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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에리스의 기사
작가 : 박서희
작품등록일 : 2017.7.15

마법과 과학이 뒤엉켜 발전한 1987년의 홍콩.
우연히 내면에 잠든 마법의 재능을 발견한 스코틀랜드의 형사 '리암 로플린'은 UN의 국제수사기관 '팀 에리스'에 초청받아, 동료들과 함께 인류가 알아서는 안 되는 우주 바깥의 힘을 써서 범죄를 저지르려는 자들과 맞서 싸우게 된다.

 
#1. 홍콩, 운명의 도시 (4)
작성일 : 17-07-15 23:00     조회 : 249     추천 : 0     분량 : 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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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이게 형사님의 계획?”

 평상시 같은 화려한 패션을 하고 나타나 후드티 모자를 머리에 뒤집어쓴 래피드스타는 채 덜컹거리는 노면전차의 좌석에 기대 늘어지게 하품을 했다. 계획에 관심이라고는 머리 한 가닥만큼도 없는 것 같은 표정이었다.

 정말 이런 녀석을 데리고 다녀야 해야 하는 건가. 물론 다른 대안이 없기는 했지만, 도저히 제대로 될 것 같지가 않았다. 리암은 래피드스타로부터 계획을 적은 수첩을 넘겨받았다.

 “진지한 마음을 가져. 사건을 그런 마음가짐으로 풀려고 하면 안 돼.”

 “아무리 그래도 이런 계획으로 진지해지는 건 무리지.”

 래피드스타는 방금 전보다 훨씬 노곤해진 목소리로 웅얼거렸다. 이제 졸리기까지 한 모양이었다. 됐다. 더 이상 말 하지 말자. 리암은 창문 너머로 시선을 돌렸다. 푸른 하늘 아래 높다란 빌딩들이 지그시 노면전차를 바라보고 있었다. 지나쳐온 역들로 계산해 보자면 이제 목적지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계획은 간단했다. 과거 가장 많은 실종 사건이 일어난 장소에 래피드스타를 세워놓고 가까운 곳에 숨어 납치범들이 래피드스타에게 다가오는 것을 발견해 붙잡는다.

 이름하야 함정수사였다.

 물론 납치범들이 함정수사를 하는 곳에 다시 나타날 거라는 보장도, 언제까지 계속해야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하는 확신도 아무것도 없었지만.

 “저기 말이야. 사건이라는 건 이런 식이 아니라, 액션 영화처럼 파바박 하고 악당들을 발견해서 타다닥 하고 악당들을 쓰러트려야 하는 거 아냐?”

 “파파박 해서 타다닥 하고 쓰러트린다는 게 무슨 소리야.” 황당해진 리암이 되물었다.

 “내 힙합혼이 지루함에 말라 죽어 가고 있다고.”

 “우리는 사건을 해결하러 온 거지, 네 그……힙합혼을 살리려는 게 아냐.”

 “요 맨…….” 래피드스타는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기차는 역에 도착했다. 래피드스타는 거의 좀비 같은 모습으로 다리를 끌며 기차에서 내렸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해 줘야 이 녀석을 설득할 수 있을까. 리암은 뒷머리를 긁었다.

 “지금까지는 데보라 씨가 리더였잖아. 그 때도 범인을 잡으려면 수사를 하지 않았어?”

 “그 때는 이런 식으로 앉아서 범인이 오기를 기다린 적 없었다고. 우리가 돌아다니면 돌아다녔지.”

 래피드스타는 볼을 부풀리면서 팔짱을 꼈다. 그 모습이 조금 귀엽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니.

 이런 생각을 해 버리면 안 되지. 리암은 자신의 뺨을 소리 나게 때렸다. 지나다니던 사람 몇 명이 잠시 리암을 이상하다는 듯 돌아보다가 이내 관심을 끊고 갈 길을 재촉했다.

 부끄러움 탓에 열기가 볼로 기어 올라오는 느낌이 들었다. 리암은 헛기침하며 일부러 큰 목소리로 말했다.

