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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변화 (2)
작성일 : 17-07-10 21:24     조회 : 46     추천 : 0     분량 : 3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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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이곳은 천상도 지상도 지하도 아니었다.

 

 빛과 어둠이 대립하며 모든 법칙이 무너지고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혼돈의 세상, 바로 중간계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천막 밖으로 나오자 각양각색의 수많은 악마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어이! 여기야 여기.”

 

 한 손에 망치를 든 늙은 마족이 천유강에게 손짓하고 있었다. 천유강이 그에게 다가가자 준비해 놓은 장비들을 펼쳐 천유강에게 보여주었다.

 

 “하필 이때 이런 곳에 지원 오다니 너도 꽤 운이 없는 놈이구나. 짐을 숙소에 풀었으면 본격적으로 전장으로 나가야지. 여기 장비를 지원해줄 테니까 자신이 쓸 수 있는 것들을 챙기도록 해. 처음에는 공짜로 주는 거니 최대한으로 챙겨 놓는 게 좋을 거야.”

 

 [보통 품질의 장갑]

 (일반)

 

 맨몸 공격력 100

 

 장비를 지원해준다고 해서 본 장비는 일반 등급의 보잘것없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었다.

 

 천유강이 떨떠름한 표정을 하고 있자 앞의 마족이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에...... 너무 많은 곳에서 싸움이 일어나고 있어서 장비가 변변찮지? 그래도 어쩔 수 없어 한동안은 그런 장비라도 착용하고 싸워야지.”

 

 좋지 않은 능력을 갖춘 장비였으나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는 것보다는 좋으니 천유강은 자신이 선호하는 경갑옷 중심으로 풀세트를 착용했다.

 

 “더 좋은 장비를 얻고 싶으면 신족들을 죽이고 나오는 푸른 보석들을 모아 저쪽 저기에 있는 상인들에게 가보라고 아마 여기보다 훨씬 더 좋은 장비를 얻을 수 있을 거야.”

 

 마족이 턱 끝으로 가리킨 곳에는 황금으로 몸을 도배한 어떤 마족이 장비들을 진열해 놓고 있었다. 한눈에도 현재 가진 장비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고급 장비임을 알 수 있었다.

 

 “상태창 소환”

 

 

 레벨 : 100

 

 종족 : 다크 세라핌

 

 칭호 : 없음

 

 상태 : 양호

 

 직업 : 없음

 

 직업 레벨 : 0

 

 마스터 직업 수 : 0

 

 소유 엠블럼 수 : 0

 

 체력치 50000 / 50000

 

 마나치 35000 / 35000

 

 스테미나 35000 / 35000

 

 체력 : 500

 

 정신 : 500

 

 힘 : 500

 

 민첩 : 500

 

 지혜 : 500

 

 매력 : 500

 

 인내 : 500

 

 운 : 50

 

 명성 : 0

 

 

 역시나 모든 능력치가 새롭게 바뀌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모든 걸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

 

 예전 환생 퀘스트처럼 볼테르의 문장이 없어서 갑옷 착용도 가능하다.

 

 “할 수 없지. 그럼 정보부터 모아볼까?”

 

 천유강은 마족 진영을 돌아다녀 봤으나 특별한 것은 딱히 없었다. 주로 적들에 대한 정보나 아니면 푸른 보석으로 살 수 있는 상점들만 있었다.

 

 “오늘은 일단 장비를 맞추는 걸 중점으로 해야겠네.”

 

 종족 퀘스트는 총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첫째 날에 최대한 푸른 보석을 얻어서 좋은 장비를 얻어야지 둘째 날에 본격적으로 나오는 퀘스트를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오늘 디멘션에서 활동할 수 있는 남은 시간은 약 6시간이다. 호버크라프트를 사용해서 시간을 절약한 천유강이었지만 서둘러 진행할 필요가 있었다.

 

 거점을 한 곳에는 텔레포트 스톤이 놓여 있었다.

 

 “어서 와. 어느 곳으로 보내 줄까?”

 

 [아리아의 평야]

 

 [침묵의 대지]

 

 [부서진 성]

 

 [소환사의 협곡]

 

 [혼돈의 계곡]

 

 “처음은 아리아의 평야로 하지.”

 

 아래로 내려갈수록 난이도가 상승하는 전장이다.

 

 어떤 사람은 호기로 두 번째 전장부터 들어가기도 하지만 처음 가진 장비가 너무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처음에는 무조건 첫 번째 전장으로 들어가는 것이 유리했다.

 

 지크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이게 들은 천유강이었기에 망설이지 않고 첫 번째 전장인 아리아의 평야로 향했다.

 

 “좋은 그럼 행운을 빌지.”

 

 위잉~

 

 천유강이 텔레포트 스톤에 손을 대자 순식간에 눈앞의 광경이 바뀌었다.

 

 “생각보다는 한적하군.”

 

 치열한 전장 한가운데로 떨어질 거로 생각했지만 천유강이 온 곳은 역시 마족들이 점거하고 있는 고지 중 한 곳이었다.

 

 “지원병이 왔군. 어서 와라 전사여.”

