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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죽은 심장 다시 뛰다.
작가 : 예지린
작품등록일 : 2017.6.9

옛 사랑으로 인해 사랑이란 감정을 죽인 남자 가온누리...
사랑이란 것에 절대로 다시는 아프고 싶지도 않다.
어느날 옛 사랑을 만나게 되었다.
그녀를 본 가온누리는 표정이 굳어지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곁에 있어주는 여자 정아린...
반 아이들이 나간 텅빈 교실에서 한참동안 아무런 말도 않았던 두 사람... 이 침묵을 깬 것은 아린이 였었다.
"...... 가온누리"
"........ 어디에도 가지마라... 꼬맹아"

 
07화 -울지마, 바보야...-
작성일 : 17-07-14 12:41     조회 : 276     추천 : 0     분량 : 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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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화 -울지마, 바보야...-

 

 # 죽은 심장 다시 뛰다.

 

 # a린a

 

 # 울지마, 바보야...

 

 하얀 방 안에는 하얀 벽, 하얀 천장, 하얀 문으로 온통 하얀색으로 가득하다.

 그 곳에서는 하율이와 친구들은 편하다는 듯이 곤히 누워있는 아린이를 봐라볼 뿐이였다.

 그때 아린이의 상태를 보러 온 나이가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의사와 젊은 간호사가 들어와 도통 알 수 없는 말들을 하다가 뒤에 있는 하율이를 보고는 와보라는 손짓을 한다.

 하율이는 굳은 표정을 짓다가 인상을 팍- 구기며 의사 곁으로 다가간다.

 의사는 하율이의 표정을 보고는 말한다.

 "흐음.... 그리 표정 구길 필요 없다...... 아린이라는 여자애는 독이 묻어 있는 칼에 맞았을 뿐이야. 다행히 독이 완전히 퍼지기 전에 와서 였던거지.그리고 지금의 상태는 마취때문에 자고 있을 뿐이니까. 그러니 기다려보렴.. 다만... 칼에 맞은 그 상처는 아무래도 흉터가 남을 수도 있을거다..."

 ".... 그래도 감사합니다..... 살려주셔서....."

 "고맙긴 허허.. 이쁘장해서 며느리로 삼고 싶구만!!"

 "....;;;;;;"

 의사는 호탕한 웃음을 짓고는 아린이를 걱정하고 있는 하율이의 어깨를 두어번 툭툭 치고 나가자 그 뒤로 간호사가 인사를 하고 나간다.

 친구들은 하율이에게만 말하고 나간 의사를 보다가 하율이에게 묻는다.

 "야, 하율아 아린이라는 애 어떻다고 하는데....??"

 "독이 묻은 칼에 맞은거라고 하시더라.. 독이 몸속 전체로 퍼지기 전에 와서 첨만 다행이래.. 글구 지금은 마취때문에 자고 있는거라고 하셧지만.... 그 맞은 칼의 상처는 흉터로 남을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

 "아... 그래...??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하율이는 이리저리봐도 병실에 없는 가온누리의 위치를 묻는다.

 "글쎄.... 아린이를 안고 병원으로 온건 그녀석이긴 한데... 그 뒤로는 안보여... 찾아보기는 했는데 어디에 있는건지..."

 "그래....."

 하율이는 긴 한숨을 쉬고는 친구들에게 일단은 돌아가서 쉬는게 좋다며 친구들을 돌려보내고 난 후 하율이는 침대 밑에 있는 간의 침대를 꺼내 앉고 아린이의 손을 잡고 "제발.... 일어나라....."라는 말을 몇번이고 반복하다가 잠이 든다.

 다음 날, 아침 병실 안으로 따스한 햇빛이 들어와 아직 깨어나지 않은

  아린이의 손을 잡고 자고 있던 하율이를 깨운다.

 하율이는 눈부신 햇빛때문에 일어나 아린이를 보고 있지만 아린이는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

 "하아~.... 너 언제 깨는거냐.....??"

 하율이는 갈라지고 잠겨진 목소리로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만 있는 아린이를 보고는 깊은 한숨을 쉰다.

 아린이가 깨지 않고 하루가 시작되었고 하율이는 아린이 담임에게 전화를 걸어 아린이가 아파서 오늘은 학교를 못간다고 전화를 한 후 쇼파에 앉아 어제의 일을 떠올려보지만 누가 그 칼을 던졌던 건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칼은 어제 싸웠던 학교 녀석들 중에서 처음으로 붙었던 일본의 사라하나고인 녀석들이였다.

 내가 알고 있었던 가온누리라면 가온누리가 그렇게 분노를 했던 적이 없었던 기억이 있었다.

 어제의 가온누리의 그 분노가 장난이 아니였기에 아직도 몸 속 깊이 박혀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하안이의 그 살기가 가득한 짐승의 눈빛을 했던 눈도 마찬가지였었다.

 하율이는 더욱 복잡해져가는 일 때문에 머리가 아파오자 쇼파에 등을 완전히 기대며 인상을 팍- 구긴다.

 아린이가 깨어나길 바랬지만 아린이는 지금까지도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

 하율이는 아린이를 보고는 다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가 무언가 퍼뜩 떠오르자 교복 겉옷을 챙기고 문을 열고 나갈려고 하다가 돌아와 누워있는 아린이에게 다가와 잠깐 나갔다 오겠다는 말을 하고는 병실을 나가면서 해윤이형에게 상황을 설명을 하고 아린이가 있는 병실을 알려주고 전화를 끊는다.