 “어쨌거나 과거는 과거. 지금은 내 방식대로 수사할 거야. 네가 악당들을 아무리 때려잡고 싶어 하더라도 악당들이 어디에 있는 어떤 녀석들인지는 알아야지 잡을 수 있으니까 이번만큼은 확실하게 협력해줬으면 해.”

 “지루한데…….”

 “스마트폰이라도 하고 있어.”

 “하루 종일 하면 배터리가 다 닳아버린단 말이야.”

 “아무튼 해. 알겠지?”

 “고집불통 바보.” 래피드스타는 중얼거렸다.

 “뭐야?”

 “아무런 말도 안 했는데.”

 래피드스타는 두 팔을 등 뒤로 돌려 깍지 끼고는 놀리는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스윽 내밀었다. 이 녀석. 당하고만 있을 줄 알아? 리암은 래피드스타의 이마를 손날로 가볍게 때렸다. 앗 소리와 함께 래피드스타가 자기 이마를 감싸며 물러섰다. 래피드스타는 쀼루퉁한 목소리로 투정을 부렸다.

 “형사가 사람 때리면 어떻게 해!”

 “때릴 수도 있지.”

 “너무해…….”

 래피드스타는 우는 소리를 냈다. 마음 약해지지 말자. 리암은 일부러 단호하게 말했다.

 “됐으니까 이제 출발해. 언제까지 역 앞에서 얼쩡거리고 있을 생각이야.”

 리암은 그렇게 말하면서 주위를 돌아보았다. 계속해서 한 자리에서 이러고 있다가는 수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나올 터였다. 이래서야 함정 수사는 완전한 실패다.

 이미 반 즈음은 실패한 것 같았지만.

 래피드스타는 다시 한 번 늘어지게 하품을 하며 의욕 없는 발걸음으로 타박타박 걷기 시작했다. 아마 컴퓨터 게임 속처럼 악당들을 쓰러트리는 것만 생각하고 있는 거겠지.

 적어도 일 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것 보다는 나을까. 리암은 래피드스타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거리를 두고 걸었다. 노면전차가 다니는 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골목. 지금까지 가장 많은 네 건의 실종 사건이 벌어진 장소였다.

 리암은 골목 안쪽이 들여다보이는 커피숍 창가 자리에 앉아, 이차선 도로 건너 골목의 허름한 고층 건물에 등을 기대고 선 래피드스타를 보았다. 래피드스타는 한 손을 후드티 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 다른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래피드스타에게 사람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야겠지. 리암은 쓰디쓴 커피를 한 모금 홀짝거리면서 래피드스타를 지켜보았다.

 기다림이라는 건 그다지 유쾌한 일은 아니었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골목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지켜본다. 이것만큼 지루한 일이 또 있을까. 물론 정말 사건이 일어나버리는 것도 문제는 문제였지만.

 “이봐! 거기 너!”

 커피를 다 마신지도 오래. 슬슬 쫓겨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시간에 한계가 왔을 무렵. 조금 열어놓은 창문을 통해 거친 남자의 목소리가 울렸다.

 상황이 바뀌었나. 테이블을 내려다보며 졸고 있던 리암은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낡은 오토바이를 탄 성격 나빠 보이는 남자 두 명이 래피드스타를 향해 손가락을 까딱거리고 있었다.

 불량배들을 보자 울컥 짜증이 치솟아 올랐다. 얼마 되지 않은 과거. 저런 얼빠진 놈들과 시비가 붙었다 해를 입었던 가까운 사람이 떠오른 탓이었다.

 리암은 자리를 정돈하고 몸을 일으켰다. 문제가 커지기 전에 저 두 명을 쫓아버릴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때 한 가지 의심이 떠올랐다. 저 놈들이 단순한 불량배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혹시 불량배로 위장한 마법사들은 아닐까.

