음을 안정시켜주지 않는 저 바람소리

 이건 평온한 일상이 아니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온화한 날씨가 일상이라면, 청각과 시각 등을

 공감각적으로 괴롭히는 바람은 길게 이어지는

 롤러코스터 같았다.

 짧게 비일상을 경험하고 내려왔을 때

 일상이 얼마나 안전한 곳인지 확인받는 용도로

 쓰여야 할 롤러코스터가 긴 시간 동안 지속된다고

 생각해보라.

 빨리 이 바람이 지나가기를, 멈추기를 기다릴 수

 밖에 다른 방법은 없었다.

 기다리고 있으면 바람도 잠이 들었다.

 바람이 잠이 든 날 아침의 청명함과 한없이

 투명한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에

 말할 수 없는 기쁨이 넘쳤다.

 “이 섬에 정이 들어 버릴 것 같아”

 그의 입에서 혼잣말이 저절로 나왔었다.

 

 “덜컹덜컹”

 방문을 흔드는 소리가 들렸다.

 ‘뭐지?’

 부는 바람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을 청하던 바당은

 문을 열었다. 장미가 서있었다.

 “바당, 아빠가 없으니까 무서워요. 나랑 같이 자요”

 엥? 성인남녀가? 당황스런 그가 대답도 하기 전에

 장미는 방안으로 들어와 누웠다.

 “내일 꼭 나랑 같이 읍내에 갈거죠? 우리 아빠 만날

 수 있겠죠? 나 배타고 읍내 가는 것 처음이니까 바당이

 잘 데려다 줘야 해요...”

 말을 하던 장미가 잠이 들었는지 ‘새근새근’ 숨소리가 났다.

 그는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왔다. 잔뜩 긴장해 있었던

 자신이 우스웠다. ‘무슨 생각을 한거야?’

 ‘무개념녀 장미’ 그는 이 말을 떠올리면서 사랑스런

 눈으로 장미의 자는 모습을 바라 보았다.

 도대체가 장미라는 이 여자는 개념이라곤 없었다.

 어떤 것도 개념화하지 않으니 개념화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좀 모자라 보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바당이라는 이 남자.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누구인지도 잘 모르게 된 그는 무개념녀 장미가

 한없이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무.개.념.녀.장.미.가. 나.는 .좋.다.

 

 바당은 저녁 때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일하러 나간 건수가 돌아올 시간이 되자 언제나처럼

 장미는 바당과 함께 건수 마중을 나갔었다.

 섬에 들어오는 마지막 배에서 사람들이 내렸다.

 이 마을 주민들 몇 명과 밤 낚시꾼들이 그런데

 건수가 없었다. 장미 얼굴이 새하얗게 변했다.

 “왜 우리 아빠 왜 안오시는거야? 우리 아빠 어디 갔어”

 한번도 이런 일이 없었다. 제주 시내가 되었건 서귀포가

 되었건 무조건 다섯 시 막배를 타고 왔다.

 그 배를 타고 돌아오기 위해 건수는 쉬는 시간도 없이

 일을 했다. 식사도 빵으로 때웠다.

 그런 그가 오지 않은 것이다.

 장미는 털썩 주저 앉아 떠나는 배를 바라봤다.

 “아빠...”

 장미는 그 자리에 꼼짝도 하지 않고 밤새 건수를

 기다릴 기세였다.

 “나도 여기서 같이 기다릴게요”

 바당이 털썩 목발을 부리면서 말했다.

 “왜요?”

 “어떻게 장미씨 혼자 여기에 두고 나만 편히 잘 수

 있어요. 같이 기다려야지“

 “배는 내일 아침에 오는데”

 장미가 말했다.

 “아침까지 여기 있죠 뭐”

 “아니예요! 바당 집에 가요. 다리도 아프잖아요”

 “장미씨 같이 가요. 내일 아침에 배올 시간에 다시 나와요.