 한편, 가온누리는 어느 술집의 혼자 룸 안에서 술을 마신다.

 한잔, 두잔, 세잔...... 계속 비워지는 잔에 술을 따르고 쉬지도 않고 연신 마신다.

 가온누리는 자려고 했었지만 어제 아린이가 자신을 대신해 맞은 아주 작은 단검으로 인해 쓰러진 모습이 너무나 선명해져 보였고 그 곳에서 나는 비릿한 피 냄새, 흙먼지 냄새 등으로 온 몸을 감싸는 듯한 느낌까지.... 아직도 그 곳에서 혼자 서 있는 것만 같았다.

 그 선명한 장면으로 인해서 잠을 잘 수가 없어 술에 취해 잠이 들면 생각나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 장면이 자신의 눈 앞에서 더욱 더 선명해져 보였다.

 가온누리는 인상을 구기며 술을 마시다가 그 화를 참지 못해 술잔을 벽으로 던져버린다.

 "........ 젠장!!!!!!!!!!!"

 퍽-! 챙그랑-! 가온누리가 던진 컵은 벽에 부딪혀 깨지고 바닥으로 떨어진다.

 마신 술의 도수는 굉장히 쎈 거였는데 룸을 나와 카드로 긁고 술집을 나온다.

 술집을 나오자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 하율이가 서 있었다.

 가온누리는 뭐냐는 듯 쳐다보자 하율이는 아무런 말없이 가온누리를 데리고 술집 근처에 있는 작은 꽃동산 공원으로 간다.

 공원에 들어오자 아무말도 안하던 하율이가 입을 열었다.

 "아린이는 아직이야. 맞은 칼에는 독이 묻어 있다고 하더라. 몸 속 깊이 독이 퍼지기 전에 와서 다행이였고 그리고 칼에 맞은 상처는 아마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고 너희 아버지께서 그러시더라."

 "..........."

 "가온누리..... 너가 했던 행동들.... 뭘로 해석해야하냐....??"

 "......."

 "나는 아린이가 웃었으면 해. 너도 마찬가지. 그게 내가 바라는거야."

 "........ 그 말 무슨 의미냐.....???"

 "아린이도 친구고 너도 친구니까. 친구로서 하는 말."

 "........."

 가온누리는 갑자기 찾아와 하는 하율이의 말에 도통 이해할 수가 없었다.

 왜 이런 말을 하고 있고 듣고만 있어야 하는건지에 대해서도 의문이였을 뿐이였다.

 가온누리는 그 말을 하고 난 후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하율이를 공원에 놔두고 공원을 나온다.

 하율이는 멀어져가는 가온누리의 뒷모습을 봐라보다가 희미하게 웃는다.

 공원을 나와 15분 정도 걸으면 시내에서 얼마 멀지 않은 아린이가 아직 자고 있는 병원이 보인다.

 하율이의 그 말을 생각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새 아린이 병실 앞이였다.

 문을 열고 병실 안으로 들어와 모퉁이를 조금 돌면 아직도 아린이는 잠에서 깨지 않은 공주님 신세다.

 그 옆을 보니 하율이네의 집사겸 비서인 해윤이라는 사람이 아린이를 지켜보고 있다.

 "......... 잠시 쉬다오세요.."

 "..... 하율이를 만났구나.... 아린이가 빨리 깨어났으면 좋겠는데.... 어릴 때는 그렇게 활발했는데 말이지...."

 "........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곧 깨어나겠지요..."

 ".... 그래.... 그럼 부탁해.... 아린이를..."

 ".... 네....."

 해윤이는 그 말을 하고는 겉옷에서 지갑과 담배를 챙겨 나가자 그 뒤를 보고 가온누리는 해윤이에게 인사를 하고 난 후 아린이 옆으로 다가가 자리를 잡고 앉는다.

 새하얀 피부... 긴 속눈썹.... 오똑한 코... 붉은 앵두같은 입술은 약간은 거칠어져 있다.

 "아직도 자고 있냐...?? 언제까지 잘거냐...??"

 [왜 내가 너때문에 이렇게 불안해하고 초조해야하냐고... 도되체 왜...!!]

 가온누리는 자신의 입술을 깨물며 허탈하게 자리에 앉는다.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저 아린이를 보기만 할 뿐이였다.

 아린이는 그저 너무나 편안하다는 듯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질 않고 있을 뿐이였다.

 한참동안 아무말도 하지도 움직이지도 않고 한시간이 지나서 해윤이는 돌아와 가온누리를 보내고 나서야 하율이가 한참 뒤에 병실로 돌아왔다.

 그 사이에도 깨지 않고 있는 아린이의 모습에 하율이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 야... 정아린... 좀 일어나봐라... 너가 그러고 있으니까 네 속이 미치겠다고!! 하아~... 언제까지 이렇게 잠만 잘건데!! 아린이 너 애들 만나고 싶다며!! 근데 왜 일어나지를 않는거냐고.....!!!!"

 하율이의 그 괴로워하는 목소리가 아린이에게 닿았던건지 아린이의 손가락이 조금씩 움직인다.

 감았던 눈을 서서히 뜨면서 흐르는 눈물과 목소리가 터졌다.

 "...... 울지... 마.... 바보... 야..."

 하율이는 겨우 깨어난 아린이를 봐라보다가 손으로 흩어져버린 머리를 정리해주고 아린이를 자신의 품 안으로 안아주며 다행이라며 아주 다행이라며 아린이의 등을 다독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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