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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작약과 함께 한 시간
작가 : 엘리엘리스
작품등록일 : 2017.6.27

한 여자의 이별로 인해서 우연과 악연이 겹쳐 만나겐 된 두 사람과 오래전의 인연이 만든 세 사람... 또는 네 사람의 이야기..

 
산뜻한 정리 , 그리고 뜻 밖의 노출
작성일 : 17-07-14 18:33     조회 : 16     추천 : 0     분량 : 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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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지혁은 다소 지쳐서 돌아왔다.

 

 

 

 언제나 갔다오면 감정은 지친다... 그러니 몸도 함께 피곤이 쌓인다.

 

 

 

 

 이제 쓸 소설도 정해졌고 빨리 시작해야 하는데 , 이번처럼 좀처럼 글에 집중할수 없는건

 

 정말로 오랫만이다.

 

 

 

 게을러진거지.. 지혁은 속으로 자신을 탓한다.

 

 

 

 

 몸이야 지쳤지만 마음은 차분해졌다. 중심을 잡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아주 한참만에-

 

 

 하민이 옆에- 자신의 맘이 있음을 확신할수 있게되자 이제 겁날것도 흔들릴것도 없다고- 그렇게 생각했다.

 

 하민이의 향기가 묻은 뺨을 어루만져 본다. 상황은 쉽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말이다.

 

 

 

 

 얼마의 시간이 걸린다고 해도- 어떤일이 생긴다고 해도...

 

 

 나는 그대로 여기 있을테고- ..

 

 

 

 

 장하임이 머문다면 그건 그냥 고마운 일이다, 그러나 그녀가 떠난다고 해서 잡을 권리는 내겐 없다.

 

 있어주는 만큼만 , 옆에 머무는 만큼만 서로, 잘 지내면 그뿐이다.

 

 ...

 

 

 지혁은 깔끔하게 차려 입었던 옷을 단정하게.. 옷걸이에 걸고서 샤워를 하러 들어갔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요 하루 이틀 사이엔 이상할 정도로 다리가 잠잠하다.

 

 

 

 또 김박사한테 물어보러 가야하나 싶지만, 일일이 자신이 이상한것을 물어본다면

 

 일주일 내내 상담을 한다고 해도 다 밝혀 낼수 없을것이다.

 

 

 

 이상한 점이 어디 한 두개 여야지..

 

 

 자신도 알고는 있었다. 자신이 꼬일 만큼 꼬였다는거

 

 

 

 

 속이 배배 꼬였달까,

 

 

 

 

 산뜻하게, 순전히 그냥 받아 들이면 되는걸 항상 - 한두번쯤 꼬아서 받아들이는거-

 

 자신도 몰랐던거 아니니까...

 

 

 ....그 일 전에도 난 낙천적이진 않았다. 어머닌 내가 낙천적이었다고 생각하시는거 같던데..

 

 

 

 쉽게 말하면 변죽이 좋고 좀 능글능글 거리는 걸로 그런 면을 가렸다.

 

 

 냉소적이고, 다소 잔인하며, 남을 배려하지 않는 성미를...

 

 

 

 

 가려야 된다고 생각했다.

 

 아니 ,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거의 강박에 가까울 정도로- 내 역할은 개구장이 막내아들이었다.

 

 집에서 내게 원하는것, 그건 그 정도였을 뿐이었다.

 

 

 

 그 일 있기 전에 나는 꽤 훌륭하게.... 그 일을 완수했다.

 

 

 하민이를 만나고서야 난 그 가식을 버렸고, 성격조차도 바뀌었다..

 

 더는 나를 숨기거나 감추지 않아도- 난 그대로 낙천적인 아이가 될수 있었다..

 

 

 내가 꿈꾸는, 아니 내가 가장한 어떤 이를 그대로- ... 닮아 갈수 있었다. 거짓말 없이...

 

 그건 말 그대로.. 행복이었다.

 

 

 

 

 개구쟁이 막내 아들이라.....

 

 이젠 그럴수도, 그럴일도, 그럴 맘도 없지만 말이다.

 

 

 

 

 지혁은 거울에 자신을 비춰보며 몸에 남은 여러 흉터들을 손으로 살며시 문질러 본다- 그런다고 지워 질 거 아니란거 알지만

 

 손으로 꾹 누르면 몸의 파편들은 찢어졌던 모양 그대로 붉게 물들었다가 손을 때면 다시, 엉겨붙은 은빛으로 변한다.

 

 

 지혁은 한숨을 쉰다.

 

 

 

 -

 

 

 

 하임은 좀체 종일 집중이 안되서 슬리퍼를 끈채 편의점으로 나섰다. 이 건물은 다 좋은데

 

 한여름에도 편의점을 갈라치면 5분 이상은 걸어야 했다.

 

 

 

 이 더운 폭염에...

 

 

 

 며칠 전 더 먼 샌드위치 사러 가는 길은 즐거웠던거 생각하면... 이건 작약효과일 거다.