 의심은 형사의 직업병이다. 건물을 나서려던 리암은 잠시 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로 결정했다. 리암은 카페의 창문을 살짝 열어 바깥의 소리가 들리게 조정한 후 창가로 의자를 끌어당겼다.

 정신을 집중하자 이차선 도로 저편에서 떠드는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뭐야? 너희는.”

 래피드스타는 여전히 스마트폰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말했다. 오토바이 뒤쪽에 탄 짧은 머리 남자가 끼어들었다.

 “아까 전부터 한참동안 여기에 서 있던 것 같던데. 누구라도 기다려? 남자친구?”

 “너희랑은 상관없거든.” 래피드스타는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상관이 있을 수도 있지.”

 앞쪽에 탄 긴 머리 남자가 이죽거렸다.

 “어차피 남자친구도 안 올 모양인데, 우리랑 같이 가는 거 어때.”

 “꽤 귀여운데. 같이 놀자고.”

 “싫어.” 래피드스타는 고개를 돌렸다. “좀 꺼지지?”

 “뭐 그렇게까지 까칠하게 굴 건 없잖아. 안 그래?”

 긴 머리 남자가 눈웃음을 지었다.

 역시 그냥 단순한 불량배로 판단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 몇 번이나 사람들을 납치하는 데 성공한 범죄자들이 저렇게 한심한 모습을 하고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나가서 래피드스타를 구해주자. 아무리 마법을 다룰 줄 안다고 하더라도 저런 위험을 래피드스타가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으니까.

 리암은 재빨리 카페를 빠져나와 이차선도로 맞은편에 모여 있는 세 사람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야, 거기 너희들…….”

 그 순간.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불꽃이 튀어 오르며 자그마한 돌조각들이 리암에게 튕겼다. 귀에서 이명소리가 울리며 바닥이 휘청거렸다.

 맙소사.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깜짝 놀란 리암은 반사적으로 발걸음을 멈추며 두 팔을 들어 얼굴을 가렸다. 그에 맞춰 남자들의 비명소리가 울렸다.

 “으, 으아악!” “뭐야 이건!”

 나는 경찰이다. 겁먹지 마라. 나는 경찰이다.

 리암은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면서 눈을 떴다. 주먹 쥔 왼손에 검은 연기를 감싼 래피드스타와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깊게 파여 버린 콘크리트 벽이 보였다. 래피드스타는 두 남자를 향해 주먹을 들어 올리며 외쳤다.

 “당장 안 꺼지면 이렇게 만들어 버릴 거야.”

 “마, 마법사다!”

 “젠장! 좀 친하게 지내자 했다고 이러기냐!”

 두 명의 남자는 허겁지겁 오토바이의 시동을 키며 래피드스타에게 멀어져 도망쳐버렸다. 두 남자를 쫓아가려던 리암은 이내 멀어져가는 오토바이의 뒤꽁무니를 보며 포기하고는 래피드스타에게 다가갔다.

 순식간에 천연덕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온 래피드스타는 크게 흠집이 패인 콘크리트 벽을 손가락으로 두드렸다.

 “되게 부실하게 지었네. 홍콩 사람들은 건물 지을 때 자재 안 떼먹는 줄 알았는데.”

 “네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센 거거든.”

 래피드스타가 두 남자들에게 험한 꼴을 보지 않은 것은 다행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함부로 마법을 쓰면 안 되잖아. 리암은 망가진 벽을 돌아보며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무슨 말로 감정을 표현해야 할지 잘 떠오르지 않았다.

 리암은 간신히 입을 열었다.

 “우리. 지금 함정수사 하러 온 거지.”

 “뭐 그렇지.”

 아. 저 능글맞은 태도.

 결국 참지 못한 리암이 소리 질렀다.

 “그런데 벽을 부숴버리면 어떻게 해! 눈에 안 띄게 행동해야 할 거 아냐! 이 망할 꼬맹이가!”

 “망할 꼬맹이 아니거든! 나이도 열일곱이나 됐는데!”