 만약 아침 배로도 아저씨가 안오신다면 우리가 나가 봐요”

 장미 눈이 번쩍 뜨였다.

 “정말요?”

 “그럼요. 내가 데려다 줄께요. 나만 믿어요”

 “와앙!! 고마워요”

 장미 얼굴에 다시 화색이 돌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왔다.

 바당은 건수에게 무슨 일이 없기를 바랬다.

 동네 사람들에게 오지 못할 사정을 전해주지도 못할 만큼

 긴박한 일이 생긴 것일까? 아니면 배를 놓친 걸까?

 말할 수 없이 궁금해졌다. 그러다 그는 화들짝 놀랐다.

 건수의 지금 상황은 자신과 같은 모습이 아닌가.

 누군가 자신도 이렇게 애타게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을까

 궁금해졌다. 없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 자신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사람만 있을 것 같다는 더 불길한 생각이 들자 거기서

 생각을 딱! 끊기로 했다.

 그리고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했다.

 내일 배를 타고 나갈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

 돈을 어떻게 구하지? 바당은 자신이 차고 있는 시계를

 봤다.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박혀 있는 시계를 이 시골에서

 누가 사줄 것인가? 다시 한번 걸려있는 자신의 턱시도를

 살펴보았다. 드레스셔츠 소매에 매달려있는 금색 커프스가

 보였다. 순금이였다. 바당은 다행이다. 이거면 팔 수 있겠지.

 금 커프스를 떼어서 입고 있는 옷 주머니에 넣었다.

 지금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은 갈염색으로 만든

 건수의 작업복이었다.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

 이렇게 사람을 궁지에 몰리게도 하는 것인가.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것도 참 재미있네? 라는

 생각이 드는 중이라는 것.

 노숙자 생활 한번 시작만 하면 도박처럼 끊을 수

 없다는 말이 이해가 되었다.

 그런데 이 금으로 어떻게 배를 타지? 현금이 아니잖아?

 어떻게 현금화를 시킬 것인가 연구하고 있는 바당 앞에

 장미가 돼지저금통을 내밀었다.

 “나 돈 있어요”

 하면서 저금통을 뜯자 십원 짜리 동전부터 오만원 짜리

 지폐까지 꽤 많은 돈이 나왔다.

 “바당은 돈 걱정 말아요. 내가 다 줄께요”

 “됐어요. 그 돈은 장미씨 것이니까 다 가져요.

 내일 배표만 사줘요. 나도 시계팔거예요“

 “그 시계 얼만데요? 피자 살 수 있어요?”

 “푸하하!”

 바당은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나왔다.

 “미안해요. 나 장미씨가 귀여워서 웃었어요”

 “우리 아빠도 내가 귀엽대요”

 “이 시계 팔면 이 집도 살 수 있어요”

 그가 말하자 장미의 반응은 감감!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 같았다.

 장미가 오백원 짜리 동전과 만원 짜리 지폐를 바당 앞에

 보여주면서 물어보았다.

 “바당, 이 동그란 돈하고 네모난 돈하고 어떤 게

 더 좋은 거예요?”

 “오 마이 갓!!”

 바당은 경악을 했다. 돈의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지?

 아무리 외딴 섬에서 살았기로서니

 학교도 안다녔나? 그렇다고 물어볼 수도 없고..

 바당의 이 속마음을 알아챘는지 - 이런

 부분에서 장미는 또 잘 알아차렸다-

 장미가 말했다.

 “바당, 나는 학교 안다녔어요. 아빠한테 국어랑

 산수는 배웠어도 영어는 못배웠어요“

 ‘그랬구나!’ 바당은 충격을 좀 받았다. 뭐지?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두다 받는 교육의 혜택을 안받다니!

 이건 아동학대가 아닌가?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그럴 분이 아니잖아! 그럼 요즘 핫한 트랜드 홈스쿨링인가?