 

 

 하임은 더 이상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 스스로 다짐을 했기에

 

 그냥 약간 씨근거리고 만다. 생각의 끝- 그 끝에 작약이 살기 전에 작약을 쫓아내 버려야 한다.

 

 그 역에 작약이 살기 시작하면 , 자신은 점점 더 비참해 질것이다.

 

 

 하임은 픽 하고 숨을 내쉬어버린다.

 

 

 

 

 적어도 친구 사이로라도 남으려면- 둘중 하나일 뿐이다.

 

 친구거나, 아니면 남이거나

 

 

 

 

 편의점에 다다른 하임은 짤랑 거리는 차임벨 소리에 좀 놀랐다. 안은 무척이나 시원했다.

 

 

 

 콜라를 사고 삼각 김밥, 컵라면 , 그리고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다시 문을 나섰다.

 

 

 

 

 

 인스턴트가 정말 지겹다. 요리를 좀 배우기라도 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임은 불행하게도 요리를 즐겨 하진 않았다.

 

 

 

 손에 들린 봉투가 흔들 흔들 거리고 하임은 엉망으로 엉킨 채 묶여 있는 머리가 바람결에 살랑 살랑 흔들리는게 기분좋다.

 

 

 쭈쭈바를 먹으며 발에 닿는 바람을 만끽한다.

 

 

 

 

 

 그래 진지한건 나한테 원래, 아니 이제는 ! 없는거야 이젠, 진지해서 득 본게 뭐가 있었어 이제껏?

 

 사람들과 멀어지고 구김살만 늘어난거?

 

 

 

 

 하임은 단게 들어가니 쉽게 기분이 달뜬다. 단걸 워낙 좋아하는 탓일수도 있겠다.

 

 

 

 

 건물에 다다라서 - 슬리퍼를 끌고 집으로 들어가려던 찰나 , 작약의 집 문이 살짝 열려 있는걸 발견했다.

 

 아무래도 창문이 열려 있어서 바람 때문에 닫았다고 생각했는데 열린 모양이었다.

 

 

 

 

 안에선 에어컨이 틀려 있는지 시원한 바람이 흘러나왔다.

 

 

 

 하임은 별 생각 없이 안을 들여다 보다가 잠시 들어섰다. 익숙해진 탓인지 그러면 안되겠단 생각도 안했다.

 

 

 

 그때였다.

 

 

 

 허리에 수건한장 달랑 두르고 작약이 갑자기 화장실 문 너머에서 나온것은

 

 

 

 

 

 "!!! 뭐야?"

 

 

 

 

 

 지혁은 정말 놀란듯이 수건을 움켜잡았다. 긴 수건이었지만 상체는 이미 나와있었다.

 

 황급하게 손으로 가렸지만 이미 하임과 눈이 마주친 뒤다. 하임은 입에 물고 있던 쭈쭈바가 바닥에 툭 떨어졌다.

 

 

 

 둘 사이엔 이상한 정적이 몇초간 흘렀다. 상황 판단이 빨랐던건 지혁이었다. 말 없이 돌아 들어가서

 

 

 가운을 걸쳤다. 몸이 전혀 안보일 만큼 꽁꽁

 

 그러고 나왔다. 하임은 여전히 꽁꽁 얼어붙은 채였다.

 

 

 

 

 

 

 

 

 지혁은 낮게 불쾌한 목소리를 냈다.

 

 

 

 "뭐야"

 

 

 

 .......

 

 

 하임은 머릿속이 하얬다. 계속 오버랩되는 그의 상체만이 또렷할뿐.. 입에서는 뻥긋 뻥긋 공기만 나왔다.

 

 

 

 

 이 상황은 그러니까.....

 

 

 

 

 

 

 지혁은 시간 주지 않고 물어왔다.

 

 

 

 

 

 

 

 "비번 , 설마 알아냈어? 어떻게 들어왔어 너? 강비서가 말해줬어??"

 

 

 

 

 

 하임은 속으로만 외친다..

 

 

 지금 어떤 상황인지 감도 안오니까 몰아 붙이지 마요 쫌!!!!

 

 

 

 

 

 샤워했고, 아니.. 샤워 타임이네? 근데 여기서 왜 내가 변명을 하지?

 ....

 

 

 

 

 

 

 

 

 "아니.. 저기 ...그게요.. 제가 그럴려고 그런게 아니라요.. 제가

 

 당신을 훔쳐 볼 생각은... 아니 물론 보긴 했는데 훔쳐본게 아니라.. 아니.. 그게 아니라.. 전 본게 없다는.... "

 

 

 

 

 

 

 말이 헛나왔다.

 

 

 

 

 

 

 하임은 최대한 천천히.. 티 안나게.. 슬금슬금 뒷걸음을 쳤다.

 

 

 

 

 

 

 

 "이건 뭐, 훔쳐보러 들어왔다고 시인하는 건가?"