 “꼬맹이 맞잖아!”

 “아냐!” 래피드스타는 크게 소리 질렀다.

 “맞아!”

 리암은 망가진 벽을 발로 찼다. 일그러진 벽에서 콘크리트 가루들이 우수수 떨어져 내려왔다.

 “그리고 벽은 왜 때려 부순 거야. 우리가 범죄자 잡으러 왔지 범죄 저지르러 온 지 알아?”

 래피드스타는 별로 고민하는 기색도 없이 머리카락을 꼬았다.

 “뭐……UN에서 이럴 때 쓰라고 예산을 주잖아. 수리비 주면 되지.”

 “그냥 수리비를 주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잖아! 미쳐버리겠네.”

 “나 참. 형사님은 왜 그렇게 모든 일을 부정적으로 생각해? 그렇게 꽉 막힌 사고로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온 건지 이해가 안 가.”

 아. 정말.

 온 힘을 다해 옆구리에 발차기를 날리고 싶다. 리암은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려 애쓰며 관자놀이를 눌렀다.

 이런 녀석이랑 같이 활동을 할 수 있을까. 납치 사건의 범인을 잡을 수나 있을까.

 아무런 해답도 떠오르지 않았다.

 

 “다들 오래간만이에요. 반나절만이지만.”

 차를 세운 데보라는 열린 창문 너머로 고개를 내밀고 놀리는 것 같은 투로 말했다. 분명히 놀리는 거겠지. 리암은 헛기침하면서 조수석에 올랐다. 자판기에서 꺼낸 오렌지 주스를 꼴깍거리던 래피드스타는 뒷좌석에 올라 편한 자세로 앉았다. 데보라는 창문을 닫고 차를 출발시켰다.

 자동차가 어느 정도 속도가 붙을 때까지 차 안은 무거운 적막에 사로잡혔다. 리암은 먼저 말을 붙여볼 여유도 없이

  데보라가 입을 열기를 기다렸다. 한참 더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데보라는 목소리를 낮췄다.

 “출근 첫 날부터 큰 사건 하나 터트리셨네요. 다행히 돈 조금 물어주는 거로 끝나서 다행이지만, 큰 사건이었으면 곤란해질 뻔했어요.”

 “이건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 래피드스타가…….”

 데보라는 손을 들어 리암의 입을 막았다. 데보라는 고개를 저으면서 백미러를 틀어 래피드스타가 보이도록 조정했다. 래피드스타는 창가에 볼을 기대고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리암 씨는 팀의 리더고, 동시에 팀원들을 잘 관리해야 할 사명이 있어요. 팀원들의 잘못은 곧 리더의 잘못이기도 한 거예요.”

 “무작정 그렇게 말씀하셔도 말이죠.”

 데보라는 단호하게 말했다. “래피드스타를 조금만 더 믿어 주세요. 강한 열의를 가진 아이에요. 그저 방향성이 약간 틀어진 것일 뿐. ”

 리암은 래피드스타를 돌아보았다. 저 녀석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라는 말인가. 그런 건 나에겐 무리라고. 팀에 마법을 쓸 줄 알고 몸이 멀쩡한 대원이 한 명만 더 있었더라면 데리고 나오지 않았을 텐데.

 그런 생각을 읽어 낸 것처럼. 데보라는 다시 한 번 말했다.

 “래피드스타에게는 래피드스타 나름의 생각이 있어요. 제 이름을 보아서라도 조금만 더 래피드스타를 믿어주시면 안 될까요?”

 데보라는 입가에 은은한 미소를 지으면서 리암을 지켜보았다. 이렇게까지 나오면 도저히 거절할 수가 없다. 리암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한 번 노력해보죠.”

 “고마워요. 그리고 언젠가는 알게 되실 거예요.”

 데보라는 백미러를 통해 깊이 잠든 래피드스타를 보았다.

 “저 아이는 리암 씨가 생각하는 것만큼 완전히 생각 없는 아이만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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