 매우 진보적인 사람들이 한다는 그 홈스쿨링? 바당은

 그렇게 이해하고 장미에게 말했다.

 “아아! 장미씨 홈스쿨링을 했구나?”

 “그게 뭐예요?”

 “보통은 학교에 가서 선생님한테 공부를 배우잖아요?

 그런데 집에서 부모님한테 배우는 것을 말해요“

 “나처럼요?”

 “그래요 장미씨처럼”

 “우리 아빠 똑똑해요”

 “그런 것 같아요”

 이런 비상사태에 연락할 통신수단 하나 만들어 놓지

 않은 대책없는 건수를 과연 똑똑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래도 한없이 좋은 사람임은 확실했다.

 뭔가 깊은 뜻이 있겠지. 그렇게 이해했다.

 "왜 나는 힘들게 살고 있는 사람들한테 관심이 갈까?""

 하고 그가 물었을 때 동생 민영이가 그것은 타고난

 기질이라 어쩔 수 없는 거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

 바당은 남다른 방법으로 살고 있는 이 부녀의 삶이

 답답하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했다.

 답답함보다 신선함에 더 방점을 찍는 자신이

 더 미스테리했다고 할까?

 바당은 장미에게 돈의 단위와 쓰임에 대해

 가르쳐 주었다. 장미는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이

 빠르게 습득해 갔다. 그리고 그들은 밤을 맞이한

 것이다. 잠이 든 장미를 바라보면서 바당은

 알퐁스 도데의 소설 ‘별’의 한 구절을 떠올렸다.

 아름답게 빛나는 별들 중 가장 예쁘고 약한 별이

 하나 내려와 지금 내곁에 잠이 들어 있다는.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삶의 충동인가!!!

 

 다음날 아침 선착장에 첫배가 들어왔지만 건수는 오지

 않았고 두 사람은 건수를 찾아 배에 올랐다.

 배를 처음 타는 장미는 멀미를 심하게 했다.

 바닷 속을 제집 마당인양 놀이터인양 휘젓고 다니던

 그녀지만 기름 냄새와 기관소리에는 적응이 안되는 것

 같았다. 그녀가 처음 만난 문명은 불쾌하고

 어지럽기만 했다.

 배가 읍내 항구에 들어서자 장미는 얼굴이 하애져서

 내렸다.

 

 “장미씨 여기 있어봐요 멀미약 사올께요.

 절대 어디 가지말고 꼼짝말고 있어요 ”

 바당이 장미에게 신신당부하면서 길을 건너갔다.

 장미는 아직도 매스꺼운 속을 달래느라 주저 앉았다.

 한참을 그 자리에서 기다려도 바당은 나타나지 않았다.

 장미는 꼼짝 않고 기다렸다.

 배가 사람들을 태우고 떠나고 또 다시 올때까지도

 바당은 나타나지 않았다.

 장미는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어디 갈수도 없었다.

 꼼짝 말고 있으라고 그가 말했기 때문에.

 

 “어이! 아가씨 이리와봐!”

 항구에 좌판을 깔고 앉아 점을 치는 할망이 장미를

 불렀다.

 “저요?”

 “뭘 놀라긴! 얼굴이 여왕상이구만. 천하를 호령할 팔자야”

 장미 무슨 말인지 몰라 뻥! 하고 있다.

 “아가씬 깊은 산속에 묻혀있는 순금덩어리야! 너무 오랫동안

 묻혀있었어. 빨리 불을 만나 제련이 되야지. 곧 운명의 짝을

 만나게 될거야. 아가씨 인생이 확 뒤집어져! 광풍이 몰아칠거야!“

 장미는 ‘무슨 말인지?’ 몰라 눈만 꿈벅꿈벅하고 있었다.

 이 때 목발을 짚고 건너오는 바당의 모습이 보였다.

 몹시 쫓기는듯 불안하고 초초해 보였다.

 “바당!!!!”

 장미는 너무나 반가워 눈물이 다 나왔다.