 

 텔레포트 스톤을 지키고 있는 마족 중 하나가 천유강을 친근하게 불렀다. 이곳에서만큼은 타천사여서 얻는 불이익이 없는 것 같았다.

 

 “전장은 어느 쪽입니까?”

 

 “이곳은 벗어나는 모든 곳이 전장이다. 적들이 모두 만만하지 않으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가는 게 좋을 거야.”

 

 “네. 주의하겠습니다.”

 

 텔레포트 스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부터 격렬하게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서둘러 그곳으로 가보니 신족들과 마족들이 한곳에 엉겨 붙어 싸우고 있었다.

 

 그것을 보자마자 천유강도 손톱을 길게 빼 들고 앞으로 달려나갔다.

 

 “지원이다!!”

 

 천유강의 등장에 마족들은 힘을 얻었고 반면 신족들은 전의를 상실했다.

 

 “밀어붙여!”

 

 챙! 챙!

 

 팽팽하던 싸움이 천유강의 합류로 한쪽으로 기울자 신족들이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적들이 도망친다. 절대 그대로 보내면 안 돼!”

 

 적들이 도망치면 곤란한 것은 천유강도 마찬가지이다. 도망가면 경험치와 돈으로 사용되는 파란 보석을 모두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천유강이 위험을 무릅쓰고 앞으로 달려나갔다.

 

 “어딜!”

 

 긴 창을 들고 있는 천사 하나가 천유강이 다가오자 창으로 위협했다.

 

 휘익

 

 하지만 창은 헛되이 허공을 갈랐고 천유강은 적이 미처 창을 회수하기 전에 먼저 다가가 손톱으로 가슴을 정확하게 찔렀다.

 

 푹

 

 “아악!”

 

 앞의 싸움으로 체력이 많이 줄어든 상태였는지 천유강 공격 한방에 허무하게 쓰러졌다.

 

 “도, 도망쳐!”

 

 한 명이 쓰러지자 적들의 사기가 현격히 줄어들었고 죽음의 공포를 견디지 못하고 뒤돌아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그대로 볼 마족들이 아니었다. 천유강이 손톱을 천사의 몸에서 빼내기도 전에 다른 마족들이 앞다투어 뛰쳐나갔다.

 

 “잡아!”

 

 “아악!”

 

 전열이 무너진 적들을 일망 소탕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용케 도망친 한두 명을 빼놓고는 모두 차가운 시체가 되어 대지에 눕게 되었다.

 

 “헉~ 헉~ 좋았어!”

 

 전투가 끝나자 긴장이 풀린 마족들이 땅바닥에 그대로 누웠고 어떤 마족은 아예 천사들의 시체를 침대 삼아 그 위에 눕는 이도 있었다.

 

 “좋은 타이밍이었네, 친구! 덕분에 살았어.”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겸손한 친구군. 우리는 여기까지만 싸우고 진지로 돌아가 휴식 좀 취해야 하겠네. 자네는 앞으로 더 갈 건가?”

 

 “네. 지금 전투에 투입되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죠.”

 

 “조심하게 앞으로 갈수록 더욱 강한 놈들이 나오더군.”

 

 “알겠습니다.”

 

 대화가 끝나자 마족들은 모두 장비를 정비하고 텔레포트가 있는 뒤쪽으로 물러났다.

 

 “역시 다른 마족들은 푸른 보석은 챙기지 않는군.”

 

 신족들이 누워있는 옆에는 푸른 보석들이 줄줄이 떨어져 있었다. 그것을 챙긴 천유강은 앞으로 계속 나아갔다.

 

 적은 신족만 있는 것이 아니다. 중간계 자체에 있는 마물들이 가끔 나타나 천유강을 위협했는데 중간계에 서식하며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이 마물들은 공허충이라고 불렸다.

 

 깡!

 

 “꿈쩍도 하지 않네.”

 

 공허충은 회색 슬라임처럼 끈적끈적한 몸체에 촉수들이 몸에서 돋아나 적들을 집어삼키는 마물이었는데 물컹해 보이지만 막상 공격하면 강한 반발력이 느껴졌다.

 

 “이건 지금 못 잡겠군.”

 

 천유강의 공격을 별다른 데미지를 주지 못하지만 저 촉수에 잡히면 끝장이다. 다행히 속도가 느리니 천유강은 더 이상 공허충을 도발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가장 낮은 난이도의 전장이라서 그런지 딱히 위험이 되는 적들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전투가 벌어지는 곳으로 가서 마족들을 도와 승리하고 떨어진 푸른 보석들을 줍는 행위를 반복하니 어느 덧 천유강이 일차 목표로 했던 푸른 보석이 모였다.

 

 “이걸로 일단 무기부터 사고 다음 난이도로 가야지.”

 

 더 앞으로 가면 텔레포트 스톤으로 돌아가는 시간만 길어질 거다. 그러니 지금 뒤돌아 가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 뒤로 움직이려 할 때였다.

 

 “크윽!!!”

 

 갑자기 피투성이의 마족이 천유강의 옆에 떨어졌다.

 

 “도,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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