 

 

 

 지혁이 웃는것도 화난것도 아닌 애매한 얼굴로 툭 말을 던졌다..

 

 

 

 

 

 

 

 화난것 같아 보이면서도 , 아닌거 같기도 하고.. 하임은 도망칠 타이밍을 엿보고 있다.

 

 

 

 

 

 

 

 

 

 "문이 열려 있어서-..... 저도 모르게.. 들어왔어요-"

 

 

 

 

 

 

 

 

 

 하임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항변한다.

 

 

 

 

 

 

 지혁은 촉촉히 젖은 머리 사이로 눈길을 준다.

 

 가운이 슬쩍슬쩍 열릴 때 마다 보이는 가슴팍...

 

 

 

 

 그냥 서 있어라 쫌...

 

 

 

 머리 끝이 젖어있다. 지가 말리라고 난리를 쳐대더니만.. 자기도 마찬가지네

 

 

 

 그보다.. 남자가 저렇게 뇌쇄적이면 반칙 아니야?

 

 하임은 눈 둘 곳이 없어 괜히 천장이나 벽을 바라본다. 아무것도 없는데.

 

 

 

 날벌레라도 한마리 있기를 바래본다.... 그럴 리가 없건만..

 

 

 

 

 

 

 

 

 "문이 열려있었어? 그럴리가 없는데.....

 

 바람 때문에 그랬나?"

 

 

 

 

 

 

 

 지혁은 의외라는듯 머리의 물기를 살짝 털어내며 하임 쪽으로 다가온다

 

 

 

 

 

 빨간 입술이 달싹이는게 보이는게 , 가슴이 설레여 오는게

 

 위험하단 생각이 든다. 머리 속에 그린라이트가 아닌 레드라이트가 번쩍번쩍 빛난다.

 

 

 

 후퇴, 후퇴해야한다..

 

 

 

 

 

 

 

 하임은 마치 방금 생각난듯 , 갑자기 말을 꺼낸다.

 

 

 

 

 

 "그럼 전 일이 있어서-"

 

 

 

 

 

 

 그래놓곤 마치 폭발물이라도 피하는 사람마냥 후다닥 나간다.

 

 

 

 

 

 

 

 저 여자 입에서 떨어진 소다맛 쭈쭈바가 아직 바닥에 떨어져 있건만...... 가지고 나가지도 않았어..

 

 지혁은 피식 웃으며 그걸 주워서 치운다.

 

 

 

 

 

 

 "하여간... 진짜 이상한 여자야..."

 

 지혁은 손을 씻으며 혼자 한번 더 중얼거린다.

 

 

 

 

 "별난 여자.."

 

 

 

 

 

 

 

 

 

 

 

 

 -

 

 하임은 문을 벌컥 열곤 쾅 닫고 문을 뒤로하고 스르르륵 내려 앉는다..

 

 

 

 

 

 

 

 

 

 

 망할.....

 

 

 

 

 

 머릿속엔 차마 뱉지는 못할 육두문자들이 조용히 떠오른다.. 수십가지가..

 

 

 

 

 

 

 

 

 

 문이 열려 있었음 그냥 닫아나 주면 되는건데... 방금 오면서 산뜻해 했는데..

 

 

 

 

 혼자서 열심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어본다.

 

 

 

 

 

 아니야 난 육체의 노예가 아니야-.. 그건 그렇고 저 인간은 평소엔 씻고 옷만 잘 입고 나오더만

 

 수건치마를 입고 등장할줄은 몰랐지.. 하임은 불만이 튀어나온다..

 

 

 

 

 

 그러다 생각이 스친다

 

 

 

 

 

 그것도 당연한 일인데 자기가 깜빡하고 있었던 사실........

 

 

 

 

 

 

 "아.... 저사람 집이었지.."

 

 

 침입자는 하임이다.. 그랬지..

 

 

 

 

 

 

 

 

 하임은 자신이 변태가 된 듯한 기분이다.. 잊으려고 해도 확확 떠오르는 하얀 가슴

 

 어떻게 남자가 나보다 속살이 더 하얘

 

 

 

 

 아...속살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끈적거리는 용어였던가...

 

 

 

 

 

 

 그보다 왜 손으로 가린거지? ... 뭐지...

 

 

 아.. 흉터 때문인가?

 

 

 

 

 

 

 

 

 하임은 달아오른 볼을 냉장고 문을 벌컥 열고 거기에다 얼굴을 집어넣고 열기를 식힌다..

 

 

 

 

 

 

 

 냉장고 안에서 들릴듯 말듯 말소리가 들린다.

 

 

 

 

 

 

 

 "폭염이라더니 왜 이렇게 더운거야.. 벌써 홍조 증상이 오는거 보니 폐경기인거 아닐까?

 

 요즘 조기 폐경이 많다던데.........."

 

 

 

 

 

 

 

 

 

 

 라고 이상한 말을 중얼중얼 거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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