 “어디갔다 이제 와요!!”

 제 5화 끝.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풍뎅이 17-07-16 20:03
 
오.....
장미가 천하를 호령할 여왕상이라니까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가 더욱 궁금하네요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해란 17-07-16 20:37
 
앗.................. 끊기 신공. 여기서 끊으면 어쩝니까.
처음에는 그냥 제목이 호기심이 생겨서 읽었는데 점점 다음화를 기다리게 되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태라 17-07-16 22:23
 
ㅎㅎㅎ 다음이 궁금하시면 이어서 보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맥녀 17-07-17 07:14
 
장미가 큰 인물이 될건가 봅니다봐.  하긴ᆢ 주인공이니까^^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유니스 17-07-17 09:59
 
재밌게 읽으며 다음회 기다리고 있답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윤지니 17-07-17 19:36
 
단숨에 읽었슴다. 흡인력 짱이네요!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청순행주 17-07-18 00:53
 
재밌네요~ 근데 장미가 몇살인지 궁금해요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태라 17-07-18 21:54
 
23세 입니다.
좀 지능이 낮아 보이나요? ㅋㅋ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청순행주 17-07-18 01:10
 
바당과 장미가 꽁냥꽁냥 얼른 썸을  타는걸 보고파요
장미가 너무 순수해서 과연 썸을 어떻게 탈지...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마로미로 17-07-18 11:23
 
무개념 장미에게 끌리는 마당?  건수는 어떻게 됐을까나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무승 17-07-18 14:36
 
점점 더 재밌어지는군요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하찌 17-07-19 09:03
 
흥미진진한 가운데 명소설가들의 글귀가 인용되어 더 아름답게 느껴져요~^^*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1 제 21 화 출생의 비밀 (10) 2017 / 7 / 31 397 10 7233   
20 제 20화 상속녀 애나 (5) 2017 / 7 / 31 400 10 4583   
19 제 19 화 상실의 계절 (3) 2017 / 7 / 31 393 10 3867   
18 제 18 살아서 천국, 죽어서 지옥 (6) 2017 / 7 / 31 389 10 4301   
17 제 17 화 우리 장미, 불쌍해서 어쩌끄나!!.. (7) 2017 / 7 / 30 373 10 4814   
16 제 16화 형, 그래서 행복해? (9) 2017 / 7 / 27 373 9 4378   
15 제 15화 비밀 (7) 2017 / 7 / 26 381 10 4925   
14 제 14화 여린잎 다도회 (5) 2017 / 7 / 25 399 10 5577   
13 제 13 화 꽃잎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6) 2017 / 7 / 23 388 11 5539   
12 제 12화 신은 누구의 편일까? (7) 2017 / 7 / 23 379 10 5053   
11 제 11화 걸 크러쉬 순희 (6) 2017 / 7 / 22 386 8 4633   
10 제 10화 열정이 사라진 후 폭풍 (5) 2017 / 7 / 22 354 8 5315   
9 제 9화 더 이상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다는 … (7) 2017 / 7 / 21 372 10 5246   
8 제 8화 아버지가 미쳐가고 있다. (10) 2017 / 7 / 19 402 11 4699   
7 제 7 화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 가고 싶지 않… (10) 2017 / 7 / 18 401 12 5378   
6 제 6화 남에게 말하지 못할 인간관계를 만들… (11) 2017 / 7 / 16 395 13 4677   
5 제 5화 무개념녀 장미 (12) 2017 / 7 / 16 419 12 4610   
4 제 4화 분노 (10) 2017 / 7 / 14 424 11 4916   
3 제 3화 그녀가 가고 싶은 그 집 (9) 2017 / 7 / 13 402 12 3030   
2 제 2화 백만 송이 장미가 있는 그 집 (11) 2017 / 7 / 12 444 12 4221   
1 마녀 장미 (12) 2017 / 7 / 11 880 15 550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냥냥 켓츠
태라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